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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이혼하고 관계가 더 나아진 경우도 있나요?

ㅇㅇ | 조회수 : 3,297
작성일 : 2019-12-09 22:50:19
이혼하기로 하고 남편이 이사를 나간 게 한 달 정도 됐어요.
아직 서류상은 부부고 둘 사이에 금전 문제 등 정리할 게 좀 남아서 그거 다 정리되면 서류상으로도 이혼 절차 밟게 될 거구요.
근데 이사를 나가고 난 이후 사이가 더 좋아졌어요.
결혼 생활 중에는 뭔가 대화가 안 되는 느낌, 더 정확히 얘기하면 내가 말한 게 튕겨나오는 느낌이었는데 요즘엔 제 말을 참 꼼꼼히 들어주고 반응하는 게 보이네요.

고부 관계가 거의 막장 수준이었고 그 문제로 남편과도 사이가 멀어졌어요. 어른 안 바뀌니 한 번만 굽혀 달라는 게 남편의 요구였는데 제가 죽어도 안 되더라구요. 내 부모에게도 겪어보지 못했던 욕과 폭행을 어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참으라는 남편새끼도 도저히 이해가 안 갔구요.

막상 따로 살게 되니 서로 바라는 게 없어져서인지 지금은 참 좋은 친구 같아요. 그래서인지 마음이 많이 복잡하네요. 오늘은 남편이 강아지랑 고양이 보러 온다고 집에 왔는데 강아지는 오줌을 지릴 정도로 좋아서 죽고 고양이는 골골대고 배까고 난리였어요.

그냥 이러다 보면 조금씩 멀어지겠죠? 일부러 멀리 하거나 왕래를 끊거나 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정리가 되겠죠? ㅠㅠ
IP : 211.59.xxx.18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2.9 11:18 PM (222.102.xxx.75)

    왜냐면
    이제 어장 밖의 물고기라고 생각하는거라서요
    거기에 속지 마세요

  • 2. 그러고사는
    '19.12.9 11:25 PM (112.166.xxx.65)

    이혼하고
    가끔만나 친구처럼도 지내고
    잠도 자고 그러더라구요

    애 없으세요?
    아마도 애가 없으면 뭐..
    이혼하고 섹파로 지내도 뭐..

  • 3. ㅡㅡㅡㅡ
    '19.12.9 11:39 PM (70.106.xxx.240)

    내 것이 아니니 공손해진 거죠
    속지마세요

  • 4. 클로져
    '19.12.9 11:44 PM (117.111.xxx.77)

    라는 영화 있잖아요.
    스트레인저에게만 친절한.
    가까이갈수록 거칠어지는.

  • 5. 그게
    '19.12.9 11:50 PM (1.240.xxx.145)

    이 인간하고 평생 살아야 하냐 라는 엄청나게 크고 긴 한숨이 사라지니까요

  • 6. ,,,
    '19.12.10 2:45 AM (70.187.xxx.9)

    이혼하고 친구로 지내면 딱 좋네요. 애만 없으면 이혼이 두분에게 좋은 선택이죠. 이혼의 피해자는 애들이요 항상.

  • 7.
    '19.12.10 6:15 AM (211.36.xxx.41)

    남얘기가 아니네요. 어장 밖의 물고기라서 공손해진 것. ㅠㅠ

  • 8. ...
    '19.12.10 10:08 AM (211.253.xxx.30)

    저도 그러다가 다시 화해모드로 들어서 같이 살고 있는데요, 그 동안에 둘이 얼마나 반성하고 느꼈는가에 따라 달라질거 같아요. 이번에는 정말 서로 많이 반성해서 다시 합쳐서 사는데 잘 살아요...요지는 자존심 싸움 할 필요없고 서로가 져 주는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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