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살 첫째는 뭐든 주는거 잘 먹는 아이인데 (덕분에 영유아검진 늘 95% 이상이네요.. 여자아이인데 남자친구들보다 늘 커서 걱정일 정도예요)
세 살 둘째인 아들은 더 아기때는 채소만 먹더니(브로콜리 데친 걸 오물오물 그리 잘먹었어요)
요즘엔 채소를 입에도 안대요. 나물같은 건 말할 것도 없고 볶음밥 카레 이런걸 싫어해서 채소 먹이기기 너무 힘들어요.
부침개 정도 해주면 좀 먹을까 싶네요.
오늘 아침에도 채소반찬 안먹고 돈까스만 먹으려고 하길래
그렇게 채소 안 먹으면 싼타할아버지가 선물 안주실텐데..
하고 시즌에 맞는 협박ㅠㅠ 을 했더니
괜찮아, 난 장난감 많으니까.. 선물 안 받아도 돼~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래, 그럼 누나만 선물 받아도 울면 안돼~ 누나는 선물도 받고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말했더니
난 엄마가 좋아.
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할 말도 없고 어이없어서 웃어버렸어요.
요 꼬맹이가 벌써 말로 못당하게 만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