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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 자상한 남편들 부럽네요

조회수 : 4,605
작성일 : 2019-11-17 02:48:22
무관심 남편과 살다보니 감정이 피폐해지고~
서로 너무달라도 힘드네요

제가 어딜가거나 어디서 늦게까지 일해도
걱정 하나도 안하고
자기만 귀찮게 안하면 만사 오케이인 진짜 무관심형남편이였거든요.

그래서 그냥 자상한 남편 글들만 봐도
가슴이 쿵!!눈물이 또르륵~~ㅠㅠ
결혼 15년차가 넘어도 그러네요 ㅎㅎ

공일오비의 그럴때마다 같은 노래 들으면서 자상한사람 만나고팠는데
그래서 알콩달콩 연애도 하고싶었는데
왜그리 결혼을 서둘렀는지 제발등 찍었네요

만약 이혼한다면 다른사람들은 결혼생활이 지긋하다면서
다시는 결혼 안할꺼라는 분이 대부분이잖아요.
저는 정말 자상한 사람 만나서 노년까지도 손 꼬옥 잡고
다니고싶고 그렇게 살고싶네요. 애교쟁이도 될수있는데 ㅜㅜ
활짝 웃어주고 유머를해도 다큐로 받아들이니
그냥 나도 똑같이~ 아니 상실감에 더더 무미건조한 사람이 되가드라구요
내인생 쫑난거같고 난 아직 젊은데 이렇게 쭈욱 살아가야한다니
밤이되면 눈물도 훔치기도 하는데...막막하네요 ㅎㅎ
갑자기 주절주절 해봤어요 괜히 마음이 허전해져서요 ㅠㅠ
IP : 223.38.xxx.6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1.17 2:55 AM (223.62.xxx.41) - 삭제된댓글

    전 자상한 남자랑 결혼했지만, 자상하면 좀 우유부단한 면이 있는 경우도 많고, 효자인 경우도 많아요. (주변 자상 남편들 대부분 이런 과임)

    저 같은 경우는 취미가 잘 안 맞아서 좀 까칠해도 나랑 취미 좀 맞았음 좋겠다 생각도 들고요.

    고로 완벽한건 없음 ㅎ 아 물론 저거 다 갖춘 남자도 있으려나요.

  • 2.
    '19.11.17 2:57 AM (223.38.xxx.60)

    자상하지도 않지만 우유부단까지해 우짜 ㅋㅋ

  • 3. 동감
    '19.11.17 2:58 AM (1.233.xxx.68) - 삭제된댓글

    전 아직 미혼인데요.
    정말 제가 예뻐하고 사랑해줄 자신있어요.
    바가지 긁지 않고 ... 투정하지 않고
    돈버는것 힘든거 아니까 ATM 취급하지 않고 고마워하면서
    손붙잡고 걸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를 원하는데 ...

    요즘 추워서 그런가봐요. ... 저도 허전합니다.

  • 4. 동감
    '19.11.17 3:01 AM (1.233.xxx.68)

    정말 제가 예뻐하고 사랑하고 자상하게 해줄 자신 있는데 ... 미혼이네요.
    바가지 긁지 않고 ... 투정하지 않고
    돈버는것 힘든거 아니까 ATM 취급하지 않고 고마워하면서
    손붙잡고 걸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를 원하는데 ...

    요즘 추워서 그런가봐요. ... 저도 허전합니다.

  • 5. ㅓㅓ
    '19.11.17 3:02 AM (211.206.xxx.4)

    저랑 남편은 의견이 상반되는 경우가 많아 화가 폭발해요
    방금도 . 유승준에게 우리나라가 너무 가혹하다. 하는바람에
    열불나서 진정제를 먹었네요

  • 6. ㅎㅎㅎㅎ
    '19.11.17 3:07 AM (175.210.xxx.84)

    30대가 통째로 날아갔어요
    감정이 메마른 상태로 ㅜㅜ

    ㅓㅓ님 의견 상반되는걸로도 많이 싸우죠
    저희는 심지어 어떤사람이 고기먹는 방식이 남편과 다르면
    고기먹을줄 모른다고 타박해요 그럼 그건 그사람의 취향이라믄서
    이런 사소한 의견충돌도 더 멀어지게 되드라구요

  • 7. Mmmm
    '19.11.17 3:08 AM (70.106.xxx.240)

    걍 팔자려니 해요
    어쩌겠어요 ..

  • 8.
    '19.11.17 3:15 AM (175.210.xxx.84)

    Mmmmm님 진짜 팔자가 맞나봐요
    사주를봤는데 이혼수도 없대요 ㅜㅜ
    그리고 꽃사주? 그것도 없대요
    못생겨도 꽃사주 있는사람은 남편사랑 듬뿍 받는다고
    그런사주가 저한테는 없다고~~아이고 내팔자야

  • 9. 달밤
    '19.11.17 3:54 AM (221.138.xxx.25) - 삭제된댓글

    저는 남편과 사이가 좋은 편인데, 친정엄마가 아빠랑 사이가 예나 지금이나 안좋으세요. 결혼 전에는 엄마 얘기만 듣고 아빠 잘못이 크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결혼생활을 해보니 엄마 잘못도 보이대요. 마찰이 생기는 부분이 파악이 된다면 피할 수 있게 지혜롭게 대화를 끌어가거나, 포기할 부분은 포기하고, 내가 바뀔 수 있는 부분은 바뀌어야 남은 인생이 지금보단 더 즐겁지 않을까요?
    사주 그런 거 보지 마세요. 인간은 나악한 존재라 자꾸 의지하게 되고 또 보게 됩니다. 여기 정말 사주팔자 보러 다니는 거 좋아들 하시는데 그것 보단 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파악한 후 문제점의 해결방법을 찾아나가는 게 훨씬 더 정신건강에 보탬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결혼 당시로 기억을 되돌려보면 원글님 주위의 남자들 중 그래도 제일 낫다 생각해서 결혼까지 인연이 이어진 거 아니겠어요? 부디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잘 풀어나가시길 바랍니다.

  • 10. ...
    '19.11.17 6:32 AM (222.98.xxx.74)

    진짜 평범하게만 벌어 줘도 사서한거 챙겨주는 남편이 최고죠.

  • 11. ..
    '19.11.17 8:07 AM (115.139.xxx.144) - 삭제된댓글

    근데 성매매 안하는 놈들 없고 다 위선적이라 자랑하는 여자들 보면 우스워요. 그래봤다예요.

  • 12. wisdomH
    '19.11.17 10:43 AM (116.40.xxx.43)

    자상한 남자와 살고 있어요.
    우유부단, 겉으로만 좋아서 악한 역은 내가 해야 하고..
    단점도 있어요.

  • 13.
    '19.11.17 11:16 AM (118.222.xxx.21)

    하늘이 불쌍히 여기고 다른복 하나 던져주시던데요. 잘 찾아보심 다른복 있을거예요.

  • 14. ,,,
    '19.11.17 11:55 AM (121.167.xxx.120)

    원글님 자신에게 최면을 거세요.
    내 남편은 자상하다 자상하다 이렇게요.
    글 읽어 보니 원글님 애교도 많으시고 능력도 많으신데
    옆구리 찔러 절 받으세요.
    인형극에 출연하는 인형처럼 남편 팔 다리에 안보이는 실로 연결 시켜 놓고
    원글님 마음대로 움직이세요. 남편 눈치 못 채게요.

  • 15. 제남편
    '19.11.17 12:09 PM (106.101.xxx.23)

    자상은 한데 나머지는 원글님 남편과 똑같네요.
    좀 덜 자상하더라도 감정교류하고 살고싶네요.
    먼저 어디가자 커피한잔하자 한마디 안하는 남편과 사니ㅈ너무 외로워요ㅠㅠ

  • 16. 인간
    '19.11.17 12:24 PM (157.49.xxx.164)

    저세상으로 누군가 먼저 가게 될때를 혼자 덩그러니 남겨질때를 위해서 지금 연습중이라 생각하면 하나도 외롭지 않던데요. 사이좋은 부부들 어찌 살지 걱정되네요. 재혼할때 더 빨리 한다는

  • 17. 그 중한명
    '19.11.17 2:09 PM (211.112.xxx.251)

    입니다. 장단이 있어요. 부모님께도 엄청 자상해서
    굉장한 효자에요... 동네 소문난...

  • 18. ?
    '19.11.17 3:33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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