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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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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근교 여행 조언 부탁드립니다.

파리 조회수 : 1,612
작성일 : 2019-12-06 02:13:52
안녕하세요?
다음주에 파리에 혼자 자유여행을 가는데 꽉찬 5일의 일정입니다.
첫날은 점심쯤 도착하기는 하는데 피곤해서 많이 돌 수 있을지 모르겠구요.
대충 파리3일(루브르 에펠탑 오르셰미술관)
근교2일(몽생미셸,베르사유, 오베르 쉬르 우아즈(반고흐)중) 계획했으나
프랑스 파업으로 교통도 불편하고 미술관 등도 축소운영하고..(ㅠㅠ)
갑자기 추워져서인지 의욕도 없어져서 파리를 천천히 보고
근교투어는 한군데만 할까 합니다.
후기를 보면 다 좋아보여서 상대적으로 더 취향이거나 궁금한 곳은 없는데
12월 중순이라는 날씨를 고려할 때 어디가 제일 괜찮을까요?
좋다는 곳도 이 시기엔 너무 춥거나 살풍경할까봐 걱정이 되네요.
젊었을땐 혼자 잘 다녔는데 나이드니 혼자 다니는게 좀 쫄리기도(?) 하고요.
가보셨던 분들 어떠셨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꾸벅)
아울러 다음주면 경량패딩도 아닌 두꺼운 패딩 입어야 할까요?
그외 뭐든 팁 있으시면 부탁드리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IP : 175.223.xxx.6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같음
    '19.12.6 2:26 AM (121.133.xxx.125)

    시내 3 일보고
    2일은 비행기타고 니스 다녀올듯요.
    몽생미쉘 가보았는데..취향인지 너무 좋다는 생각은 안드렀어요. 오히려 스트라스부르를 더 좋아하고, 다니기도 더 편하고요. 베르사이유는 많이 실망스러웠어요.

  • 2. 스트라스부르
    '19.12.6 2:29 AM (121.133.xxx.125)

    17세기인지 18세기쯤 귀족들 온천 휴양지였다는데 지금도 스파가 유명한지는 모르겠어요. 늘 하절기에만 다녀서요. 인근 꼴마르도 기차로 30분 거리인데 꼴마르는 약간 더 독일풍이고, 비슷한듯 다른 분위기에요

  • 3. dd
    '19.12.6 2:46 AM (218.238.xxx.34)

    겨울의 파리는 비도 많이 오고 거의 해도 없고 우리의 칼바람 추위인데 밝은 겨울이랑 달라요.
    파리 외각은 투어를 이용하시는게 훨씬 경제적입니다.
    기차표나 기타 비용이 비슷해요.
    투어는 맛집도 알아서 찰떡같이 데려다 주어서 시간 절약되거든요.
    맥주 좋아하시면 벨기에 낀 투어도 한번 가보세요.

  • 4. 파리감사
    '19.12.6 3:14 AM (175.223.xxx.62)

    늦은 시간인데 답변 감사드립니다.:) 숙소예약으로 도시를 옮기긴 어렵지만 스트라스부르/꼴마르는 몰랐는데 검색해보고 눈호강 했네요. *_* 공부 한 번 해볼게요. 베르사유.. 명성대비해선 이냥저냥이려나 했는데 의견 감사합니다!

    dd님 비온다는건 봤는데 대충 어떤 날씬지 감이 오네요 ㅠㅠ 투어.. 비용은 들지만 편하게 가는 개념인줄 알았는데 경제적이기도 하군요! 근교는 투어로 알아보겠습니당. 알콜 알레르기가 있어 낀 투어는 못 갈거 같지만 구경하러 가봅니다! 감사합니다!

  • 5. 상황안좋음
    '19.12.6 3:25 AM (37.5.xxx.57)

    지금 총파업이라 기차 비행기 할거 없이 교통수단은 대부분 참가하여 웬만해서 기차로 이동하는건 안하셨으면 하네요. 비행기도 국내선 파업이라 안다닌다고 하고
    스트라스부르 꼴마르 크리스마스 마켓 정말 볼만한데
    파리 오셔서 파업 상황보고 역에가서 다니는 기차 확인하고 살거아니면 예약은 비추합니다.

  • 6. 겨울은
    '19.12.6 3:44 AM (66.170.xxx.146)

    베르사이유궁 비추에요 정원보러 가는건데 겨울은 횡 하거든요 전 4월에 갔는데도 그닥 이었어요
    갠적으론 현지인들 일일코스 몽셀미셀 추천해요
    전 정말 만족했거든요 사진도 찍어주시고 딱히 끼워맞추기 쇼핑같은것도 없고 그리고 당일로 갔다오는 것이라 가는길에 에타르타던가 코끼리 모양 바위있는곳도 들리고 아주 좋았어요 출발 전에는 파리 에팰탑 배경으로 사진 찍는곳도 추천해주고요
    이런저런 현재 정보도 받았고요
    일주일이면 왠만하면 비행기 타고 어디 가는일은 안할듯해요
    파리시내만해도 볼거리가 너무 많거든요
    가시는길에 개선문 근처 angelina cocoa 사갖고 오세요 고급진 핫쵸고 가루랍니다. 케이스도 당근 이뿌구요

  • 7. ㅇㅇ
    '19.12.6 4:58 AM (218.38.xxx.188)

    위에 분 말씀처럼 몽셀미셀만 다녀오시고 파리에서만 보내겠어요.
    왼종일 미술관에만 있어도 시간이 금방이예요.
    다음에 가실때는 봄여름즈음해서 파리남부지역 가보세요.
    프로방스, 아비뇽등등 정말 좋아요.

  • 8. 월하정인
    '19.12.6 5:54 AM (168.126.xxx.50)

    저도 딱 이맘때 파리 8 박 다녀왔어요
    경량패딩은 좀 추워요
    낮엔 많이 춥진 않았지만 해가지니 기온이 떨어져요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저녁도 볼 게 많아서
    늦게까지 다녔어요
    저도 파리시내에 호텔을 예약해서
    근교는 당일치기로 다녀왔어요
    몽생미쉘은 자전거나라로 출국전에 예약해서
    옹플레르와 도빌 까지 갔었는데
    이건 패키지 아니면 못갈 코스여서
    아주 만족했구요
    그 가이드가 스트라스부르와 꼴마르 추천해서
    떼제베로 다녀왔어요
    꼴마르까지 떼제베로 가서 걸어다니며 마켓가서 식사도하고 다시 꼴마르역으로 와서 기차타고 스트라스부르 가서 유람선 도 타고요
    이 시즌 스트라스부르는 정말 강추인데 파업이라니 좀불안하네요
    꼴마르 에서 스트라스부르 갈 때 버스타보고 싶어서 버스정류장에서 알아보다가 못탔네요
    겨울 파리 그 코스로 다시 가고 싶어요
    구경하다 발길 가는데로 갔은데
    세익스피어 앤 컴퍼니가 나오고
    저길 에쁘네하고 걷다보니 생마틴 운하나오고요
    노틀담사원 맞은편에 있는 그서점 가보세요
    자유여행에서나 갈 수 있는 재미예요
    전 게다가 그 때 예쁜 커플이 와서
    남자가 여자를 위해 피아노로 라라랜드를 쳐주는 것을 같이 들었어요
    이 새벽에 파리하니 하나도 버릴 것 없었던 기억들이 생각나 즐겁네요
    좋은 시간되시길
    파업이 풀리길 바랄게오

  • 9. 파리감사
    '19.12.6 6:00 AM (175.223.xxx.62)

    파업.. 존중하지만 여행가는 입장에선 날벼락입니다.ㅠㅠ 비행기 취소된 분들은 정말 어쩔지.. 기차는 말씀듣고보니 예약하면 난감할 거 같네요. 뮤지엄패스니 뭐니 왠만한건 한국에서 예약하고 가려고 했는데 상황봐야겠어요. 넘 감사합니다!(크리스마스마켓은 사진 봤는데 정말 예쁘더라고요^^)

    베르사이유 비추! 당연히 가려다 혹시 계절상 별로지 않을까 했는데 두표나 나왔으니 패스하겠습니다.(답정너의 급마감) 몽셀미셸 투어는 일정은 힘들어보이는데 대부분 좋았다 하시더라구요. 이래저래 불리한 상황이라 심란했는데 파리만도 좋다하시니 마음이 놓입니다.^^ 코코아도 꼭 살게요(이런 팁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 10. 내맘대로
    '19.12.6 7:28 AM (223.38.xxx.189)

    11월 초에 갔다 왔는데 추웠어요. 프랑스는 겨울이 우기래요. 계속 비가 왔다가 안왔다가 했어요. 지금 언급하신 코스는 참좋은여행에서 진행한 코스들이어서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1. 몽셀미쉘ㅡ 한 번쯤 가볼 만 해요. 파리에서 시간 오래 걸려요. 근처에서 1박하고 보러 갔고 파리 다시 오는데 4시간 이상 버스탔어요
    여기서 파는 비스켓 맛있어요. 꼭 사오세요..
    2. 베르사이유 궁전 ㅡ 명성에 비해서는 그저그랬어요. 휑하더라구요.
    3. 오베르쉬아즈 ㅡ 고흐 살 던 곳 . 그림과 배경 확인하러 가는 곳이 더라구요. 동네는 좋지만 고흐그림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만 가 볼만 해요.
    4. 오르세미술관 ㅡ 오히려 길건너 루브르박물관을 갔어야했어요.
    그림들이 대여 중인 게 많더라구요
    5. 에펠탑 ㅡ 야간에 갔는데 가볼 만 합니다. 2층 전망대라고 해서 낮은 줄 알았는데 높았어요.

    자유여행으로 가신다면 파리위주로 꼼꼼하게 보시고 현지 조인해서 한두군데 외부 나가시는 걸 추천해요. 끝없이 펼쳐지는 평원들이 마음편하게 해줘요.
    부러워요^^ 잘 다녀오세요

  • 11. 아 부럽2
    '19.12.6 7:34 AM (123.212.xxx.56)

    https://youtu.be/eGEz3EXbCkw
    제가 아는 분
    파리 30년 거주중이예요.
    현직 가이드이기도 하니
    한번 보세요.
    소개하는 맛집들은 제가 보기에는
    우리 기준 밥집들이고요....
    자유여행에 꽤 도움되실거예요.^^

  • 12. 아 부럽2
    '19.12.6 7:39 AM (123.212.xxx.56)

    https://m.youtube.com/watch?v=IPpHGW3B3l8&t=438s
    샤갈 미술관

  • 13. ...
    '19.12.6 8:11 AM (116.37.xxx.160) - 삭제된댓글

    혹시나 싶으니 핫팩을 서너개 가져가보세요 .

  • 14.
    '19.12.6 8:20 AM (211.202.xxx.106)

    3월에 저도 가는데 참고할게요
    30년전에 갔었는데 이번에는 근교를 가려는데 파리가 같은온도여도 많이 춥게 느껴져요 습도가 높아서인것같아요 살속으로 파고드는추위랄까?
    저위 남프랑스 샤갈 무덤등 생폴드방스가 좋았어요 남부가 참 좋은데~
    남부는 봄에 진가가 나타나죠
    그 청량한 햇빛이 고흐그림이 이해되더라는~

  • 15. ㅇㅇ
    '19.12.6 10:38 AM (1.235.xxx.70)

    비 부슬부슬 오고 은근 추워요
    관광하기엔 더 춥게 느껴져요
    핫팩 강추합니다
    경량패딩은 남부나 가능하지 파리는 추워요

  • 16. 파리감사
    '19.12.6 11:27 AM (175.223.xxx.62)

    //내맘대로님
    궁금하던 곳들 짚어주셨네요! 오베르쉬아즈 나름 정취 있을 것 같지만 내가 고흐를 그렇게 좋아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 그렇군요. 아무래도 몽생미셸을..(비스켓!) 오르쉐는 기대했는데 대여의 함정이라니ㅠㅠ 어디든 너무 기대 안하고 편한 마음으로 다녀봐야겠어요. 조언 넘 감사드립니다. :)

    //아부럽님
    안그래도 짬짬이 볼 유튜브 없나 했는데 바로 친추했어요! 사진만 보다가 동영상보니 아 정말 가나보다 하고 실감나네요. 30년 거주하신 가이드님이 지인분이시라니 >_< 그러고보니 일정 걱정에 맛집은 커녕 끼니플랜 자체가 없었는데 식당부분도 참고해봐야겠네요. 넘 감사드려요 ^^

    ...님 ㅇㅇ님//
    날씨가 많이 추운가봐요. 핫팩! 굴러다니는 애들 다 긁어가겠습니다.
    경량패딩 정도 잠바 생각하다가 어제 서울 추위에 놀라 날씨걱정되던데 여쭤보길 잘했네요. 꽁꽁 싸매고 가겠습니다. 감사드려요^^

    앗님//
    바람만 안불면 견딜만한 한국과 달리 뭔가 차디찬 가습기를 맞고 잇는느낌일까요.. ㅠㅠ
    남부.. 저는 사실 프랑스 가면 지베르니정원에 꼭 가야지 했는데 12월은 개장 자체를 안하더라구요. 3월에 가신가니 부럽습니다. 날씨 등 모든 컨디션이 베스트고 건강히 잘 다녀오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 17. ㅇㅇㅇ
    '19.12.6 11:30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몽셀미생은 하루걸려요
    서울부산정도 거리인데 저도 아침 6시 나와서
    몽셀 하나보고 파리가니까 거의 늦은밤이었어요
    겨울에는 해도 빨리져서
    저일정 다못해요
    미술관 ㅣ개정도하시고 에펠탑정도 보시고요
    4월에도 저는 코트입고 다녔어요
    파리지앤들도 다패딩도입고 그러더군요

  • 18. 파리감사
    '19.12.6 11:41 AM (175.223.xxx.62)

    실직하고 큰맘먹고 가는 여행인데 사정상 겨울에 가게 되고
    준비시간은 촉박하고 게다가 파업이래서 멘붕이었습니다ㅠㅠ
    혼자든 뭐든 멋모르고 다니던 지난날에 비해 기대보다 겁나는게 많고 그래서 괜히 가나 하던 차였어요.
    인터넷에 정보는 널려있지만 여기서 현실적인 도움 많이 주시길래 올려보았는데, 여행 방향성 잡고 팁도 많이 얻었네요.:)
    부럽다 해주시는 분도 계시니 정신차리고 준비해서 잘 다녀오겠습니다!!
    귀한 시간 내셔서 따뜻하고 소중한 댓글들 달아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요, 다음주 저 멀리 파리에서 만수무강을 빌겠사옵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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