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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쉬는 날은 하루종일 손하나 까딱 못하겠어요

탈진 조회수 : 1,098
작성일 : 2019-12-09 13:20:34

강제 의무가 있는 사무실에 나오면 억지로 억지로 일을 합니다

물론 닥친일들 위주로 처리합니다


그런데.. 시간제 전환을 해서 일주일에 이틀, 삼일 일을 하면서부터

쉬는 날은 그야말로 시체가 됩니다

2년간 휴직했던 때가 있었는데

그야말로 잠피온이었어요

눈만 뜨면 자고 기본 살림하고 또 자고

이러면서 후딱 2년 휴직이 끝나더군요

정말로 한게 일년에 시장 몇 번 간거, 애들 밥 차린거 외에 단 한개도 한게 없었어요

그렇게도 살 수 있다는게 놀라웠는데

그동안 사회생활하며 기계 로봇처럼 살아서 그렇지 원래 이런 사람이었나 싶은데

시간제로 하다보니 집에서 늘어져 잠만 자는 때 외엔

하나도 하고 싶은게 없어요

번아웃 이런것도 아니구요 (일도 엄청 널럴)

몸은 좀 좋지 않지만

이 정도면 이상한 건가요?

놀러가자는거 만나자는거...일단 몸 움직여 해야하는 모든 활동을

십년 동안 회사에 앉아 돈버는 업무 외엔 단 일도 하기 싫어해서

극도의 의무만 하다가 놀 기회가 되니

싹 놔버리고... 이러네요


IP : 58.127.xxx.15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9 1:36 PM (203.237.xxx.73)

    원글님,,
    저도 그래요. 몸이 말을 하는것 같아요. 쉬고싶다고,,제발,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전, 그래서 집에 있음 진짜, 최소한의 일만 하고, 자요. 끝도없이 잘때도 있어요.
    그대신 이틀 이상 집에 있지 않아요. 친구들과 식사 한끼, 가족과 외식등 꼭 계획을 만들어요.
    그럼, 아침에 잠깐 힘들고, 눈떠서 씻고 대충 정리하고, 외출했다 돌아와서 집안일 하고
    나름 또 하루 바쁘게 지내요. 뭔가 활동을 하고싶다면,
    하루를 완전히 빈칸을 만들지 않는게 나름 노하우에요.

  • 2. ...
    '19.12.9 1:39 PM (106.102.xxx.249)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오늘도 개인적으로 할일이 있어 휴가 냈는데 여지껏 누워 있네요. 2시에는 꼭 일어나서 할거 해야지 이러다 닥쳐서 얼마나 피를 보려고...

  • 3. ...
    '19.12.9 3:52 PM (211.253.xxx.30)

    저도 그래요....나이들수록 더 힘들어지네요...주말 이틀은 완전 쉬어야 하고, 연휴나 휴가 받아서 4,5일 달아서 쉬게 되면 2일은 탈진, 그 담날부터 조금씩 기력 차리고 밀린일 할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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