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쉬는 날은 하루종일 손하나 까딱 못하겠어요

탈진 조회수 : 1,098
작성일 : 2019-12-09 13:20:34

강제 의무가 있는 사무실에 나오면 억지로 억지로 일을 합니다

물론 닥친일들 위주로 처리합니다


그런데.. 시간제 전환을 해서 일주일에 이틀, 삼일 일을 하면서부터

쉬는 날은 그야말로 시체가 됩니다

2년간 휴직했던 때가 있었는데

그야말로 잠피온이었어요

눈만 뜨면 자고 기본 살림하고 또 자고

이러면서 후딱 2년 휴직이 끝나더군요

정말로 한게 일년에 시장 몇 번 간거, 애들 밥 차린거 외에 단 한개도 한게 없었어요

그렇게도 살 수 있다는게 놀라웠는데

그동안 사회생활하며 기계 로봇처럼 살아서 그렇지 원래 이런 사람이었나 싶은데

시간제로 하다보니 집에서 늘어져 잠만 자는 때 외엔

하나도 하고 싶은게 없어요

번아웃 이런것도 아니구요 (일도 엄청 널럴)

몸은 좀 좋지 않지만

이 정도면 이상한 건가요?

놀러가자는거 만나자는거...일단 몸 움직여 해야하는 모든 활동을

십년 동안 회사에 앉아 돈버는 업무 외엔 단 일도 하기 싫어해서

극도의 의무만 하다가 놀 기회가 되니

싹 놔버리고... 이러네요


IP : 58.127.xxx.15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9 1:36 PM (203.237.xxx.73)

    원글님,,
    저도 그래요. 몸이 말을 하는것 같아요. 쉬고싶다고,,제발,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전, 그래서 집에 있음 진짜, 최소한의 일만 하고, 자요. 끝도없이 잘때도 있어요.
    그대신 이틀 이상 집에 있지 않아요. 친구들과 식사 한끼, 가족과 외식등 꼭 계획을 만들어요.
    그럼, 아침에 잠깐 힘들고, 눈떠서 씻고 대충 정리하고, 외출했다 돌아와서 집안일 하고
    나름 또 하루 바쁘게 지내요. 뭔가 활동을 하고싶다면,
    하루를 완전히 빈칸을 만들지 않는게 나름 노하우에요.

  • 2. ...
    '19.12.9 1:39 PM (106.102.xxx.249)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오늘도 개인적으로 할일이 있어 휴가 냈는데 여지껏 누워 있네요. 2시에는 꼭 일어나서 할거 해야지 이러다 닥쳐서 얼마나 피를 보려고...

  • 3. ...
    '19.12.9 3:52 PM (211.253.xxx.30)

    저도 그래요....나이들수록 더 힘들어지네요...주말 이틀은 완전 쉬어야 하고, 연휴나 휴가 받아서 4,5일 달아서 쉬게 되면 2일은 탈진, 그 담날부터 조금씩 기력 차리고 밀린일 할수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0014 새 의협회장 무섭네요 정부에 선전포고 20 ㅇㅇ 19:18:34 4,166
1580013 유칼란 세제 쓰시는 분 계세요? 5 궁금 19:17:32 272
1580012 조국 광화문 등장. 같이 봐요 13 .. 19:13:32 2,078
1580011 3모 고2 1등급컷 2 체리 19:12:37 1,207
1580010 박은정남편 다단계변호로 22억 받았네요 ㅋ 41 ... 19:12:21 2,788
1580009 조국혁신당 후보 배우자 전투력 대한민국 최강이네요!!! 30 윤석열심판!.. 19:06:14 2,438
1580008 간호법 오늘 발의되었네요! 17 어머나 19:01:11 2,482
1580007 샌드위치에 어떤 소스 쓰시나요? 25 소스궁금 19:01:09 2,749
1580006 남편이 잘해줘요~~ 20 우습 18:57:54 3,241
1580005 한동훈의 비난을 가볍고 우아하게 응수하는 조국대표 16 초딩보거라 18:57:47 2,557
1580004 김남주 나오는 파워풀 월드 중에서 궁금한거 13 ㅇㅇ 18:56:45 2,072
1580003 속보] 이재명 인천 유세 현장서 흉기소지 남성 경찰 연행 16 . ..7 18:56:34 3,304
1580002 그릭요거트 질문드려요 3 옥사나 18:55:18 1,029
1580001 23세이하 축구 우승했네요 3 18:52:14 1,009
1580000 딸기값 엄청 싸졌어요 18 .. 18:51:05 7,151
1579999 가게대신 봐주는데 얼마나 받을까요? 21 야오 18:45:47 2,288
1579998 1호선 용산역 하차후 이마트 최단시간 가기 4 길손 18:45:22 635
1579997 오늘에서 17일 전이라면 며칠인가요? 3 ㄴㄴ 18:38:19 396
1579996 대학생 아이 국민연금 납부하시나요??? 13 18:36:52 2,128
1579995 나 20대다. 또 왔지롱~~ 6 .. 18:36:37 2,065
1579994 비례대표는 마이크금지 현수막금지 유세차량금지래요 3 ㅇㅇ 18:33:55 1,159
1579993 여자 편한 조리샌들이나 샌들 추천해주세요 7 샌들 18:32:44 541
1579992 양문석 강남 아파트 구입 때 대학생 딸 명의 11억 편법 대출... 26 딸찬스? 18:31:21 2,295
1579991 민주당은 공영운 빨리 사퇴시켜야지..이거 일이 커지는데요. 38 이거 18:28:36 2,219
1579990 리모델링 알아보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까요? 4 인테리어 18:25:28 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