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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 십대에게 베이비 시터 파트타임 맡기는 문화

문화 상대주의 조회수 : 4,029
작성일 : 2019-11-11 09:09:40
미국보면
부모가 밤에 외출할 때
십대들에게 파트 타임으로 아이들 맡기고
샬라라 옷 입고 나가는 거 많이 보잖아요

전 그 문화가 뭐랄까..좀 특이한 거 같아요

초딩 또래 때까지는
집에 혼자 두네마네
등하교 픽업 하네마네
허구헌날 싸고 돌면서
딱 나이 15? 16? 되면
짝 어른 취급 한다랄까...

용돈 벌어서 좋고
밤 외출 하니 서로에게 좋다지만
저러고 밤 늦게 오면
저기 집에는 어찌 가나..
안 위험하나...그런 생각 드네요

그런데 재밌는 건
제가 미혼알 땐 그러건 말건
전혀 관심이 없었고

제 아이가 어리고 어쩌다 모임 생겨
남편 언제 오나 목 빠지고 기다릴 땐
왜 우리나라엔 저런
베이비시터가 없나 싶었는데

이제 제가 중고딩맘이 되니
그 십대 아이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결국 제 눈높이에서만
보게 되나봐요..ㅎㅎ
IP : 182.209.xxx.19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9.11.11 9:14 AM (223.33.xxx.22) - 삭제된댓글

    제가 어릴때 The Babysitters Club이라는 13살 정도 된 여자아이들이 시터 사업 하는 시리즈를 즐겨 읽었는데, 물론 과장인 부분도 있었겠지만 신생아도 맡아서 돌보더라고요. 13살짜리가 애들 4명까지 돌보고 (부모들이 더 많이 맡겨서 버거우니 4명까지 한정지은게 한 책의 줄거리였음);;;

    저는 진짜 애들 대범하게 키우는 타입인데도 중딩한테는 아기 못 맡길거 같은데... 물론 8-90년대 책이라 미국도 지금은 달라졌을지도 모르겠지만요.

  • 2.
    '19.11.11 9:16 AM (223.33.xxx.22) - 삭제된댓글

    제가 어릴때 The Babysitters Club이라는 13살 정도 된 여자아이들이 시터 사업 하는 시리즈를 즐겨 읽었는데, 물론 책을 위해사 과장인 부분도 있었겠지만 신생아도 맡아서 돌보더라고요. 13살짜리가 애들 4명까지 돌보고 (부모들이 더 많이 맡겨서 버거우니 4명까지 한정지은게 한 책의 줄거리였음);;;

    저는 진짜 애들 대범하게 키우는 타입인데도 중딩한테는 애들 못 맡길거 같은데... 물론 8-90년대 책이라 미국도 지금은 달라졌을지도 모르겠지만요.

  • 3. ㅎㅎㅎ
    '19.11.11 9:22 AM (110.11.xxx.8)

    원래 사람은 다 자기 입장이 제일 중요한 겁니다. 내 자식 초딩이면 초딩만 보이는 법이고...

    그러니, 그 옛날에 자식들 줄줄이 낳아서 10살도 안 된 첫째한테 네째 업히고, 둘째한테 다섯때 업혀서
    나가 놀라고 내보내는 우리나라 부모들이 얼마나 미개한 사람들이였나요..ㅜㅜ

    그러면서 나 때는 열명씩 낳아서도 끄덕없이 혼자 다 키웠다....드립~
    솔직히 굶어죽지 않게 밥 먹인거 말고 자식한테 해준건 뭐가 있었나 싶어요.

  • 4. 돈받고
    '19.11.11 9:22 AM (121.133.xxx.248)

    애 돌보는 사업이 아니어서 그렇지
    우리나라도 애한테 애맡기는 부모 많았죠.
    몽실언니도 그랬고
    옛날 나 어릴때 우리집에 있던 식모언니
    커서 생각해보니 나보다 다섯살 많았더라구요.

  • 5. ㅁㅁ
    '19.11.11 9:24 AM (175.223.xxx.242) - 삭제된댓글

    그래서 부부중 한 명이 집에 태워다 주던데요.

  • 6. 미국
    '19.11.11 9:25 AM (117.53.xxx.54)

    미국은 어렸을때 부터 안전교육이랑 이런저런 약자를 보호하고 그런거 많이 가르쳐요
    한국애들이랑 달라요.

  • 7. 미국
    '19.11.11 9:26 AM (117.53.xxx.54)

    중등이 아니에요. 고등이지

  • 8. 수업
    '19.11.11 9:39 AM (73.195.xxx.124)

    미국은 9~10학년때 아기돌보는 걸 한학기 수업합니다.
    인형을 아기대신 매일 데리고 다니면서 돌보는 과정을 합니다.
    시간맞춰 우유먹이는것 기저기 가는것 목욕시키는 것 등(진짜 아기처럼 취급해야함)
    옆에 두고 있다가 인형을 떨어트린다거나 인형가지고 장난치면 감점.

  • 9. ....
    '19.11.11 9:40 AM (67.161.xxx.78)

    그게 mothers help라고 엄마가 집에 있는데 애들 보는 건 우린 애들도 시키고요. 애들을 적극적으로 봐야하는 상황에서는 대학생 나이는 되어야 합니다. 아니면 애들이 이미 자는 시간에 누군가는 집에 깨어 있어야하는 상황이던가요. 이런경우는 보통 이웃집인 경우기 때문에 가까운곳에 어른이 있는 상황이죠. 어른 취급이 아니죠.

  • 10. ...
    '19.11.11 9:41 AM (67.161.xxx.78)

    그리고 보통 이웃집 애들은 집에 바래다 줍니다

  • 11. 저도
    '19.11.11 9:59 AM (114.205.xxx.104)

    경험해봤는데요.
    저희같은 경우 같은 국제학교 고등 언니오빠들 지원자 리스트가 있었어요.
    부모전번 아이들정보들이 있구요.
    무엇보다 부모들 사이에서 시터에 대한 정보 싹~돌아요.
    어느집 아이고 어떤지에 대한..
    같은 동네인 경우도 많구요.

    제가 느낀 외국 육아는 아이의 안전에 대해선 바짝붙어 케어하고 책임을 부여하는 육아였어요.

    그에비해 한국은 학원 학교 모두 아이 혼자 대신 책임은 부모가 지는...
    그래서 아이들이 학년이 올라가 무언가를 결정 시 의견이 더 어린부분이 많아보였어요.

  • 12. ,,,
    '19.11.11 10:01 AM (112.157.xxx.244)

    주로 여자아이들이 더 많이 하는데 12살짜리 돌봄 받던 남자아이와
    15살 베이비싯터 아이가 사고 치는 경우도 있죠
    실제로 유명 남자배우 (탐 크루즈였는지 리처드 기어였는지 이름은 까먹었어요)
    도 그런 경험했다고 하더군요
    싯터가 꼬셨겠죠 ㅠㅠ

  • 13. ㅇㅇ
    '19.11.11 10:15 AM (73.83.xxx.104)

    뭐 그런 것까지 관심이 있으신지...
    사소한? 부분들은 사실 한국과 굉장히 많이 달라요.
    15세면 대부분 운전 시작하니 집에 갈 걱정은 없고요.

  • 14. 와우
    '19.11.11 10:18 AM (180.68.xxx.100)

    미국 9-10학년 아기돌보기 수업은 너무 좋네요.
    우리도 그런 거 하면 엄마들이 난리나겠지요?
    꼭 필요한 수업인데..

  • 15. ..
    '19.11.11 10:54 AM (218.152.xxx.137)

    12세 15세 일 터진거 보니까 위험하네요.

  • 16. 베이비시터
    '19.11.11 11:10 AM (68.129.xxx.177) - 삭제된댓글

    주로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애들에게 맡겨요.
    그래야 무슨 급한 일이 생겨도 베이비시터가 자신의 부모에게 도움도 청할 수 있거든요.
    아 그리고,
    아이들이 어리면 주로 아이들을 재우는 시간에 시터가 오게 되어 있어요.
    시터와 놀아 주거나 밥을 챙겨 먹이고 그런 건 애들이 좀 큰 경우인데 드물어요.

    대개들 아이들은 자라고 자기 방에 보내고 나서,
    시터는 그 집에서 혼자 숙제 하거나, 텔레비젼 보면서 어른들이 귀가 할때까지
    아이의 안전을 위해 그 집에 있는 개념이 더 큽니다.

    나중에 아이들 부모가 집에 돌아 오면 시터는 집에까지 데려다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요.

  • 17. 베이비시터
    '19.11.11 11:12 AM (68.129.xxx.177)

    주로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애들에게 맡겨요.
    그래야 무슨 급한 일이 생겨도 베이비시터가 자신의 부모에게 도움도 청할 수 있거든요.
    아 그리고,
    아이들이 어리면 주로 아이들을 재우는 시간에 시터가 오게 되어 있어요.
    베이비 시터가 애들과 놀아 주거나 밥을 챙겨 먹이고 그런 건 애들이 좀 큰 경우인데 드물어요.
    이런 경우엔 페이도 좀 더 주게 되고, 평소에 규칙적으로 자주 고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대개들 아이들은 자라고 자기 방에 보내고 나서,
    시터는 그 집에서 혼자 숙제 하거나, 텔레비젼 보면서 어른들이 귀가 할때까지
    아이의 안전을 위해 그 집에 있는 개념이 더 큽니다.

    나중에 아이들 부모가 집에 돌아 오면 시터는 집에까지 데려다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요.

  • 18. ㅇㅇㅇㅇ
    '19.11.11 1:47 PM (211.196.xxx.207)

    옛날에는 애 낳을 때 큰애 옆집에 맡기고 가도 됐거든요.
    집에 와서 문 잠겼으면 옆집 문 두드리고 들어가 있어도 됐거든요.
    놀다가 철수 아줌마가 애 데리러 올 때 내 손도 잡고 집에 데려가 줬거든요.
    이것도 저것도 다 민폐고 오지랖이라고 하니
    애 키우기 힘들대도 다 지들이 자초한 거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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