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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차라리 성실하지를 말지...ㅜ.ㅜ

.... | 조회수 : 20,982
작성일 : 2019-11-15 07:43:11
재수생활까지도 너무도 성실했던 내새끼.
곁눈질도 안했던 내새끼.
지각한번. 결석 한변 안했던 내새끼..

결국엔 한계를 넘지 못했어요..


현역때도 .재수때도 모의보다 안나오는 성적.ㅜ.

학원선생님들은 믿지를 못해요,
그 성적 나올 아이가 아닌데...라고..




불성실한 아이를 보는 부모마음도 속 타겠지만
한다고 하는데 안나오는 점수를 보면

결국엔 좋은머리를 성실함이 이기지못하는구나..


자괴감에


억울함에.


가슴이 녹아내리고 눈물만 흐르네요

손끝.발끝에서 힘이 다 빠져나가 일어나지도 못하고
그냥 무기력하게 누워있네요.


적막하고 내려앉은 집안분위기

내새끼 내가 힘주고 일으켜 줘야하는데


제가 무너집니다..






IP : 182.215.xxx.131
8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p
    '19.11.15 7:48 AM (125.178.xxx.106)

    성실한 아이가 얼마나 상심과 실망이 클까요
    마음이 아프네요
    엄마가 좌절하는 모습 보이지 마시고 아이에게 용기를 주세요 힘내시고요
    버티고 견뎌내면 결국에 언젠가는 좋은날이 올거에요

  • 2. 얼마나
    '19.11.15 7:50 AM (59.7.xxx.110)

    힘드실까요 ㅠ
    일단 어디라도 넣어놓고 삼반수라도 하면 좀 낫지않을까요 ㅠ
    그렇게 성실한아이는 언젠간 빛을 발휘할꺼예요
    힘내세요~

  • 3. ㅡㅡㅡㅡ
    '19.11.15 7:51 AM (211.231.xxx.126)

    그래두 성실함이 최후엔 웃습니다
    후회없구요
    좋은길이 열리기를 기도합니다()()()

  • 4. 아이고
    '19.11.15 7:52 AM (112.154.xxx.39)

    제아이도 그래서 참 속상합니다
    그러나 성실한ㅈ학생은 반드시 언젠가는 빛을 볼꺼라 생각해요 좋은일 앞으로 있길 바랍니다

  • 5. 인생
    '19.11.15 7:57 AM (130.105.xxx.166)

    길잖아요? 그 성실함이 어떤 문을 열어주고 어떤 길로 이끌어줄지
    저는 기대가 되는군요 아이 더 키워보면 수능도 중요하고 대학도
    중요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더라구요 세상 안 무너집니다
    그리고 공부한 것은 어디 안갑니다
    이번 시험에서 발휘되지 않았을 뿐입니다
    긍정 에너지 뿜뿜 풍기며 이 고비도 우연하게 넘어가 보세요

  • 6. 토닥토닥
    '19.11.15 7:58 AM (180.68.xxx.100)

    에구 원글님 오늘만 속상해 하세요.
    성셀함이 아드님 인생에 큰 자선이 되어 줄 거라고 제가 확신합니다. 제 남편이 아드님처럼 성실해요.
    늘 다음을 위해 이것저것 준비하고 자기개발의 끈을 놓지 않고. 그런데도 승진 년한을 넘기면 퇴사해야 하는 회사에서
    남들 골프치러 필드 나가고 스크린 갈 때 영어 학원 다니고
    전화영어 하고 국제공인 자격증 취득 해서
    본린이 평생 햇던 업무에서 벗어나 영역을 넓혀 승진은 못 했으나 다른 각도에서 인정 받고,
    남들 계약직으로 전환 되는데도 정년으로 퇴사할 것 같아요.
    지금도 그 성실함으로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대입이 인생의 큰 전환점인 것 같아도
    그것을 그리 활용할 줄 아는 사람에게만 기회가 있는 것이고
    직장 다니는 아이, 졸어빤 아이 잇는데
    어느 학교 출신인가 보다 자기가 어떤 사람인가가 훨~씬 중요한 시대로 바뀐 것도 사실이예요.

    언제나 든든하게 응원해 주는 부모님의 큰 마음이
    아드님의 든든한 뒷배가 되어 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언나가 힘 내는 모습을 보먼
    아드님도 그러할거예요.

    주말인데
    맛잇는 음식 시켜 함께 먹고 화목하게 보내
    이 터널 빨리 통과하시기를...

  • 7. 토닥토닥
    '19.11.15 7:59 AM (180.68.xxx.100)

    에구 오타가 많네요.

  • 8. ....
    '19.11.15 8:05 AM (182.215.xxx.131)

    작년도
    올해도
    모르는 분들에게 큰 위로를 받습니다...

    아이에게는 반수도 있고 어느학교든 가서
    니가 하기 나름이니 힘 내라고 하고

    차에 가서 대성통곡했네요..

    오늘도 날이 밝으니 이 상황이 기가 탁 막히는데...

  • 9. ㅇㅇ
    '19.11.15 8:06 AM (49.142.xxx.116)

    성실한게 얼마나 큰 덕목인데요. 저희 아이 직장에서도 성실함 하나가지고 실수가 있어도 많이 봐주고 잘 가르쳐준답니다.
    대학도 잘가면 좋겠지만 혹 그게 아니라고 해도 그 성실함에 크게 성공할겁니다.

  • 10. ...
    '19.11.15 8:12 AM (175.113.xxx.252)

    그래도 성실은 해야죠.. 학교만 다니고 말것도 아니고 윗님 말씀처럼 성실한게 얼마나 큰덕목인데요...... 성실한 분들 보면 끝내는 성공하시더라구요..저는 제주변에서 이런 케이스 여러명 봤어요.. 그들 다들 지금은 자기 일로 성공해서 넉넉하게 살고 있는데 기본적으로사람은 성실한건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기운 내세요...

  • 11. ...
    '19.11.15 8:14 AM (14.32.xxx.96)

    저희아이도 그래요..학생때도 그렇고 재수할때도 지각한번을 안하고 자리를 지켰는데 참 큰시험에는 그리 무너지더라구요..저는 수능끝나고 같이 밥먹는 가족이 제일 부러웠어요
    재수하고 정시로 실망한 학교 합격해서 축하한다는말 제대로 못듣고 입학했어요..또 성실하게 다니고 학점도 잘받고 군대갔어요..군대에서도 성실 ㅠ
    저도 성실하면 인정받는다고 위로하지만 아이는 트라우마가 있더라구요..자기는 뭐가 잘안된다고..참 안타깝죠
    그래도 엄마니까 끊임없이 응원해줘야죠

  • 12. 넬라
    '19.11.15 8:15 AM (223.62.xxx.218)

    ㅠㅠ 마음이 아프네요. 위로가 안되겠지만 성실하고 올곧으면 결국 어디에서든 됩니다. 지금이 아니더라도 대학이 아니더라도 조금 아쉬운 대학에 가도 계속 공부해서 박사되서 교수될 수도 있고 여튼 힘내세요.

  • 13. ,....
    '19.11.15 8:16 AM (218.150.xxx.126)

    성실한 아이
    결국엔 자기길 잘 찾아가더라고요
    아이도 엄마도 자책하지 마세요

  • 14. ...
    '19.11.15 8:19 AM (211.252.xxx.104)

    인생 길어요
    성실하고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두루두루 척진 사람없이
    직장생활 잘 해나가고 화목한 가정 이룰겁니다.

  • 15. ...
    '19.11.15 8:25 AM (1.242.xxx.65)

    마음 아프네요 글속에 속상하고 힘듦이 그대로 묻어나서..두아이다 재수한지라 위로드려요 힘내세요

  • 16. ........
    '19.11.15 8:29 AM (223.62.xxx.70)

    성실함은 삶을 살아가는 동안 가장 큰 무기입니다
    대학 타이틀? 그거 잠깐이에요
    성실한 애들이 결국 회사생활도 잘하고 성공해요
    힘내세요!!

  • 17. 에효
    '19.11.15 8:30 AM (118.221.xxx.88)

    다른 분 댓글에도 달았는데 오늘 참....마음이 아파요

    몇년 전 제 모습인거 같아서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요 아이는 머리가 나쁜게 아니라 그 정도로 최선을 다했는데도 불구하고 운이 좀 안따라준거예요. 운이 좋을때는 자신감도 뿜뿜하거든요.
    절대 저얼대 내 아이의 한계가 여기까지라고 속단하지 마세요
    저희 아이도 자기 머리나쁜가보다고 엄청나게 자학했는데(이놈은 심지어 평생 안성실하다가 재수때만 좀 열심히 한것같고도 이렇게...;;;;) 대학가서 공부할때 비로소 공부한게 어디로 날라가지 않는거라는걸 깨달았대요. 비록 자기 마음에 안드는 대학 갔어도 그런 깨달음을 얻은게 인생공부죠.
    인생이 얼마나 변수가 많고 그것들에 의해서 얼마나 많은 변화의 가능성이 있는지 몰라요
    이번의 불운을 몇배의 행운으로 받아서 행복한 순간이 오기를 기다려주세요

  • 18. ....
    '19.11.15 8:34 AM (106.102.xxx.214)

    재수했고 30대인데요. 제 친구들 보면 성실했는데 수능 안 나온 타입은 결국 이후 인생은 성실한 만큼 올라가더라구요. 운 좋게 수능 대박난 타입보다요. 성실한 타입 대부분이 낮게 대학 간 데서 학점 좋아서 취직 잘돼요. 성실성은 대학 레벨 2개는 보상해주는 큰 재능이라고 봐요. 기준을 성실하고 학벌도 좋은 사람에 두면서 좌절만 안 한다면요

  • 19.
    '19.11.15 8:36 AM (1.235.xxx.28)

    제가 남의 자녀를 감히 재단할순 없지만
    심리학연구보면 평소실력보다 큰 시험보면 결과 안좋은 사람들보면 담대함 배짱등등이 약한 확률이 높아요.
    쉽게 위축대고 소심한 성격이요. 그래서 즉석상황 대처능력도 약한편이고.
    저도 성실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인생 시험 면접등등 큰고비를 넘어야 할 때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 20. ...
    '19.11.15 8:37 AM (110.70.xxx.213)

    학원재수반 스카이반 들어가길래 옆반은 오션반이냐고..
    농담 나눠가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시작하고
    지내왔는데 결과가 참혹하니..

    오늘아침 세수만 두 번을 하네요

    아이에겐 눈물을 보이지 말아야할것 같아서..

    힘 주시고 위로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 21. 제가
    '19.11.15 8:37 AM (124.50.xxx.22)

    미치겠더라고요. 너무 열심히 산 걸 아는데... 한번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아이, 자기보다 못했던 아이들이 더 잘 가는걸 보면서 드는 자괴감이 얼마나 클까 싶으니 미칠것 같았는데 시간이 지나니 그 또한 암것도 아니고... 친정엄마가 대학 그거 합격할 때 빼고 별거 아니다라고 제게 늘 말해 주었어요.

    아이가 더 먼저 훌훌 털고 일어나고 대학가니 또 다른 세상이 있더라고요. 절대 그냥 버리는 시간은 아닙니다. 그 성실함이 아이의 큰 자산이 될거에요.
    어떤 말도 지금은 위로가 안 되겠지만 아이는 엄청난 자양분을 품안에 품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힘내세요~~

  • 22. 단풍나무
    '19.11.15 8:42 AM (211.222.xxx.74)

    그 성실함이 조만간 빛을 발할겁니다.
    믿어요.

  • 23. ...
    '19.11.15 8:45 AM (110.10.xxx.108)

    지금 이런 위로들이 눈에 들어올 지는 모르겠지만 인생 길고 성실한 사람은 언제든 빛을 보는 것 같아요.
    자녀분과 함께 힘내시길 바랍니다.

  • 24. 사주이야기
    '19.11.15 8:47 AM (211.182.xxx.27)

    하기싫은데 제 주변에 저포함 공부 엄청 잘하고 성실하고 민폐안끼치는데 대입망하고 안풀린 인생들 많아요. 성실하지않으면 노력부족이다 이렇게 하면 되는데 그게 무너지니까 인생 받아들이기 참 힘들어요. 지금도요. 하지만 원글님. 우리가 성공했다는 기준도 멀리서 지켜보면 정말 생각차이더라고요. 그래도 자제분은 어머님이 이렇게 훌륭하셔서 복이 참 많구나 싶습니다. 다른방향이 있을거에요. 저도 믿고 살고있어요.
    단, 더 시키지마시고 받아들이고(너의 한계 이런이야기는 안하실것 같지만 혹여...;;) 대학생활 즐겁게, 큰그림 세우자 이렇게 격려해주세요. 자제분, 어머님 둘다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 25. 위로드립니다
    '19.11.15 8:49 AM (220.127.xxx.212)

    대학도 운이 어느정도는 있어야 되더라구요.거꾸로 모의는 못봐도 실전에서 성적이 잘나오는 사람있듯이요..
    성적이 안좋아도 좋은대학가는 친구도있고, 성적이 좋은데도 그아래 학교로 가는 친구도있고..등등
    그래도 다른운은 괜찮을거에요. 성실한 사람은 언젠가 빛을 보더라구요. 힘내세요..

  • 26.
    '19.11.15 8:51 AM (1.230.xxx.9)

    성실함은 나중에 크게 힘을 발휘할겁니다
    생활태도가 정말 중요해요
    시험 볼 때 긴장을 많이 하는 아이들도 있고 운도 많이 작용해요
    어머니가 얼마나 상심이 클 지 알지만 아이 인생을 위해서 트라우마를 갖지 않도록
    그럴수도 있다라고 무언의 메시지를 전해주셔야해요
    아이가 크게 상처 받지 않고 성실하면 뭘 못하겠어요
    고3 지내본 엄마들은 원글님이 지금 얼마나 힘들고 기운을 못차리는지 잘압니다
    그래도 엄마니까 견디고 힘을 내셔야합니다

  • 27. ...
    '19.11.15 8:59 AM (182.215.xxx.131)

    남편이 출근하면서 아이 머리맡에
    인생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다..라는 책에 용돈 꽂아두고
    갔네요..

    둔한 아들은 용돈 먼저 보였구요..^^;;

    제가 아빠가 주는 메세지라 하고 나왔네요..

    힘이 되주는 남편에게 참 고맙고
    여러 주옥같이 달아주시는 댓글들에 힘 받아봅니다.

  • 28. 제가 40 넘어보니
    '19.11.15 9:15 AM (71.191.xxx.239)

    성실이 최고입니다.
    성실하고 꾸준하면 못 할 게 없어요.
    성실한 아이가 현명하신 부모님 밑에 있으니
    앞으로 쭈욱 나아갈 일만 있네요.

  • 29. 성실함
    '19.11.15 9:21 AM (124.57.xxx.17)

    성실함이 최고예요~
    다시 힘내세요!!!

  • 30. ...
    '19.11.15 9:23 AM (152.99.xxx.164)

    결국 길게 가는건 멘탈입니다.
    대기만성이란건 성실함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일으켜세우는 멘탈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가 한공부 하는 집단에서 수십년지나고 은퇴시기가 다가오는 사람인데요.

    결국 마지막 승자는 성실하고 멘탈이 긍정적이고 강한사람이더군요.
    오래 지치지 않고 긍정적으로 하는 사람이 이깁니다.
    지금은 너무 힘드시겠지만 웃으면서 아이에게 버팀목이 되어주세요

  • 31.
    '19.11.15 9:29 AM (222.232.xxx.107)

    와우 남편분도 넘 멋지시네요.
    대학보다 성실함이 백배중요합니다. 울 남편이 증인이에요. 지금 작은 회사 운영하는데 그 성실함으로 직장인보다 잘 벌고 있어요. 성실한부분 존경하며 살고 있구요. 인생 길게 보세요 ^^

  • 32. 이거
    '19.11.15 9:29 AM (210.217.xxx.103)

    결국 길게 가는건 멘탈입니다.
    대기만성이란건 성실함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일으켜세우는 멘탈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가 한공부 하는 집단에서 수십년지나고 은퇴시기가 다가오는 사람인데요.

    결국 마지막 승자는 성실하고 멘탈이 긍정적이고 강한사람이더군요.
    오래 지치지 않고 긍정적으로 하는 사람이 이깁니다.
    지금은 너무 힘드시겠지만 웃으면서 아이에게 버팀목이 되어주세요

    22222

    이거 진짜 맞아요. 저도 진짜 그렇다고 생각해요.
    제 주변에도 학부대학이름만으로 모든 게 결정된 사람들은 별로 없어요. 자기만의 성실함과 꾸준함으로 분명 뭐가 되도 되더라고요.
    물론. 꼭 그 대학을 가야 하는 의약대라면 좀 다를지 몰라도 나머지는 정말 아니에요. 어떤 삶의 태도를 가지냐에 따라 삶이 참 달라집니다.
    너무실망하지 마세요..ㅠㅠ

  • 33. ㄴㄴ
    '19.11.15 9:38 AM (211.46.xxx.61)

    원글님 글 읽으니 넘 눈물이 나네요ㅠㅠ
    제 아이도 그래요...그래서 넘 맘 아프고 앞으로 이 험난한 세상을
    어찌 살아갈지 넘 걱정돼요
    자긴 머리가 안되는것 같다고 엄청 자책하고 그래요ㅠㅠ
    우월한 유전자를 물려주지 못해 넘 미안하고 가슴 아파요...
    그래도 우리 힘내요 엄마가 무너지면 안되잖아요~~

  • 34. 비내리는 금요일
    '19.11.15 10:05 AM (183.98.xxx.210)

    성실함이 최고의 자산입니다.

    저는 하위권(죄송합니다. 이렇게 표현해서) 대학에서도 회계사등 합격하고 임용시험 합격하고 공기업이나
    공무원 합격하고 이런 학생들이 님의 자녀같은 학생이라고 생각해요.

    원래 성실했던 아이인데 단지 그때 시험운이 없어서 그때만 제대로 실력이 나오지 않았던거라 생각합니다.

    스물두살인 저희 아이가 그러더라구요.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안 좋은거는 내가 못해서가 아니고 다른 사람이 더 잘해서도 아니고 이번에는 내 순서가 아닌것 뿐이라구요. 언젠가는 내 순서가 오는거라구요.

    오늘 많이 힘드실거고 아드님은 더 힘드실거고 이런 위로가 위로가 안될거라는거 아는데 몇년의 시간이 흐르고 나면 82의 동지들이 이구동성으로 했던 이야기가 어떤 이야기인지 마음으로 이해가 되는날이 올거에요.

    좋은 아드님이고 좋은 어머니시네요. 행운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 35. 차에가서
    '19.11.15 10:05 AM (222.120.xxx.44)

    대성통곡 하셨다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시험이 시간 싸움이라, 첫문제 부터 차례대로 풀면 안된다는 글을 봤었어요. 어려운 문제가 앞에 나오면 뒤에 쉬운문제가 나와도 시간이 없어서 못 푼다고 , 건너뛰더라도 완벽히 풀 수 있는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미래에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돈을 모으고, 아이를 위해 기도해 주는 것 밖에 없는 것 같아요.

  • 36. robles
    '19.11.15 10:08 AM (191.84.xxx.251)

    이 일로 주저 앉지 않고 더 강하게 되어서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는 아드님이 되길 기도합니다. 살다보면 우리를 좌절케 하는 일이 부지기수로 많은데 아드님은 미리 연단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대기만성형입니다. 성실하고 우직한 사람이 재주가 많은 사람을 뛰어넘습니다. 이 일로 인해 성실하게 살아봤자다...라는 생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굉장히 좋은 성품과 휼륭한 재능입니다.

  • 37. 몸이
    '19.11.15 10:30 AM (121.154.xxx.40)

    건강하면 괜찮아요
    장애인 자식을둔 부모도 잇어요

  • 38. 님...
    '19.11.15 11:39 AM (211.179.xxx.129)

    그런 아이들이 공무원 시험도 척척 붙고
    나이 들 수록 잘합니다.
    성실은 중요한 덕목이에요.
    좋은 부모도 만났으니 잘 풀릴겁니다.
    엄마부터 힘내세요.^^

  • 39. 잊지말자
    '19.11.15 11:48 AM (112.170.xxx.12)

    성실함은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다고 봅니다.
    수능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잖아요
    저의 지론입니다 "성실함은 동서양을 막론한다"

    제 조카가 재수해서도 좋은 곳 못갔으나 결론은 지금 미국주립대에서 박사과정중입니다. 생활비까지 받는 전액장학금까지 받아요
    물론 그것도 처음부터 아니고 서서히 늘린거에요

    아이의 성실함을 믿어주세요
    성실함이 부럽습니다.

  • 40. 저도
    '19.11.15 12:51 PM (175.192.xxx.91)

    살아보니 A라는 일에 대해서 성실하고 노력했던 게 결과치가 좋지 못해서 좌절하는데
    나중에 공들여보지도 않은 B라는 일이 크게 성과가 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 노력이 어디 가지 않고 고스란히 아이에게 돌아간답니다.
    지금 잠깐 힘들더라도
    인생 밑거름입니다. 잘될 거예요.

  • 41.
    '19.11.15 1:15 PM (211.187.xxx.11)

    저희 아이 얘기라서 저도 같은 마음으로 원글과 댓글을 울면서 봤습니다.
    재수 선행반에 들어가서 재수하는 동안 설날 하루 쉬어보고 다른날은 늘 학원이었어요.
    본인도 작년과는 정말 다르게 했다고 했는데 생각했던만큼 결과가 안 나와서
    너무 속상해하더라구요. 주위 사람들 모두 인정하는 성실한 아이였거든요.
    하지만 지금 당장 대입 결과는 마음에 안 들어도 긴 인생살면서 그 성실함이
    너의 큰 무기가 될거라고 달랬어요. 저도 울고 싶지만 아이만 할까 생각해서요..

  • 42. 꽃보다생등심
    '19.11.15 1:19 PM (223.62.xxx.138)

    정말 보물같은 덕목을 지닌 아이인데 엄마가 그 가치를 못 알아주시니 제가 다 속상하네요.
    공부 머리 좋아 명문대 나와서 서른 마흔 넘도록 빈둥거리고 놀고 있는 사람 제 주변에 몇 있습니다.
    인생에 대학이 전부가 아니예요.
    당장은 원글님 시야에 오로지 대학밖에 안보이시겠지만 ..
    이제 학벌의 시대도 갔어요.
    멀리 보세요. 성실함이라는 최고의 가치를 지닌 자녀분입니다
    저도 삼수해서 대학갔어요. 저희 엄마도 많이 힘드셨을거예요
    지금은 제 전공분야에서 나름대로 인정받고 잘 살고 있습니다.
    옆에서 더 밝은 표정 지어주시고 많이 믿어주세요
    진부한 말이지만 인생은 단거리 경기가 아니라 마라톤이예요.
    오랜 시간 질기게 뛰는 사람이 결국 메달을 가져갑니다.
    서른만 넘어도 자기 분야에서 일 잘하고 인정받는 사람이 최고지 출신학교로는 절대 인정 못 받아요.

  • 43. 공감합니다
    '19.11.15 1:20 PM (223.38.xxx.23)

    많은 댓글들 공감합니다 지금 당장은 너무 힘드시겠지만 차차 잘 이겨내실거에요 시간은 약이기도하고요 성실함을 갖춘 아드님에게 격려많이 해주세요 바로 위댓글 쓰신분 말씀 정말 맞는말이에요 헛되보였던 노력들이 엉뚱한곳에서 발현됩니다 인생이 그런것같아요

  • 44. 딴건몰라도
    '19.11.15 2:35 PM (115.143.xxx.140)

    남편분이 하시는 모습을 보니 아드님 인생은 큰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아빠가 이렇게 멋지게 대하기 힘들어요. 정말 힘든건데...

  • 45. 음...
    '19.11.15 2:59 PM (211.177.xxx.34)

    그 성실함이 공부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빛을 발할거예요. 틀림없이.
    제가 보장합니다.

  • 46.
    '19.11.15 4:02 PM (125.178.xxx.135)

    성실함이 있는 아이면 뭘 해도 제 몫 할테니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성실하지 못해 다들 걱정인데요.
    원글님이 부러워요.거기다 좋은 엄마아빠에.

  • 47. ...
    '19.11.15 4:36 PM (218.147.xxx.79)

    성실함이 인생의 최고 덕목이라 생각해요.
    머리 좋은 사람은 잠깐 반짝할 수 있어도 성실함이 따라주지 않으면 오래 못가요.
    머리좋고 성실하기까지 한 사람들도 있고 그들은 넘사벽이지만 다행히 그들은 소수예요.
    성실하게 지낸 시간들이, 그 기억들이 그 경험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됩니다.

  • 48. ...
    '19.11.15 5:04 PM (211.203.xxx.161)

    저는 원글님 아드님과 정반대 성향의 아이였어요.
    그래서 그렇게 책상앞을 못 벗어나고 엉덩이가 짓무르도록 공부하는데 그 성적 밖에 안 나오나 좀 의아하고 약간 무시하는 마음도 있었죠. 어린 마음에..
    그런데 그런 친구들 저보다 다 잘 됐어요.
    같이 시험을 준비해도, 승진도 저보다 먼저 하고..
    여기 많은 분들이 수시보다 정시를 선호하지만 저는 강력하게 수시가 더 낫다고 주장하는 이유 또한 바로 성실함 앞에 당해낼 게 없다는 걸 잘 알아서거든요.
    웬만한 천재 아니고서는 고등학교 때 깔짝대던 머리.. 곧 한 계에 부딪혀요.
    더구나 사회에 나오면 공부머리 아무것도 아니에요. 
    더럽고 치사해도 참고 우직하게 버틸 줄 알아야지..
    그거 못 해서 회사생활 못하는 서울대 출신들 제 주변에도 여럿 있습니다.
    전 부럽네요.
    전 그 성실함을 어디 학원 가서 배울 수 있는 거라면 수천만 원이라도 지불할 용의가 있는데.. 평생 그게 어렵더라구요.

  • 49. 저기요
    '19.11.15 5:07 PM (175.223.xxx.147)

    인생길어요. 성실한사람은 어디서나 인정받아요

  • 50. 기운내십시요
    '19.11.15 5:11 PM (112.152.xxx.155)

    스카이반 오션반..그 분이시군요.기억나요~

    성실한 아이라서 더 속상하시겠어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셨듯이
    성실함을 이기는건 없을거예요.

    대학가서, 반수도 좋고, 편입공부도 좋고,
    길은 많으니, 기운 심어주세요.

    원글님도 기운내십시요~

  • 51. 한낮의 별빛
    '19.11.15 5:33 PM (106.102.xxx.122)

    저희 아이들 평생 가장 열심히 공부한 재수생활이었어요.
    예비1번 떨어지자마자 하루도 편히 못쉬고
    떨어진 사흘뒤에
    재수선행반에 들어가서
    친구도 없이 혼자 밥먹고 묵언수행하며 1년을 버텼네요.
    남들 다 쉽다는 국어를
    1맞던 아이가 4를 맞아 왔어요.
    찍은 것들중 맞은 게 하나도 없는 기적도 보여주네요.
    인생 긴것도 알고
    성실했던 1년이 아이에게 큰 힘이 될것도 다 아는데
    저는 자꾸 눈물이 나요.
    논술 최저를 몇개라도 맞춘것에 감사해야하는데
    그것도 잘 안되네요.
    빨리 결론이 나면 좋겠어요.
    마음 추스려요. 우리.

  • 52. ..
    '19.11.15 5:55 PM (182.215.xxx.131)

    네~
    집안. 친구들에게는 차마 아직은 망쳤다고
    커밍아웃하기가 마음이 힘들때
    위로가 되는 글들 정말 감사드려요.

    맘 추스린후 꼭 아이에게 댓글들 보여주려구요..

    제가 원래 제 약점을 개그로 승화시켜 극복하는
    스타일이고 우울함은 견디지 못하는데

    자식일은 참 스스로 인정이 힘드네요..

    아이를 과대평가한건 아닌지, 내 욕심을 투영시킨건 아닌지
    그래서 내 한을 푸느라 속상한건지..되돌아보려구요,


    따뜻하지만 냉철한 남편의 현재상황파악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아이의 실력이 여기까지라는걸
    인정하려고 해요..

    그래도 오늘 여기서 많이 위로받고 힘 받고 갑니다.

  • 53. ㅇㅇ
    '19.11.15 5:59 PM (125.179.xxx.15)

    우라 아들도 그랬어요 고3 쌤이 데자들 중에 실력대비 젤로 못봤다고요 3수 했는데도 좋은 대학은 못갔어요 근데 졸업후에 대기업 들어 갔어요 엄마가 기운 내야 돼요 속읔 타들어 갔지만 아쉬운 내색 하나 안했어요 인생 길어요 힘내세요

  • 54. 제 딸도
    '19.11.15 6:19 PM (211.243.xxx.145)

    제 딸도 그래요.
    지금 방구석에 누워 있어요.

    착하고 성실하니 더 맘이 아파요.

    이 또한 세월이 약 이겠거니 그러고 있지만...
    아픈건 아픈거네요.
    속이 녹아 내린다는 말이 이해가 되요.

  • 55. 참나
    '19.11.15 6:24 PM (58.121.xxx.69)

    엄마가 이러고 계심 어째요
    인생 안 끝났어요

    성실한거 좋은 머리가 못 이겨요
    잠깐 이길뿐

    지금 인생 초반 겨우 한 걸음 나갔어요
    원글아들 성실하다는게 맞다면
    엄청 엄청 흥하고 발복합니다

    이런 시답잖은 눈물바람 그만하세요

  • 56. 대기만성
    '19.11.15 6:53 PM (121.190.xxx.55)

    대학때 진짜 답답할 정도로 머리가 안돌아가는 동기가 있었어요. 대학원 가서도 교수님한테 노골적으로 무시당하고. 그런데 그 동기 수석졸업 해서 깜놀했지요.
    누가 뭐래도 우직하게 하는 그 시간 헛되지 않아요. 언젠가는 빛을 발하더라구요. 기운내시고 자녀분께 용기 북돋아주세요!

  • 57. 결국
    '19.11.15 7:01 PM (39.7.xxx.65)

    살다보니 성실한 사람이 남더군요.
    믿고 맡길수있고 결국 실력도 제일 좋아지고요.
    성실하지 않은 사람들은 답없어요ㅠ
    그래도 같은 수험생 엄마로서 맘이 아프네요.
    울아이도 어제저녁 한바탕울고ㅠ
    토닥토닥 위로해드리고 싶어요.
    저도 힘내려고요

  • 58. 은이맘
    '19.11.15 7:20 PM (1.228.xxx.177)

    인생 길게 살아보심 아실텐데요 대학가는 게 최종 목표는 아니잖아요 재수까지 해서 하털하겠지만 인생 길게 보니 성실한 사람이 상공하더라구요 기운내시고...좋은 일 다 있으실 거에요

  • 59. ...
    '19.11.15 7:44 PM (223.39.xxx.212)

    결국은 성실한 사람들이 중박 이상은 치던데요.
    큰 재능이에요

  • 60. ...
    '19.11.15 7:48 PM (222.111.xxx.169)

    그런 아이들이 인생 크게 보면 잘 되더라구요...
    인간 관계에서도 예쁨 받고요...
    어떤 결정을 하시던 좋은 일만 있길 이 순간 기도합니다...

  • 61. ..
    '19.11.15 7:52 PM (112.186.xxx.45)

    저 스스로를 냉정하게 평가한다면
    사실 별로 똑똑하지 않아요.
    근데 무지 성실하고요, 제 일에 최선을 다 합니다.
    그런다고 해서 언제나 좋은 결과가 나오는 건 아니지만
    이런 방식으로 살면 남보기에 아주 반짝반짝 해보이는 건 아니지만
    확률적으로는 꽤 우수한 결과가 나와요.
    이것이 한해 두해 가고 몇 십년 가면 그때는 반짝반짝 해집디다.
    왜 그러느냐면
    일반 사람들 중엔 저만큼 성실한 사람 찾기가 어렵거든요.

    성실한 거 꽤 좋은 자산이예요.
    아주 보기 드물고요.
    그렇게 좋은 점 있는데 차라리 성실하지나 말든지라뇨...
    저한텐 그게 가장 큰 무기인데요.

  • 62. 제가 그랬어요
    '19.11.15 8:26 PM (116.32.xxx.6)

    그렇게 공부를 잘 하고 특목고 장학생이였는데 수능을 잘 못쳤어요
    재수 할 결심을 못해서 한참 낮은 대학갔어요
    아직도 수능 치는 날은 마음이 아프지만
    지금 저는 공기업 다니며 회사에서도 인정받고 성실하게 잘 살아가고 있어요
    어제 만약 내가 원하는 대학을 나왔다면 난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현재일이 나에게 맞는거같아, 난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학교 선택 후 방황의 시간도 물론 있겠지만 그것을 통해 배움도 있을 거구요 자녀분의 성실함은 수능점수로는 평가할 수 없는 그 이상의 것이예요
    자녀분의 앞 날을 응원해봅니다

  • 63. 유키지
    '19.11.15 8:31 PM (210.99.xxx.109)

    공부한 것도 어디 안 가고 성실한 것도 어디 안 가고
    인생 고비마다 큰 힘을 뿜어내며 잘 넘길 거예요.
    엄마도. 아드님도 응원합니다!

  • 64. 결국
    '19.11.15 8:46 PM (1.236.xxx.188)

    성실하고 강인한 아이가 세상을 이겨내더라구요. 인생 깁니다. 기운내세요. 성실과 강인함 인내심이 가장 큰 무기인 것 같아요.

  • 65. ㅇㅇ
    '19.11.15 8:55 PM (1.253.xxx.141)

    아니, 세상에.
    저렇게 멋진 남편도 있으시고.
    성실함을 무기로 가진 아들도 있으신분이!

  • 66. 플럼스카페
    '19.11.15 9:08 PM (220.79.xxx.41)

    댓글 읽고 제가 위로가 되네요.
    원글님 다른 분들 다 쓰셨듯 아드님은 성실함이라는 큰 자질을 갖춘 사람이에요.

  • 67. ..
    '19.11.15 9:14 PM (218.38.xxx.90)

    지금은 그렇다고 하지만,
    언젠가 그 성실함으로 더 멋지게 자기일 하고 있을겁니다.
    믿고 기다려보시고요..
    아이 어깨 도닥도닥해주세요~
    원글님도 기운니시고요!

  • 68. ..
    '19.11.15 10:09 PM (39.118.xxx.86)

    성실하니 무슨일을 해도 잘 해내겠네요.아시잖아요 이제 스무살인데 아직 인생 많이 남은거.

  • 69. 나옹
    '19.11.15 10:11 PM (39.117.xxx.119)

    아니에요. 성실한게 결국은 이깁니다.

    20대때보다 자녀분은 30대에 40대에 더 빛을 볼 거에요.

  • 70. 저는
    '19.11.15 10:23 PM (175.207.xxx.238)

    아드님의 그 성실함이 너무나 부럽습니다.
    너무나
    너무나요.
    직장생활 40년이 다 되가는 저는 그 어느것 보다 성실이라는것 앞에서는 어느것도
    비교대상이 될수 없다는것,,,
    너무나 잘 알고 있으니까요.
    저는 제 아이들이 불성실해서 평생 맘고생 하는 엄마입니다.

  • 71. 착한
    '19.11.15 11:52 PM (126.182.xxx.49)

    성적만으로 줄세워져서 비교당하는 아이들이 안타까워요
    성실했다고 말해주는 엄마가 곁에 있으니 힘을 낼거예요

  • 72. ...
    '19.11.16 12:13 AM (125.252.xxx.13)

    헛되보였던 노력들이 엉뚱한곳에서 발현됩니다 인생이 그런것같아요 22222

  • 73. ...
    '19.11.16 12:17 AM (221.140.xxx.30)

    저도 평소 모의고사 성적에 딱 두배 퍼센테이지가 나오더라구요,
    재수해서 두 번의 수능 다
    근데요, 결국은 나중에 보니 더 좋은 길 찾아갔답니다.
    오히려 성적 더 좋았으면 그 당시엔 안 갔을 길

    원글님 절대 절망하지 마세요.
    노력한 자는 후회없습니다.
    다른 길이 열릴꺼예요.

    인생이란게 한쪽에서만 보면 모른다는거 아시잖아요

  • 74. 바람처럼
    '19.11.16 12:32 AM (49.1.xxx.12)

    어머님이 너무 낙담하시는 거 같아 로그인하고 덧글 씁니다. 나이를 먹어보니 학창시절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성실함이 삶의 최고의 무기였다는걸 뼈져리게 느낍니다. 저는 학창시절 성실하지 못했거든요. 나이먹어서 세상살아보니 그때 결과가 어떻게 나오던 실망하지말고 묵묵히 할 것을 지금 이제와서 너무나 후회 한답니다. 성실한 사람은 꼭 나중에 그 태도가 보상을 줄 겁니다. 이제 시작이고, 다소 기대한 만큼의 결과가 안 나왔다고 해도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이제라도 성실히 뭔가 하고 싶어도 나이가,건강이 발목을 잡네요. 아드님께 힘 많이 주시고, 어머님도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가장 빛나는 나이입니다. 위 댓글처럼 헛되보였던 노력들이 엉뚱곳에서 발현될 거에요. 이제 40대 중반을 넘어서는 나이에 느끼는 것들 입니다. 저는 되려 아드님의 성실함이 부럽고 또 부러울 따름입니다.

  • 75. .....
    '19.11.16 12:37 AM (39.115.xxx.14)

    반수,군대 다녀와서 또 한 번 도합 3번의 수능 점수가 한결 같았어요. 세번째는 정시원서 접수도 안하고 다니던 학교
    열심히 다니겠다고. 전 반수때 정시원서 넣고
    아들 몰래 발표 확인했었고요.
    막판 전화온 학교는 원하지 않은 과라 패스했는데
    군대 다녀와서 또 해보겠다고..전역기념으로 간 여행 첫날 그이야기를 해서 밤새 잠을 못잤어요.
    울 아들도 고3년 내내,반수,재수 .. 참 성실 했었는데...본인 마음이 더 힘들거라 생각되어 등 두드려주고 웃었어요.

  • 76. wo
    '19.11.16 1:23 AM (175.223.xxx.116)

    좋은 댓글들이 많네요.

  • 77. 가치
    '19.11.16 1:56 AM (125.185.xxx.145)

    님 수능이 끝이 아닌거 아시지요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저랑 같은 대학교 들어왔던 (전 고등학교때 공부 별로 안 했어요) 오빠 대학 내내 또 열심히 해서 결국 현대자동차 입사했어요 ^^ 국내기업중 연봉 최고고 직업 안전성 근속연수도 높고 참한 아가씨 골라 만났어요 ^^ 성실함은 어딜가든 알아줍니다 아들이랑 같이 좌절하지 마시고 제 말 그대로 전해주시고 굳건한 엄마가 되어주세요

  • 78. 가치
    '19.11.16 2:05 AM (125.185.xxx.145)

    아는 오빠는 3수해서 한의대 갔는데 나중되면 3수한건 자기가 말 안하면 티도 안나요 ㅋ 어학연수나 워홀도 많이들 갔다오고 특히 전문직쪽은 워낙 나이 많은 사람들도 많이 들어와서.. 한의사가 적성에 잘맞아서 할머니들한테 인기짱이에요 엄청 서글서글하고 착하거든요

    제 주변에 고대 연재 나오고도 취업 안되서 몇년동안 고생하다가 다시 수능쳐서 교대간 친구도 있고 중소기업 들어간 친구도 있어요

  • 79. 시간속에
    '19.11.16 6:22 AM (49.172.xxx.166)

    이상하다..
    그 아이들 좋은머리 성실함이라서 빛을 낸 걸 수도 있는데..
    자기아들만 성실하다고..1좋은머리 비교해서 대성통곡하는 건..

    웃프네요..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 80. 또또
    '19.11.16 7:39 AM (211.231.xxx.124)

    성실함은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자신이란 말에
    저역시 힘을 얻고 갑니다.
    원글님~
    힘내요,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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