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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공부 못해도 이쁜건 드물겠죠? ㅎㅎ

득도한 어미 조회수 : 3,855
작성일 : 2019-11-13 16:31:06
내일이 수능인데 제 딸이 그냥 귀여워요. 지방대 예비번호 안정권인데 재수하겠대요. 자기가 12월부터 돈 벌어서 한대요. 일단 붙으면 맘 흔들리겠죠? 내일 도시락 메뉴 의논하고 최저없이 보는 수능이라 시험지만 잘 보고 올 것 같아요.그런데 남편이 그런 대학 가서 뭘하겠냐고 타박이네요. 내 딸이 가는 대학이 명문대 같은데 ㅜㅜ 제가 그렇게 믿고 싶은건지 재수를 시켜야하는건지 혼란스럽네요.
IP : 175.194.xxx.6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13 4:34 PM (112.186.xxx.61) - 삭제된댓글

    공부 못하구 관심도 없어서 특성화고 졸업
    대학 안가고 취업해서 기술 배우고 있어요.
    첫 월급때 용돈두 챙겨주고 그냥 귀엽습니다.

  • 2. 어디든
    '19.11.13 4:35 PM (58.121.xxx.69)

    어디든 들어가서 잘 하면 됩니다
    따님이 밝고 긍정적이니 어디서든
    잘 살거예요

  • 3. ㅋㅋㅋ
    '19.11.13 4:37 PM (115.161.xxx.181)

    저희집에도 있어요.
    공부 못하고 그런데도 지가 이쁜지 알고
    어찌나 새침한지
    귀여워서 봐줍니다 ㅋㅋㅋ

  • 4. ....
    '19.11.13 4:39 PM (110.70.xxx.248)

    부모가 내 성취로 나를 사랑해주는게 아니라
    그냥 내 존재로 나를 사랑해준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 자신감으로 어디 가서든 사랑받고 밝게 잘할 겁니다
    아이가 해보겠다면 격려해주세요

  • 5. 맞아요
    '19.11.13 4:40 PM (110.70.xxx.225) - 삭제된댓글

    내 자식이 입학하는 대학이 곧 명문대!

  • 6. 그렇게
    '19.11.13 4:45 PM (182.215.xxx.201)

    저도 그렇게 생각해야겠어요.
    초6인데
    수학은 제끼고 (중학교에선 점수만 창피하지 않게)
    영어는 고등 졸업할 때까지 3등급이 목표입니다. 제가 그냥 정했어요.

  • 7. 등급이 수학 빼곤
    '19.11.13 4:49 PM (175.194.xxx.63)

    상워권이라 공부머리가 없는 걸로 매듭지었어요. 그림도 잘 그리고 글도 아주 잘 쓰거든요. 어디 다니든 재미있게 보람차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저 득도했나봐요. ㅋㅋ

  • 8. ㅇㅇㅇㅇ
    '19.11.13 4:49 PM (121.148.xxx.109)

    돈만 내면 갈 수 있다 소문난 지방대학, 수시로 문 닫고 들어간 우리 둘째
    이쁘기만 한데요?

  • 9. 오히려
    '19.11.13 4:57 PM (223.62.xxx.227) - 삭제된댓글

    공부 잘하고 싹퉁머리 없는 애보다 밝고 긍정적인 아이가 낫지 않나요?

    물론 공부 잘하고 성격 좋은게 최고이고, 공부 못하고 성격 나쁜게 최악이지만요.

  • 10. 내 복에
    '19.11.13 5:04 PM (203.81.xxx.45) - 삭제된댓글

    성격도 성적도 좋은 넘은 없다싶어
    두넘다 이뽀 죽습니다 ㅋ

  • 11. wii
    '19.11.13 5:08 PM (175.194.xxx.176) - 삭제된댓글

    공부에 기대를 하게 만드는 자식이 아니면, 공부 빼고도 사랑하던데요?
    저희 집에서는 저만 공부를 잘했고 둘째는 우등권에서 중간. 셋째는 중간이하였는데, 아래로 갈수록 사랑 받는 듯.
    삶의 태도가 괜찮아 보이면 공부 못해도 안심하는 듯 하던데요.

  • 12. 4, 5등급은 ㅜㅜ
    '19.11.13 5:11 PM (175.194.xxx.63)

    아쌀하게 잘하든가 못하든가 ㅜㅜ 3등급 아래는 수도권도 힘드네요.
    우리 딸 재수 안하고 붙은 대학가게 기도 좀 해주세요. 이쁘고 귀여운데 오늘 참 축제 전날처럼 뽀지고 신나게 노네요. 웃고싶어 웃는 에미가 아닙니다 ㅎㅎ

  • 13. 옳소
    '19.11.13 5:12 PM (121.144.xxx.62) - 삭제된댓글

    공부 잘 하는 남의 자식 뭔 소용이래요
    엄마옆에 있겠다고 더 나은 대학 제끼고
    같은 광역시 사립대학 최초합격으로 들어가서
    설렁설렁 학교생활 잘 하고
    학생회도 야무지게 하고
    이제 4학년 되는데
    공대라 지방 공무원도 인턴하고 채용된다네요

  • 14. 저도
    '19.11.13 5:26 PM (124.49.xxx.61)

    다 사랑스러워요 미치겟어요 넘 기여워서

  • 15. ^O^;;
    '19.11.13 5:28 PM (39.117.xxx.72)

    전 내일 시험인데 오늘부터 알바 나간 녀석을 두고 있습니다ㅠㅠ
    모레부터 시작하라고 해도 하루라도 더 빨리 배워야 한다고~
    이러면 수시합격 해놓고? 라고 생각하겠지만 지방대 예비번호만 받아놓은 상태.
    최저 맞추는 곳도 우주상향으로 써놓은거라 점수 받는것도 포기한것 같아요.

    전 고3 시작때부터 다 내려놓아서인지 오늘도 그냥 덤덤하네요.
    예전의 저였으면 이런 아들이 맘에 안찼을텐데...
    수시원서 끝나고선 그동안 못했던 이런저런 운동에 매진하고, 이제는 시간 아깝다며 돈이라도 벌고싶다고
    알바나가는 녀석이 그래도 쪼큼 이쁘네요~

  • 16. 공못
    '19.11.13 5:57 PM (211.112.xxx.251)

    딱 중간만 하는 제 딸, 엄청 귀여워요.
    신경질 낼때도 귀엽고 자고 일어나 찐따미 뿜뿜해도 귀엽고 걸어오는것도 귀여워요.
    제 부모님이 공부 성에 못차게 하는 자식을 참 미워하셨거든요. 상처 많이 받았어요.

  • 17. 최고최고
    '19.11.13 6:58 PM (123.111.xxx.13)

    내 자식이 가면 명문대..우와
    어머님 최고입니다. 저도 우리 애들에게 이런 엄마가 되고파요

  • 18. 저는
    '19.11.13 7:15 PM (125.178.xxx.37)

    어제 니가 수능못봐도 언제까지나 너무 사랑한다고
    톡 보냈어요...
    뒷글은 하지만 최선을 다하라고는 했어요.
    후회없도록...

  • 19.
    '19.11.13 8:00 PM (121.160.xxx.214)

    어머님 최고
    따님 정말 부럽습니다

  • 20. 냥이
    '19.11.13 9:25 PM (110.70.xxx.141)

    우와 진짜 존재만으로도 사랑받는 딸 정말 부럽네요 ㅎㅎ 위에 110. 70 님 말이 딱 맞아요. 어머니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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