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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대가 맘먹는다고 갈수 있는곳은 아니죠?

부모 조회수 : 3,142
작성일 : 2019-11-15 20:37:25
최근에 본 어떤 아버지이야기인데요
몇년전 이야기같아요
초등나온 아버지가 형편어렵고 힘들어 아들둘 신경을 못썼고 아들둘이 전교 거의 꼴찌

배움에 한이 맺힌 아버지가 ebs인강보며 매일 몇시간씩 공부
아버지도 초등졸이라 기초가 없으니 무조건 쓰고 외우고 방송보고 공부..그렇게 먼저 공부해서 아들 기초를 알려줘요
아버지가 몇배의 노력을 해서 공부하고 그걸 바탕으로 아들에게 설명해줘야 하니 아버지는 일과 공부..거기에 완벽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 기초가 부족한 아들을 가르칠수 있었겠죠
그렇게 공부해서 첫째 아들이 서울대에 합격
둘째도 동일하게 가르쳐서 서울대 합격
둘째는 첫째도움도 좀 받아 조금은 수월했나봐요

다른학교도 아니고 서울대가 저리 노력만으로도 갈수 있는 대학였나요? 타고난 머리가 있었으나 형편상 공부를 많이 못했을뿐인거죠

암튼 저아버지는 진짜 너무너무 대단하시네요
매일 하루도 안빼고 ebs강의 듣고 그많은 과목을 혼자 독학으로 공부해 아들을 가르치셨답니다 ㅠㅠ
맨날 공부해라 잔소리만 할게 아니고 저도 노력하고 배우고자 노력한다면 아이들도 따라오려나요?
IP : 112.154.xxx.3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밀키밀키
    '19.11.15 8:38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어 저도 그거 본거 같아요.
    근데 일단 머리 좋은 아버지에 아들들도 머리가 좋을 거고
    아버지가 저렇게 열정적이면 아들들도 보고 배우는게 있지 않을까요?
    제가 요즘 아이들 교육 유튜브를 보는데
    진짜 저렇게 가르치면 영재가 안될수가 없겠구나 싶은 부모님들얘기를 들어요

  • 2. 맘 먹는것도
    '19.11.15 8:40 PM (223.38.xxx.254)

    쉽지 않아요, 그게 80퍼 이상 아닐까요? 특히나 한창 사춘기다 성장기다 어지러울 나이에 맘 먹기가 쉽나요.
    고대 다녔는데, 다시 맘 먹고 서울대 가는 애들 많았어요. 저는 그 때도 맘이 안 먹어지더라는 ㅋㅋㅋ 아 우리학교도 좋더라고요... 졸업하니 역시 한국은 서울대다 싶지만 ㅠㅠ

  • 3. .....
    '19.11.15 8:52 PM (118.176.xxx.140)

    아니죠....

    성시경
    서울대 가려고
    삼수인지 사수인지까지 했는데도
    계속 고대만 붙었잖아요

    서울대 가겠다고 맘 먹었다고
    다 가는것도 아니예요

  • 4. 그건
    '19.11.15 9:02 PM (58.143.xxx.157)

    전형이 여러 가지 입니다.

    12년 해외 초중고 졸업자 전형
    탈북자 전형
    사배자 전형
    농어촌 전형
    심지어 독립유공자 손자녀 전형도 있어요.

    특별전형은 쉽진 않지만 분명 일반전형하고는 다르죠.

  • 5. ..
    '19.11.15 9:16 PM (211.36.xxx.75)

    그런데 사배자 전형
    많이 안뽑을경우 사배자전형 넣는거 모험이 아닐까요?

  • 6. 서울대
    '19.11.15 9:20 PM (175.209.xxx.144)

    여러가지 전형이 있지만 님이 말하는 일반전형하고 다르면
    공부를 따라 낼수 있는지요.
    사배자나 농어촌 전형으로 오는 아이들은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오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전교서 1등 한 친구딸 농어촌 전형으로 설대 갔어요.
    지금 박사학위따고 있고
    집이 너무 가난해서 사배자 전형으로 간 어떤 학생보니
    2학년때부너 공부에 속도붙어서 봉사니 공부니 다 잘해서 수석졸업하고
    대기업 들어간거 신문에서 봤어요.
    그런이들에게는 기회를 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탈북자나 독립유공자전형 하고는 달리 봐야 할거 같아요.

  • 7. 버드나무
    '19.11.15 9:32 PM (119.70.xxx.211) - 삭제된댓글

    아이고....

    제가 머리가 있으니까. 그렇게 가지요

    제가 아들 수학 인강 들어가면서 키웠는데 애가 머리가 좋으니까 해내더군요

  • 8. 버드나무
    '19.11.15 9:32 PM (119.70.xxx.211) - 삭제된댓글

    아이고....

    애가 머리가 있으니까. 그렇게 가지요

    제가 아들 수학 인강 들어가면서 키웠는데 애가 머리가 좋으니까 해내더군요

  • 9. 원글
    '19.11.15 9:48 PM (112.154.xxx.39)

    고등을 자퇴했나 암튼 중학교만 졸업해서 검정고시보고 수능보고 정시로 합격이래요
    과도 경영학과..설대서 점수 높은과죠
    아무리 ㅎ돈들이고 난리부르스를 쳐도 결국 좋은머리 타고난 유전자가 좋았나봐요
    환경이 뒷받침 못했을뿐인거죠

    아버지도 그나이에 그학벌로 ebs인강 듣고 매일 공부해 아들들 가르칠 생각을 ㅂᆢ통의 아버지가 했을까 싶어요

  • 10. 잠시익명.
    '19.11.15 10:34 PM (119.70.xxx.211) - 삭제된댓글

    넘 크게 생각하시는듯.

    아버님 대단 하신거 인정.

    근데 EBS인강 듣고 가르치신건 초등때일꺼에요

    제가 울아들 학원없이 설대 보냈는데 중3겨울 까지가 마지막 .
    제가 인강듣고 가르친게 거기까지에요
    그담부터는 설대 갈머리 있는 넘들은 그냥 혼자해요

    제가 공부를 해본사람이었는데 도 그정도 인데. .. 아버님을 넘 높게 평가한듯.

    확실한건 그 아이들은 머리가 좋고
    무엇보다 아버님의 끈기는 닮았을듯. 하네요

  • 11. 와...
    '19.11.16 1:50 AM (67.180.xxx.159)

    위에 인강듣고 아드님 가르치신 분. 정말 대단하십니다....
    제가 고리짝에 서울대 나왔는데, 아는 것과 별개로 아이 가르치는 건 진짜 ㅜㅜ 못하겠더군요.

  • 12.
    '19.11.16 2:57 AM (223.62.xxx.167) - 삭제된댓글

    119 70님
    하신 말씀은 그 아버지의 노력이 고등학교 공부까지 시킬 정도는 안 됐을 거다, 인데,
    그거 평가절하예요. 기사라도 찾아보고 그런 말씀 하시면 좋을 걸.
    사람이 타인의 노력에 대해 잘 찾아보지도 않고 깎아내리는 말을 얼마나 쉽게 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되셔서, 이 글을 본 저는 참 씁쓸하네요.

    저도 예전에 이 부자에 대해 본 적이 있어서 찾아봤어요.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6859041&memberNo=299495...
    중졸 막노동꾼 아버지가 학교 중퇴한 아들 둘을 붙잡고 가르쳤네요. 보니까 고등학교 수능 공부까지 직접 하신 게 맞는 것 같고, 그렇게 해서 큰애는 서울 경영 합격, 작은애는 서울 간호학과 수석 합격했답니다.
    400점 만점 수능에서 아버지가 390점 정도 나왔다고 했으니 직접 응시하며 가르친 걸 테고요. 큰아들도 그 정도 받고 입학했다고 하네요. 수년 전 일이고 사배자, 농어촌 전형 아니고 그냥 수능 총점으로 들어가는 정시 얘깁니다. 390점이면 아마 한 4-5개 틀렸을 거예요.
    이과면 6개 틀린 정도가 전국 의대 컷이라고 하니
    문과 5개 틀려도 자기 계열 최상위권인 거 짐작 가능할 거고요.

    책 하나를 100번 봤답니다. 애들 가르치려고.

    살아가면서 제일 답답하거나 어이없을 때가 언제냐면요,
    범부인 사람들이 자기 한계 속에 앉아서
    내가 못하니, 남들도 못했을 거야, 못할 거야,
    해냈다면 그건 거짓말일 거야, 또는
    내가 해 봤는데 그거 힘들어, 그러니 (나보다 못한) 저 사람이 했을 리가 없어
    라고 하는 거예요.

    헛웃음이 나기도 하죠.
    세상은 넓고, 뛰어난 사람도 많고 그 뛰어남의 영역은 나의 상상력의 한계조차 넘어서는 경우가 있어요. 자기가, 그걸 해낼 수 없는 건 물론이고 상상조차 못 하는 정도의 사람이라고 해서, 그런 사람이 없을 거라고 단정하지 마세요.
    저 아버지의 의지력은 어지간한 사람의 한계를 이미 까마득하게 뛰어넘었네요. 막노동을 하며, 그걸로 돈 벌어 아이를 키우며 동시에 교재를 백 번 보다.
    인정합시다. 저 사람은 서울대에 본인도 가고 아들 둘 다 보낼 만한 사람이에요.

  • 13.
    '19.11.16 3:01 AM (223.62.xxx.167)

    119 70님
    하신 말씀은 그 아버지의 노력이 고등학교 공부까지 시킬 정도는 안 됐을 거다,
    그 다음에야 애가 한 거지 아버지 노력이 뭐 큰 비중이겠냐, 인데
    그거 평가절하예요. 기사라도 찾아보고 그런 말씀 하시면 좋을 걸.
    사람이 타인의 노력에 대해 잘 찾아보지도 않고 깎아내리는 말을 얼마나 쉽게 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되셔서, 이 글을 본 저는 참 씁쓸하네요.

    저도 예전에 이 부자에 대해 본 적이 있어서 찾아봤어요.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6859041&memberNo=299495...
    중졸 막노동꾼 아버지가 학교 중퇴한 아들 둘을 붙잡고 가르쳤네요. 보니까 고등학교 수능 공부까지 직접 하신 게 맞는 것 같고, 그렇게 해서 큰애는 서울 경영 합격, 작은애는 서울 간호학과 수석 합격했답니다.
    400점 만점 수능에서 아버지가 390점 정도 나왔다고 했으니 직접 응시하며 가르친 걸 테고요. 큰아들도 그 정도 받고 입학했다고 하네요. 수년 전 일이고 사배자, 농어촌 전형 아니고 그냥 수능 총점으로 들어가는 정시 얘깁니다. 390점이면 아마 한 4-5개 틀렸을 거예요.
    이과면 6개 틀린 정도가 전국 의대 컷이라고 하니
    문과 5개 틀려도 자기 계열 최상위권인 거 짐작 가능할 거고요.

    책 하나를 100번 봤답니다. 애들 가르치려고.
    물론 아이들의 의지나 머리, 하다못해 최소한 아버지 말씀에 따르는 순한 성품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거였겠지만,
    그래도
    공부해 본 내가 못 했는데 저 배움 짧은 아버지가 했겠어? 라는 건 정말 오만 아닌가요?

    살아가면서 제일 답답하거나 어이없을 때가 언제냐면요,
    범부인 사람들이 자기 한계 속에 앉아서
    내가 못하니, 남들도 못했을 거야, 못할 거야,
    해냈다면 그건 거짓말일 거야, 또는
    내가 해 봤는데 그거 힘들어, 그러니 (나보다 못한) 저 사람이 했을 리가 없어
    라고 하는 거예요.

    헛웃음이 나기도 하죠.
    세상은 넓고, 뛰어난 사람도 많고 그 뛰어남의 영역은 나의 상상력의 한계조차 넘어서는 경우가 있어요. 자기가, 그걸 해낼 수 없는 건 물론이고 상상조차 못 하는 정도의 사람이라고 해서, 그런 사람이 없을 거라고 단정하지 마세요.
    저 아버지의 의지력은 어지간한 사람의 한계를 이미 까마득하게 뛰어넘었네요. 막노동을 하며, 그걸로 돈 벌어 아이를 키우며 동시에 교재를 백 번 보다.
    인정합시다. 저 사람은 공부란 거 했다는 119님보다 훨씬 대단한 걸 해낸 사람이에요. 서울대에 본인도 가고 아들 둘 다 보낼 만한 사람인 겁니다.

  • 14.
    '19.11.16 3:03 AM (223.62.xxx.167)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6859041&memberNo=299495...

  • 15.
    '19.11.16 3:05 AM (223.62.xxx.167)

    내용 수정할 거 있네요.
    아버지는 수능 모의고사에서 그 정도 받았다고 합니다.

  • 16. ...
    '19.11.16 7:15 AM (175.195.xxx.7) - 삭제된댓글

    저 이분 이야기 알아요.
    위에 어떤분이 아마 중3까지만 가르쳤을거란거 정말 오만하신거에요. 제가 이분 이야기 어디선가 읽고 책도 샀어요. 정말 대단한분이에요 이 아버지요. 길을 걸으며 공부하다가 구덩이같은데 빠진 에피도 있어요. 제가 책샀일때는 작은아드님이 서울대가 아니었는데 작은아드님도 서울대 갔네요.

  • 17. ㅡㅡㅡ
    '19.11.16 10:50 AM (220.95.xxx.85)

    생활의 달인 나오신 분 맞나요 ? 전과목 공부법 다 꿰신 분이던데요 대단하시고 말씀하시는 거 들으면 보통 분 아니에요. 아들 아토피 심해서 학교 관두고 누워있는데 옆에서 책 읽어주신 분이죠. 성공하는 자식 옆에 더 훌륭한 부모가 있는 법이라는 생각을 했네요.

  • 18. 잠시익명.
    '19.11.16 1:51 PM (119.70.xxx.211) - 삭제된댓글

    서울대 안가보셨지요?

    제 아들 의대 다닙니다.

    서울대 교수 아들이 서울대 갑니까?

    서울대 다니는 애들 다 자기 공부방법으로 공부한다는 말을 하는거에요

    그 아버지가 서울대를 합격했든 안했든 . 애들은 중등 이후부터는 스스로 공부법을 찾아 공부했을거라는
    이야기라구요

    그정도 머리되는 애들이 아빠가 서울대를 나왔든 의사이든간에

    아빠공부법을 따르는게 아니라 자기 공부법으로 공부해서 서울대를 간거니까 넘 크게 보지 말라구요

    아들 서울대 간거에 중심을 두지 말고
    아들이 아빠의 삶의 방식을 보고 배웠을꺼라는 애기입니다.

    원글님 착각하지 마세요

  • 19. ?
    '19.11.16 8:12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맘먹고 간 사람이 대단한거지
    맘먹는다고 갈 수 있는 데는 절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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