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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빵집이 맛이 변했어요

빵순이 조회수 : 2,750
작성일 : 2019-11-08 23:49:37
십여년을 다닌 매우 큰 빵집이 있어요

주말에 늦잠 자고 일어나서, 
추리닝 입고 빵집가서 바게트 샌드위치랑 이것저것 한아름 사고, 커피까지 사와서 집에서 먹는게 낙이었는데 ㅠ
최근에 바빠서 자주 못 갔는데, 갔을때마다 몇만원치 사오면 다 맛이 없어요 ㅠ

시즌별로 다양한 시도를 한 빵이 나왔는데, 그런 빵들 계절별로 사먹는 재미가 있었거든요 

어제 사온 오페라케익을 한입먹고 버리면서 너무 슬펐어요. 
전 이집 케익중에 오페라를 너무 좋아했거든요.
초코와 커피의 달콤씁쓸한 진한 맛대신 그냥 설탕맛만 가볍게 나는데...냉동한 뒤 해동해서 파는 투썸보다 맛이 없다니...

결대로 착착 찢어지던 식빵도 퍽퍽하게 변했어요. 그래서 냉동실에 바로 넣었어요.
거기 몽블랑도, 마늘빵도, 바게트도 다 좋아했는데...변했어요..엉엉...ㅠ

오래 사귄 좋아하던 친구가 변해서 인연을 끊는 느낌이에요.

그 집에서 매년 크리스마스 케익도 맞춰서 먹었는데...

서울 강남권에 괜찮은 빵집 없나요?



IP : 223.38.xxx.3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린
    '19.11.9 12:01 AM (210.97.xxx.128)

    저도 한 20년은 넘게 다닌 빵집이 있었는데요
    중간중간 약간씩은 바껴도 생크림케이크가 맛있는집이라 그거 하나만 보고 다녔었는데요
    생크림 맛이 변하다 변하다 파리바게트 수준으로 가서 이제 안가요
    가격이 파리바게트 2배는 되는 집인데 여름이라 식물성을 많이 섞으걸꺼야 하면서 미련 떨다가 몇년전 크리스마스 케익 반도 못먹고 버리면서 끊었어요

  • 2. ..
    '19.11.9 12:03 AM (113.185.xxx.228) - 삭제된댓글

    저희동네도 그런집 있어요
    넘 슬퍼요

  • 3. ...
    '19.11.9 12:12 AM (211.226.xxx.65) - 삭제된댓글

    버터랑 생크림 가격 보세요
    홈베이킹 하는데 버터값때문에 선물용만 집에서 만들어요

  • 4. 도곡동
    '19.11.9 1:02 AM (58.121.xxx.80)

    김 아무개 빵집 아니려나요?

  • 5.
    '19.11.9 1:17 AM (112.170.xxx.23)

    그런거 너무 슬프죠..

  • 6. 좋아
    '19.11.9 1:28 AM (14.138.xxx.76)

    십여년 꾸준히 가는 빵집은 선정릉역 부근 레트로오븐
    시간 맞추기 힘들어서 넉넉히 사서 빵만 담는 밀폐용기에 냉동해두고 먹어요.
    진한 치즈케이크와 초코케이크를 좋아 하신다면
    최근에 주차장 찾다 알게된 버터힐 추천해요.
    치즈케이크는 한창 때의 하루에의 업그레이드 버전,
    초코케이크은 진하고 녹진합니다.
    제가 다녀 본 적지 않은 서울 시내 케이크 맛집들 중 단연 최고의 맛 입니다.

  • 7. 하루에
    '19.11.9 1:49 AM (14.35.xxx.20)

    하루에 치즈케익 얘기에 반가워 로그인했어요
    기억하시는 분 만나니 반갑네요
    치즈케익이랑 와플 맛을 거기서 배웠었죠
    그립네요 그 시절 ㅜㅜ

  • 8.
    '19.11.9 2:17 AM (223.62.xxx.236)

    도곡동 빵집 맞아요ㅠ

    생크림 맛있게 하는 집은 진짜 드문 것 같아요

    레트로 오븐 가보겠습니다-!!!!

  • 9. 좋아
    '19.11.9 3:22 AM (14.138.xxx.76)

    그쵸. 하루에!!!
    우리나라 카페 문화에 한 획을 그은 곳이라 생각해요.
    그 인테리어!!! 화가들 여러명이 일년을 그렸다던가,
    사장님의 자부심 넘치던 설명도 기억나요.
    딸기콤포트와 생크림 곁들인 치즈케이크!!
    생과일, 통조림 과일, 아이스크림, 생크림으로 뒤덮인 큼직한 접시 그득한 와플!!!
    아무리 배부른 식사를 했어도 저 두가지 디저트는 무조건 먹을 수 있었어요.
    저 쓴 걸 뭐하러 마시나 싶던 커피의 맛도 알게됐구요.
    하루에 크리스마스 파티도 참 새롭게 즐거웠어요. 요즘 아이들 할로윈 같았달까요.
    라리와 더불어 선택과 집중을 깨달은 곳이라면 너무 거창한가 싶지만, 저에겐 그런 곳이었어요. ㅎㅎㅎ

    원글님
    레트로오븐은 식사빵 위주에요.
    제가 크로와상은 잘 안먹는데 이곳 크로와상 나오는 시간에 맞춰갈 수 있는 날은 꼭 그자리에서 하나 먹어요. 10분 거리 포장해와도 그맛이 아니에요.
    생크림케잌은 강남구청 근처 블레스블룸이 맛있었는데 마지막으로 먹은지 2년이 지난지라...
    접근성을 보자면 백화점마다 있는 움트도 나쁘지 않았어요.

  • 10. 아~
    '19.11.9 12:01 PM (223.62.xxx.236)

    레트로 오븐은 식사빵이군요!
    레트로 오븐 크로와상이 메모메모~

    그럼, 중구의 버터힐로 가봐야겠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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