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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능 ...참 힘들지요 엄마는

.... 조회수 : 3,007
작성일 : 2019-11-14 12:01:49
두 아이 다 대학 보내고 입시와는 어느덧 굿바이
한 엄마지만..
아이 시험장에 보내고 두근대는 가슴과
울컥하는 마음, 혹 실수하거나 멘탈 나가서
문제 못풀고 울고있지는 않나 온갖 나쁜 상상에
몸서리치던 그 수능날은 아직도 생생해요
시험시간 늦어서 뛰어가는 뉴스만 봐도
제 맘이 다급해지네요
수험생 엄마들 오늘 하루 얼마나 힘드실까
저녁에 돌아오는 아이보면 또 얼마나 눈물나실까..
모든 수험생과 엄마들에게 행운의 하루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IP : 175.205.xxx.8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글
    '19.11.14 12:04 PM (39.7.xxx.166)

    만봐도 눈물나요
    오늘 교문앞서 울고보내고 마루만닦고있어요
    딸들아

  • 2. 608
    '19.11.14 12:05 PM (211.187.xxx.65)

    감사한 글이네요~안겪어보면. 짐작도 안되는일..3번째하고 있네요~~모든 아이들 애처로워서..눈물나요.ㅜ

  • 3. 내년
    '19.11.14 12:05 PM (223.62.xxx.130)

    내년에 겪어야 되네요
    모든 수험생 여러분 화이팅!

  • 4. 땅콩마님
    '19.11.14 12:06 PM (61.255.xxx.32)

    아 딱 그마음이에요
    님글에 울컥하네요
    재수생 아들 저녁에 갈비찜해주려고 고기사러가요
    위로와 격려글 감사합니다^^

  • 5. ...
    '19.11.14 12:08 PM (175.243.xxx.230)

    울고있었는데 위로 감사합니다

  • 6. .....
    '19.11.14 12:09 PM (221.157.xxx.127)

    힘냬세요 내년 수능칠 고2아들 어제 하루종일 놀고 오늘 아직 쳐자고 있는데 ㅜ 가슴이 답답

  • 7. 누가문황현희
    '19.11.14 12:12 PM (49.168.xxx.102)

    수험생에 수자만 봐도 눈물이 나요
    주책스럽게 왜이리 눈물이 많아졌는지..

  • 8. 감사
    '19.11.14 12:19 PM (124.49.xxx.66)

    감사합니다~
    움직여야 하는데 너무 무기력해져서 침대에서
    계속 뒹굴거리고 있어요.
    내일 발표 날 수시결과도 너무 걱정이구요.
    면접 준비도 시켜야 하는데 멘탈이 안추스려 지네요.
    저도 너무 지쳤나봐요.

  • 9. ㅜㅜ
    '19.11.14 12:19 PM (14.55.xxx.230) - 삭제된댓글

    저만 그런지 알았어요~~
    나름 독하게 산 사람인데, 자꾸 눈물이 나요.

  • 10. 눈물
    '19.11.14 12:35 PM (175.214.xxx.224)

    수능 고사장앞에 차 내려주고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생생해요
    수능날은 아무것도 못하고 시험시간만 체크하며
    인터넷에 수능기사만 올라와도 맘이 덜컹했어요
    점심은 잘 먹으려나..
    춥진않나
    어려운문제 때문에 너무 긴장해서 멘탈 흔들리면 어쩌나..
    1분1초가 염려와 걱정과 기도가 함께했었어요
    시험끝나고 집에 돌아온 아이가 쇼파에 엎드려 아무말없이 울기만했고..뭐라고 말을 건넬수도 없이 가슴이 답답했던 날.
    한참울고 아이가 한 말은
    내인생에 최고 어려운 시험이었어 ㅠㅠ
    근데 나도 내 인생에 최선을 다해 풀었어 엄마
    난 할만큼했어..
    등쓰다듬으며 아이손을 잡고 나란히 쇼파에 기대고 한참을 있었어요.
    학교 결정하며 또 밤새 뒤척이고
    원서영역에 또 피를 말렸죠.
    대한민국에서 입시 치뤄보지않은 사람은 절대 모르는 살얼음같은 시간들였어요
    오늘 시험보는 모든 학생들과 어머니, 아버지들 정말 수고하샸어요.좋은결과가 있을겁니다.

  • 11. 눈물나요..
    '19.11.14 12:38 PM (125.181.xxx.195)

    청심환 먹고 있어야겠네요.
    모두 잘 해내길..

  • 12. 근데
    '19.11.14 12:46 PM (114.206.xxx.93)

    왜 눈물이 날까요?
    저도 아이 고사장 앞에서 손흔들고 서로 돌아서는데
    울컥.
    성당와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근데 이 눈물의 의미가 뭔지 저도 잘모르겠어요.
    희노애락 중에는 없는 것 같은데

  • 13. 진짜
    '19.11.14 1:01 PM (121.138.xxx.190)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지요.. 수능장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눈물이 나는지..
    처절했던 고등 3년이 머리속에서 지나가며 집에 오는 내내 철철 울었습니다..
    태어나서 이렇게 눈물나는 일도 처음이였던듯...
    불수능에 수능 못 봐 애 아빠는 화내고 처참한 마음으로 논술 보러 다녔는데 입시신이 붙었는지 원하는 학교
    수시로 합격했네요..
    지금도 붙어준 아이에게 감사하고 하늘에 감사해요..
    오늘 입시 치루는 어머님들 입시는 끝날때까지 끝나는게 아니니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 14. 진짜
    '19.11.14 1:04 PM (121.138.xxx.190)

    정말 희노애락은 아니고 뭘까요?? 그냥 생각만해도 지금도 눈물이 나요..

  • 15. ...
    '19.11.14 1:07 PM (106.102.xxx.216)

    삼수하는 아이 내려줄때 뒺차가 계속 이어져와 세우지도 못하고 내려만 준게 너무 마음에 걸려요.
    꼭 안아주고 싶었는데...
    손톱이 하나도 섮는 아이손을 볼때마다 가슴이 미어지고
    친구하나 없이 밥먹을때 얼마나 외로웠을까
    아파도 아픈척 못했을 지난날이 스처갔어요.
    우리 아들들 딸들 조금만 더 힘내길..

  • 16. Dd
    '19.11.14 1:11 PM (175.198.xxx.50)

    작년엔 수능장에 들여보내고 쓰러져 잤는데
    올해는 앉을수도 누울 수도 없이 전신이 아프고
    가슴이 타들어 갑니다
    한 해 더 공부시키며 자식의 그 지난한 고행을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눈물이 앞을 가리고요

    조씨부부는 이런 거 안 겪어 봤겠지요

  • 17. ....
    '19.11.14 1:15 PM (114.200.xxx.117)

    아이 들여보내고
    긴 하루를 보낼 자신이 없어서
    내려주고 오는 길에 배추를 몇포기 샀더랬죠.
    절이고 ..마늘을 찧고, 꼼꼼히 파를 까고.....
    그냥 그렇게 오후내내 김치만 만들고 있었어요.
    다들 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18. 추운데
    '19.11.14 1:15 PM (218.156.xxx.235)

    학교 건물로 들어가는 아이들 뒷모습이 보여요
    입구앞 도로는 차들로 난리, 순경들 왔다갔다,응원한다고 큰소리내는 아이들
    이모든게 눈에 귀에 들어오기나 할런지...
    양손에 가방들고 메고 추워서 종종 걸어가는 아이들 보며 눈물이 나더군요
    우리집이 수험장 학교랑 담을 나란히 하고 있어 해마다 맘이 함께 조여집니다
    부모님들 우리 학생들 모두 힘내세요

  • 19. 175야
    '19.11.14 1:57 PM (211.244.xxx.144)

    조씨부부는 이런거 안겪어봤겠지요???에휴ㅠ
    개돼지님아?심뽀 그렇게 써서 아이가 시험 잘 보겠어요??쯧쯧
    청렴하게 산 죄로 이미 만신창이된 조국장관님댁 얘기는 이 글에 왜 덧붙이니ㅠㅠ

  • 20. 삼수생맘
    '19.11.14 4:08 PM (112.167.xxx.66)

    아이 죽도록 노력했어요
    작년엔 나와서 주저 앉아 울더군요
    올해는 꼭 그토록 염원하는 대학에
    꼭 붙기를

  • 21. .......
    '19.11.14 8:35 PM (125.136.xxx.121)

    어차피 다 겪어봐야할일이니 전 홧팅하면 힘주고싶네요. 저 시험보러 들어갔을때 엄마마음은 생각도 안들고 그냥 아무 생각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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