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5 갑자기 안하던 수학공부 하는 아이.. 어제는 반 수학 단원평가 백점 맞아왔어요

맘마미아 조회수 : 2,275
작성일 : 2019-11-22 12:16:29
반에서 울 아이 포함 두 명만 백 점이래요!!!
(집에서 공부시키고 학원 많이 다니던 4학년 때 까지는 단원평가 보기 전에 문제집 한 번씩 풀고 가면 백 점이거나 1개 정도 틀렸었고 공부 안 하면 많이 틀리면 2~3개씩 틀리고 다른 교과도 마찬가지고요 단 국어는 3학년부터 항상 백 점)


더 신기한 건 아이가 힘들어하던 4단원을 실수 없이
잘 했다는 게 너무 기특해요
아이가 약분 분수곱셉 심화 초급? 기본? 단계는 힘들어했거든요
도형은 그나마 잘하고 재미있어 하구요

요즘도 매일 (보름넘게)수학 공부를 2~3시간씩 하고 있고
아이한테 과외 선생님이 필요하면 얘기하라고 했더니 아직은 필요 없다고 해서. 홈런을 해볼래? 했더니 그러겠다고 해서 어제부터 하는데
너무 좋대요

공부하면서 엄마 나 이렇게 열심히 하면 서울대 갈수 있어?
나 열심히 해서 서울대 갈 거야!!라고 해서
그래 진짜 열심히 잘 해야 갈수 있어 열심히 해봐는
했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큰애가 서울대 간다는 상상만 해도 기분이 너무 좋아요 ㅎㅎ


IP : 118.219.xxx.16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22 12:20 PM (125.176.xxx.76)

    같은 5학년 아들이 있는데...
    상황이 다르네요. ㅜㅜ

  • 2. ,.
    '19.11.22 12:21 PM (58.230.xxx.18)

    아, 원글님 얼마나 행복하실까....

  • 3. ...
    '19.11.22 12:22 PM (106.102.xxx.212)

    기특한 아이네요 ㅎㅎ

  • 4.
    '19.11.22 12:31 PM (223.38.xxx.89)

    7년 후에
    갑자기 수학공부하던 그 아이 서울대 갔어요.
    이런 글 기대해 봅니다.

  • 5. 오오
    '19.11.22 12:35 PM (223.33.xxx.251)

    갑자기 수학공부에 재미 느끼는 남자 아이는 대학 잘 갈 확률 엄청 높습니다 ㅎㅎ
    이쁜 아들 화이팅!!!

  • 6. 원글이
    '19.11.22 12:38 PM (118.219.xxx.163)

    ㅠㅠ 여자아이예요 ㅠㅠㅋㅋㅋㅋㅋ

  • 7. 순이엄마
    '19.11.22 1:23 PM (112.187.xxx.197) - 삭제된댓글

    수학은 좋아해야 되는거 맞는것 같아요.
    학원도 안보냈고 학습지도 안했지만 집에서 수학을 제가 시켰어요.
    문제집 사 놓고 아이에게 맞춰서 빨리 뺄때는 빨리 빼고
    이해 못하면 한페이지 가지고 다양하게 접근하며 천천히
    초등학교 5학년까지 점수가 안나오더라구요.
    제가 선택한 문제집은 학년제가 아니였거든요.
    딸아이가 자꾸 학년 문제지 풀자고 해도 엄마만 믿으라고 했죠
    중학교 가면서 무조건 네가 이긴다고
    6학년쯤 되니까. 단원이 모두 끝났고 아이는 수학을 접근하는 방식이 달라져 있었죠.
    고등학교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그렇게 놀면서 어떻게 수학을 잘하나 문제 푸는걸 봤는데
    다르답니다. 그 다름이 뭔지 모르겠지만 다르다고 하더군요.
    수학은 좋아했어요.
    둘이서 풀다가 아이가 이해 못하면 덮고 놀이 했고
    아이는 자다가도 그 문제가 이해 되었다며 새벽에 불켜고 문제 푸는걸 봐달라고 했어요.
    저는 손녀나 손자가 태어나도 제가 시킬거예요.
    돈 들이면 본전 생각나서 아이를 다그치게 되고
    학원에서도 학부모들 눈치 때문에 기본 한학기 3권씩 풀리더라구요.
    그건 아이로 하여금 질리게 하는데 전 그게 싫었어요.
    초등 때는 그렇게 시켰고 중학교때는 저를 떠나있어서 아예 돕지 못했어요.
    고등 때 다시 제 곁에 왔는데 그땐 자신만의 스타일이 정해져 있었어요.
    수학은 잘하게 할 자신이 있었습니다.
    5학년이면 무지 일찍부터 잘하네요.
    전 6학년때까지 70점만 넘으면 된다고 했어요.
    70점은 다음 학년으로 올라가도 됩니다. 라는 컷이라구요.
    지금 고등인데 1등급 유지하고 있어요

  • 8. ......
    '19.11.22 1:34 PM (218.156.xxx.214) - 삭제된댓글

    그렇게 자신감을 얻고 재미를 느끼면
    그때부터 공부에 가속도가 붙어요
    제 아들은 연산을 싫어해서 초4까지는
    단원평가를 못봤어요
    그러다가 5학년때 교내 수학경시에서 100점을 맞더니
    "엄마, 나 수학을 못하는게 아니였나봐" 하면서
    수학 공부를 열심히하더라구요
    중딩인 지금은 수학에서 1개만 틀려도 실망해요
    수학 잘하는 여학생은 당첨된 로또예요 ㅎㅎㅎ

  • 9. 초4남아
    '19.11.22 1:34 PM (203.171.xxx.74)

    사교육 없이 학교만 다니다
    방학 때만 지난 학기 문제집(디딤돌 최상위 수학) 사서 집에서 풀라고 하고, 저는 채점만 하다가 4학년 되어 방과후 수학만 보내고, 집에서 공부 안하던 아이가 지난 주 방학 때 풀었던 문제집을 사오라는 겁니다. 비오는 지난 일요일에 사다줬더니 학교 다녀와 혼자 풀어놓으면 제가 채점 해줘요.
    뭔가 학교에서 자극을 받았는지, 늦었다고 그냥 자라고 해도 더 풀어도 되냐고....
    얘가 왜 이러지?하고 있어요....

    그냥 꾸준히만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설명 못해주는 엄마예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261 경기북부 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 17:45:31 9
1590260 효도하겠다는데 태클 거는 언니. 왜 이러는 걸까요? 원글 17:41:35 154
1590259 아들에게 서운하고 속이꼬여요ㅡㆍㅡ 1 삐졌음 17:39:13 286
1590258 마포 한정식 식당 도움 좀 주세요~ 1 지디 17:34:03 117
1590257 무서운 딸 글 읽고 든 생각인데 4 ... 17:33:38 498
1590256 외국에 계셨던 분들 은행 계좌 안 닫고 오면 어찌 되나요? 1 17:29:11 170
1590255 김갑수는 이준석을 엄청 찬양하더라고요 8 웃겨 17:26:43 314
1590254 박지원은 왜 국회의장에 욕심을 부리나요? 5 .. 17:26:26 293
1590253 파킨슨 진단받았습니다 2 ㅇㅇ 17:15:49 1,555
1590252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 질문 7 bb 17:14:08 313
1590251 경기북도 이름 정한거 보고 덧글에서 말하길 8 아놔 17:11:04 830
1590250 폐 저선량시티 ᆞᆞ 17:10:07 157
1590249 나이키 에어리프트(혹은 비슷한 신발) 신어보신 분 추천해주세요... 뮤뮤 17:08:47 87
1590248 방탄 재계약금이 60억이라네요. 8 ㅎㅎ 17:06:04 1,759
1590247 50대 댁에서 어떤모습으로 계신가요? 8 50이후분들.. 17:03:41 1,275
1590246 폭식증 자해 우울증 무단결석 고등여학생 얼마나 받아줘야하나요 15 죽고싶어요 16:59:55 1,234
1590245 눈산 훈련소 펜션,호텔 6 군입대 16:59:26 279
1590244 발볼 넓고 발등 높고 발도 큰 운동화 추천부탁드려요^^;; 10 16:56:56 457
1590243 고현정 정말 안늙네요 11 d 16:56:10 1,542
1590242 헬스다니려는데요 2 ^^ 16:54:41 421
1590241 용과 잘 아시는 분 5 어쩌나요 16:54:37 473
1590240 부동산 수수료 부가세 내는 것 문의합니다. 10 ghgh 16:42:33 442
1590239 테팔 후라이팬에서 왜 소리가 나요? 1 mnm 16:35:41 245
1590238 요며칠 몸이 힘드니 정신도 흐트러지네요 1 환절기 16:34:21 375
1590237 한국전력 연구원 연봉 아시는분 계세요 10 한전 16:25:39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