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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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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학부모에게는 먼저 연락하지 말까요?

고3 조회수 : 4,377
작성일 : 2019-11-09 17:03:46

다른아이들은 다 첫째 중3이고 그집만 첫째는 고3 둘째가 중3입니다
초등저학년때 알게되서 지금까지 쭉 한달에 두번정도 동네서 만나 식사하고 수다떨고요
아이들 중학교때 학교가 다 달라서 성적이야기 거의 안하고 아이들도 교류가 없으니 오히려 엄마들 관계는 훨씬 좋았어요
예의차리고 그냥 소소한 일상 가끔보며 영화보고 차마시고
맛집 찾아 밥먹구요
그집만 고3 첫째가 있고 공부도 무척 잘해서 가끔 고등학습이야기 물으면 자세히 잘 알려주고 되게 좋았거든요

올초 4월까지는 모임도 잘하고 잘어울렸는데 갑자기 5월부터
모임 날짜 정하는 카톡 단체방에서 처음으로 모임 못나오겠다
그냥 이유는 집에 일이 있다..정도 좀 바쁘다
그렇게 몇달동안 핑계아닌 핑계로 모임에 안나오더라구요
다른분들도 계속 단한번도 한명도 빠짐없이 모였는데 한사람이 자꾸 빠지니 다음에 같이보자하고 넘기게 됐구요
몇달 그래서 못봤어요
이번 수능일에 시험보는거 다 알기때문에 또 수시준비하는거 알았기에 수능선물 주며 얼굴한번 보자 했는데 아예 몇일동안 답을 안주네요 ㅠㅠ
그집 첫째 전교권이라 공부 잘하는데 모임서 그누구도 먼저 성적 학교이야기 안해요
그집 엄마가 먼저 이야기하면 했지요
가끔 소소한 자랑해도 다들 축하해주고 진심으로 부러워하며 참 분위기 좋았고 그집엄마도 자랑해도 절대 얄미운 캐릭터 아니고
사람이 참 괜찮거든요
그러니 몇년동안 꾸준히 만난거구요

근데 갑자기 안그랬던 사람이 자꾸 모임에 안나오고 싶어하는 뉘앙스를 풍기고 실제 몇달동안 못봤어요
답도 단답형

몇년동안 모임날짜에 늦은적도 안나온적도 없었어요
8년째 봤던분인데요
좀 서운하더라구요
다른분들도 혹시 첫째 고3 수시 준비에 수능까지 있어 힘들어 그런거 아니냐고 ..절대로 학교 묻지도 말고 먼저 만나자고 하지말고
먼저 연락하기 전까진 그냥 있자 이렇게들 말은 했는데요
아직 대입이 현실적으로 느껴지지 않아 그런가 다들 조심하고 대학에 대해 일절 말도 안하고 성적이야기도 안하던 모임이고
몇년동안 쭉 보던사이..그래도 고3맘은 정신적으로 힘들어 이렇게 뚝 관계 끊을정도일까요?
우리는 그냥 아이 수능선물해주고 그엄마랑 밥한끼 먹고 학교 수시 이야기는 절대 안하려고 했어요
그엄마도 우리모임은 그런거 안물어볼꺼란거 아는데도 이러네요
고3맘들 이정도로 예민해지나요?



IP : 112.154.xxx.39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nnn
    '19.11.9 5:07 PM (210.97.xxx.92)

    본인아이 고3생활 함 해보셔요
    그뒤에 말하자구요

  • 2. ...
    '19.11.9 5:08 PM (14.52.xxx.68)

    예민할 수 있어요. 그게 이해 안 되시면...

  • 3. 아직
    '19.11.9 5:08 PM (112.154.xxx.39)

    모르니 그정도인가 묻는 질문인데..

  • 4. ..
    '19.11.9 5:09 PM (183.98.xxx.69)

    하지마세요..넵

  • 5. nnn
    '19.11.9 5:10 PM (210.97.xxx.92)

    서운하다하시니 드리는 말씀입미다

  • 6. ...
    '19.11.9 5:14 PM (14.52.xxx.68)

    아들이 고3때도 태연하게 모임에 나왔고 재수시작하면서도 아무렇지 않던 친구도 이번주 들어서는 잠적이에요.
    그 정도 시기니까 지금 그 분께 연락하면 님네는 진장 중에 상진상 등극입니다.

  • 7. 고3맘
    '19.11.9 5:16 PM (49.172.xxx.114)

    친구모임 다 나가는데
    동네 아이친구엄마 모임은 좀 부담스럽네요 ㅠㅠ

    연락올때까지 기다려주세요

  • 8. 아이고
    '19.11.9 5:21 PM (180.69.xxx.242) - 삭제된댓글

    전교1등 엄마들은 입시 걱정 하나도 없고 눈누난나겠어요? 오히려 기대가 많으니 부모가 더 애가타고 온 신경이 아이한테만 갈것같은데요.
    섭섭할것도 많네요

  • 9.
    '19.11.9 5:23 PM (223.62.xxx.80)

    연락하지 마시고 기다리세요
    님이 3년후면 겪게 될 일이에요

  • 10. ...
    '19.11.9 5:27 PM (1.253.xxx.137)

    사람마다 다르지만
    닶이 없으면 먼저 연락하지마세요.
    사람들마다 기대치가 다 달라서
    우와 좋겠네하는 것도 사람에따라 힘든 결과일수도 있어요.

  • 11.
    '19.11.9 5:27 PM (175.127.xxx.153)

    원글님같이 자기 생각 내세우는 사람 정말 싫어요
    그놈의 수능선물 누가 좋아한다고
    그냥 좀 냅둬요

  • 12. 고3맘
    '19.11.9 5:28 PM (1.225.xxx.117)

    사람나름이고 아이상황따라 다른데
    평상시랑 비슷한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그분은 그분 사정이 있을테니 모른척해주는게 예의인거죠

  • 13. 잘하는 애엄마면
    '19.11.9 5:33 PM (175.194.xxx.63)

    모임 안 나와요. 저도 첫째가 고3인데 ㅜㅜ 뭐 서로 스트레스 안받고 잘 지냅니다. 노는 애는 아니고 공부머리가 없는 애라 1년이 그냥 갔네요.

  • 14. 평소에
    '19.11.9 5:35 PM (210.95.xxx.48)

    괜찮은 사람이라면서요.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죠.

    저라도 수능선물이다 뭐다 부담스럽고
    그 자리에 나가서 인사받기 싫을 것 같아요.

    그냥 먼저 연락할때 까지 내버려 두세요.

  • 15. 그럼
    '19.11.9 5:41 PM (112.154.xxx.39)

    기프트콘 하나보내는것도 부담스러워 할까요?

  • 16. 엄마마다
    '19.11.9 5:48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다른거죠 뭐.
    수능 찰떡초코렛 챙겨주면 고마워하는 엄마도 있는데
    예민한 엄마면 그냥 계시는게 낫겠어요.

  • 17. 아이둘
    '19.11.9 5:48 PM (175.223.xxx.143)

    기프티콘정도는 괜찮아요.
    영 모른척하기도 그렇긴해요~

  • 18. ...
    '19.11.9 5:50 PM (14.55.xxx.56)

    많이 예민하다고 무언으로 표현을 하고 있는데 자극을 하는건 매너가 아닌거 같아요
    기프티콘도 수능끝나고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보내는게 좋을듯요..

  • 19. 제가
    '19.11.9 5:53 PM (124.54.xxx.37)

    고3맘이면 그렇게 선물주고 이거저거 캐묻거나 모임에 의례적으로 나와야한다고 무언의 강요당하는거보다 아무것도 안받는게 훨씬 좋을것 같아요 고맙다 뭐하다 하며 말섞기 시작하면 또 얼마나 말이 길어질지.. 선물주려면 좀 진작에 주던가 하지 이렇게 바로 코앞에 제일 긴장 최고조일때 왜이러세요 ㅠ

  • 20. ....
    '19.11.9 5:54 PM (221.157.xxx.127)

    친구애들 고3일때 연락안하고 만나자고도 안하고 카톡 선물하기로 수능선물만 보냈어요

  • 21. ㄱㄱ
    '19.11.9 5:57 PM (222.105.xxx.65) - 삭제된댓글

    그게요. 엄마는 한가할 것 같아도 더 초조하고 마음의 여유가 없더만요. 특히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았지만 좋아하지 않던 사람이 수능 인사하거나 선물 보내면 기쁘게 받아들여 지지 않아요. 수능 결과 안좋으면 싫어하는 사람 거 받아서 재수없었다는 생각들 수도 있으니 안보내는 게 좋아요. 상대가 나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모른다면요. 수능결과 좋으면 그때 시기질투 하지말고 정말 기쁘게 축하해주세요.그게 인사고 선물입니다.

  • 22. 고3
    '19.11.9 6:03 PM (110.70.xxx.130)

    엄마 입니다..연락 올때까지 기다리시는게 좋을것 같아요..예민한 시기라..수시 떨어지니 맘이 지옥입니다

  • 23. 노노!
    '19.11.9 6:06 PM (1.234.xxx.45)

    기프티콘도, 문자도 모두 참아주세요.
    나중에 추합 끝나고 결과 좋으면 연락옵니다.
    친한 친구가 시험 며칠전 절절한 문자 보내왔던데 짜증이 확 났네요. 다들 초예민해 있을 때고 신경 곤두서 있으니 제발 제발~~~

  • 24. ...
    '19.11.9 6:15 PM (14.39.xxx.161)

    겪어본 사람으로서 말씀드리면
    현재는 피 말리는 심정일 거예요.

    아이가 전교권이고 스카이 합격했지만
    그 과정은 정말 이루 다 말로 할 수가 없습니다.
    남들이 보는 것과 많이 달라요.
    제발 연락 올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아무 연락 마시고요.
    그게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도와주는 겁니다.

  • 25.
    '19.11.9 6:20 PM (125.132.xxx.156)

    지금 수시 막 떨어지고있을때일수도 있고.. 최고로 예민한때 맞아요 ㅎㅎ;;;

  • 26. 왜이렇게
    '19.11.9 6:38 PM (223.38.xxx.23) - 삭제된댓글

    이유가 길죠. 만나 싫어서 안만다는데 뭐 이리 구구절절 자기 이야기가 길어요

  • 27. ....
    '19.11.9 6:43 PM (223.38.xxx.7)

    제발 부탁입니다..그깟 기프트콘 받는것도 다 싫을때에요..제발 먼저 연락할때까지 모른척해주세요...ㅠㅠ 겪어보시면 아 이렇구나 백번 이해하실겁니다..ㅠㅠ 수능선물이고 기프트콘이고 하나도 고맙지 않아요..

  • 28.
    '19.11.9 7:05 PM (61.74.xxx.28)

    우리나라 엄마들 분위기 진짜 이상하네요.
    애 공부나 취직이 마치 본인 자존심인것 같아요.
    이러니 젊은이들도 명절이나 어른보기 스트레스 받죠.

  • 29.
    '19.11.9 7:27 PM (175.127.xxx.153)

    기프트콘 보내고 답장 없으면 뒤에서 또 수근거릴거잖아요
    그냥 모임 나올때까지 나두세요
    그 사람만 있는 모임도 아닌데 참..
    지금 지금은 통화하는 사람끼리만 잘 어울리세요

  • 30.
    '19.11.9 7:49 PM (223.62.xxx.143)

    그 정도로 예민해집니다...

  • 31. 기다리기
    '19.11.9 7:53 PM (14.50.xxx.170)

    정말 내년3월이든 4월이든 그쪽에서 연락 올때까지 절대 연락하지 마세요.

    안나오면 그냥 여기가 인연인가보다 라고 생각하세요.

    나중에 나중에 님 아이들이 고3이 되면 누군가도 님에 대해 그렇게 해주기를 원한다면요.

    저희 애 중3때 수학 100점 맞던 아이였어요 ㅠㅠ

    지금은? ................ 이야기 하기가 싫어요 ㅠㅠㅠㅠㅠㅠ

  • 32. 서운하다구요?
    '19.11.9 8:25 PM (211.52.xxx.52)

    집에 일이 있어 모임 안나온다.
    톡에 답이 없는데 ,,,
    싫다는데..
    왜이리 오지랍
    왜 그리 모임으로 끌어내고 싶어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몰라서 묻는거니 나쁜말 들을필요없다.???
    모르고 하면 다 정당한건가요?
    기프티콘 안되냐고요??
    그거 주고 카톡으로 인사받고 싶으세요?카톡 답도 없은 사람에게요?
    그거 받고 인사없이 씹을수도 없는 상황만들고 싶으신건가요?
    제발 가만 있으세요.

  • 33. 음...
    '19.11.9 8:27 PM (175.213.xxx.82)

    님과 똑같은 상황 겪었어요. 다른 점은 저는 이미 고3과 재수 뒷바라지 할때도 전혀 다름없이 만나서 웃고 떠들고 했어요. 현역때 불합격 글자만 너무 봐서 무덤덤해지더군요. 어쨌든 다음해에 같은 모임 고3 엄마 잠수 타시더라구요. 그집도 아이가 특출나게 잘했어요. 그래도 모임 특성상 제법 큰 금액으로 응원 선물 했어요. 결과도 아주 좋았지만 결국 그 엄마는 더이상 모임에 나오지 않더라구요. 사람마다 큰 일에 대하는 마음이나 예민함은 다 다르니까요..서운한 마음 많았지만 그냥 인연이 아닌가보다 싶었어요.

  • 34. 예민할때죠
    '19.11.9 8:31 PM (1.237.xxx.64)

    좋은 소식있으면 연락 올거에요
    그때 진심으로 축하 해주심 됩니다
    지금은
    가만히 있으심 되고요

  • 35. ..
    '19.11.11 12:40 AM (1.227.xxx.17)

    저도 몇년짜 만나던 모임 고3되니 매달 얼굴보는거 부담스러워하는분들이 한둘생기셔서 안나오신다해서 그러라 했네요 그분 맘편해지면 나오게 놔두시고 다른분들끼리 만나세요 기프티콘도 톡도 긴심도 끄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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