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 싫어하는 분들 계시죠?
1. 저는
'19.11.10 8:47 AM (219.240.xxx.198)호텔이든 콘도든 어느숙소든간에
여러사람 묵었던 곳에서 쉬는게 너무 싨은게 이유ㅠ
나이먹어도 그렇네요ㅠ2. 저요
'19.11.10 8:48 AM (124.64.xxx.189)이번에 멀리로 여행준비하다 다 접고 국내에서 가까운 데 다니기로 결정했어요.
원래는 멀리 가는 여행 너무 좋아했는데요.
이번에 여행준비하면서 내가 이렇게까지 여행을 싫어했나 새삼 놀랐어요.
맛집이고 명소고 간에 너무 안 내켜서 꼭 도살장 끌려가는 소처럼 꾸역꾸역 알아봤어요.
접고 나니 이리 마음이 홀가분한 것이 당분간은 외국여행 안 갈 듯 해요.
그 돈으로 국내에서 다니면 황제여행 하겠다 생각하니 기분이 날아갈 듯 해요.
원글님은 국내마저 싫으신 거예요?3. ㄱㅂㄷ
'19.11.10 8:51 AM (175.214.xxx.205)집이젤좋음
4. 여행
'19.11.10 8:53 AM (59.31.xxx.206)네네 저는 국내도 그냥 그래요.
어쩔수 없이 꼭 가야해서 해외여행 국내여행 택하라면 당연히 가까운 국내를 ㅎㅎㅎ 여행기간도 아무래도 짧을테니까요.5. 저도요
'19.11.10 9:00 AM (82.36.xxx.134) - 삭제된댓글네 저도 여행 싫어해요.
근데 제가 해외 여러곳을 다녀야하는 직업이라 사람들은 종종 제가 여행을 좋아할거라고 생각하지만
2년단위로 계속 나라를 옮기면서 살아야하는데 나중에 뒤돌아보면 정작 그나라에 유명한 곳에 가보지않은곳도 태반이구요.
음 뭐랄까 제가 걷는것은 좋아해서 정처없이 멍때리면서 걸어다니다가
마음에 드는곳이 나오면 들어가서 편하게 밥먹구 시간보내구 이런건 또 좋아하는데
여행이란게 딱 목적지를 정해서 그곳에 가서 이러이러한 것들을 둘러보고 뭔가 계획된 거잖아요.
다녀오면 좀 피곤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가봐요. 돌아댕기는건 좋아하는데 여행은 싫어하구.. 뭔가 모순되네요 ㅋㅋ
그냥 그렇게 미리 계획세우고6. 저도요
'19.11.10 9:02 AM (82.36.xxx.134)네 저도 여행 싫어해요.
근데 제가 해외 여러곳을 다녀야하는 직업이라 사람들은 종종 제가 여행을 좋아할거라고 생각하지만
2년단위로 계속 나라를 옮기면서 살아야하는데 나중에 뒤돌아보면 정작 그나라에 유명한 곳에 가보지않은곳도 태반이구요.
음 뭐랄까 제가 걷는것은 좋아해서 정처없이 멍때리면서 걸어다니다가
마음에 드는곳이 나오면 들어가서 편하게 밥먹구 시간보내구 이런건 또 좋아하는데
여행이란게 딱 목적지를 정해서 그곳에 가서 이러이러한 것들을 둘러보고 뭔가 계획된 거잖아요.
다녀오면 좀 피곤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가봐요.
돌아댕기는건 좋아하는데 여행은 싫어하구.. 뭔가 모순되네요 ㅋㅋ7. 저도요
'19.11.10 9:33 AM (223.38.xxx.3) - 삭제된댓글저는 일상이 흔들리는 걸 싫어하는 것 같아요
여러가지 면에서 ..
사람들이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가 일상에서 벗어나기 때문일텐데
저는 새로운 자극에서 기운을 얻기 보다는 기운이 빠지는 쪽이에요
그래서 휴양지에서 쉬는 건 좋아했는데 ㅎㅎ
이럴거면 집에서 쉬지 왜 여기 왔나 싶고요
웬만하면 일상을 유지하며 살고 싶어요
집이 내 휴식의 최적화된 장소이죠8. 개굴이
'19.11.10 9:49 AM (61.78.xxx.13) - 삭제된댓글저같은 경우는 일단 해외가서 관광지 안가고 카페나 공원같은데 온종일 앉아서 멍때리다 옵니다
누가 보면 참 재미없게 사는사람 이네요
그래도 전 이런 여행을 좋아해요9. ..
'19.11.10 9:54 AM (1.231.xxx.157)남들 다 가본다니 나도 가야하나 하고 유럽 다녀왔어요
가보니 사람 사는 곳이고 예술품들 기가 막히지만 그 동넨 너무 흔한 것들 같아
몇개 보니 감흥 떨어지고...
뭐 그렇더라구요
사진 배경으론 좋더라만 가서 한달살기 깉은 건 뭐하러 하나 싶은..
제가 집순이라 그런가봐요 ㅎ10. 가자치타
'19.11.10 9:55 AM (180.70.xxx.229) - 삭제된댓글삶이 여행이잖아요.
집앞 공원만 가도 여행이고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낯선 길도 여행이고..
https://cafe.naver.com/girlbackpacker
여자혼자가는 여행 카페가 생겼는데 여자들만의 공간이라 좋아요^^11. ....
'19.11.10 10:04 AM (27.175.xxx.91) - 삭제된댓글저도 여행 싫어해요.
12. ..
'19.11.10 10:09 AM (123.214.xxx.120)나이들어 생각해보니 여행이 좋았던건
집보다 좋은 호텔에 못보던 풍경에 삼시세끼 맛난거 사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쇼핑도 못 접해본 물건들이 잔뜩이라 신기하고 즐거웠고.
그런데 이제는 깨끗한 집에 , 풍광 좋은 주변 공원에 ,온갖 맛집 손 쉽게 갈수있지요.
그래서 여행 가봐야 좋다는 생각이 별로 안들고 본전 생각 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관광여행보다는 몰디브같은곳에 휴양여행이 하고 싶어지구요.13. 관음자비
'19.11.10 10:09 AM (112.163.xxx.6)가까운 곳 간다히 다녀 오는 것은 좋은데....
멀리 간다거나, 1박을 한다거나, 꼭 마누라랑 투닥거리고 싸우더군요.
가만 생각해 보니, 제가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더군요.14. ..
'19.11.10 10:17 AM (223.62.xxx.100)집에서 생활과 삶이 편하신가봐요
여행가면 집에서 멀어져서
집에 달라붙어있는 모든 걱정들로부터 떠나는게 여행아닌가요
집청소 요리걱정 애들걱정 돈걱정 미래각정 노후걱정 부모님걱정 모든 것들로부터 잠시 미뤄두고 해방되는게 여행같은데요15. ㅡㅡㅡ
'19.11.10 10:19 AM (49.196.xxx.251)저희도 싫어해서 당일치기는 잘 나가요
16. 하늘
'19.11.10 10:31 AM (59.7.xxx.110)저도요님 제마음을 읽어주셨네요
저도 일상이 흔들리는게 싫은
거 같아요~
집이 최고고 어딜가도 와~멋지다 해본적이 없어요ㅜ17. 해방
'19.11.10 10:45 AM (223.38.xxx.164) - 삭제된댓글여행이 일상에서 해방되는 건 맞는데
여행에는 끝이 있고 현실로 돌아와야 하니까요
사람에 따라서 그 짧은 여행의 추억이
힘든 현실을 견디는 힘이 되어주기도 하지만
저 같은 사람은 일상을 벗어나고 또 복귀하는 그 과정이 상당히 힘들어요
추억이 주는 가치에 비해.
젊어서는 뭐든 경험해 봐야 하니
아이에게는 많이 다니고 많이 보라고 여행을 적극 권장하지만
저는 여행 힘들고 싫어합니다
젊어서는 다니기도 했지만 좋아서 다닌 건 아니었고
젊으면 그래야 하는 줄 알고 다녔던 듯해요
비루한 현실을 벗어나 해방감을 잠시나마 느끼는 방법은 스스로 갖고 있어요
멀리 이동해야만 가능한 건 아니니까요18. @-@
'19.11.10 10:47 AM (175.223.xxx.186)저는 잠은 집에서나 가능하고 여행가면 안자요 ㅋㅋ 그래서 점점 나이들수록 길게 가는 여행 말구 짧아집니다 , 1박 2박등 짧게 임팩트있게 댕겨요 , 그래도 한번씩 다녀오면 환기가 되고 좋아요
19. 저요
'19.11.10 10:49 AM (175.223.xxx.172)저도 잠자리 신경쓰여서요
5성급 호텔 베개에서도 냄새나더라는
그리고 다녀온후 짐정리가 너무 싫어요 ㅎ20. 남편이
'19.11.10 11:24 AM (175.208.xxx.235)남편이 여행 싫어해요.
이불밖 세상은 위험한 사람, 그런사람이 왜 여행 좋아하는 저와 결혼 했는지.
제가 여행 좋아한다고 그리 자랑했건만.
부부가 한쪽이 너무 싫어 하는걸 다른 한쪽이 너무 좋아하면 그거 참 불행한거예요.
전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 싫어하는 사람과는 자연스럽게 멀어지네요.
서로 공감을 못하니까요21. 흐르는강물
'19.11.10 12:06 PM (223.62.xxx.228)여행을 꿈꾸는 사람이 댓글 달아서 죄송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숨도 못돌리고 일하는 일상. 하루 책읽을 시간 한시간도 확보하기 어려운 일상이라 가끔 모두 제끼고 가는 여행 좋아합니다.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 현실에서 벗어난 시간이요
22. 집순이
'19.11.10 2:21 PM (1.231.xxx.117)집만큼 편한 곳이 없어요 집에서 쉬어야 진짜 쉬는거라서 여행은 생각만해도 피곤해요 저희는 부부가 둘다 싫어해서 다행이죠
23. 저도
'19.11.10 6:42 PM (183.96.xxx.47)여행가려면 집 치워놓고 가야하고
갔다오면 짐 정리하고 또 집 치워야 하고
그런 게 넘 싫어요
고양이 두마리도 1박이상은 못 놔두겠고요
일상에 만족하는 사람은 여행에 별로 갈급하지 않아요
저도 일상이 흔들리는 게 싫어요
제 집이 좁은 구옥이지만..마당에 감나무 한 그루 사계절 보는 것도 좋구요
정남향 집이라 거실 가득 햇볕 들어오는 게 넘 좋고
내 손으로 맛난 음식 얼마든지 해 먹을 수 있고
라디오 들으면서 고양이랑 뒹구는 게 넘 행복해요24. 스콘
'19.11.10 8:55 PM (118.37.xxx.76)넘 반가워서 로긴 ^^ 저도 여행 싫어합니다. 주변엔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음...
집에서 책보고 생각하고 뒹굴고 친구들 만나서 카페에서 이야기하는 거가 제일 좋아요.
그래서 돈 모아서 집 샀슴다25. ᆢ
'19.11.10 8:55 PM (118.222.xxx.21)짐 싸는것도 싫고 귀찮아요. 집이 최고네요. 제 경우 게을러서 그런것같아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586553 | 김수현은 노는여자 좋아해요 34 | ㅇ | 2024/04/19 | 21,995 |
1586552 | 유영재 라디오 하차 5 | .... | 2024/04/19 | 6,523 |
1586551 | 한국주재 유럽대사관 직원 16 | 소다네 | 2024/04/19 | 3,030 |
1586550 | 신장암 소견..어느과로 가야하나요? 6 | 문외한 | 2024/04/19 | 2,033 |
1586549 | 미신으로 흥한자 미신으로 망한다 | ㄱㄴ | 2024/04/19 | 645 |
1586548 | 이석증 경험담(원글) 8 | 50 | 2024/04/19 | 1,794 |
1586547 | 국내 여행에서 옷 차림을 1 | … | 2024/04/19 | 1,346 |
1586546 | 'G7 플러스 외교' 공들였는데…한국, G7 정상회의 초청 무산.. 13 | 아오 | 2024/04/19 | 2,623 |
1586545 | 개심사 벚꽃 아직도 있을까요? 5 | 그냥 | 2024/04/19 | 1,114 |
1586544 | 문통때는 g7 정상회의 계속 갔었나요?? 13 | .... | 2024/04/19 | 2,552 |
1586543 | 강아지 고양이 국내사료 주의 20 | .. | 2024/04/19 | 2,004 |
1586542 | 화가 많은데 상담을 받아볼까요? ㅠㅠ 7 | 51 | 2024/04/19 | 1,412 |
1586541 | 사계 8옥순은 진짜 인기많네요 1 | -- | 2024/04/19 | 2,947 |
1586540 | 수서 근처 놀곳 4 | ... | 2024/04/19 | 573 |
1586539 | 컬리 이용료가 얼마인데 인상되는건가요 1 | 레드향 | 2024/04/19 | 1,690 |
1586538 | 남녀사이에 이성적감정 없이 좋아할수 있을까요 10 | .... | 2024/04/19 | 2,005 |
1586537 | 대통령위에 의사님 있다 37 | 역시 의사 .. | 2024/04/19 | 3,162 |
1586536 | 속초 강릉 날씨 5 | 궁금이 | 2024/04/19 | 951 |
1586535 | 알바몬 공고에 취업지원 대상자 우대라고 되어 있고 | 00 | 2024/04/19 | 295 |
1586534 | 교보 책 문구 알바 어때요? 4 | ........ | 2024/04/19 | 1,776 |
1586533 | 친정엄마 팔순 | 봄 | 2024/04/19 | 1,614 |
1586532 | 수영 기초반인데 포디해야할까요? 16 | ... | 2024/04/19 | 2,375 |
1586531 | 삼차신경통 겪어 보신 분 계실까요? 10 | 3차4차 | 2024/04/19 | 1,121 |
1586530 | 주식 우편통보사절 서비스 4 | 우편통보사절.. | 2024/04/19 | 1,088 |
1586529 | 먹기위해 산다 2 | 흠 | 2024/04/19 | 1,2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