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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지 않아서..감사일기 써봅니다

함께 해요 조회수 : 1,786
작성일 : 2019-12-04 12:40:16
솔직하게 요 며칠 계속 너무 행복하지가 않아서요
자꾸 작은일에도 화가 올라오고.. 남들의 실수에 관대하지 못하고 뾰족하게 굴고.. 제가 그러고 있더라고요
입맛에 맞는걸 먹어봐도 그때 잠깐뿐이고 노력해도 행복한 마음이 들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혹시나 감사일기라도 쓰면 좀 나아질까.. 싶어 노력해보고자 합니다.
저처럼 최근 별로 안행복하셨던 분들 계시면, 저와 함께 해보실래요..?


1. 오늘 민원상담해주시는 분께 화를 냈지만 그래도 바로 그 직후에 제 자신을 돌아볼수 있었습니다.
다른때보다 그러 제 자신을 빨리 돌아볼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계속 노력하다보면 화내기 전에 알아차릴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오뎅볶음 해놓은것이 하룻밤 지나니 훨씬 맛있어져서 먹을때 기분이 좋아서 감사합니다.

3. 제 말에 마음에 맞장구 쳐주시는 82댓글러분들이 계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어쩔땐 굉장히 큰 의지가 됩니다.  보이지 않는 그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4. 제가 처한 괴로운 상황과 같은 상황이 법정스님의 책에서 나왔습니다.  이 상황을 이겨내는데 구체적으로 큰 힘이 되어서 너무나 기쁘고 감사합니다.

5. 계속 갈피를 못잡던 제가 감사쪽으로 회심하게 되어서 이 또한 너무 다행이고 감사드립니다.
항상 제 마음을 밝고 풍요로운쪽으로 이끌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6.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 고통받는 사람들.. 이유를 잘 몰라도 계속 오랫동안 불안 불행 할수 있다는걸 제가 몸소 체험할수 있고 배울수가 있어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 전엔 다 노력을 덜해서  라는 식으로 생각했었지만 제가 직접 체험해보니 그런 저의 짧은 생각이 너무나 부끄러울만큼 부족했었던 것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행복 하지 않고 짜증만 자꾸 나고 제 스스로 컨트롤이 안되어 버럭 화를 내는 저를 보면서.. 그냥 그런 저를 부끄러워하고 후회만 하는것이 아니라 인간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이해할수 있는 방향으로 생각할수 있게 되어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어느 상황에서도 배울점이 있음을 오늘 깨달았습니다.


IP : 39.7.xxx.17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4 12:43 PM (222.105.xxx.81)

    세상 사람들이 요즈음 적지 않은 죽임을 당했는데...

    내가 살아가며 밟을 그 발자욱만큼 이 세상이 더 나아지지 않을지.. 하는 희망 또한 생겼답니다.^^

  • 2.
    '19.12.4 12:47 PM (1.245.xxx.107) - 삭제된댓글

    감사일기좋네요
    저는 반대로 속상한일 욕일기를 가끔쓰는데
    소소한 일이라도 감사하는 맘 가져야겠어요

  • 3. 단순
    '19.12.4 12:50 PM (180.71.xxx.28)

    저도 매일 감사일기써요^^
    근데 적어보면 전 엄청 단순한 사람..ㅎㅎ

    1.가족 모두 건강한 하루에 감사합니다.
    2.아침에 수영갈수 있는 여유에 감사합니다.
    3.추운겨울 따뜻하고 깨끗한 집에 감사합니다.
    4.맛있는 생크림카스테라를 먹을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5.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하루를 시작해서 감사합니다.
    6.큰 걱정없이 마음이 평온한 오늘에 감사합니다.

    저 엄청 단순하죠?ㅎㅎ

  • 4. 둥둥
    '19.12.4 1:21 PM (203.142.xxx.241)

    아이고 의미없다..ㅎㅎ
    죄송해요. 제가 이런 스타일이라ㅠㅠ
    몇번을 하다 그만 두더라도 시도라도 해볼 수 있는 님이 대단합니다.

  • 5. 저도 감사일기
    '19.12.4 3:15 PM (108.210.xxx.168)

    1. 딸과 제가 건강하고 평온하여 감사합니다. 특히 숙제 잘하고 학교 잘 다녀 고맙습니다.
    2. 내일 꼬르동 블루랑 치즈뽀끼 도시락을 싸줄 수 있어서 고맙습니다. 도시락때매 행복할 딸 생각에 저도 행복합니다.
    3. 읽을 책들도 많고 유투브가 있어서 듣고 싶은 음악,드라마,영화를 언제든 볼 수 있어 항상 고맙습니다.
    4. 한국과 제가 사는 곳에 전쟁이나 큰 재해가 없어서 고맙습니다.
    5. 13년 된 냉장고가 골골하지만 잘 버텨주어 항상 고맙습니다.

    중학교때 이상은씨의 사랑해사랑해인가..하여간 그 분 음악을 참 좋아했는데 들을 수가 없었어요.
    같은 반 아이가 마이마이 카세트 플레이어를 가져와서 혼자 이어폰으로 듣는데 정말 부러웠어요.
    지금은 인터넷만 있으면 보고 듣고 할 수 있어서 항상 감사해요.

  • 6. ..
    '19.12.4 3:30 PM (221.146.xxx.236) - 삭제된댓글

    또다시 감사함을 느끼게 해주는 이 글을 만나게되어 감사합니다.
    상큼한 쥬스를 마실수 있어 감사합니다.
    이렇게 인터넷 덧글을 쓸수 있는 여유가 있어 감사합니다

  • 7. 저도
    '19.12.4 4:24 PM (220.123.xxx.111)

    아침마다 감사메모를 해요.

    1. 아침에 출근할수 있는 직장과
    출근할 수 있는 건강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2. 가족모두 출근 등교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요것만 해도 마음이 한결 나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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