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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에 집 지으려는데 주방을 남쪽에

안하는 이유 조회수 : 3,275
작성일 : 2019-12-10 12:11:11
아파트에만 쭉 살던 제가 경기도에 땅을 샀어요.30 평 정도되는 농가주택을 지으려고 합니다.제 생각은 남쪽에 거실과 주방을 나란히 두고 싶어요.반대쪽에 방들과 화장실 다용도실이 있고요.그런데 거의 모든 전원주택들이 거실이 앞쪽이면 뒤쪽으로 주방이 이어집니다.아파트도 비슷하고요.제 로망은 남쪽에 큰 창을 내어 정원과 텃밭을 바라보며 부엌일을 하는거거든요.남쪽에 주방을 두지 않는 이유가남쪽에 주방을 두면 식재료가 쉽게 상하기 때문이라는데요즘에야 거의 모든 식재료는 냉장고에 보관하니그건 크게 문제될게 없을거 같은데요.부부 둘 만 사는 집이니 거실과 부엌을크고 밝게 짓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IP : 121.133.xxx.12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10 12:13 PM (218.148.xxx.195)

    남으로 들어오는 햇빛등이 너무 강렬해서 덥거나 힘들지않을까요
    불앞에 있을때가 많을텐데요..

  • 2. 과수원댁
    '19.12.10 12:22 PM (112.165.xxx.29)

    저는 그렇게 요청해서 대면형 주방으로 지었어요. 남쪽으로 지으니 여름에 볕이 덜 들어오고 겨울엔 환하고 좋아요. 가스렌지나 물건 올려둘 방향을 고려하면 상할 염려 안해도 됩니다. 해가 계절마다 다르게 비치니 고려해보세요.
    설계자 대부분이 남성이라 주방 위치를 꼭 구석에 두는게 너무 싫더라고요. 해놓고 보니 환한 데서 요리하고 설거지하고 같이 이야기하는 분위기가 참 좋아요. 아쉬운 건 팬트리 위치인데요. 잘 의논해보시구요. 전원주택이니 창고가 넓을수록 좋다는 팁도 드립니다.

  • 3. 북쪽방은
    '19.12.10 12:22 PM (175.123.xxx.115)

    확실히 추워요. 현재 사는 아파트 3베이... 방한개만 북쪽방인데..유독 싸늘하더라고요.

    거실, 방이 전면에 배치되어 따뜻한게 나을듯한데..본인이 원하면 그렇게 살아야죠~

  • 4. 지나가다
    '19.12.10 12:23 PM (175.205.xxx.182)

    저는 농가주택 사들여서 올수리후 사는데
    냉난방 잘해놓으면 원하는데로 해도 괞찮을거 같은데요

  • 5. ?
    '19.12.10 12:32 PM (1.224.xxx.125) - 삭제된댓글

    거실을 남향
    부엌을 북향으로 두는건
    다 이유가 있어서죠.
    굳이 하시겠다면 못 할 건 없지요.
    하지만, 저라면 해들어 오는 부엌에서 일하는건 싫군요.
    따뜻한 햇살 받으면서는 푹 쉬어야죠^^

  • 6. 감사합니다.
    '19.12.10 12:54 PM (121.133.xxx.129)

    지금도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거실에서 보내고
    각자 방에서는 딱 잠만 자거든요.
    방을 작게 두개 만들어서 편하게 잠만 자고
    환한 주방에서 저혼자 놀고 싶어서요
    이층을 올릴건대 거기에 큰방 하나 만들어 둘까요?
    의견들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7. 창을 크게
    '19.12.10 1:14 PM (120.142.xxx.209)

    하는게 낫지 햇빛 너무 들어와 나도 팍 늙고 음식 쉬 상하고 안 좋아요
    부엌을 북향으로 하는 이유가 있죠
    설거지할때 햇빛 들어와 보세요 눈 부시고 짜증....

  • 8. 30평정도면
    '19.12.10 1:19 PM (211.212.xxx.185) - 삭제된댓글

    거실과 주방이 일직선상에 있고 중간에 빛이 통과하지 않는 파티션등이 없다면 거실창으로 들어오는 빛으로도 충분히 주방이 환해요.
    파티션이 있다 해도 유리로 만들면 충분히 환합니다.
    하루중 주방에 얼마나 오래 계실지 모르겠지만 주방보다 거실이 밝아야 좋지 않나요?
    겨울에 화초 들여놓기도 좋고요.

  • 9. 밖을 볼 수
    '19.12.10 1:27 PM (125.184.xxx.67)

    있는 방법은 많아요. 꼭 부엌을 남향에 두지 않더라도.

    지금 베란다에 나가서 창쪽으로 한 10분 서 계셔보세요.
    그럼 생각이 바뀌실 거예요.

  • 10. ...
    '19.12.10 1:28 PM (116.37.xxx.160) - 삭제된댓글

    살아보니 사람이 가장 많이 머무는곳을 남쪽으로 하면 좋아요.
    저는 집이 길다보니 거실 주방 다 남쪽인데 창도 크게 ~~
    주방에서 마당 바라보며 식사,차,간식타임,음주 다 좋으네요.

  • 11. ㅇㅇㅇ
    '19.12.10 1:37 PM (120.142.xxx.123) - 삭제된댓글

    하루종일 부엌에 계실것도 아닌데 굳이 아깝게 남향을 주방으로 쓴다는 것은...전 갠적으로 반대입니다.
    저도 내년에 경기도 양평에 집 지을거라 이것저것 많이 보고 있는데 주방 남향은 생각도 안하고 있답니다.
    남향은 볕 엄청 들어와요. 전 증축이라 남향의 중요성을 경험해봤어요. 거기에 주방은 여러가지면으로 그닥...

  • 12. ...
    '19.12.10 1:38 PM (223.38.xxx.239)

    니란히 두면서 싱크대와 식탁위치를 잘 잡으면 됩니다.
    햇빛들때 어디까지 들어오는지 방향체크 하시구요.

  • 13. 그만
    '19.12.10 1:41 PM (112.165.xxx.28)

    저희집은 주방이 환하고 깔끔해서 손님들이 오면 거실 소파보다 주방 테이블에서 더 많이 모여요. 식탁의자에 앉아서 먹고 얘기하고 창밖 바라보고. 테이블은 6인용이구요.

    대신 주방을 밖으로 나온 물건 별로 없이 항상 깔끔하고 쾌적하게 유지하고 있어요. 소파보다 식탁의자가 오래 앉아 있어도 허리가 덜 아프기도 하고요.
    상할만한 음식은 바로바로 냉장고에 넣고 조금만 부지런해지시면 돼요. 원하는대로 하시는 거 추천해요.

  • 14. 우리집도 남향
    '19.12.10 2:06 PM (59.8.xxx.220)

    거실과 주방을 남향으로 지었어요
    너무너무 잘한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방에선 잠만 자고 하루중 많은 시간을 주방에서 보내는데 해 안들어오는 북쪽에 주방이 있으면 우울해요
    환한 주방에서 요리하고 있음 일한다는 생각보다 즐긴다는 생각이 들어요
    세계 최고급 요리도 다 만들고 싶어지구요
    식탁에 앉아 책도 읽고 차도 마셔요
    방이 북쪽에 있는게 맞고 주방이 남쪽에 있는게 맞아요
    북쪽에 있는방도 따뜻하고 편해요
    낮에 아무도없는데 햇살 받고 있음 아깝죠
    주방에서 생기발랄하게 있어야죠

  • 15. ...
    '19.12.10 2:22 PM (14.39.xxx.161)

    거실과 부엌 둘다 남향으로 배치한 집 많던데요.
    부엌에서 정원 쪽으로 전면창 내고
    창 열면 바로 데크.
    데크에 또 야외테이블 놓는 집 많아요.

    부엌과 데크에서 정원과 전망 감상하며
    식사하고 차 마시고 담소 나누면 좋을 것 같아요.

  • 16. ...
    '19.12.10 2:29 PM (14.39.xxx.161) - 삭제된댓글

    https://youtu.be/xtu43T6P7kk

    정원과 집 내부구조만 보세요.
    가격이나 위치 말구요.

  • 17. 내맘대로
    '19.12.10 2:37 PM (110.9.xxx.62)

    저도 건축에 관심이 많아서 참견을 해보자면.
    님께서 원하시는 구조는 거실이 있고 바로 옆에 식탁두는 다이닝룸을 두고 북쪽으로 대면형 부엌구조면 어떨까싶어요. 잘 전달이 될려나 모르겠네요. 별의별 구조가 다 있지만 그래도 유명 아파트의 구조중에서 취사선택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동선면에서 이것을 따를 게 없다는 생각입니다.

  • 18. 감사합니다
    '19.12.10 2:46 PM (121.133.xxx.129)

    다양한 각도로 생각해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이것저것 질문 올릴 일이 많을거 같은데
    역시 든든한 82입니다^^

  • 19. ...
    '19.12.10 3:08 PM (14.39.xxx.161) - 삭제된댓글

    https://youtu.be/dzHEkaN4dTs

    제가 유튜브로 구경한 집인데
    기름보일러 지하수 편의시설 등 단점이 있지만
    조경 전망 좋고 집 자체도 참 예뻐요.
    부엌도 거실과 같이 남향 같은데
    참고해 보세요.

  • 20. ..
    '19.12.10 3:15 PM (221.159.xxx.134) - 삭제된댓글

    다른건 몰라도 화장실은 북향에 하지마세요.주택은 바로 밖을 통하는 창문이라 아파트화장실보다 춥고 북향은 변기가 얼수도 있어요.그리고 바람이랑 햇빛이 비추어야 곰팡이도 아무래도 덜 생기죠. 북향쪽 화장실은 겨울에 넘 추워서 암도 안가요.ㅎ
    그리고 주방을 북향으로 하는 이유가 반찬이야 냉장고에 다 들어간다지만 여름엔 냄비에 있는 국,찌개가 빨리 상합니다.
    저희는 주방창이 동향쪽이고 다용도실이 북향이라 괜찮은거 같아요.

  • 21. ..
    '19.12.10 3:18 PM (221.159.xxx.134)

    다른건 몰라도 화장실은 북향에 하지마세요.주택은 바로 밖을 통하는 창문이라 아파트화장실보다 춥고 북향은 변기가 얼수도 있어요.그리고 바람이랑 햇빛이 비추어야 곰팡이도 아무래도 덜 생기죠. 북향쪽 화장실은 겨울에 넘 추워서 암도 안가요.ㅎ
    그리고 주방을 북향으로 하는 이유가 반찬이야 냉장고에 다 들어간다지만 여름엔 냄비에 있는 국,찌개가 빨리 상합니다.
    저희는 주방창이 동향쪽이고 다용도실이 북향이라 괜찮은거 같아요.
    그리고 아파트처럼 앞베란다 뒷베란다 꼭 만드세요.
    정원에 빨래 말리는건 로망일뿐 비 내린다싶음 바로 뛰어가야하고 새똥이며 파리시끼들이 빨래냄새 좋아해서 다 붙어있어요.전 절대 밖에 안널고 베란다에 널어요.

  • 22. ......
    '19.12.10 3:53 PM (118.235.xxx.169)

    동향 거실에 서향 부엌 살아본 적 있는데요
    오후되면 부엌이 후끈해요 ㅠ
    여름에는 더워서 미칩니다 ㅠ
    음식이 너무나 금방 상해요ㅠ
    냉장고에 다 넣고 살지만
    그래도 국을 끓이면 가스렌지에 놔두고 열이 식을 때까진 좀 기다렸다가 넣어야 하잖아요..
    열 좀 식고 나서 넣으려고 하다가 잠깐 잊어버리면 상해있고 ㅠ
    식탁 위에서 음식 정리도 햇빛이 너무 쨍하니 진짜 후다닥 해야되고 ㅠ
    빛때문에 눈 부셔서 창마다 커튼치고 형광등 켜고 살았어요 ㅠㅠㅠ

    거실 남쪽 부엌 북쪽 두는 또다른 이유는 환기때문에 그래요.
    거실창이 크고 거기서 방 창문으로 환기보다는 부엌창으로 바로 환기하는 게 벽이나 문이 없어서 환기가 잘 되거든요.
    환기, 바람의 통로 잘 생각해서 구조 정하세요~~

  • 23. .....
    '19.12.10 4:02 PM (118.235.xxx.169)

    그리고..
    북향 방이 겨울에 엄청 싸늘해요 ㅠ
    밤에 자기 힘드실 수도 있어요 ㅠ
    보통 농가주택 겨울에 60만원 100만원씩 난방비 들이고도 패딩입고 지낸다 하던데 ㅠㅠ

  • 24. ... ..
    '19.12.10 4:08 PM (125.132.xxx.105)

    저희도 시골에 단독주택 지었는데요, 가장 환하고 쾌적한 위치에 가장 큰 창을 넣더라고요.
    딱 거기에 주방을 놨어요. 동남향이에요.
    1층 거실 공간을 거의 절반을 차지하게 했고요. 그러다보니 창에서 반대쪽은 북서쪽이 되더라고요.
    제가 그렇게 지은 이유는, 제가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주방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집안에서 가장 밝고
    아늑한 곳을 제 영역으로 잡았어요. 위에 나열된 여러 문제들은...
    솔직히 여름엔 에어콘 많이 켜고요, 냉장고와 김냉에 음식 보관하고요. 공간이 널널하니까
    황토 항아리 주루룩 놓고 잡곡, 감자, 양파 등등은 넣고 창틀 밑에 놨는데 예뻐요 ^^
    북쪽은 계단, 욕실, 세탁실, 여분 창고 등으로 처리했고요.

  • 25. ...
    '19.12.10 9:03 PM (59.12.xxx.242)

    시골에 남쪽으로 주방 넣으면 좋을 것 같아요
    좋은 댓글들도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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