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힐링푸드 있으신가요? 저는 콩나물국밥^^
한달전 남편과 동네 콩나물국밥집에 아점먹으러 갔는데요
이 집이 조미료안넣고 유명하다 하더라구요
슴슴한듯 깊고 시원한국물에 새우젓 조금과
달걀을 풀어 먹는 콩나물국밥
한숟갈 뜨니 감동이 밀려오더군요
왜 이걸 그동안 지나쳤을까
국밥하면 고기도 좀 들어가고 진하디진한 고기육수맛이
나야 만원 가까이 하는 돈이 아깝지 않지 생각했는데
7000원 주고 콩나물국밥 먹는데 돈이 아깝지 않더군요
마지막 국물 한방울까지 싹싹긁어
깍두기와 장조림에 먹으니 배도 부르고 마음도 든든...
계속 그 맛이 생각나 며칠후 혼자 먹으러 갔지요
올겨울엔 콩나물국밥이 제 힐링푸드가 될것 같아요
지금 추우신분들~콩나물국밥 한번 드셔보세요^^
1. 저도
'19.12.9 8:51 PM (121.155.xxx.30)콩나물국밥 좋아해요~
우린 4800원에 밥도 더먹을수 있어서
참 좋아라 하는데 남푠은 싫다고 -.-
혼자가서 먹기도 좀 그렇고해서 자주 못가네요2. ..
'19.12.9 8:58 PM (175.211.xxx.116)콩나물국에 밥 말아 크게 한 술 떠
기름에 지진 두부와 김치 올린
삼합 좋아합니다3. 울동네
'19.12.9 8:58 PM (211.227.xxx.172)울동네 정말 맛있는 콩나물국밥 4000원.
오징어랑 김치 송송 썰어있는 김치 콩나물국밥이 5000원.
항상 콩나물국밥집 갈지 여기갈지 고민하게 만드는 한그릇 먹으면 속 든든한 순대국밥 8000원.
온 식구가 좋아해서 주말마다 브런치 당첨이예요.
멋진 카페브런치 다 제치고 여기가 항상 이겨버린다는...4. 감자
'19.12.9 9:05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저는 찐감자 안좋아하거든요
그런데 감자전과 감자옹심이는 제 소울푸드예요
너무 소박하고 꾸밈이 없는 자연의 맛 이런 느낌5. 나는
'19.12.9 9:08 PM (175.209.xxx.170)세상에서 제일 돈아까운 음식이 콩나물국밥
웬지 모르겠어요. 너무 싼 음식재료로 음식 만들어 판다고 생각되서 그런지
나는 경상도식 쇠고기국
엄마가 늘 해주시던건데 엄마 생각나면 해먹어요.
그런데 엄마의 그 맛이 안난다는것
우리엄마 손에는 사랑이라는 조미료가 숨겨져 있다는걸
이제사 알아요.6. 침꼴깍
'19.12.9 9:17 PM (211.222.xxx.65)조미료맛안나는 그집 어느집인지 궁금하네요 ㅎㅎ 저도소울푸드 힐링푸드가 콩나물국밥이에요. 특히 추운 새벽에 24시 콩나물국밥집에 야식으로 드나드는거요 ㅎㅎ 콩나물국밥은 야밤에먹어도 죄책감이 좀 덜한거같은 느낌도 있지않나요??^^ 집에선 굴 몇알넣고 미역도 째끔넣고 끓여먹으면 온몸이 아스해져서 너무 좋아해요 남편에게 그랬어요 내가 감기걸리면 다른건못해도 이거는 좀 끓여줄수있게 배워두라구요 ㅎㅎ
7. ..
'19.12.9 9:21 PM (61.74.xxx.92)저도 콩나물 국밥 좋아해요. 전주식으로. 예전 서울대입국역 앞에 완산정, 전주 삼백집 이런데 넘 시원하고 맛났어요. 수란까지~ 제 힐링푸드는 그냥 김치찌게요.. 울 엄마가 만들어 주신거든, 밖에서 사먹은거든 그냥 그것만 있음 그냥 마음이 안정됩니다..
8. ........
'19.12.9 9:24 PM (106.102.xxx.177)콩나물국밥맛나게 끓이는 법 전수좀해주세요
9. 윗님
'19.12.9 9:41 PM (175.123.xxx.115)다시마멸치 육수 끓여내고 뚝배기에 육수넣고 끓이다가 오징어반개정도(사방 1.5cm)넣고 콩나물 청양고추 파...마지막에 달걀한개 똑 깨뜨려 넣어요
양념은 고추가루 마늘 새우젓이고요. 오징어향 싫어하면 오징어빼도 돼요.(삼백집은 오징어 안들어감)
-어릴적 전주 살면서 새벽12시 불법영업때 엄청 사먹었던 이 -10. 저는
'19.12.9 9:42 PM (118.221.xxx.113) - 삭제된댓글라연요
분식집 말고 무방비상태로 편하게
집에서 내가 끓여먹는 라면요.
배고프거나 춥거나 힘들때
계란 하나 풀어서 면발 호호 불어가며
호로록 먹고 캬...소리내며 국물 들이키면
비로소 아...살아있다...살거같아져요...11. 저는
'19.12.9 9:43 PM (118.221.xxx.113)분식집 말고 무방비상태로 편하게
집에서 내가 끓여먹는 라면요.
배고프거나 춥거나 힘들때
계란 하나 풀어서 면발 호호 불어가며
호로록 먹고 캬...소리내며 국물 들이키면
비로소 아...살아있다...살거같아져요...12. ..
'19.12.9 9:51 PM (58.123.xxx.98) - 삭제된댓글아 진짜 저도 힐링푸드예요
전주식에 꽂혀서
60넘으면 무료준다는 현수막보고
나 좀있으면 이거 공짜로 먹어 막 이런다는
ㅎㅎㅎ
전주식도 좋은데
요즘은 그보다 더맑게 끓이는 우리동네 콩나물국밥집을 자주갑니다
집에서 끓일때는 콩나물 한봉다넣고 건져놓은뒤 황태채로 육수내고
뚝배기에 육수끓으면 밥넣고 콩나물넣고 한소끔끓으면 신김치 송송썰어 참기름 고춧가루 깨소금넣고 조물거린거 올리고 계란탁!
김가루부셔놓으면
대충 한끼먹을수있어요
먹고싶네요13. ...
'19.12.9 10:03 PM (125.186.xxx.62)ㅋㅋ 다들 콩나물국밥 홀릭이시네요.
저는 꿀꿀해서 내일 혼자서 쌀국수 먹으러 갈까 생각중입니다.
먹고나면 힐링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