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집이 있지만 아빠는 재혼해서 따로 사시고 아이는 할머니가 남겨주신 집에서 언니와 사는데 자매가 어릴때 폭력에 노출되서 서로 보듬지 못하고 고슴도치처럼 가까이 가면 서로 찌르며 살아요.
아빠는 아이들을 전혀 돌보지 않고 심지어 애들한테 조금이라도 보조금 나오면 그거 뜯어갑니다ㅠㅠ .
문제는 이제 이 학생이 졸업이라 국가적으로 도움을 받지 못하니 자립 해야한다는 걱정에 안그래도 정서나 지적으로 취약한데 정말 뭔일날까 싶어요.
저는 가끔 생필품이나 용돈을 보내주고 시간되면 집밥 해서 같이 먹고 이야기 들어주는 정도입니다.
얼마전 학생이 집에서 친엄마 일기장과 주민번호를 찾았다고 저에게 혹시 엄마를 찾을 수 있나 물어왔어요. 저는 이 학생이 친엄마를 만나 조금이라도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길 바라구요 엄마가 날 버린게 아니란 것만 알아도 좀 괜찮을것 같아서요. 일기장에 그런 흔적이 있었나봅니다.
제가 어찌 도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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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돕는 학생이 있는데
양파맘 조회수 : 1,168
작성일 : 2019-12-09 09:48:00
IP : 14.39.xxx.2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홍이
'19.12.9 11:14 AM (121.134.xxx.180)참 훌륭한일 하시네요
아이엄마가 정서적으로 도움될수 있지만
정말 아니 만나는게 나을수도 있을텐데ㅜㅜ
나라에서 하는 상담받게 해주심 도움 될거같아요2. ..
'19.12.9 11:15 AM (183.100.xxx.46)마음이 따뜻하신 분이네요
주민번호알면 경찰서에서 주소등
조회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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