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자기에 맞는 길을 제대로 찾는 것이
제일 어렵고도 중요한 일이지요.
우리 둘째는 진짜 공부는 아닌가봐요
초2인데,,뭐 벌써 그런 얘기 하냐고요?
저도 위 아이 가르쳐 봤지만
얘는 공부 시켜보면 '급이 다른 이해 못함' 이 있어요.
받아쓰기나 수학시험이나
반에서 늘 꼴찌고요.
더 말하자니 속상한 것들..이 많이 있어요..
병원에 지능검사 예약해 두었다가
어차피 못하는거,,애한테 낙인감만 더 주게 될거 같아 취소.
솔직히 속으로는 '학습장애'를 의심하고 있어요.
그냥 공부 못하는 걸로 주목받을 정도만 아니길 바라고 있는데,,
아직, 잘하는 건 발견하지 못했지만
적어도 하나,,
공부..는 아니고
예체능이나 다른 걸 열심히 시켜야 겠다..
그건 확실히 알겠어요.
다행히 다른 센스는 조금 있나 싶은 부분도 있어요.
주말내내,,
독서록 하나 ,,고 대여섯 줄 쓰는데 이틀이 걸리고
진을 다 빼놓습니다.
아직도 맞춤법이..ㅠㅠ
공부 못하는 건 참 힘든 일이군요.
혼자 알아서 한글이고 뭐고 다 한 큰아이에게 고마울 지경.
그냥 아이에게 화 안내고,,자기 길 찾는데 도움주고 싶습니다.
그래도 참 힘들고 속상하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