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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퇴직후가 더 길게 느껴져요.

크리스 | 조회수 : 4,725
작성일 : 2019-11-10 20:13:37
다행히 일찍 아이를 낳아서 큰애는 결혼했구요.
남편이 퇴직해서 벌써 6년째 되네요.
벌어놓은거 까먹고요. 저는 조금 일은 하는데 큰 수익은 나지않아요.
안아픈게 다행이긴한데
둘째 대학 4학년되고 시어머니 살아계시고 90세...
우리 부부 오십후반인데 지금부터도 더 문제네요.
남편은 일은 못할거 같아요. 상당히 위축되고 말만하면 승질내서
저는 거의 나가 일합니다.

나이드는게 참 어렵고도 칙칙하네요.
우리 부모님들도 이렇게 사셨을텐데
홀어머니 맏딸로 그 마음도 이해못해드리고
나 사느라고 매일 지쳐 들어옵니다.

오십 이후에 다들 죽지못해 사는 얼굴이 좀 있더라구요.
운동도 포기하고 안해요.
너무 튼튼하고 오래살면 자식들에게 짐이라네요. 무릎도 아프긴해요.
비가 오니 살짝 우울하네요.
내일부터 또 힘내고 일해야지요. 우리모두 힘내기로 해요.
IP : 121.165.xxx.4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10 8:15 PM (49.170.xxx.24)

    건강해야 자식에게 짐이 안되어요.
    마음 추스리시고 건강 챙기세요.
    좀 더 편안해지시길... 토닥토닥...

  • 2. 크리스
    '19.11.10 8:16 PM (121.165.xxx.46)

    네 그럴께요. 감사합니다.

  • 3. ...
    '19.11.10 8:23 PM (58.122.xxx.174)

    나이먹을수록 나이듬을 살아내는게 쉽지 않음을 느껴요.
    예전에 나이많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삶을 이야기한 글 댓글중에 "살아내는게 쉽지 않다"라는 말을 보고 그게 와닿지가 않았는데.. 앞으로 몇십년을 지금보다 자꾸 더 나빠지는 상황에서 살아내는게 참 쉽지 않겠구나 나날이 절감합니다.

    그리고 건강하면 그래도 살아내는데 가장 큰 힘이 되고 반대가 제일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저도 요즘 우울해져서 운동 몇달째 안 하고 늘어져 있는데 저희 서로 힘내서 살아내요

  • 4. 크리스
    '19.11.10 8:23 PM (121.165.xxx.46)

    나이들면 관절이 있어야하니 운동 그만하라던데요. 대신 소식으로 건강하라고 들었어요.

  • 5. 하루
    '19.11.10 8:24 PM (110.10.xxx.158)

    저 지금 오십인데 십년후쯤 제 모습을 보는거 같습니다ㅠ
    직장생활 23년째인데 지긋지긋해서 내일 출근하는 게 참 용기를 내야하는 일이 되었는데 애는 대ㅣ이고 남편은 아무 생각없이 주말이면 취미생활에 푹 빠져있는데 그거라도 해야 계속 일하는 힘이 생기는 거 같아 그냥 내비두고 있네요, 양가 부모 너무나 건강하고 더 신경써주기만 바라시는데 저도 어떻게 은퇴후를 준비할지 주말내내 고민했네요, 아무쪼록 힘내시고 즐겁게 하루하루 보내세요~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

  • 6. 그래도
    '19.11.10 8:24 PM (218.154.xxx.188)

    원글님이 일할 곳이 있다는게 감사하네요.
    비록 현재는 수익 안나도 성실히 끈기있게 하다보면
    좋은 결과 있겠지요.
    화이팅!!

  • 7. 박수 쳐드리고
    '19.11.10 8:54 PM (211.36.xxx.235)

    싶어요. 남편퇴직 후나 힘들 때
    자기는 팔짱끼고 남편만 원망하는 여자들도 많은데
    그래도 님은 씩씩하게 짐 나눠지고 일하시고.

  • 8. 노후
    '19.11.10 9:02 PM (183.98.xxx.95)

    예전과 달라요
    평균수명 80세 넘는다는거 알고부터 우울해요
    어른들 90넘긴 분들도 많고..
    아이들 결혼도 못시키고 부모님은 수발들어야하고

  • 9. rosa7090
    '19.11.10 9:52 PM (222.236.xxx.254)

    자기의 처지에서 최선을 택하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들었어요.
    원글님 에너지가 밝고 건강하시네요.
    힘내세요. 너무 우울해 하지 마시고요.
    며칠 전 힘든 상황에서도 즐겁게 지내야한다는 취지의 글이 좋더라구요.

  • 10. 저도
    '19.11.10 10:14 PM (124.49.xxx.66)

    곧 그런 시기가 오는데 너무 두렵네요.
    남편이 병까지 걸려 더 불안하구여.
    제2의 인생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는데
    사실 너무 귀찮기만 하네요 ㅠㅠ

  • 11. //
    '19.11.10 10:18 PM (58.126.xxx.69)

    저 그래서 인스턴트도 골고루 섭취하고 해산물도 애들 안주고 저만 먹고요
    술도 적당히 마시고 운동도 너무 심하게 하지 않아요.
    너무 오래살까봐요.
    친정쪽이 90 넘는 분들이 허다해서 벌써 고민입니다.....
    60넘어 애 독립 완전히 되면 스카이다이빙 수상스키같은 위험한 운동도 즐기려고 해요.
    농담 아닙니다...ㅠㅠ

  • 12. ?
    '19.11.11 12:11 AM (211.243.xxx.11)

    힘내세요.

  • 13. 너무
    '19.11.11 6:57 AM (14.35.xxx.202)

    우울해 하지 마세요.
    아직 60도 안된것 같은데 벌써 부터 파랗게 질리면 어떻해요?
    인생 수명은 평균이 80이 넘었고 재수 없으면 100도 사는데(동의 하지 않지만)
    일도 나가시고 까먹을 돈도 조금 있으신데 이젠 남편만 방향을 잡으면 되잖아요.
    죽는날까지 즐겁게 살아야겠다 생각하셔야 자식들도 잘 됩니다.
    부모가 불행한 얼굴을 하면 젊은 자식들 앞날이 피질 못 해요,. 부모 걱정 하느라.
    아자 아자, 힘 내시고, 남자들은 원래 적응이 느리니 조금만 참아주시면 살 길 찾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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