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찌개 맛있다는 얘길 듣고 전 얼려놓은게 있어서
멸치육수에 무 , 고추가루, 청양고추, 마늘 ,된장조금, 냉동해둔 전 넣고 끓였어요.
간을 보니 싱거워요
까나리 액젓 한수저 넣었는데 싱거워요. 한수저 더 넣어요.
부족해요. 이번엔 조선간장을 반수저 넣어줘요.
대충 간은 맞는것 같은데 감칠맛이 없어요.
냉동실에서 꽃게 다리를 발굴해서 넣어요. 옆에 있던 미더덕도 같이 넣었어요.
좀 달면 맛있을것 같아 양파도 반개 넣어줘요.
끓고 나니 들척지근해요. 칼칼함이 필요해 김치국물을 부어줘요.
비쥬얼 포함 망했다 싶었는데 백성들이 전골냄비를 긁고 있어요.
까탈쟁이 남편이 맛있다고 하면 진짜 맛있는겁니다.
간을 하도 봐서 저는 밥 안먹고 82합니다.
다음에도 가능한가? 글쎄요.
보통 이런 작품은 가끔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