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집에와서 냉동만두 등 뭔가를 만들어먹으려면
좁은 씽크대에서 스텐팬 간신히 꺼내고
스텐이라 미리 예열하고 (이거 적당히 하는거 좀 신경쓰여요)
스텐이라 미리 예열하고 (이거 적당히 하는거 좀 신경쓰여요)
기름두르고 기름이 물결무늬가 되면 딱 대맞춰 만두넣고
만두 쳐다보며 팬에 붙거나 타지 않게 신경쓰고
기름 안튀기게 주변을 막느라 종이 찾아 헤매고..
(작은 오피스텔이라 인덕션 화구 주변이 넘 비좁아서 벽면에 다 튀거든요)
겨우 냉동만두 몇알 먹고는
다시 설겆이 시작~
스텐 불려두고.. 한참후에 설겆이 하고
혹시나 탔으면 베이킹소다넣은 물에 펄펄 끓여 세척하고
또 좁은 장안에 넣어두고.. 헉헉
여기에다가 밥이라도 하나 더 할라치면 (냄비밥)
화구 하나 더 써야 해서 주변부터 지워야 하고..
아무튼 너무 번잡하고 일이 많고 힘들었었거든요ㅠ
근데 어제 에프사고 오늘 퇴근길에 냉동만두를 사와서
에프에 8알 넣고 타이머 온도 돌려놓고
옷갈아입고 나오니 그냥 다 되어 있어요
뒤집어서 2~3분 더해주니 뜨겁고 맛있었고요
종이호일까니 설겆이 할것도 없고
종이호일째 접시에 올리니 접시도 넘 깨끗하고..
에프를 베란다에 두었더니 집에 냄새도 안나고
씽크대도 화구도 공간이 넘 여유로와졌어요
아 진짜 너무너무 간편하네요
맛도 좋구요
물론 저는 스텐팬에 한게 조금 더 맛있긴 하지만 ^^;;
이것도 아주 휼륭해요!
무엇보다 생활이 너무 간편해졌어요
오늘 마트가서 하나 더 사와야 하나 심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제 1.6리터짜리 샀다던 사람인데요
하나 더 사서 싱글인 친구 선물할까.. 하는 생각이 물씬 들어서요
암튼 에프. 이거이거 대만족입니다요~!
에프가 제게 시간과 노동을 벌어다주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