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합격 예지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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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시 발표하는 학교가 많은 것 같은데, 다들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하며 혼자 신기했던 제 경험담 써봅니다.
오래전 학력고사 선지원으로 원서 내고 수험번호 받았는데 660079.
30년 지난 지금도 안 잊어버려요.
시험 보고 꿈을 꿨는데 합격자 명단에 제 이름이 있었어요.
그런데 수험번호가 2****6.
중간 번호는 생각 안나요.
아무튼 수험번호는 신경 안 쓰고 합격할 거라고 들떠있었는데 낙방.
개꿈이었나보다 생각하며 잊어버리고 재수 시작.
같은 대학 다른 과 지원했는데 수험번호가 2****6
결과는 합격.
혼자 소름 돋았었어요.

[..]

우와....소름 돋네요....진정한 예지몽이네요..꿈이 잘 맞는 사람들은 특히나 큰일 앞두고는 앞 일 보여주는 꿈 꾸더라구요.

[호수풍경]

건강하신 분이 돌아가시는 꿈도 길몽이래요...
울 오빠 공무원 시험 결과 기다릴때 엄니가 작은아부지 돌아가시는 꿈 꾸고 되겠구나 했데요...
됐구요...
합격한 다음에 얘기하더라구요...

[ㅇㅇㅇㅇ]

제 지인꿈들
1. 깜깜한 동굴속에 아들 손잡고 횃불하나 들고
헤매다 결국 출구 못 찾고 깼대요(불합격)
2.꿈에 여럿이서 밥 먹고 나와 식당 마당텃밭에 달린
호박 여러개를 욕심 부리며 땄대요(여러군데합격)
3. 발표일 당일 아침에 꾼 꿈인데
아들이 욕실에 샤워하러 들어가다 발라당
넘어졌대요(불합격)
4. 어느 건물에 뛰어 들어가는데
당신이 마지막입니다 그러면서 문을 닫더래요
원서넣은 서울대 문닫고 들어가나보다 기대했는데
모두 불합격 ㅠㅠ 넋놓고 살다 재수학원 접수놓쳐
마감임박 시간에 뛰쳐 가서 샷다 내리는 거
사정사정해서 문닫고 재수학원등록 했대요 ㅋㅋ
결국 좋은데 갔어요 ㅎㅎ
5. 이건 꿈은 아니고
아이가 한양여대 갔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아이 중딩때 점집 갔는데
점쟁이가 자꾸 (한양)이란 글자가 보인다했대요
그땐 당연히 한양대는 가겠구나 생각했었다고 ㅋㅋㅋ

[......]

불나는데 제가 동생 데리고나왔어요
동생합격

[의미없다]

저는 꿈에서 컴퓨터 하는데 파란 바탕에 합격하셨습니다
하는데 실제로 합격 전화받고 컴퓨터 켜보니 파란바탕에 합격이라고 써있더라고요..
이거 말고도 꿈에서 자격증 60점 겨우 넘어 합격했는데 실제로도 그랫구요 ㅎㅎ

[똥꿈ㅎㅎ]

저는 합격전화 받은날
우물에 똥이 넘쳐 흘렀어요~
냄새 또한 지독했었구요ㅎㅎ
로또를 샀으면 1등이었으려나..

[작년정시]

원서 접수 첫날 예지몽 꿨어요 애가 어린모습으로 나오더니 소변을 서서 보는데 그줄기가 어찌나 크고 세차던지 ,,,놀랬어요 정시로 원하는곳,과 합격했네요

[마리]

저도 있네요..
딸네미 대학 합격자발표 며칠전에 꾼 꿈인데요..
어느 학교 운동장에 빨간 카페트가 깔려있고... 행사가 끝난 다음인지 지저분했어요... 그걸 빗자루로
깨끗하게 쓸고 본부석 앞에가니 음식물쓰레기를 담은 통이 있어서 정리해서 버리려고 했는데..
그 속에 담긴 낙지 4마리가 통에 붙어서 절대 안떨어지는거예요....
뭔가 좋은꿈 같아서 발표날까지 아무말도 안하고 있었는데.... 정말 합격했어요... 줄줄이 4군데 다 합격했드라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