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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수능보는 수험생이에요,.,.,

속터져요 조회수 : 3,507
작성일 : 2019-11-13 16:10:02

이과 남학생이고, 6논술 넣고 정시준비 했어요...


국어성적이 많이 안좋긴 한데 그래도 영어 수학 과학 은 1~2등급 오락가락 합니다...


수시논술 해보고 안됨 정시로 어디든 가야겠죠,,,


근디 11월들어서 자긴 재수는 죽어도 안할꺼라구,,,혹시 다 떨어짐 재수 안하고 먼가 자기가


하고 싶은거 찾겠대요....알았다고 했죠,.,, 그게 먼지는 모르겠지만 별 생각해 놓은것도 없는것 같은데 나참,,


하여간 근데 오늘 예비소집 갔다와서 직장에 있는 저한테 구구절절 문자를 보내네요...


낼 수능끝나고 자기가 미래에 하고싶은거 말할테니까 진지하게 들어달래요.,..


대학 안간다는건 아니지만 대학이 다가 아니라는둥 내일 하루만을 보고 달려왔기 때문에 당연히 최선을 다해서


수능은 보겠다,,,그동안 믿어줘서 엄마아빠한테 고맙다,,,그러나 대학 떨어지면 엄마가 나한테 포기할까봐 무섭다


이러고 주절주절 보냈네요,....전 재수하기 싫음 점수맞춰서 어디든 가면 된다 걱정말고 편하게 시험봐라


이러고 답장 보냈는데 대체 얘 심리는 멀까요????? 수능전날 이따위 헛소리 하니까 짜증이 확 나네요 ㅠㅠ

IP : 203.254.xxx.7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리스티나7
    '19.11.13 4:11 PM (121.165.xxx.46)

    비오니까 살짝 그러려니 하겠죠.
    내일 시험보고나면 또 달라집니다. 맛있는거 많이 해주세요.

  • 2. 속터져요,,
    '19.11.13 4:13 PM (203.254.xxx.73)

    아 그럴까요?? 시험보고나면 또 달라지나요?? 전 당최 얘 심리상태를 모르겠어요 지금 무슨 생각인건지,,

    대학을 가겠단건지 안가겠단 건지 그냥 단순히 불안감에 이러는건지 미리 연막작전을 치는건가요??

  • 3. 여학생이고
    '19.11.13 4:14 PM (1.236.xxx.145) - 삭제된댓글

    자기 할 일 똑부러지게 하고 대학생되는게 꿈이었던 우리 딸도
    작년 이맘때 수능이 가까워오니
    재수한다고 하더군요.
    애들이 수능 스트레스받아서 투정부리는거니까
    다독여서 수능 편하게 보게하세요.

  • 4.
    '19.11.13 4:14 PM (211.219.xxx.193)

    무슨 말을 할지 무서워요.
    너도 계획이라는게 있구나.. 하고 퉁칠수있는 무게이기를요~

  • 5. ...
    '19.11.13 4:15 PM (203.254.xxx.73)

    아뇨 그니까 재수한다고 하면 차라리 그러려니 하겠어요,...

    근디 대체 재수는 죽어도 안한다고 하고 점수 맞춰서 가라고 하니까 또 머 대학이 다가 아니라는둥

    이런 헛소리는 왜하는건지 아 참 힘드네요 .,,,

  • 6. ...
    '19.11.13 4:17 PM (210.219.xxx.214)

    당연히 불안해서 그러는거죠. 잘 다독여주세요.
    이러는 저는 아들 수능 이틀전에 하두 속을 뒤집어놔서 너 수능 보러가지마! 너 시험장에 가면 죽는다!! 고 고래고래 소리치며 싸웠던 엄마..
    엄마때문에 내가 재수를 해서 바보가 됐다느니 엄마 때문에 자기 인생 망했다느니 하고 계속 속을 뒤집어놔서요...ㅠㅠㅠㅠ

  • 7.
    '19.11.13 4:18 PM (175.243.xxx.230)

    그게 점수 못나오면 실망하지마라는 연막작전이에요

  • 8. ㅐㅐㅐㅐ
    '19.11.13 4:19 PM (14.52.xxx.196)

    그냥 불안해서 하는 어리광 같은거죠
    토닥토닥 해주시고
    편하게 생각하라고 격려해주세요

  • 9. 시험앞두고
    '19.11.13 4:19 PM (118.38.xxx.80)

    만감이 교차하겠죠. 믿어도 될아이 같고요

  • 10. ,,,,
    '19.11.13 4:20 PM (203.254.xxx.73)

    머 수시 포기하고 정시 선택할때 믿어주고 지지해줘서 고맙다는둥,,, 형편 어려운 친구는 문제집 하나살때도

    엄마한테 말 못해서 몇번을 망설이다 말하는데 자긴 입떼면 바로바로 척척 사줘서 정말 고맙게 생각했다는둥

    철든것처럼 온갖 소리 다하면서 결론은 대학이 다가 아니니까 낼 자기가 미래에 멀 하고 싶은지

    말하겠대요....정말 고맙게 생각함 대학을 제대로 가야지 원,,,, 아 속뒤집어져요 저도,,,

  • 11. 제아들이야기
    '19.11.13 4:30 PM (223.33.xxx.191)

    제 아들이 제작년에 대학 모두 떨어지고
    재수를 안하겠다고 으름장놓아서 온 가족을 힘들게했어요
    대학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둥
    새로운 인생을 찾겠다는둥 하더니
    결국 재수하여 지금은 대학생되어
    학교 잘 댕기고있어요~~

  • 12.
    '19.11.13 4:32 PM (1.235.xxx.85)

    불안하고 긴장되는거 엄마한테 풀어놓는거 같은데요
    스트레스 최대일테니 오냐 오냐해주세요

  • 13. 속터져요,,,
    '19.11.13 4:34 PM (203.254.xxx.73)

    그니까요 진짜 머 지금 이시점에 난 안됨 재수할꺼야 머 이러면 지극히 당연한 심리상태라고 생각해요

    근디 3년내 공부만 하던놈이 갑자기 이런 엉뚱한 소리 하니까 대체 먼 심리상태인지 궁금해요....

    꼭 수능전날 이런얘길 하는것도 웃기고,,,,정말 못봐도 실망하지 말란 연막작전인가 싶기도 하구요

  • 14. ㅡㅡ
    '19.11.13 4:35 PM (110.70.xxx.122)

    아들이 귀엽네요^^

  • 15. 속터져요,,
    '19.11.13 4:42 PM (203.254.xxx.73)

    귀엽나요??? 전 머 이런 시*가 다있나 싶어요 ㅠㅠㅠ 짜증도 확 나구~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수능볼 생각은 안하고 엉뚱한 개소리 작렬이라서요 ㅠㅠ

  • 16. 부럽다
    '19.11.13 4:50 PM (223.33.xxx.247)

    저는 불안해하는 티 내면 부모님이 너무 걱정하셔서,
    두 분 다 마음이 약하셔가지구요..

    불안한 티도 못내고 막 웃으면서 활기차게 나와서 고사장 앞문 딱 열자마자부터 국어 듣기 시작할 때까지 눈물을 줄줄 흘렸었는데요..

    아드님 부러워요. 어머님이 그만큼 믿음직스럽다는 뜻이니까요.
    그런 사람들이 더 행복하게 잘 살아요. 뭘 하든요.

    저는, 수능 전국 단위 등수로 잘 봤고 지금도 일 잘 하고 지내지만
    뭔가 기댈 곳 없는 느낌.. 날씨가 맑아도 궂어도 쓸쓸한 마음으로 지내요.

  • 17. ...
    '19.11.13 4:55 PM (203.254.xxx.73)

    전 당최 좋게 생각이 안돼요,.,., 저나 애아빠나 정말 3년간 픽업해가면서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 해줬는데

    수능전날 이런 엉뚱한 소리나 픽픽 해대는게 불안한 마음은 알겠지만 수능전날 할 소리는 아닌것 같은데

    때와 장소를 못가리는 것 같아서요 ㅠㅠ

  • 18. ...
    '19.11.13 5:03 PM (58.148.xxx.122)

    아이가 재수할 생각이 없다는건 나름 최선을 다해서 피곤한 상태인거죠.
    우리 애는 고3 내내 대충대충 하더니 수능보고서야 정신차리고 재수한다고 했거든요.
    그리고 대학이 다가 아니라는건, 자기 기대에 못 미치는 대학은 다니기 싫다는 얘기 같아요.
    그 걱정은 지금 할 게 아니고요.
    일단은..
    재수 하기 싫을만큼 고3 내내 열심히 했구나..그것만 봐주세요.

  • 19. 속터져요
    '19.11.13 5:09 PM (175.223.xxx.29) - 삭제된댓글

    그런가요? 점서

  • 20. 속터져요
    '19.11.13 5:11 PM (175.223.xxx.29)

    그런가요 점세개님 해석이 옳은건가요?

    아우 진짜 자식 대학 보내기 어렵네요

    괜히 저도 맥빠지고 짜증나네요

  • 21. 하하
    '19.11.13 5:30 PM (124.64.xxx.162)

    이 와중에 웃어서 죄송합니다만.
    첫 댓글님 비오니까 그러려니..이 말씀에 빵 터졌어요.ㅎㅎ

    비유적 표현인가요?
    아니면 비오니까 날궂이 한다는 건가요?;;

    그냥 긴장 되니 아무말대잔치..겠죠.ㅎㅎ
    아무튼 수능대박 기원합니다!

  • 22. ..
    '19.11.13 7:19 PM (1.234.xxx.80) - 삭제된댓글

    불안해서요
    저도 약 20년 전 수능이 생생해요. 준비할 만큼 했는데도 성적 못나오면 어쩌지. 걱정 많이 되었어요.
    별 생각 다 들더라고요. 엄마한테 괜히 재수해도 되는지 물어보기도 하구요..
    수능 잘 보고 대학 잘 갔습니다.
    하루 남았으니, 아들 말에 의미부여 하지말고 다독여주세요..

  • 23. 상상맘
    '19.11.13 7:53 PM (175.208.xxx.85)

    한시간 조퇴하고 일찍와서 저녁먹이고 준비물 챙기고
    맘편히 보라고 다독였네요. 입맛없단 놈이 삼겹살 구워주니
    신나게 먹으면서 누군 어느학교서 보고 누군 멀리가서 빡치고 등등
    엄청 주절거리고 떠드네요 ㅎㅎ
    다들 댓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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