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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에 앉아있던 동백이..

꿈깨자 조회수 : 2,865
작성일 : 2019-11-22 11:44:52

바라보던 용식이가 그러잖어요..의자옆에 가서 앉으면 안되냐고..

보고있기가 너무 힘이든다고..

핏기없이 창백한 동백이가 안아주라는듯 두팔 벌리면 용식이 바라보고우는데..

둘이 끌어안고 같이 우는데 저도 눈물바람,,


보통 그런 장면엔 다른드라마는 남주가 성큼성큼 걸어가서

지맘대로 꽉 안아버리고

널 지켜주겠어..어쩌고..그러는데

우리 용식이는 어쩜 저리 젠틀해요..

대체 누가 무대뽀라고 했냐구요~~

가서 앉아도 되냐고 젠틀하게 묻자나요..


저리 순수하고 진심으로 동백이를 배려하고

세상 무서울것 없이 조심성없고 거친 용식이가

동백이한테는 진짜 세단의 매너를 보여주네요~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용식이란 남자

너무 감정이입되서

남편하고 비교하는 후유증은 없어야 할텐데..걱정됩니당^^

IP : 59.0.xxx.15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live。
    '19.11.22 11:49 AM (175.223.xxx.80)

    전 그장면에서..
    올여름 뇌종양으로 수술장들어가있던 딸, 중환자실 들어가있던 딸이 생각나서 울었어요.. 보호자대기실에서 기다리던 딱 제모습 같았거든요.. ㅠㅠ
    그 딸래미 지금은 아주 건강해요! 전문대지만 수시로 합격도 했어요 ^^ 우리 82벤저스 기도해주고 응원해주신덕에!!

  • 2. ....
    '19.11.22 11:50 AM (121.181.xxx.103)

    윗님 생각나요. 정말 정말 다행이라고 진심으로 축하드렸어요.
    따님도 원글님도 앞으로 꽃길만 걷길 기원드려요. ^^

  • 3. ㅇㅇㅇ
    '19.11.22 12:06 PM (39.7.xxx.161)

    저도 그 장면에서 울었어요. 원래 남녀 사랑에는 잘 안우는데 용식이 마음이 고스란하 전해져서.. 아우 이 드라마를 어찌 보내야할지 ㅠㅠ

  • 4. rainforest
    '19.11.22 12:21 PM (183.98.xxx.81)

    아유.. 첫댓글님 따님 저도 생각나네요. 기특해라.. 대학도 힙격하구요.
    올 한해 액땜 했으니 앞으로 정말 정말 좋은 일만 생길거예요. 온 가족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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