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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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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우울증을 친한 동생한테 얘기하는거 어떨까요?

77 | 조회수 : 3,271
작성일 : 2019-11-08 09:13:44
저는 불안장애가 있어서 우울증 재발이 몇번 되네요.
정말 이겨냈다고 생각했는데.
어떤 일로 큰 불안이 오더니 잠도 거의 못자고 병원약 처방받았지만
(넘 약해서) 다시 지으러 가는길입니다.
우울증도 넘 크게 겪어서인지 정말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감정입니다. 밤을 꼬박 새서인지 너무 답답했는데 나오니 조금 낳네요.


타지이고 외롭고 신랑은 그냥 지켜봐쥬는것만으로 고마운 사람
이지만 가족말고 다른이에게 말하고 싶어서요.
정말 친했던 사람 둘이 이사가고 인맥이 얼마 없어서
늘 신랑한테 미안해서 힘들다는 말을 못하겠어요.
친구들은 다 타지에 있어서 전화상으로 얘기해주는데
정말 그냥 전화 그것뿐으로 느껴져서요.

오늘 넘 힘드는 날. 학원에 같이 다니는. 친한동생한테
털어놓으면 후회할까요. 너무 힘들다고. (너무
울고불고 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IP : 175.223.xxx.174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9.11.8 9:15 AM (211.36.xxx.48)

    후회하실 것 같아요.. 말하고 나면 괜히 했나 싶어서 또 온갖 상념이...

    그냥 여기 한번씩 풀어놓으시면 어때요?

  • 2. 으으
    '19.11.8 9:16 AM (39.7.xxx.74)

    그냥 약드세요.

  • 3.
    '19.11.8 9:16 AM (39.7.xxx.197)

    하지 마세요. 82쿡 명언 있잖아요.
    슬픔은 나누면 약점이 되고, 기쁨은 나누면 질투가 된다.
    저도 우울증 털어놨는데 결국은 제 약점으로 치부하더군요.
    원글님 힘드시겠지만 타인에게 얘기한다고 아무 도움 안 되더라구요. 햇빛 많이 쬐시고 운동도 많이 하시고 신선한 채소, 과일 많이 드세요! 파이팅!

  • 4. ㄴㄴ
    '19.11.8 9:18 AM (112.170.xxx.23)

    나중에 약점이 되어서 돌아와요. 절대ㄴㄴ

  • 5. ㅡㅡㅡㅡ
    '19.11.8 9:20 AM (122.45.xxx.20)

    병원가서 상담을 받아야지 다른 사람한테 기대면 어째요. 결국 나한테 도움이 안될걸요. 다른 분들 댓글처럼.

  • 6. !!
    '19.11.8 9:21 AM (180.66.xxx.164)

    아무리 친해도 그건 그사람한테 우울을 전가시키는거예요. 약점이 될수도있고 그사람한테 우울받이시키는걸수도 있어요. 돈주고 정신가 상담이 왜 있겠어요. 그만큼 듣기힘들어요. 제동생이 시모욕을 저한테 하는데 진짜 답안나오는 얘기도 한두번이지 계속들으면 저도 우울해지고 힘들더라구요~~~

  • 7. 원글.
    '19.11.8 9:22 AM (175.223.xxx.174)

    아 정말 감사해요. 여기에라도 털어놓을수 있어 감사하네요.
    저는 정말 끝낸 경험도 있어서시 제 스스로 상처가 많아요.
    안그래도 나중에 후회할거 같더라구요. 물어보길 잘 했네요.
    고맙습니다.

  • 8.
    '19.11.8 9:25 AM (175.127.xxx.153)

    말하는 순간 동생은 원글님을 환자로 보고 항시 원글님 기분을 살피게 되겠죠 오늘은 괜찮은지 내 말 한마디로 이 사람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 조심스럽고
    가족도 아닌 남에게까지 짐이 되지 마세요
    알린다고 그 우울증 쉽게 좋아지지 않아요

  • 9.
    '19.11.8 9:25 AM (175.193.xxx.99)

    조울증인데 주변에 알렸어요.
    일을 같이 해야하는데 제가 걸림돌이 될 수 있어서요.
    내 행동이 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칠 정도가 아니라면 굳이 얘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 10. 원글
    '19.11.8 9:28 AM (175.223.xxx.174)

    그렇군요. 마음이 약해지니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어졌나봅니다. ~~ 안물어봤으면 후회할뻔했네요 ㅋㅋ

  • 11. ...
    '19.11.8 9:29 AM (210.100.xxx.228)

    서로를 위해서 안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약점이 되는 것도 이유겠지만 듣는 사람도 힘들어요.

  • 12. 숨길이유가뭔지
    '19.11.8 9:34 AM (175.118.xxx.47)

    진짜 친하면 그런얘기도 하고 그런거아닌가요
    제친구 공황장애로 병원가고 그런얘기 저한테
    다했고 저도 불안증생겨서 그친구한테 조언듣고그랬는데요

  • 13. 친한
    '19.11.8 9:40 AM (58.230.xxx.138)

    사람에게 왜 숨겨요?
    친하다는 게 뭐죠 그럼?
    그런거 위로해주고 들어주고
    하는 게 친한 거지..

  • 14. 윗님
    '19.11.8 9:40 AM (223.62.xxx.78)

    숨기려는게아니고 상대방을위해 하지말사는거예요
    상대방은 무슨죄입니까 처음이 힘들지 한번 오픈하게되면 만날때마다 나힘들어 들어줘 모드가 될텐데 상대방은 무슨죄예요
    그리고 보니까 들어줄 친구도 남편도 있는거같은데 왜 굳이 나힘든걸 떠벌떠벌하고 다니시려고합니다 무슨자랑이라고요....

  • 15. .....
    '19.11.8 9:40 AM (220.76.xxx.27)

    저도 말하지 않는다에 한표....
    상대방이 편견 가질수도 있어요
    원글님이 무심코 한 행동에도
    '저 사람은 우울증이 있어서 저렇구나~'
    하고 생각할수도 있거든요
    뭐하러 일부러 약점을 잡히나요
    상대방이 물어봤을때 털어놓는건 괜찮지만
    먼저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부담스러워요

  • 16. ㅇㅇ
    '19.11.8 9:43 AM (223.39.xxx.231)

    하지마세요..경험자 입니다..

  • 17. 동네
    '19.11.8 9:44 AM (112.133.xxx.6)

    알게된 엄마가 약처방 받는단 얘기듣고
    선입견생기더라구요
    기분도 들쑥날쑥
    어쩔땐 조증 같아보이더라구요

  • 18. ...
    '19.11.8 9:46 AM (61.255.xxx.223)

    타인한테 의존해서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주위 사람 지칩니다
    타인이 특별히 뭘 해줄 수 없어요
    그러니 어떡하니 말로 위로를 해줄 수 있을 뿐이고
    그것도 반복되면 지칩니다
    그때마다 의존할 다른 사람 찾아 떠날 수 없어요
    마음의 엄마를 찾아 떠돌지 말고
    내가 내 자신의 자상한 엄마가 되어줘서 해결하는게
    가장 근본적인 치유예요

  • 19. 글쎄요
    '19.11.8 9:47 AM (58.230.xxx.138)

    내가 너무 상대에게 징징대는 모드가 되어서
    상대가 질려할까봐 하지말라는 말씀들 이해는 되는데...

    친하고 자주보는 사람에게는 결국 내 일상의 고민과 기쁨..
    이런거 나누게 되는게 자연스럽지 않나요.

    내가 아파서 징징대면 상대도 듣다가 많이 피곤하면 피하겠죠.
    그러면 나도 내가 좀 심했구나 하고 반성도 하고,
    그러구 오락가락 사는 거죠...뭐...

  • 20. Ex
    '19.11.8 9:48 AM (211.114.xxx.50)

    불안장애 참 어렵죠. 약을 먹는다고 해서 낫는 것도 아니고 사회생활 항상 불안하고 점점 더 심해지면 일상생활에서도 쉽지 않구요.

    같은 불안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이 말 드리고 싶네요. 원글님 뿐만 아니라 불안장애 있는 사람 많으니 너무 힘들어 마시고 그냥 평생 친구처럼 안고 간다고 생각하세요.

  • 21. ...
    '19.11.8 9:48 AM (116.33.xxx.3)

    우울증이라고 하지 말고 그냥 계절탓인지 기분도 좀 가라앉고 몸도 무거워지는데 이런 때일수록 좀 움직여주고 햇빛도 쬐어줘야할 것만 같아~ 나 계속 이러다 집순이 될 것 같아~
    우리 일주일에 한 번씩 한 시간 정도 같이 산책하는 거 어때? 운동비라 치고 내가 차 한 잔씩 살게, 넌 몸만 나와~ 라고 물어보시면 어떨까요?
    햇빛보고 운동하는게 우울증에 효과가 크다고 하고, 저도 경험상 전적으로 동의하는데, 힘들 때 나가는 자체가 잘 안 되잖아요. 친구분에게 자세히 이야기하는 것보다 어쩌면 친구분이 나와 시간을 보내준다는 것 자체가 의지가 되어줄 수도 있고요.
    어쩌면 친구도 그럴 시간이 필요할 지도 몰라요.
    그리고 정말 많이 힘들 땐 남편에게 이야기하셔도 되요. 더 많이 아파지면 결국 남편도 더 힘들어지니까요.
    언젠가 저희 남편이 갑작스럽게 힘들다고 울면서 전화한 적이 있는데 오히려 다행이고 고마웠어요.

  • 22.
    '19.11.8 9:51 AM (125.177.xxx.192)

    친구가 치료까지는 아니더라도 우울증을 앓아봤거나 가족중에 우울증 환자가 있거나 이런 경험이 있지 않는 한 결국은 이해를 못하더라고요.
    걱정해주는 거 같으면서도 환자취급하며 더 속상하게 하는 일도 몇 번 있었구요.

  • 23. 궁금
    '19.11.8 9:52 AM (175.127.xxx.153)

    원글님이 지인에게 우울증이라는 걸 말했을 때 원하는 상대방 반응이 뭔가요
    원했던 반응이 안나오고 무덤덤 또는 별반응이 없으면 더 상처가 돼요
    말한다는건 기대심리가 있어서 그런거잖아요
    상대방도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라 순간 당황할수도 있고요
    근데 요즘시대 말을 안할뿐 우울증 없는 사람 찾기가 더 힘든지도 몰라요
    다 각자의 십자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24. ....
    '19.11.8 9:57 AM (116.41.xxx.165)

    저는 자신의 우울증에 대해 직면하고 원인을 알아보고 해결책을 찾아 보는게 좋을 거 같아요
    우리가 살며서 겪는 문제는 연구자들이 다 책으로 지식을 알려주니까요
    트라우마를 겪으면 편도체가 항상 각성상태로 있게 되고 그럼 뇌전달물질이 변해서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호르몬이 과잉으로 분비되고 이것이 우울증의 원인이라고 해요
    그에 따른 행동치료요법도 있고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극복방법도 있어요
    도서관에 가면 트라우마에 관한 책 많아요
    추천합니다

  • 25. ...
    '19.11.8 10:03 AM (152.99.xxx.114)

    상대방이 좋은 사람이면 상대방을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이용하게 되거나
    혹은 보통 사람이면 그냥 약점 잡히고 뒷말의 대상이 되는거예요.

    가족에게도 못나누는 짐을 왜 지인에게 나눠져달라고 하시나요.

  • 26. ..
    '19.11.8 10:09 AM (211.222.xxx.74)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은데 마땅히 할 사람이 없을때 참 쓸쓸하지요.
    근데 그 시간을 버티다보면 잘 말안했다 싶을때가 많더라구요.
    그냥 이런 게시판에 훌훌 터는게 좋은것 같아요.
    전요 이런 게시판에 글도 잘 못쓰는데요 뭐..

  • 27. 원글
    '19.11.8 10:11 AM (175.223.xxx.174)

    정말 고맙습니다. ~~~ 책도 보고 유투브도 보고 해보려구요.
    (사실 이런걸 기존에도 해서 지치지만 해볼께요.
    트라우마가 많나봐요.
    차근차근 82 여기에도 여쭤볼께요. 고맙습니다.
    아무튼 이렇게라도 소통해서 조금 좋아졌어요~~

  • 28. 우왕
    '19.11.8 10:13 AM (58.230.xxx.138)

    내 친한 사람이 이런 걸로 고민하고 있음
    때려주겠음!!!
    왜 말을 못해!!! 등신아!!! 그러니 우울증에 걸리지!!!!

    내가 그 친구의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면 좀 어때요?
    넘치면 나도 딴 데가서 풀고 ..

    사람들이 다 너무 예의바른건지,
    댓글들이 무서워요.

  • 29. 나같이
    '19.11.8 1:20 PM (14.41.xxx.158)

    이해폭이 넓은 사람은 이해하는데 나같은 사람이 많지 않아요 이게 팩트임

    님이 아픔이 타인에겐 기쁨일 확률이 높음 그게 타인에게 안주감이 되기 쉽상이란 얘기에요 이래서 돈을 주고 상담을 하는거고 우울증약을 먹는거임 야들은 돈 받고 함구하잖아요

    아픔을 이해하는 사람이 분명 있으나 이런 사람을 만나기가 쉽덜 않음을 느껴요

  • 30. 후회...
    '19.11.8 1:21 PM (210.205.xxx.7)

    저도 원글님하고 똑같은 증상이예요.
    우울증 심하게 겪고난 이후에, 어떤 힘든 상황이 오면
    또 우울증이 반복되고, 일상생활이 안될 정도로 심해요.
    친한 언니한테 우울증 얘기를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주변 사람들한테 제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다 했더라구요 ㅜㅜ
    절대 하지말고, 우리 여기에서 얘기해요 ....

  • 31. 11
    '19.11.8 1:30 PM (220.122.xxx.219)

    상대와 멀어질수 있어요
    우울증이다 라고 말한마디로 끝나는게 아니라
    하소연이 꼬리를 물면 상대가 부담을 느껴요
    감정전이도 되고요
    그거 한두번 친한 정도에 따라 감당하지만 좋은결론 안나요
    왜냐요 우울증은 하루이틀에 고쳐지는게 아니잖아요
    그냥 자기몫으로 하세요
    심하다 생각하면 병원을 가야지요

  • 32. , ,
    '19.11.8 1:30 PM (211.36.xxx.81)

    콩알만한 비타민D 사드시고
    종종 햇빛쬐면서 산보도 하세요
    내 인생인데 내가 귀하게 여기고
    사람에게 의지하려 마시구요
    내가 내친구 되어주고 아껴주세요

  • 33. 원글.
    '19.11.8 3:32 PM (175.223.xxx.174)

    네 감사해요. ~ 그래서 친한친구한테 넘 하소연을 해서 더이상 그럴때마다 전화하지 않아요. 관계가 그렇게 되니
    전화하기에 제가 더 그렇더라구요. 얼마나 받아주는거 힘들까싶어서. 병원에 다녀오니 좀 낳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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