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능시험장 데려다 주고
차 문을 닫는 순간 갑자기 눈물이 펑펑 나네요.
남들 울었다는 얘기듣고 이해못 했는데
이해의 영역이 아니였네요.
1. 고생하셨어요.
'19.11.14 9:29 AM (210.205.xxx.7) - 삭제된댓글몇년전 아들 고사장에 들여보내고 출근하는데,
어찌나 눈물,콧물이 나오는지 ㅜㅜ
버스안에서 엄청 창피했네요.
아이들 뒷모습이 어찌나 짠한지 ㅜㅜ
오늘 시험 치루는 모든 수험생들!
화이팅입니다.2. 저도
'19.11.14 9:30 AM (223.62.xxx.66)작년이지만 아이 내려놓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30분을 을었어요 ㅠㅠ아 지금도 그생각하면 눈물나요
3. 아침엔
'19.11.14 9:31 AM (112.161.xxx.143)괜찮았는데 이 글보니 눈물 나려고 합니다
4. 아....
'19.11.14 9:40 AM (121.161.xxx.231) - 삭제된댓글2년전에 수능치뤘고요 다행히 한번에 끝냈어요
아이가 고등입학한때부터 올해가 5년째 전 수능치루는전날부터 제가 다 떨립니다
올해는 친한친구아이가 시험을봐요 아이는 서울에서 자사고를 다니느라 기숙아닌 통학인데
집에서 1시간거리더라고요 수능을 학교근처에서 보니까 수능보는학교도 집에서 멀죠
운전미숙하다고 (아빠가 지방에있음) 아이 혼자 택시태워보낸다길래 그 짠한마음 어찌달래려고 그러냐고
차라리 같이 택시타고가서 들어가는거 보고 넌 혼자 버스타고 오라고 그랬습니다
아이가 괜히 폰 가지고 갔다가 무슨일 생길까 걱정되니 폰 놓고가고 니가 들어가는거 확인하라 그랬죠
하루... 폰 이어폰 등등 없이 지내고 시험에 집중하면 된다고... 뭐 하루없다고 죽냐고....
그리고 친구에게 커피쿠폰 하나 보내주고... 아이 들여놓고 선뜻 바로 집에못오면
따뜻한거 한잔 마시고 괜히 학교 좀 바라보고있다가 오라고 했습니다.
모두들 화이팅입니다5. 작년에 저도
'19.11.14 9:44 AM (112.216.xxx.139)엉엉 울면서 출근했더랬죠. ^^;;
큰 아이 때는 작은 애(고1) 챙기느라 남편이랑 애 내보내고 현관문 닫자마자 엉엉 울고..
(작은 애가 급 당황...ㅎㅎㅎ 지금 생각해도 부끄럽네요. )
그리고 작년 둘째 도시락 챙기는데 그넘이 그러더라구요.
- 현관문 닫히고 울지 마! 뚝! ㅎㅎㅎ
네, 근데 현관문 닫히고 또 울었어요.
눈이 퉁퉁 부어 출근했다는.. ^^;;
그게.. 참.. 울컥 하는 뭔가가 있어요.
내새끼 이 추운날 고생이 많네.. 우짤꼬...
그냥 하염없이 눈물이 나더라구요.
원글님 자녀분도..
오늘 중요한 시험 치루는 이땅의 모든 수험생들..
평소만큼만 잘 보길.. 그리고 딱 2문제만 더 맞춰서 홀가분하게 고사장을 나설 수 있기를...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더불어 수험생 학부모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6. 삼산댁
'19.11.14 10:00 AM (59.11.xxx.51)2년전 재수생아들 시험장들어가는 뒷모습을보고 너무 안쓰러워서 엉엉 울었어요...지금은 군대에 가있답니다
7. 에고
'19.11.14 10:01 AM (220.84.xxx.174)아까는 고사장 앞에서 차 세울 데가 없어
우왕좌왕하다 그냥 애랑 인사도 격려도
제대로 못 했는데
이 글 보니 저도 눈물이 나네요 ㅜㅜ
수험생맘 아니라도 엄마 마음은 다들 같나 봅니다
응원해주신 님들 마음이 너무 고맙습니다.
수능치는 아이들 모두 힘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8. 두번째
'19.11.14 10:19 AM (1.237.xxx.64)애 보내고 나멸 엄청 울컥하죠
큰애때 보내고 집와서
울고 하루종일
안절부절 그랬는데
오늘 둘째는
음 덤덤하네요9. ..
'19.11.14 10:54 AM (119.207.xxx.200)혼자 안보는데서 우는건 얼마든지 이해하는데요
수능 끝나고 애데리러가서 애품에 안겨우는 엄마는
뭔가요? 애가 엄마를 끌어안고달래주더타구요10. ..,
'19.11.14 11:20 AM (125.187.xxx.40)아이의 어깨위의 짐이 느껴지드라구요..오늘만 바라보고 최선을 다해왔는데 시험장 들어가면 오롯이 아이들의 몫이잖아요.. 군대 갈때도 눈물나고..
11. ..
'19.11.14 11:43 AM (14.52.xxx.225)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큰애 재수할때도 둘째 셤보러갈때도 안울었는데 큰애 첫시험때 오만가지 감정이 다 올라와서
출근하는 길에 차안에서 엉엉 울었네요12. ..
'19.11.14 1:45 PM (121.138.xxx.190)저도 저만 우는줄 알고 너무 창피에서 고개 숙이고 차안에서 눈물 콧물 빼면서 펑펑 울었는데 다들 같은 마음 이셨군요.. 입시가 뭐길래..
나 재수했는데 우리엄마도 울었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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