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도 우리나라 대기업이나 공무원 처럼 민원 한번 제기하면 벌벌 떠나요?
(그런데 사실 겉으로나 벌벌 떠는 척 하는거지, 내부 직원들은 다들 그 민원인이 이상하단 것 알잖아요)
외국에서도 마음에 안든다고 각종 민원을, 구글 번역기 써가면서 이메일 보내는 사람들이 있네요
과연 한국에서는 어떨지.. 한국에서도 그러니 외국에서도 그러겠죠?
외국 공항 입국하는데, 입국심사하는 직원 태도 마음에 안든다고 , (한숨쉬는 태도로 여러가지를 물어봤다네요 )
"어딜 자기나라에 관광하러 돈쓰러 와주는 사람에게 그런 태도를 보이냐" 면서 관광청에 민원제기했다고 ㅎㅎ
"나 여행오지 말라는 거냐? 자기 나라와서 돈써주는 나한테 감히 태도가 이러냐"
"이 나라에 다신 올 마음이 사라졌다~ 내가 다시 안와도 된다는 거냐?" 이러네요. 본인이 나이도 많고, 우리나라에선 존경받는 직업이고, 어딜가도 이런 대접 받을 사람이 아니래요ㅎㅎ
외국 여행하고 마지막날 출국 공항에서 물을 먹어야 했는데, 물 자판기 하나 없었다고,
물 하나 사려니 줄을 서야 했다고 거기 직원에게 따지고,
"관광객 무시하는 거냐, 왜 자판기 하나 없고, 출국장에 상점도 작게 만들어서 줄을 서게 하냐" 면서
구글 번역기 써서 그 나라 언어로 그 나라 공항 담당자한테 이메일로 민원 넣었다고~ ㅎㅎ
호텔에 민원 넣는것도 많구요 ㅎㅎ
밤에 화재경보기 울려서 방해받았다고 민원넣어서 방 업그레이드 받았다고~
민원도 직원에게 따지는 것 뿐만 아니라, 또 그나라 언어로 그 호텔 담당자에게 메일보냈다고 ㅎㅎ
호텔 민원 정도는 이해가 가는데,
공항에서 기분나빴다고 민원 넣는 건 정말 .. 대단하네요.
외국에서 이정도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엄청나겠어요. 말도 잘통하니까.
저도 일하는데 그런 사람 몇번 겪었거든요,
본인이 굉장히 무리한 요구를 하고 안들어주거나, 본인 생각에 연락을 좀 늦게 받았다거나 하면
갑자기 항의하고, 대표 바꿔라. 대표랑 얘기하겠다, 어느 기관에 민원을 넣겠다 ~
대표도 진상인거 알아서 절대 전화 안받고 ㅎ 기관에서도 에휴... 신경도 안쓰는데..
혼자서 본인이 민원 한번 넣으면 엄청난 일이 벌어지는 것처럼 협박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