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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후기 읽다보면 정말 별 사람 다있네요. 외국에도 민원을 넣네요 ㅎㅎ

00 조회수 : 3,649
작성일 : 2019-12-09 13:16:23

외국도 우리나라 대기업이나 공무원 처럼 민원 한번 제기하면 벌벌 떠나요?

(그런데 사실 겉으로나 벌벌 떠는 척 하는거지, 내부 직원들은 다들 그 민원인이 이상하단 것 알잖아요)

외국에서도 마음에 안든다고 각종 민원을, 구글 번역기 써가면서 이메일 보내는 사람들이 있네요

과연 한국에서는 어떨지.. 한국에서도 그러니 외국에서도 그러겠죠?


외국 공항 입국하는데, 입국심사하는 직원 태도 마음에 안든다고 , (한숨쉬는 태도로 여러가지를 물어봤다네요 )

"어딜 자기나라에 관광하러 돈쓰러 와주는 사람에게 그런 태도를 보이냐" 면서 관광청에 민원제기했다고 ㅎㅎ

"나 여행오지 말라는 거냐? 자기 나라와서 돈써주는 나한테 감히 태도가 이러냐"  

"이 나라에 다신 올 마음이 사라졌다~ 내가 다시 안와도 된다는 거냐?" 이러네요. 본인이 나이도 많고, 우리나라에선 존경받는 직업이고, 어딜가도 이런 대접 받을 사람이 아니래요ㅎㅎ


외국 여행하고 마지막날 출국 공항에서 물을 먹어야 했는데, 물 자판기 하나 없었다고,

물 하나 사려니 줄을 서야 했다고 거기 직원에게 따지고,

"관광객 무시하는 거냐, 왜 자판기 하나 없고, 출국장에 상점도 작게 만들어서 줄을 서게 하냐" 면서

구글 번역기 써서 그 나라 언어로 그 나라 공항 담당자한테 이메일로 민원 넣었다고~ ㅎㅎ


호텔에 민원 넣는것도 많구요 ㅎㅎ

밤에 화재경보기 울려서 방해받았다고 민원넣어서 방 업그레이드 받았다고~

민원도 직원에게 따지는 것 뿐만 아니라, 또 그나라 언어로 그 호텔 담당자에게 메일보냈다고 ㅎㅎ


호텔 민원 정도는 이해가 가는데,

공항에서 기분나빴다고 민원 넣는 건 정말 .. 대단하네요.


외국에서 이정도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엄청나겠어요. 말도 잘통하니까.


저도 일하는데 그런 사람 몇번 겪었거든요,

본인이 굉장히 무리한 요구를 하고 안들어주거나, 본인 생각에 연락을 좀 늦게 받았다거나 하면

갑자기 항의하고, 대표 바꿔라. 대표랑 얘기하겠다, 어느 기관에 민원을 넣겠다 ~


대표도 진상인거 알아서 절대 전화 안받고 ㅎ 기관에서도 에휴... 신경도 안쓰는데..

혼자서 본인이 민원 한번 넣으면 엄청난 일이 벌어지는 것처럼 협박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어요..






IP : 1.234.xxx.17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19.12.9 1:21 PM (210.178.xxx.52)

    그 사람이 받는 임금이나 소비자가 지불하는 돈에 친절에 대한 건 포함되지 않았다고 뵈야 한다던데.... 태도를 문제삼다뇨???

  • 2. 00
    '19.12.9 1:23 PM (1.234.xxx.175)

    저런 사람도 미국 공항에선 못저러겠죠 . 잘못하면 잡혀가니 ㅎ

  • 3. ㅇㅇ
    '19.12.9 1:29 PM (117.111.xxx.29)

    후진국 국민들이 선진국 가면 꼭 저렇게 꼬장꼬장하게 따지고 들더군요

  • 4. ...
    '19.12.9 1:37 PM (59.15.xxx.61)

    몇년 전 나리타 공항에서 입국 심사하는 직원이
    Why do you come here? 해서 깜놀했어요.
    너 왜 왔어? 이런 느낌..ㅠㅠ
    어이구 영어를 못하는건 둘째치고 예의도 없네
    일본 사람들 영어 못하니 넘어가긴 했는데
    거기서 또 안넘어가면 어쩌겠어요?
    입국은 해야되고...에휴~~

  • 5. ---
    '19.12.9 1:45 PM (220.116.xxx.233)

    우리나라나 민원에 벌벌 떨고 먹히지 외국 항공사나 공항 직원한테는 씨알도 안 먹힙니다.
    호텔이면 또 모를까.
    걍 읽고 씹힌다에 제 오백원을 겁니다. 지네끼리 코웃음 거리나 되려나요.

  • 6. 우리나라나
    '19.12.9 1:50 PM (211.219.xxx.81)

    민원에 벌벌떨지 눈하나 깜짝 안해요
    우리 여권이 가치가 높아서 쉽게 입국심사 통과하지 원래 왜 왔니 어디서 묵니 묻지않나요? 옛날 여행영어 회화엔 꼭 그게 나와있었는데

  • 7. 히드로
    '19.12.9 1:53 PM (221.149.xxx.240)

    히드로 입국할 때
    출입국직원한테 인종차별 안 당해보셨죠
    진짜 악명 높은데..
    민원 넣고 싶어요. 에휴 나쁜 놈들ㅜㅜ

  • 8. ...
    '19.12.9 2:15 PM (112.158.xxx.183)

    외국도 민원에 예민한곳은 더 예민한데요? 외국 진상들은 더 엄청나요. 미국은 사소한 걸로 민원이 아니라 소송까지 가는 나라고요. 사람사는 곳은 다 똑같은데 뭘또 한국만 벌벌떤다느니 우물안 개구리소리를 하는지.

  • 9.
    '19.12.9 2:50 PM (223.38.xxx.201)

    외국에서 살다왔는데 외국도 크게 다르지 않고요
    윗댓글에 후진국 국민이 선진국가면 꼬장꼬장하게 따진다는 얘기는 또 처음 듣네요
    오히려 그 반대면 또 몰라도.

  • 10. 후진국 ?
    '19.12.9 3:07 PM (211.247.xxx.19)

    후진 사람은 좀 있지만 우리 나라는 선.진.국.

    자존감 없이 후진국 운운하는 사람은 식민지 백성에서 사고가 멈췄나 봄.

  • 11.
    '19.12.9 3:35 PM (59.30.xxx.188)

    선 후진국을 막론하고 이민국은 다 불친절하던데요?
    얼굴은 화난듯하고 아무말 안한다해도 짜증스런 표정.
    우리나라도 지금은 거의 다 자동출입국으로 하지만
    얼마전까지도 우리나라 출입국직원도 그랬어요.

  • 12. ..
    '19.12.9 4:02 PM (223.62.xxx.54)

    우리나라 어느 부서가 민원에 벌벌 떠나요?
    요즘 안 그렇습니다.

  • 13. 저요
    '19.12.9 7:29 PM (122.32.xxx.38)

    15년전에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자원봉사자에게 인종 차별 당해서 민원 넣고 왔어요.
    신기한 건 이후에 한국 집주소로 박물관 입장 답변 담은 편지가 왔다는 거예요.
    불어로 되어 있어 대략 번역했지만
    직원 교육을 강화하겠다 뭐 그런 사과 내용이었어요.
    저도 후진국 시민이 선진국에 꼬장 부린 건가요?ㅋ

  • 14. ㅡㅡ
    '19.12.9 7:54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

    공무원들은 민원 무서워해요
    근데 업자들 상대하는 공무원들은
    갑질갑질 뒷돈도 엄청나구요

  • 15. 11
    '19.12.9 8:20 PM (220.122.xxx.219)

    오버해서 진상짓하는건 문제지만
    오만한 공무원들에게 민원넣는거 귀찮지만 해야하는 일이예요
    특히 일본 출입국공무원들 한국사람무시하는거 민원넣어야해요..
    어느나라나 건방떠는 공무원들 월권행위는 있어요.
    선진국인 우리나라는 그런 민원 민감하고
    후진국들이 철밥통 공무원들이 많지요.
    동남아 출입국직원들 뒷돈요구하고 그러잖아요

  • 16. ???
    '19.12.9 8:21 PM (175.192.xxx.66)

    불편을 느꼈으면 민원 넣을수도 있는건데
    무슨 민원자체를 절대악으로 생각하시는분인듯
    그리고 외국사람들은 권리의식이 더 심해서
    기상천외한 민원 넣는사람도 많아요

  • 17. ㅋㅋㅋㅋㅋㅋㅋ
    '19.12.11 10:41 AM (125.128.xxx.133)

    뭐 불편 느꼈으면 민원 넣을수 있는데 민원의 내용이 문제이지 않나요?
    객관적으로 어떤것이 불편했다 시정했으면 좋겠다 이런식이 아니라
    *** 해서 내가 기분 나빴다.. 식으로 넘나도 자기 감정에만 충실하게 쓰니 말이죠.
    외국에도 진상 있고 민원 넣는 사람있어요
    그치만 외국이나 우리나라나 민원 무서워하지 않아요. 공무원이 민원에 벌벌 떨다뇨 ㅎㅎㅎㅎ
    불친절 민원도 그 공무원한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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