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를 내고 나면 죄책감이 들어요.
요즘 40이 넘으면서 억울한 마음이 많이 들어서요.
정말 내가 화를 내야할 상황이면 조금씩 표현을 하고 있는데요.
왜 화를 내고 나면 시원한 것이 아니라 죄책감이 들까요.
그리고 상대방과의 어색한 그 이후가 싫어서 기분이 더 안좋아지네요.
뭐가 문제일까요..
1. phrena
'19.12.7 9:28 PM (175.112.xxx.149) - 삭제된댓글일반적으로
주양육자ㅡ엄마 의 눈치를 많이 살펴야 했던
아동들이 성인되어 보이는 반응이죠 ㅜ
엄마 아빠가
아이의 모든 억지ㆍ떼거지ㆍ실수
다 받아주면서 다독다독 잘 키우면
타인에게 자신의 불편한 감정 드러내는 데에
전혀 죄책감 들지 않죠ᆢ
워낙 수십년 쌓여온 문제라
쉽지 않으실 거에요
일단
인생이란게ㅡ내게 남은 시간이란
그리 길지 않단 사실 절절히 깨닫고
누가 뭐래도
나는 가치있고 소중한 존재라는
확실한 믿음이 생기면
건강하게 화를 표현하실 수 있을 거에요ᆢ
근데 그런 내적 자존감을
스스로 장착하기는 아주 어렵고
미모와 돈 따워로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부모나 배우자 등
나를 진심으로 한결같이 사랑하고 지지하는
존재가 있어야 가능하더라구요ᆢ2. ㅡㅡ
'19.12.7 9:29 PM (117.111.xxx.77)저도그랬어요.
아름다운 자아상에 스크래치가 나서 그런거같아요.
화도 내다보면 능숙해지고 더 세련되지고
강약조절 가능해서요,
관계 일 완전 그르치기보단
실속 잘 차리는 센스있는 화로 그치더라구요.3. ...
'19.12.7 10:33 PM (117.111.xxx.196) - 삭제된댓글저도 그런데
상대방에게 상처준게 후회되는 감정인데
맘이 여려서 그렇다고 생각해요
저는 무조건 참자 라고 생각해요4. 조목조목
'19.12.7 11:41 PM (175.193.xxx.206)하고 싶은 말을 차분하게 하세요. 화를 섞지 말고 표현하는 습관을 갖는건 좋은것 같아요.
5. ...
'19.12.7 11:48 PM (59.125.xxx.172)정말 좋은 댓글이네요. 감사히 읽었습니다.
6. .....
'19.12.9 7:00 PM (221.140.xxx.204)저도 그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