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화단에 몇년전 배부른 어미가 와서 냐~~옹
새끼를 낳아 키우다가 어찌 된건지 다 없어지고 한마리만 따라다님 이냥이도 어미가 미워함 그래도 냥거리며 붙어 있다가
어미가 떠남 이새끼냥이 밥주다 새로운 넘에게 쫓겨나 마음이 아팠음 ~~~
봄 되자 배불러 찾아옴 새끼를 5마리 낳았는데 어찌나 지극정성인지 여름에 안스러울 정도 였어요
가을에 어느날 애들 남겨두고 떠났어요
어미가 없다는게 어찌나 불쌍한건지 애들이 밥도 안먹고 냐~~~옹
그러다 자기들끼리 의지하더라고요
베란다를 개방해서 들어오게 했어요
그런데 새로운 녀석이 또 갸르릉
아~~~ 난 더이상 캣맘 안할랴
새끼 다섯마리가 혼비백산 이리저리 도망가다가 몰래 찾아오다가
맘을 먹고 이것 저것 검색하다 도저히 방법이 없어 사비로 티엔알 해주자하고 구청 포획틀 예약하고 오늘 디데이
그사이에 두마리는 영영 안오네요
세마리만 델고 아침 지각달고 찾아 찾아 병원에 갔다왔어요 (남편이 운전, 종강전 아들 그냥 따라옴)
차 뒷자리에 눈 뎅그랗게뜨고 두려워 하며 냐옹거리는데 (도로 담요 덮어줌)
암튼 데려다주고 예방 접종까지 부탁하고 출근 했고 좀전에 통화해서 수술 ,접종 ,사상충 까지 다 끝냈다고
통화하고 돈 보내고 남편이랑 통화 (우잉 내 겨울 비싼 패딩 값이 날라갔다잉 )
이젠 길냥이 맘 안할래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