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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나이 44입니다

00 조회수 : 6,906
작성일 : 2019-11-14 20:28:05
2017~2019년.. 3년에 걸쳐 너무 힘드네요.
남편이 자영업해오다가 17년도 여름부터 힘들기 시작해서
손해를 더 보느니 일을 접었어요.
사기도 당해 오천만원쯤 날렸구요.
정말 요즘 같이 힘들때가 없어요.
정말 주체할수없는 나날들이예요.
이리저리 살기위해 빌린 돈이 약 일억쯤 되는데
정말 부자들은 껌값이겠지만
힘드니까 정말 돈 백만원이 없어 허덕일때가 다반사입니다.
아이는 둘 인데
하나는 대학 1년 남았고
둘째가 중학생이라 얘 교육비도 부담스러워 거의 십개월 학원도 쉬었어요.
이제 곧 고등학교 올라가게 될거고
공부를 못하던 아이도 아니라 이번달부턴 다시 학원에 보내게됬는데 사실 이것도 너무 부담되는 현실입니다.
일을 하려고 알아보다 허송세월도 몇달보냈는데
나이제한에 많이 걸리고 돈벌데가 많지않아요.
늘 알바ㅁ, 알바ㅊㄱ 검색하는데 텔레마케터나 이런 일만 한가득이고
오랫동안 구인하는거 보니 오래 일하는 사람이 없나봐요 ㅠ
마흔중반에 이렇게 망해버리니
정말 서럽네요.
늙지도 않았지만 젊지도 않고..
무슨 일이든 이제 쉬면 안된다는 생각이고 닥치는대로 해야겠지만
정말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ㅠ
IP : 124.50.xxx.13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19.11.14 8:30 PM (175.208.xxx.15)

    남일같지 않네요.
    저 역시 늘 현실에 눌려서 힘겹게 지내고 있습니다.
    견뎌내자구요.

  • 2. ....
    '19.11.14 8:43 PM (175.223.xxx.63)

    식당이나 콜센터 알아보세요. 콜센터 나쁘지 않아요

  • 3. ..
    '19.11.14 8:46 PM (121.125.xxx.242) - 삭제된댓글

    텔레마케터 이런 거만 한가득이고.
    원래 백수들이 백수인 이유는 한결같아요.
    하고 싶은 일은 능력이 안 되고, 할 수 있는 일은 허접해서 하기 싫고.
    얼른 구해야지 46부터는 진짜 힘들어져요.
    30세 이하, 40세 이하가 거의 다 지만, 몇 안 되는 노땅 뽑는 곳도 45세로 제한한 곳이 엄청 많아서.

  • 4. ..
    '19.11.14 8:48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결혼했고 자식도 있고 서로 의지하며 열심히 노력하면 금세 일어설듯.

  • 5. 44
    '19.11.14 8:49 PM (223.62.xxx.124)

    44살이면 젊으신데요.. 힘내세요. 무슨일이든 하실 수 있어요. 텔레마케터는 말고 원하는 지역 원하는 업종으로 셋업해놓으면 이메일 보내주던데요. 사람인 이 제일 나은거 같아요. 알바몬은 정말 알바만 뜨구요. 제가 44살이라면 넘 좋을꺼 같아요...체력되고 기회많고.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간호조무사 (국비로) 준비하시거나 여성인력개발센터 가서 상담도 해보시구요. 학원 차령도우미도 괜찮구요
    학력이 괜찮으시면 초등공부방도 가능할꺼고 학습지 샘도 가능하세요ㅡ 물론 100프로 만족스러운 일은 없겠죠.
    저는 경단녀인데 46살에 첨으로 놀이학교 교사하고 초등영어도 하고 10년 지난 지금도 아직도 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면 남편 일이 잘 되고 애들도 다 졸업 취업하는 좋은 날이 꼭 올꺼예요!

  • 6. ㅇㅇ
    '19.11.14 8:55 PM (112.216.xxx.186)

    직업훈련 관련해서 간호조무사나 요양보호사라도 얼른 준비하세요.
    큰 돈은 안될지 몰라도 지속적으로 꾸준히 일 할 수 있습니닼

  • 7. 힘내세요
    '19.11.14 9:04 PM (39.7.xxx.117)

    산다는 게 참...밀물처럼 다 밀려오고 썰물처럼 빠져나가고...참 힘든 시기 견디고 계시네요...돈으로 고통받고 사람에게 배신당하고...시간시간 심장 조여오고 밥조차 먹히질 않죠..저 또한 힘들기에 위로드려요..
    빨리 구직해 조금이라도 안정되시길 바랄게요
    관련까페도 가입해보고 거기서 취직노하우도 보시면 구직에 조금은 도움될거예요 힘내세요

    저 위에 어떤 님.
    님이 쥐어박는 소리 안 해도 이 분 충분히 힘들어요
    남이 남에게 과연 할 소리인지 해도 되는지 무슨 자격인지구분부터 하세요 백수 운운하지 말고요
    님이 돈 주나요?

  • 8. 00
    '19.11.14 9:05 PM (124.50.xxx.130)

    여러 좋은글들 감사합니다.
    사람인 들어가볼께요.
    네.. 어떤 일이든 할거예요.

  • 9. 00
    '19.11.14 9:07 PM (124.50.xxx.130)

    네..
    남편일이 잘되던 시기도 있었어요.
    흥청망청 쓰고 산건 아니지만 애들 교육시키고 부모님 부양하고 저희 먹고사는데 지장은 없었는데
    이리 되고나니 정말 숨이 안쉬어지고 힘드네요 ㅠ
    댓글로 위로 주시는분들 너무너무 감사해요

  • 10. 다행히
    '19.11.14 9:11 PM (180.21.xxx.106) - 삭제된댓글

    큰아드님 대학 1년만 남았고.. 좋은곳에 취업되길 기도합니다.
    둘째아드님 공부 잘하는편이네요

    희망이 많다고 생각해요!!

    저는 43
    아이 초등2학년
    저도 돈걱정에 많이 힘들어 님 맘 조금 알거같아요

    그래도 희망적이신 상황이신거같고
    힘내셨으면해서 댓글 달아요^^

  • 11. 000
    '19.11.14 9:55 PM (121.190.xxx.131)

    젊으신데, 그래도 여유롭게 살던 시절이 있어서 아무일이나 하기에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으실거에요.
    저도 비슷한 상황 겪어서 이해갑니다.
    그래도 뭐라도 하세요.캐셔를 하든, 베이비시터를 하든요.

    남편분은 요즘 마을버스기사 모자란다고 하던데, 거기 지원해보시구요.
    그럼 부부가 400만원은 벌거에요.
    그렇게 살아보는거지요.

    그러다보면 또 좋은날 옵니다.
    가족이 다 건강한것만으로 다행이다 생각하시면 그래도 쫌 낫습니다

  • 12. ..
    '19.11.14 10:22 PM (122.37.xxx.15)

    저도 비슷한나이 비슷한처지에요
    그냥 저냥 살고있어요
    가슴이 터져버릴것같고 다 버거워 내팽쳐 버리고 싶은데
    아직 어린 아이땜에ㅠ
    일단 저는 작년부터 국비로 간호조무사 과정들어서
    얼마전 자격증 취득했어요
    일자리 알아보는데 근무시간땜에 만만치는 않네요
    남편은 투잡뛰고 있고요

  • 13.
    '19.11.14 10:27 PM (124.50.xxx.130)

    남편은 놀고 있는게 아니라 다시 재기하기위해 뛰어다니고있지만 아직 돈이 되진않아요.
    낮에 하던일을 하고 밤에 할수 있는 일을 알아보곤 있는데 투잡이 말이 쉽지 사실 해왔던 일로 다시 재기나 했음 좋겠어요 ㅠ
    남편이 오십이라.. 낮에 사람들 만나고 와서 다시 밤에 투잡하는것 보단 푹 쉬고 낮에 본업에 최선을 다하길 바라는 마음이고요.
    일단 서비스업 12시간 일을 하면 이백만원대 중반정도는 받는것같은데 뭐라도 시작해보려구요

  • 14. 39.7.xxx.117
    '19.11.14 10:42 PM (121.125.xxx.242) - 삭제된댓글

    텔레마케터를 깔보는 느낌이 들어서 그랬나 보네요.
    댁이 힘드니까 원글에게 감정이입해서 시비거는 것처럼.
    나야 텔레마케터랑 상관은 없지만 자부심을 갖고 근무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 15. 텔레마케터
    '19.11.14 10:42 PM (58.79.xxx.144)

    4대보험 되는 대형보험사 들어가서 정신차리고 일 배워보세요.
    학자금도 어느정도 나오구요.
    최저임금 지원해주고
    정말 착실하고 성실하고 상담에 도가 트인 사람은 월 7~800만원이 평균 급여예요~

    그런데 이런 직원에게 상담받으면 운 좋은거예요~
    거의 실수없이 안내하거든요.

    나이가 있지만 내년까진 기회가 있을것 같은데
    이런 탄탄한 곳들은 그 이후에도 채용할지 모르겠어요.

  • 16. ㅇㅇ
    '19.11.14 10:51 PM (124.50.xxx.130)

    어떤 직업을 깔?볼 생각은 없어요 그럴 처지도 안되구요.
    오랫동안 구인을 하는거 보니 이직률이 높아보였고.
    저는 나이가 있어 어딜 이직하기보다 계속해서 일하길 원하는거구요.
    힘든거 견뎌야겠지만
    이직률이 높은데는 이유가 있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 17. 121.125.xxx.245
    '19.11.14 11:23 PM (39.7.xxx.15)

    그러니까 힘들다는 사람 글에 시비건 것은 맞네요?
    힘든 사람 글에도 공감 못하고 시비거는데
    퍽이나 텔레마케터들에 대해 공분과 정의감이 넘쳐서 그러셨겠어요?
    전 힘들기 때문에 안해본 게 별로 없는데
    원글님 구직과정과 글에서 그 직업에 대해 말하는 낙심이나 한탄이 뭔지 알아요
    님처럼 공감능력 떨어지고 당치도않은 교훈 준답시고 시비거는 사람들 땜에 젤 힘든 게 바로 그 직업이거든요?
    글쓰기 능력도 별 없으면서 꽈배기처럼 백수 운운하지말고 댓글처럼 정확히 말해야 하는 거죠
    시비도 정확히 거셔야죠 님이무슨 자격인진 모르겠지만^^
    그리고 힘 덜 드는 상황이라도 힘든 사람에게 님처럼 하진 않아요 어떻게 그럴 수 있죠?
    힘든 마음 보여주는 글에 그러니 백수가 어쩌고 등등 말..
    하지도 쓰지도 마세요. 텔레마케터를 깔보는 느낌을 받았다는 느낌적 느낌으로 사람을 깔본 건 오히려 님이니까요

    원글님 포함 정보.
    그리고 보험 tm은 첨에 고소득 원하고 들어가심 안돼요
    초보나 신입은 계약하기 넘 힘들고 기본급 지키기도 어려워요 이것땜에 힘든 분들.. 더 좌절하는 분들 많아요
    인바운드가 700~800 이라..
    팀장급도 그렇진 않아요..있다해도 하늘의 별따기죠
    영업도 겸하는 최대인센티브 받는 상위 1프로라면 과연 가능할까요? 아웃.인바운드 콜센터도 무수히 여러 종류가 있으니 관련 까페 등 보시고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 18. ㅇㅇ
    '19.11.15 5:39 PM (124.50.xxx.130)

    39.7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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