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고3 핸드폰

부모 조회수 : 875
작성일 : 2019-12-10 13:54:02
저 그냥 위로좀 받으려고 씁니다.
큰 딸 어찌저찌 대학 보내고 둘째 아들 덕분에 4년째 도사 묵언수행중입니다..자그마치 중3때부터 온갖 남들 안하는 짓 다 하고 아들한테 온갖 수모 다 겪고 이제는 뭐 가출이니 담배니 술이니 여친이니 속으로는 피눈물 흘리면서 겉으로는 무심한척 연기한지 4년째네요. 이제 예비 고3 그나마 수학 영어 1등급 나머지 과학 2개 5등급..ㅎㅎ
국어는 그냥 2등급 성실함의 표본인 제2외국어나 다른 과목들 전교 꼴찌급...

저에게는 포기도 안되는 성적이라 그래 고3동안 과학 열심히 해서 논술이라도 써보고 정시해봐야지 맘 다스리고 있는데 기말 1주일 남은 오늘 문자가 왔네요.핸드폰 액정 깨져서 오늘 본인은 핸폰 수리하러 가셔야겠다고...고1때인가도 시험 바로 전날 핸드폰 액정 수리하러 가던거 봐서 그나마 1주일 전이라 다행인가 싶다가도 이제 고3인데도 저렇게 변하지 않는 모습 보니 참 징하네요. 핸드폰 당연히 고쳐야지요..그런데 이제 고3인데 정말 조금이라도 변하는 모습 보여만주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할텐데 울 집 아들은 어쩜 저리 ...그래도 저 또 후회 안하려고 답장은 해줬네요..기말 앞두고 힘들겠다고..잘 고치고 오라고...아들 키우기 힘듭니다...어서 군대보내고 싶어요..
IP : 210.97.xxx.9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리해주세요.
    '19.12.10 1:59 PM (223.33.xxx.16)

    저도 6개월 수리 안 해줬더니
    깨진 액정으로 더러 인강볼 때도 있더라구요.
    요즘은 그냥 해 달라는대로 다 해줍니다.(저희 아들도 예비고3)
    기대가 있어서가 아니라
    너한테 마지막(?)해주는 학부모로서의 의무랄까..
    뭐 이런맘 입니다.

  • 2. 원글
    '19.12.10 2:07 PM (210.97.xxx.99)

    아휴 전 해주고 말고 선택권도 없어요.해드려야죠..이런걸로 대립하다가는 몸과 마음이 남아나질 않아요.딸은 내가 해다준다던가 1주일 있다 하자던가 뭔가 대안이 있었는데 아들은 그런게 없네요..

  • 3. 22
    '19.12.10 2:18 PM (211.114.xxx.126)

    타임머신이라는게 있어서 수능 성적 발표나는날 한번만
    보고 올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다들 고3 열심히 보낼텐데....
    어찌 한치앞을 못보고 사는건지...
    현 고3맘입니다

  • 4. 원글
    '19.12.10 2:24 PM (210.97.xxx.99)

    제 누나 불과 2년전에 고3 대학 발표때 그 난리난리 치던거 바로 옆에서 봤으면서 지 일 아니라고 그새 다 잊었나봐요..전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온몸이 저리고 아픈데..정확히 1년뒤 또 그 맘고생 할꺼 생각하니 아찔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522 식욕이라는 병... ㅇㅇ 18:28:40 8
1590521 얼굴톤이랑, 속피부랑 색이 똑같으세요? 얼굴톤 18:26:06 34
1590520 저는 솔직히 민희진 이해가요 2 ...,,,.. 18:23:51 192
1590519 중3 영어...어느정도로 목표를 잡아야 하나요? 3 고민 18:23:43 68
1590518 은퇴 하신분들 남편이나 본인 나이 몇살에 은퇴 하셨나요?? 4 은퇴 18:09:26 461
1590517 이젠 애들은 안들어오고 남편은 꼬박꼬박 정시 퇴근 2 저녁메뉴 18:04:08 707
1590516 채상병 특검 통과됐지만 특별검사를 3 특검 18:02:27 601
1590515 동물약국에서 심장약도 판매하는 건가요. 1 .. 18:01:31 91
1590514 식탁에 유리 깔고 사용하나요? 12 취향 17:58:57 584
1590513 7년 전 결혼한 걸 왜 이제야 공개하나요? 7 은나나 17:57:47 2,006
1590512 대통령실 "특검법강행, 채상병 안타까운 죽음 이용한 나.. 16 ㅇㅇ 17:48:40 1,270
1590511 도시가스 철거했는데 가스요금이 계속 나왔어요 9 00 17:47:33 628
1590510 염색하고 눈 안좋아지신 분들 있으세요? ... 17:47:10 198
1590509 나이차(10-20살) 있는 분이 같은 세대라 할 때 5 난감 17:46:52 436
1590508 가끔 조민에게 열폭하는 분 7 .. 17:44:09 567
1590507 종합소득세 세무대행 어디다가 하는게 나은가요? 3 혹시 17:41:39 345
1590506 금나나 남편 잘생긴 얼굴이네요. 20 ... 17:39:05 3,620
1590505 이수지한테 빠졌어요 ㅎ 7 현소 17:35:11 1,400
1590504 부모님 생활비 드리는 시기 언제부터인가요? 10 생활비 17:33:37 997
1590503 순금 0.1그램 이면 얼마죠? 3 .... 17:33:31 448
1590502 세상에 공짜없다 는 말 맞던가요 8 공짜 17:30:53 979
1590501 돈이 돈을 낳는다는 게 이런 건가 봐요. 10 17:29:22 2,074
1590500 김진표 장로님 소속 교회의 원로목사님.그리고...jpg(펌) 3 17:29:20 855
1590499 5/2(목) 마감시황 나미옹 17:29:12 270
1590498 플라잉요가 하는데 해먹 진짜 아프던데 참고 해야 하나요 4 참고해야하나.. 17:26:40 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