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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업정리하니 빚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마음 조회수 : 5,114
작성일 : 2019-11-13 11:16:40

약  10년간  남편이  사업을  했는데요.

너무  힘들어 이번에  정리를  하려고합니다.

제가 친척분 회사에서   일을  하고있어   한달 200 정도를  벌고

남편이  어찌어찌해서     겨우  생활은   한다고   하지만

아이가  둘.  사교육  이런거   안해도  기본적  생활비는  들고

-안쓰고  안먹고  아주  기본적인것만  해도 - 

그저   죽었다  생각하고   살아나갈 수  있을거같기도  한데

문제는  사업하면서   진  빚에  대한  이자가  많이  나가고 

이자만   생각하면   정말....     잠도  안오고   너무  막막하네요...

법인인  회사가   매출이   올해부터  계속   감소해서

사무실  월세부터   부담이고   한명인  직원도   이번달 까지만   나오고...

아....

정말   죽고만  싶어요....

너무  답답해 가슴이   터질거거같아

여기에라도   하소연합니다.....




IP : 114.205.xxx.10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9.11.13 11:20 AM (114.205.xxx.101)

    챙피한 얘기지만 집도 없어 처분할것도 없고...
    그동안 정말 사치하며 산건도 아닌데... 저 뭐하며 살았는지....
    미칠거 같아요...
    정말 아이만 없다면....
    너무 괴롭네요....

  • 2. ...
    '19.11.13 11:22 AM (122.40.xxx.84)

    힘내세요~
    회생이나 파산 알아보시구요~~!!

  • 3. 남편
    '19.11.13 11:23 AM (39.7.xxx.59)

    회사정리하고 남편파산신청 하던지
    서류이혼해서 아이들 학비라도 지원받으세요
    동네에 사업하다 망해서 빚쟁이들이
    집에 찾아오고 난리난리 못견딘 남편이
    집에서 자살하고 빚쟁이 피해 도망나온
    아내는 남편 장례식도 못오고 밖에서
    자살 너무비극이었어요
    아이들 위해 마음다잡고 무슨짓을
    해서라도 살아남아야합니다
    아이들 위해서라도요
    완전캄캄한 밤바다에 시구들이 쪽배타고
    풍랑앞에 서있는 기분일거예요
    엄마가 사공이 되어 가정이라는 배를
    잘잡아야해요 힘!!!!!

  • 4. 제경험
    '19.11.13 11:38 AM (222.120.xxx.234)

    사업하시는 분들 죽지 못해서 하는 분들 많아요.
    저희가 그랬어요.
    외형과 상관 없이 적자로 허덕이다가
    저 같은 경우는 이혼하고 독립을 해야 아이들이라도 건사할것 같아
    작게 장사도 시작하고 했는데,
    남편이 배임으로 구속되면서(이게 흔한 경우는 아니지요...여튼)
    저당잡혔던 제소유 집은 경매 넘어가고,
    남편 소송비용이며,공탁금 넣느라 조금 있던 현금도 다 날리고
    (저 정말 남은 몇푼이라도 챙겨서 도망갈 생각도 했어요.)
    정말 무일푼으로 친정살이 시작했구요.
    결국 파산신청 했어요.
    그나마 개인적으로 빌린 돈은 없어서
    반대하는 분은 없었어요.
    그과정에서 5년치 금전거래 내용과 소명
    전 계좌 ,전 보험 5년치 내역 다뽑고,
    보험해약금 200만원 즈음에 해당하는것외에는 없도록 자료들 준비해서
    직접 파산 신청 했어요.
    혹시 이혼했더라도 이혼 2년전자료는 전부 제출해야하구요.
    그렇게 해서 파산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빚은 탕감이 됩니다.
    파산신청은 정말 무일푼 증명이되어야하고
    부부가 각자 신청해야합니다.
    저는 내년이면 5년 지나서 신용회복이 되구요.
    일단 두부부가 주거만 해결이 되니,
    아이들 밥은 안 굶기고 살았고,
    저희는 다행히 하던 일에 노하우가 있어서
    자본주 영입으로 재기하고 있는 중입니다.
    정말 원글님 심정 알아요.
    빚만 없어도 살것 같은 그기분...
    정말 빚만 없으면 살아집니다.
    혹시라도 파산 신청 하실거면 서울에서 하시길...
    저는 경기도 거주지쪽
    남편은 일때문에 강남에서 진행했는데,
    저는 12개월 남편 6개월 걸렸어요.
    부디 정신을 잘 가다듬으시고
    앞이 보이지 않을때는
    보이지않는 돕는 손을 의지해서 이겨내세요.
    이 흐린 날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어떻하든,가족들 도닥이고 이겨내시길..
    제가 눈물로 기도할께요.

  • 5. 파산,회생
    '19.11.13 11:41 AM (222.120.xxx.234)

    법률구조공단 가시면 무료로 상담해줍니다.
    대행해주는곳 가도 어차피 본인이 다 할수밖에 없으니,
    일단 상담 받아보세요.

  • 6. n
    '19.11.13 11:42 AM (118.222.xxx.75) - 삭제된댓글

    사람들 생각 이상해요. 맨날 파산 신청하라고 하네요. 이 상민이 위대하네요.

  • 7. 남의일
    '19.11.13 11:50 AM (39.7.xxx.59)

    윗님
    파산신청할 정도면 얼마나 급박하고
    죽을처진줄아세요?
    남의일이라고 함부로 말하지마세요
    이상민 버는돈하고 서민들 아이들키우면서
    사는일하고 같나요
    한번 당해보시길 그런소리가ㅈ나는지

  • 8. 안 격어보셨으며
    '19.11.13 11:51 AM (222.120.xxx.234)

    n

    '19.11.13 11:42 AM (118.222.xxx.75)

    사람들 생각 이상해요. 맨날 파산 신청하라고 하네요

    행운이라고 생각하시길....
    이상민은 사채꾼에 코 꿰서 죽지도 못하는거예요.
    원금만 갚는거였으면 일년안에도 갚았을거예요.
    45억 빚이 67억으로 변한건 뭐로 설명되는지...
    제발
    원글님한테 뭐라도 도움되는 댓글 좀 달아요.
    비아냥 거리지 말구요.

  • 9. 원글
    '19.11.13 11:51 AM (114.205.xxx.101)

    법인도 파산신청이 되나요...
    주위에서 다들 법인이라 힘들다고만 하던데요...

    그리고
    위에 댓글 주신분들
    너무 감사해요.. 눈물이 막 나네요...

  • 10. 빨리
    '19.11.13 12:07 PM (39.7.xxx.59)

    울지말고 빨리벙원앞에 가셔서
    파산전문변호사한테 상담받던지
    법률공단가서 상담하세요
    힘든일 생기면 게시판에 의논하시구요

  • 11.
    '19.11.13 12:16 PM (112.165.xxx.120)

    저 위에 경험자님 댓글 제가 다 고맙네요ㅠ
    꼭 발로 뛰어 알아보시고 빚만 사라져도 살것 같다는 말....... 너무 아프네요
    힘내세요 시간 지나 그런 날이 있었지 할 날이 올거예요

  • 12. ....
    '19.11.13 12:26 PM (23.243.xxx.62)

    대한법률구조공단 홈페이지에 가서 민원예약에 들어가면 파산상담은 따로 부서가 있어요.
    꼭 상담 받으세요.
    자라나는 자녀들에게 피해 안가고 훌륭한 성인이 되도록 해야죠. 부모는 어쩔수 없어요.

  • 13. ㆍᆢ.
    '19.11.13 12:28 PM (223.62.xxx.9)

    법인이군요 법인도 회생 파산 다 있어요

  • 14. 파산
    '19.11.13 12:44 PM (157.45.xxx.145)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17년전일이지만, 몇차례 고비가 있었어요. 정말 불안하고 죽을 것 같던 날들이었지만 지나가더군요 거짓말처럼! 빨리 그 터널에서 빠져 나오길 간절히 빌어드릴게요. 힘내세요.

  • 15. 법인
    '19.11.13 12:47 PM (223.62.xxx.54)

    여러 채무의 보증인이 누구인가요?
    남편이면 남편 걍 신불자 되라하세요
    본인소유 재산이 있음 다 압류될거예요
    님은 벌이가 있으니 어찌저찌 살아야죠
    남편 신불이라도 무슨일이던 알아보고 해야죠
    애들 위해서
    지금은 맘이 지옥 같겠지만
    이삼년지나 어느정도 정리되니 옛말하게 되더군요
    아이들이 몇살인지 모르지만
    아이들에게 더두려운건 경제적 어려움보다
    부모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싸우고 갈라서는거라 생각해요
    전 아이들에게 솔직히 설명했어요
    아빠가 노력했지만 어렵게되었다
    이럴때일수록 우리서로 힘이되주자 했어요
    이미벌어진일 누구 탓하고 원망해야 아무 득도 없기에
    수습에 최선을 다했고
    아이들도 집안이 어려워진거 알기에
    더 빨리 철들고 자기길 찾는거 같아요
    안쓰럽기는 하지만 세상에 나쁜일만 있는건 아니라
    생각해요

  • 16. ....
    '19.11.13 1:25 PM (39.118.xxx.127)

    댓글 너무 좋네요.원글님 곧 옛말하며 살 날이 오기를 빕니다. 잘 헤쳐 나오실거에요. 아이들이 큰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또한 원동력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건투를 빕니다.

  • 17. ....
    '19.11.15 2:31 AM (180.135.xxx.54)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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