너무 무기력합니다.
나이 마흔 후반 폐경1년째인데 타지방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원래 사교적이지 못한 성격인데 타지방이라 누구하나 만나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 나이에 아이들 친구 엄마 사귀는 것도 아니고 아파트에서는 눈인사만합니다.
벌써 분리수거 빼고 일주일정도 집에만 있는데 이러니 짜증만 나고 또 그 짜증을 풀려고 먹기만 합니다.
고향 친구들은 빨리 사람을 사귀라고 하는데 이 나이에 사람 사귀기가 참 어렵네요.
동네 친구 만들려면 어떻게 하는 건가요?
같은 아파트에 교회 다니시는 분이 교회를 나오라 하시고 또 저희 동에 한 분은 절에 다니시는데 나오라 하시네요. 저는 종교가 없어서 결정도 어렵습니다.
계속 집에만 있고 누구하나 만날 사람도 없어서 무기력한데 이럴 때 특효약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