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스포없음)

영화 조회수 : 1,147
작성일 : 2019-12-06 09:50:39
두루두루 거의 모든 장르의 영화를 즐기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더헌트>나 <랍스터>같은 영화도 굉장히 재미있게 보고 
고전영화도 즐겨보는 편입니다. 
잔잔한 <다가오는 것들> 같은 프랑스 영화나 유럽영화도 재미있게 보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데뷔작 <환상의 빛>도 인상깊게 보았어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일단 캐스팅도 빠방합니다.
까뜨린느 드뉘브에 줄리엣 비노쉬, 에단호크까지
그런데 제목이 주는 미스테리함에 대한 기대에 1도 부응하지 않고요.
이렇게 몰입감 1도 없고 재미없고 잔잔하게 정신없는 영화는 처음입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좋아하시는 분들
기대를 많이 많이 내려놓고 가서 보세요.

배두나가 너무 재밌어서 두 번이나 봤다고 했던데
그건 여주가 배우이기 때문에 직업적인 특수성으로 와닿는 부분이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배우에 대한 상상력을 발휘해봐도 그 재밌음에 저는 동의할 수가 없더라구요.

어제 집에 와서 밤늦게 까지
저 감독이 <어느 가족>으로 칸 작품상까지 받은 거장이고
저런 쟁쟁한 배우들이 선택했다면 분명 뭔가 있을 거야
라고 생각해봤는데 좋게 쓴 리뷰를 읽어도 와닿는 게 없어요.

한번 더 보면 좀 다른 것을 발견할 지 모르겠어서 
나중에 한번 더 보려고 합니다. 

결론은 재미가 상당히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한번 기생충이 얼마나 대단한 영화인지 깨닫게 되었어요.    
일 개인의 감상이니 많이 참고는 하시지 마세요. ^^
분명 제가 놓친 재미를 찾은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IP : 1.240.xxx.14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볼게요
    '19.12.6 10:01 AM (116.36.xxx.73)

    여기서 결혼이야기 좋다고해서 시네큐브 가서 봤는데
    예고편이 파비안느...빠방한 배우들 많이 늙었더라구요.
    전 결혼이야기도 그닥이었어요

  • 2. 저는
    '19.12.6 10:03 AM (119.70.xxx.4)

    많이 울었어요. 사람마다 아픈 부분이 다르니까 그렇겠죠. 전 딸로서 엄마와의 관계 생각 많이 했어요.
    솔직히 고레에다 감독 평작 이하라고 생각해요. 고레에다 감독 영화 느낌은 없어요. 아무래도 언어가 통하지 않는 배우, 스테프들과 호흡을 하는데 무리가 있었겠죠.
    하지만 탄탄하게 쓰여진 드라마를 관록있는 프랑스 여배우들이 연기하는 데 평작 수작 따질 필요 없어요. 보는 게 즐거웠어요. 울고 웃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0374 정필재 국민의힘 시흥갑 후보, 변호사 시절 ‘알바생 강간’ 변호.. .. 18:58:34 13
1580373 근로소득세 고민 ㅇㅇ 18:57:12 14
1580372 이종섭 사임을 자기가 시켰다는 한동훈을 한 방에 보내버린 조국 2 윤석열심판 18:56:56 98
1580371 수학과외 내신대비는 어떻게 하나요? .. 18:50:31 54
1580370 이미테이션 음식을 가리키는 용어가 있나요? 3 알쏭 18:49:38 197
1580369 괜히 얘기했을까요? ㅠㅠ 7 ㅡㅡ 18:40:17 709
1580368 공무원 (시험)면접에대해서 조금이라도 아시는분~ 2 9급 18:38:21 207
1580367 대통령님 대파말고 다른 물가도 내려주세요 7 제발 18:36:35 268
1580366 보수적과 꼰대는 비슷한거 아닌가요? 1 18:35:35 84
1580365 서울 주공임대 아파트 5 ... 18:31:56 307
1580364 투표소 불법카메라 극우유튜버짓이래요 5 .. 18:31:45 361
1580363 전관예우라는게 계약서도 안쓰고 세금도 안내고? 불법과 탈세 아니.. 22 160억 18:30:04 316
1580362 갱년기ㅡ내맘대로 단백질 요리 2 ~~ 18:19:30 583
1580361 통신사 상담직원이 말 자르는 거 처음 경험해봐요ㅋㅋ 9 ㅜㅜ 18:16:38 742
1580360 대통령님 청양고추 850원으로 부탁해요 17 ... 18:16:11 723
1580359 신점 궁금해요. 그게 18:09:22 202
1580358 이번 선거는 검찰 출신과 경제사범 변호사의 대결인가죠? 37 음... 18:08:34 478
1580357 명품 리폼 믿어도 되나요? 7 ㅁㅁㅁ 18:06:49 426
1580356 저는 조국교수님 보는게 9 ... 18:00:03 957
1580355 “쪼” 가 뭐에요? 38 .. 17:58:13 2,136
1580354 ㄹㅈㅇ속마음 11 ㅇㄹ 17:55:32 1,857
1580353 앞다리살로 카레해도 되나요 3 17:51:27 391
1580352 이번 총선은 야권 비례후보 남편 도덕성을 심판하는 선거 10 ... 17:51:01 475
1580351 주식 지금 시작하기 어떤가요 13 ㅡㅡ 17:48:11 1,105
1580350 '사기대출' 논란 양문석 '잠적'…지역구 유세 일정 '펑크' 15 딸11억대출.. 17:47:25 1,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