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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담임 선생님께 말씀 드리는게 오버일까요..

이런 경우 조회수 : 4,912
작성일 : 2019-11-26 07:22:48
중학생 딸아이가 학교 댄스시간에 수업을 받고
수업 마치기 전 조금의 자유시간이 있었는데
서 있던 제 딸을 같은 반 남자애가 갑자기 밀어서
바닥에 머리부터 박고 쿵소리가 크게 나고
그 순간은 많이 아파서 울었다고 해요.

소리가 제법 커서 친구들이 뇌진탕이면 어떡하냐고
그 애를 원망했고 그 댄스 선생님한테는 주의를 받았다고 합니다.

저녁에 학원 다녀와 얘기를 하는데
엄마인 제 입장에서는 놀랄 수 밖에 없네요ㅠ
다른 부분도 아니라 머리라서요..

저희 딸 얘기 들어보니 다른 여자 친구도
그 남자애 때문에 손가락 인대가 늘어난 적이 있고
무릎도 다칠 뻔한 적이 있다고 하네요..

댄스 선생님께는 저희 애한테 장난으로 그랬다고 했대요ㅠ
이걸 장난으로 생각하는 애가 정상인가요..
평소에 그 남자애랑 저희 딸은 잘 지내는 편입니다.
그 애가 체육을 하는데 가끔 수학문제라던지
모르는게 있으면 저희 딸한테 전화해서 물어보기도 하고
통화하는걸 스피커로 해놔서 들은 적도 몇번 있어요.

저희 딸 말로는 그 수업 받았던 뮤지컬실이 다른 바닥과는
조금 달라서 충격이 조금 적은 것 같다고 하네요.
푹신한 곳은 아니지만 맨땅과는 조금 다른가봅니다.

그 애가 그 곳이 아닌 계단이라던가 다른 맨땅에서
그랬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예전에 어떤 분이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는 괜찮다고 해서 왔는데
뇌출혈이 미세하게 진행되고 있다가 사망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지금은 괜찮아도 앞으로 1~2주는 잘 지켜봐야겠죠?
댄스 선생님께 주의를 받았다긴 하지만
담임 선생님께 말씀 드리는건 오버일까오ㅠ
평소에 무덤덤한 남편도 그런건 말씀 드려야 한다고
그런 애는 커서도 그런 행동을 장난으로 생각한다고
주의를 줘야 된다고 말씀을 드리라고 하는데 조언 좀 해주세요!



IP : 122.42.xxx.23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봤자
    '19.11.26 7:31 AM (223.39.xxx.112)

    그러냐 흘려듣거나 별나네 두종류더라고요

  • 2. 111
    '19.11.26 7:35 AM (49.168.xxx.102)

    당연히 말씀 드려놔야죠
    나중에 머리에 이상이 있을때 그때 말 안해둔거 후회 하지마시고...
    친구에게 장난이라도 자꾸 터치 하고 하는건 따끔하게 혼나야 합니다

  • 3. 이런 경우
    '19.11.26 7:38 AM (122.42.xxx.238)

    그런가요..
    지금은 아이 상태가 괜찮고 안 좋은 상황이 안 일어나겠지만
    선생님이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해서요..

  • 4. ㅇㅇ
    '19.11.26 7:39 AM (223.33.xxx.220)

    당연히 말해야죠..저건 장난을 넘은겁니다..알아야해요.

  • 5. 이런 경우
    '19.11.26 7:40 AM (122.42.xxx.238)

    네 감사합니다.
    선생님은 평소 저희 애 말 들으면 너무 좋은 분이세요.

  • 6. ㅇㅇ
    '19.11.26 7:47 AM (223.33.xxx.220)

    원글님..제가 아픈환자라서 압니다.당장은 괜찮을지 모르지만 몇주간 지켜보세요..조금이라도 머리가 어지럽거나 아프면 병원 바로 가야해요..너무 화가 나네요..따님 잘 살피시고요.꼭 선생님께 말씀드리세요.

  • 7. ㅇㅇ
    '19.11.26 7:48 AM (49.142.xxx.116)

    이미 그 정도면 학교에서도 요주의 인물로 알고 있을거예요...

  • 8. ...
    '19.11.26 8:08 AM (39.7.xxx.134)

    절대 오버 아닙니다. 말씀드려야지요.

  • 9. . .
    '19.11.26 8:23 AM (223.38.xxx.94)

    꼭 말해야 합니다 그 남자 아이를 위해서라도요

  • 10. ...
    '19.11.26 8:37 AM (61.79.xxx.165) - 삭제된댓글

    초등이면 이야기하지만 중등부턴 안합니다.
    폭대위 넘길거 아니라면...

  • 11. 세상에..
    '19.11.26 8:39 AM (93.160.xxx.130)

    장난은 함부로 치는게 아닌데..의자 빼는 장난으로 하반신 마비가 오는 경우도 있고..남자 아이가 애기들처럼 몸으로 놀려고 하는 게 있는 것 같은데..주의를 잘 주시면 좋겠어요... 안전사고 막기 위해서라도...

  • 12. 반드시
    '19.11.26 8:44 AM (124.54.xxx.37)

    얘기하세요 초등이든 중등이든 고등이든 내 아이가 다칠 위험이 큰데 뭘 얘기를 안해요 이건 어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에요 가볍게라도 나를 다치게 하는 인간은 미리 예방하는게 최고입니다

  • 13. .....
    '19.11.26 8:44 AM (39.115.xxx.223) - 삭제된댓글

    저라면 담임에게 말하고 그 아이 부모에게도 얘기하고 병원가서 진료받고 진단서 끊어놓을거예요 머리부터 땅에 박았다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을수가 있죠? 장난이라뇨 폭행수준이예요

  • 14. 교사
    '19.11.26 8:47 AM (39.7.xxx.143)

    꼭 말씀하세요! 그래야 교사도 그아이 엄마에게 말 할 근거자료가 있거든요.

  • 15. .
    '19.11.26 8:48 AM (58.125.xxx.176)

    말해야될거같은데요
    장난이 심하네요 남자애가 힘으로민다는게 순간적인힘이있는건데 그걸 장난이라니
    선생님이 반애들한테 전체적으로 주의를 줘야할거같아요

  • 16. .......
    '19.11.26 8:54 AM (101.87.xxx.210)

    중학생이나 되어서 밀다니 더 더 이상한데요. 저 같으면 발생했던 날짜, 장소, 시간, 목격자, 선생님 대처등 정확하게 기록은 해두고(시간이 지나면 기억력은 쇠퇴하잖아요.) 담임께는 어제 무용시간에 이런일이 있었다고 주의 및 재발방지 요청할것 같은데요.

  • 17. 익명
    '19.11.26 9:18 AM (116.38.xxx.236)

    중학생이요? 초등학생들은 잘 모르지만 중학교에 있는데 요즘 애들 그런 장난치는 애들 없어요. 그냥 여기 글 쓰신 그 정도 톤으로 전달은 하세요. 담임 비롯해서 학교에서 알고 교육시켜야 할 수준인데요.

  • 18. 담임보단
    '19.11.26 10:01 AM (61.105.xxx.161)

    그애 엄마한테 전화하겠어요
    애 좀 주의주라고요 뭔 장난을 그리 살벌하게 친답니까?
    장난으로 던진 돌멩이에 개구리는 맞아 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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