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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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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차이나는 이유 왜 일까요?

♡♡♡ 조회수 : 4,222
작성일 : 2019-12-04 10:55:51
삼남매가 있어요.

첫째 딸은 무엇보다 외모가 헉 소리나게 뛰어나서
어려서부터 평생을 주목 받으며 살아요.
예체능에 능해 재주있다는 소리도 많이 들어요.

둘째 딸도 예쁘지만 언니 외모가 너무 뛰어나다보니
오히려 못난이 취급당해요.
삼남매 중 공부 가장 못 했지만 사회성 좋고
누구에게든 호감을 줘요.

막내인 셋째 아들은 어려서부터 천재였어요.
초중고 늘 전교 1등이었고 최고 대학 갔어요.

삼남매의 부모는
어질고 사랑이 넘치는 분이예요.
차별하며 키우지 않았지만 외모와 재주가 뛰어난 첫째와
머리좋은 막내에게 기대를 더 많이 했던 건 사실이예요.
그렇다고 둘째를 무시하지 않았어요. 좋은 성격을 늘 칭찬했어요.
첫째와 막내 칭찬하는 주변으로부터 소외되는 둘째를 마음쓰고 챙겼어요.

현재 셋 중 자존감이 가장 높은 사람은 둘째예요.
오히려 늘 주변 칭찬과 주목받았던 첫째와 막내는 자존감이 낮아요.
같은 부모 아래서 차별없이 컸음에도 자존감이 차이나는
이유가 뭘까요? 타고나는 걸까요?

IP : 223.38.xxx.8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4 10:58 AM (118.38.xxx.80)

    타고난데요 자존감도

  • 2. ㅇㅇ
    '19.12.4 10:59 A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기질적인 차이도 있겠고
    주변으로부터 기대와 함께 은근한 압박도 같이오니 (압박준적없다 생각하겠지만)
    그만큼 내가 원하는 만큼의 성취가 안되면 화도나고 자존심도 상하고
    이런게 반복되면 자존감 낮아질수도요.
    그리고 첫째 둘째는 타고난 것에 대한 칭찬
    둘째는 성격이라는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는것에 대한 칭찬
    궁극적으로 만인에게 어딜가나 진심으로 환영받는건 좋은 성격의 사람이잖아요

  • 3. ..
    '19.12.4 11:00 A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기질적인 차이도 있겠고
    주변으로부터 기대와 함께 은근한 압박도 같이오니 (압박준적없다 생각하겠지만)
    그만큼 내가 원하는 만큼의 성취가 안되면 화도나고 자존심도 상하고
    이런게 반복되면 자존감 낮아질수도요.
    그리고 첫째 둘째는 타고난 것에 대한 칭찬
    둘째는 성격이라는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는것에 대한 칭찬
    궁극적으로 만인에게 어딜가나 진심으로 환영받는건 좋은 성격의 사람이잖아요
    타고난 기질에 여러가지 환경요인이 더해졌겠죠~

  • 4. 아리송
    '19.12.4 11:02 AM (222.232.xxx.58)

    첫째는 주변의 기대. 셋째는 부모의 기대가 커서 늘 못 미친다는 생각이 있던걸까요. 저도 자존감 높은편이라고 생각 들다가도 이게 늘 그렇지는 않은것 같아요. ㅜㅜ

  • 5. 숲과산야초
    '19.12.4 11:02 AM (221.160.xxx.85)

    부모가 잘못 가르친 탓

  • 6. ...
    '19.12.4 11:04 AM (175.113.xxx.252)

    저도 119님 의견에 공감요.. 둘쨰는 누구에게나 호감을 준다면 사람 자체가 성격이 괜찮은것 같은데요...그리고 자존감은 진짜 타고나는것같기도 해요..

  • 7. 배숙
    '19.12.4 11:06 AM (125.176.xxx.158)

    첫째 셋째가 받은 칭찬은 나의 존재자체에 대한 칭찬이 아니라 내가 잘하는것에 대한 칭찬..고로 내가 못하면 나는 가치가 없다(?)는 무의식 형성..둘째는 타고난걸 자신의 힘으로 극복.. 고로 부모가 잘못키웠다기보단 생각이 없이 키운거죠.. 자존감은 내가 잘해서 소중하다가 아닌, 나의 존재자체로 나는 소중하다..라는 마음입니다

  • 8. 000
    '19.12.4 11:08 AM (124.50.xxx.211) - 삭제된댓글

    많은 경우 둘째가 사회성이 좋고 자기 먹을걸 알아서 잘 챙겨요.
    기대를 많이 받는 첫째와 사랑을 많이 받는 셋째 사이에서 어렸을때부터 본능적으로 자기것을 스스로 잘 챙겨야겠다는 걸 습득하게되구요. 그리고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과 나이가 어린 사람, 그리고 모든걸 콘트롤 하는 사람(부모) 사이에서 사회성도 길러지게 되구요.

    첫째는 부모의 기대와 첫째에게 요구하는 책임감(동생들 잘 돌봐라,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 등등) 때문에 자기검열하는 태도가 길러져서 멘탈이 어느정도 강하지 않으면 자존감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구요.
    셋째는 알다시피... 기대도 많지만 그만큼 부모의 사랑도 많이 받아서 사회생활을 잘하긴 하지만 조금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많이 나타나는 것 같더라구요.

  • 9. ㅇㅇ
    '19.12.4 11:09 AM (211.108.xxx.231) - 삭제된댓글

    늘칭찬과 기대 =>억압
    둘째 =>자유
    공들인자식=>희생
    안보이는 강요.집착.
    자기삶 살기가 힘듦.

  • 10. ...
    '19.12.4 11:13 AM (116.45.xxx.168)

    부모님 덕이죠.
    칭찬하는 주변으로 인해 첫째 셋째가 자만하지 않도록 단도리 하셨을테고
    상대적으로 못난 둘째는 안쓰러워 집에서 대놓고 칭찬하셨겠죠.
    그러나 남들 평가는 지나가는 것이고,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부모님의 태도라는거.

  • 11. 이유는
    '19.12.4 11:15 AM (222.110.xxx.248)

    객관적으로는 1, 3가 자기가 한 거 없이 태어나 보니 받은 게 많은 즉 외모, 머리
    가 있지만 그건 자기가 애써 성취한 게 아니다 보니 자존감에 영향을 주지 못했고
    그걸로 외부서 거는 기대에 부응하며 살아오는 동안 받은 갈등이나 고민이
    자존감에 상처를 줬을 것이고
    2는 외모가 나쁘진 않으니 상대적으로 기대는 적은데 반해 자기가 하는 짓에 따라
    외부로부터 호응을 많이 받으니 성취가 높고 자존감이 높아질 수 이쓴 조건이네요.

    부모 다 없고 조모 손에 어렵게 컸어도 조모가 사랑이 많고 오로지 손자든 손녀든
    자기가 애정하고 보살피는 손자녀에게 사랑주고 의지하면서 환경에서 큰 사람이
    정서적으로 따뜻하고 현실감각도 있지만 자기가 물질적으로는 없어도 자존감도 높고
    크게 좌절하기보다 적극적으로 사는 거 많이 봤어요.

    그런다잖아요. 한 사람만이라도 진정하게 나를 바라봐 주는 사람이 있어도 사람은
    자살 안하고 산다고요. 돈 말고 진정하게 나를 바라봐 주는 사람요.

  • 12. ♡♡♡
    '19.12.4 11:15 AM (223.38.xxx.81)

    "첫째 둘째는 타고난 것에 대한 칭찬 
    둘째는 성격이라는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는것에 대한 칭찬"

    "자존감은 내가 잘해서 소중하다가 아닌, 나의 존재자체로 나는 소중하다..라는 마음"

    이부분이 딱 마음에 와 닿네요ㅜㅜ

  • 13.
    '19.12.4 11:24 AM (106.102.xxx.171)

    솔직히 부모의 관심이 큰거같아요.
    부모의 관심은 평등해야 해요.

  • 14. 평등이라
    '19.12.4 11:27 AM (222.110.xxx.248)

    평등이라는 말만큼 허무맹랑한 소리도 없어요.
    이미 모든 게 다 다른데 어떻게 평등한다는 건지,
    아이들 관심사, 능력, 호불호 등등이 다 다른데 거기에 대한 부모 대응이 다 다르고
    외부로부터 받는 평가도 다 다른데 뭘 어떻게 해야 평등이라는 건지
    현실성 없는 소리죠.

  • 15.
    '19.12.4 11:50 AM (175.117.xxx.158)

    걍ᆢ둘째 아래위에 껴 얼마나 살아남기 발버둥ㆍㆍ진취적

  • 16.
    '19.12.4 11:50 AM (106.102.xxx.171)

    222.110 공산주의마냥 똑같이 분배하는걸
    평등이라 하겠어요??? 애들이 느끼는거 가족들이
    느끼는게 중요한거죠. 저렇게 삐딱한 시선으로
    핑계만대니 애가 삐뚤어집니다.
    평등하게 '관심'을 주도록 노력이라도 하시라구요.
    핑계대고 차별하고 그리 합리화하면 좀나아지나요??

  • 17. 왜 저래?
    '19.12.4 11:54 AM (222.110.xxx.248)

    106.102.xxx.171 아는게 공산주의 밖에 없나요? 왜 저러지? 어디 아픈 사람마냥.

  • 18. 양날의 검 칭찬
    '19.12.4 11:59 A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외모나 성적으로 칭찬받은 애들은 그 아이 본인보다 이쁨과 성적이 떨어질까봐 사랑받기 위해서 그걸 지키느라 전전긍긍하고 그 애정에 매달려 자랏고

    양쪽 형제들한테 치인 애는 그 안에서 이쁨 받고 자기자신을 지키는 훈련을 햇기 때뭉이죠.
    이쁘기로 최고인 연예인들 자존감 없고 남의 평가에 마음 상하고 많이.다쳐요.
    외모는 그 사람의 본질이 아닙니다.

  • 19. ㅁㅁㅁㅁ
    '19.12.4 12:23 PM (119.70.xxx.213) - 삭제된댓글

    공감가네요 저도 외모도 괜찮은 편이고 공부도 참 잘 해서 칭찬도 많이 받았지만 제 자존감은 높지 않아요
    외모나 성적이 아닌 제 모습그대로를 칭찬 받는 경우가 별로 없었거든요

  • 20. 나옹
    '19.12.4 12:35 PM (223.38.xxx.163)

    그 둘째가 뛰어난 거고. 부모님도 훌륭하시네요.

    일반적으로는 저렇게 외모 뛰어난 첫째와 공부잘하는 막내 사이에 낀 둘째는 관심도 사랑도 못 받고 엇나가기 쉬워요. 그걸 극복하면 형제들보다 더 잘 될 수도 있고. 모아니면 도인 거죠.

  • 21. ㄹㄹㄹㄹㄹ
    '19.12.4 12:38 PM (211.196.xxx.207)

    외국 연구 결과로는 중간에 낀 형제가 자존감, 사회성 등이 상위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똑같이 부어도 받아들이는 개인 기질이 차이가 나는 법이죠.
    나는 똑같이 했다고 생각하는데
    상대가 차별이라고 생각하면 그건 그 사람 문제죠.
    욕만 들은 양파, 칭찬만 들은 양파 실험이 아니라면요.

  • 22. 배숙
    '19.12.4 12:47 PM (125.176.xxx.158)

    저 어릴때.. 제가 공부도 잘했고 상장도 마니 받았는데.. 네살어린 동생은 항상 아무것도 안해도 엄마한테 칭찬받고 사랑하는 모습..그게 은연중에 영향을 끼쳤던거같아요. 제가 많이 잘했어요 전교에서 놀았는데..엄마는 대외적으로는 자랑스러워하셨지만 어쩌먼 당연하게 생각하셨어요 근데 동생은 성적말고 그냥 이쁨받는 타입이라..하는짓도 이쁨..둘째라 눈치가 있어서;; 어릴땐 못난생각이지만 억울하다고도 생각했었네요;; 저한테 칭찬은 줄이셨고 동등하게 하려하셨겠지만,,전 어린마음에 항상 억울했고요.. 나중에 알게되었네요 나는 자존심은 강하나 자존감이 낮았었다는걸..

  • 23. ....
    '19.12.4 1:31 PM (211.252.xxx.129)

    자식중에 바라만 봐도 이쁜 자식이 있더라구요
    자식들은 압니다
    내가 존재자체로 엄마얼굴을 미소짓게 하는 이쁜 사람이라는 걸

  • 24. 신기하네요
    '19.12.4 1:38 PM (110.70.xxx.217)

    보통 딸딸아들 삼남매 둘째들이
    성격 꼬인사람들 많던데..
    그집 둘째는 잘 컸네요.

  • 25. 근데
    '19.12.4 2:49 P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둘째 자존감이 젤 높다는 건 누가 정하고, 어떻게 아나요.
    자존감 꺼내서 저울로 재는 것도 아니고, 둘째 혼자 착각하는 거 아닐까요.

  • 26. ㅁㅁㅁㅁ
    '19.12.4 6:13 PM (119.70.xxx.213)

    공감가네요 저도 외모도 괜찮은 편이고 공부도 참 잘 해서 칭찬도 많이 받았지만 제 자존감은 높지 않아요 
    외모나 성적이 아닌 제 존재 자체를 칭찬 받는 경우가 별로 없었거든요

    오히려 반대였죠
    내가 공부를 못했고
    얼굴도 별로였다면
    나는 엄청 무시당했을 거에요..

  • 27. 자존감을
    '19.12.4 7:16 PM (211.193.xxx.134)

    제대로 아세요?

    자존감이 항상 스펙하고 같이 간다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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