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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성적이고 섬세한 사람은 비슷한 사람을 만나는게 나을까요

daviㅡ 조회수 : 5,586
작성일 : 2019-11-15 23:13:39
아니면 보완이 되게 좀 무딘 사람을 만날까요.

제가 좀 감성적이고 예술가적 기질(예술가는 아니지만...ㅋㅋ)이 있어서 섬세하고 배려잘하고 센스있단 이야기 많이 들어요. 이렇게 긍정적인 면의 끝에는 피곤함과 가끔은 버리고 싶은 예민함도 있구요. 물론 사람들에게까지는 그 모든게 드러나진 않지만 스스로는 다들 알잖아요.

그래서 예전엔 좀 둔한 곰같은 사람이 좋겠다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서로 피곤할 때도 있겠지만 비슷한정도로 감성적인 사람에게 마음이 움직이는 게 크더라구요. 속으로는 저 사람도 꽤 피곤하겠다 싶은데 그래도 무딘 사람보단 나에겐 저런 예민함이 더 맞으려나... 싶기도해요ㅡ

결혼하신 분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요
IP : 110.14.xxx.15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곰이
    '19.11.15 11:15 PM (211.193.xxx.134)

    님을 이해해줄것 같나요?

  • 2. 혹시
    '19.11.15 11:16 PM (106.102.xxx.247) - 삭제된댓글

    애니러그램 4번 유형이세요?

  • 3. 오타
    '19.11.15 11:17 PM (106.102.xxx.247) - 삭제된댓글

    애니어그램

  • 4. .....
    '19.11.15 11:29 PM (114.129.xxx.194)

    부부는 비슷한 사람이 가장 좋습니다
    서로 다른 사람은 보완은 커녕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서 힘들어 죽습니다

  • 5. 흠흠
    '19.11.15 11:33 PM (125.179.xxx.41)

    제가 딱 그런사람이에요.
    예술가는 아니지만 그런 성향이 다분하고
    직업도 그런쪽이구요
    겉으론 둥글둥글 지내지만 속엔 생각도 많고 예민하죠
    결혼은..아주 반대의 성향과 했어요
    저는 예민하고 공상에 빠진, 이라면 남편은 무던하고 현실에 강한.
    결혼10년차지만 아주 좋은거같아요
    전 그냥 남편앞에서 한껏 내스타일대로 살고
    남편은 또 남편스타일대로 살아요
    그러니 뭔가 보완이 되면서 서로가 덜 힘들고
    자식들이 잘커가고
    가정이 굴러가는거같아요
    저의 첫사랑은 저와 같은 성향이었는데
    그와 결혼했다면 지금처럼 마음이편하진
    않았을거같아요

  • 6. 흠흠
    '19.11.15 11:38 PM (125.179.xxx.41)

    물론 무조건 반대의 성향을 만나면 좋다..이건아니구요
    성향은 반대이나
    성격이 좋고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을 만나서
    (저의 남자보는 조건이었어요)
    마음이 편한거라 생각해요

  • 7. ..
    '19.11.15 11:47 PM (39.7.xxx.42)

    성격은 다른데 가치관은 같은 거.
    이게 제일 좋다고 하는데
    성격도 가치관도 유사한 게 최선인 부부도 있겠지요.
    상대에게 지나친 기대를 하지 않고
    진정한 의미에서의 예의를 지킨다면 끝까지 원만할 거구요.

  • 8. ㅇㅇ
    '19.11.15 11:49 PM (121.160.xxx.214)

    베스트는 아내의 섬세함을 인지는 하면서
    감정적으로 평온한 사람이겠죠
    같이 예민한 사람은 비추합니다...
    살면서 힘든 일 닥칠 때 남편이 나보다 더 난리치면 힘들어요 -_-

  • 9. ㅇㅇ
    '19.11.16 12:02 AM (61.254.xxx.91) - 삭제된댓글

    무딘이라기 보다
    너그럽고 담담한 사람이 좋아요.

  • 10. 아dd
    '19.11.16 12:05 AM (221.140.xxx.230)

    일단 서로를 있는 그대로 수용해 주느냐가 젤 중요.
    비슷하건 다르건 말이죠.

    저도 원글님과 비스므리한데
    영 다른 사람과 잘살고 있어요
    서로를 보며 저럴수가,,,싶지만
    날 받아주는 남편이 고마워요

  • 11. ...
    '19.11.16 1:09 AM (124.50.xxx.185)

    이과생과 문과생.
    서로 보완이 잘돼 잘 살아요.

  • 12. ㅇㅇ
    '19.11.16 1:18 AM (73.83.xxx.104) - 삭제된댓글

    섬세함과 예민함을 사랑하고 예뻐해 주는데 감정을 완전히 이해는 못하더라구요.
    비슷하게 예민했더라면 많이 부딪혔을 거예요.
    저희는 제가 이과 남편이 문과.
    옛날 대학교 때 친구들 (남자들) 보면 다들 공대생인데 무지 예민했어요.

  • 13. 어느쪽
    '19.11.16 1:58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비슷하면 그 정도의 차이가, 다르면 다름으로 결혼 생활은 다 어려운 측면이 있어요.
    인품이 좋은 배우자를 만나려면 그걸 알아볼 수 있는 내 인품이 좋아야 해요.
    운 좋게 알아봤다면 정서가 안정되어 있고 관용이 있는지 보세요.

  • 14. ㅇㅇ
    '19.11.16 2:02 AM (73.83.xxx.104) - 삭제된댓글

    아 그런데 섬세하고 예민하다고 다 신경질적이거나 까칠한 건 아니예요.
    드물지만 너그럽고 뾰족하지 않은 애들도 있어요.

  • 15. ...
    '19.11.16 8:35 AM (1.253.xxx.54)

    저도 조금 그과고 최대한 비슷한사람만나길바랬어요
    영화 음악얘기도 맞장구치면서 깊이있게 할수있는..

    남편은 액션코미디좋아하고 음악 그냥 대중가요들어요ㅎ
    다만 잘해줘요. 섬세한부분을 같이 공감을 못하지만 이사람은 섬세한성격이니까 공감받는게중요하고 상처주지않는게 중요하다. 라는건 알아서 많이 맞춰주고 수용해줘요.
    평화주의자 곰같은 성격ㅋ
    저희의 공통된 가치관은 서로의 감정이 젤 중요하고 갈등이있으면 큰소리내지않고 차분히 대화로 풀수있다는거죠.
    화목한 시댁분위기의 영향같아요.
    그리고 약간 어머님이 가정의 결정권이 있으신..ㅎ
    저희집은 그반대였음. 저의예민한 성격도 그 영향이죠;
    심도깊은 공감얘기는못해도 그거하나빼고는 다 좋아요.
    쓰다보니 남편이 저를 참고사는 느낌같은데 남편이 저를 더 좋아하구요. 제가 예민하긴해도 까칠하진않습니다ㅎ 잘 웃고 남편위해줄줄 압니다.

  • 16. ...
    '19.11.16 9:43 AM (183.98.xxx.95)

    희망사항 이상은 있을수 있으나 현실은 어떻게 될지 몰라요

  • 17. 123
    '19.11.16 10:00 AM (122.34.xxx.129)

    저희 남편 공대, 저 국문과요.
    남편은 감정 기복이 거의 없고, 늘 무난히 즐거운 마음 ㅎㅎ
    시키는 거 잘하고, 안 시키는 건 안하고요 ㅋㅋ

    저는 좀 예민한 편인데 남편 덕분에 저 스스로 좀 덜 볶아요.
    공대남편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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