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복 좋게 태어났는데 왜이리 죄책감에 불안함에

뭐지 조회수 : 4,747
작성일 : 2019-11-07 20:09:13
제가 받은만큼 크게 못커서일수도 있는데
심지어 저희 부모님은 이상황에 너정도면 훌륭하다하시니
이것 또한 부모복같고

경제력도 수퍼 금수저는 아니라도 충분히 여유있게 살고
30대에 아직도 지원해주시고 거기다가 검소함마저 키워주셨어요.

남들은 부모복타고나면 잘난척하며 사는데 저는 이상하게
내것이 아니다..내가 스스로 독립적이지 못한 느낌이 드는걸까요

사회에서 항상 듣는 소리 당당하다 자신감넘쳐보인다
자존감높아보인다 사랑많이받고 자란것같다하는데

사실제스스로 자신감보단 내뒤에 있는 나를 믿고 지원하는 부모님이
있어 그렇게할수있는거지 사실 저자체는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이들어요

저도 여러번실패하고 옆으로 샜는데 그때마다 부모님이 일으켜주셨고
그걸 복으로 삼고 사는 사람 그냥 감사하게 살면되는데
왜전 그게안될까요. 저에서 부모님을 빼면 0같아요.ㅈ

저같은분있나요
IP : 211.36.xxx.15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11.7 8:10 PM (1.222.xxx.111) - 삭제된댓글

    음..
    뭔가 많이
    부럽습니다

  • 2. ..
    '19.11.7 8:13 PM (106.101.xxx.74) - 삭제된댓글

    음 대단히 부럽네요.
    여러 번 실패 부모가 다 일으켜주진 않아요
    그걸 다 받았으니 독립적이지 못한 걸수 있죠.
    다른 사람이 보기엔 부모 믿고 사고친달까요.
    마음 따로시네요.

  • 3. ..
    '19.11.7 8:15 PM (211.36.xxx.155)

    사실 어렸을때부터 독립적이고싶었는데 결국 받을거 다받는 제가 싫은것같아요. 근데 남들은 이런거 원하지 않나요? 왜 저는 환경이 그런데 이걸 즐기지못할까요

  • 4. 그러게요
    '19.11.7 8:20 PM (223.33.xxx.212)

    님은 똑똑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 5. ㅇㅇ
    '19.11.7 8:22 PM (175.198.xxx.138)

    자기가 성취하지못하면 그렇더라구요
    제주변에 사교육빵빵하게 시켜줘서 인설명문대가구
    20대내내 백수로 전문직공부했던 친구있는데
    백수인기간에도 부모님이 월100씩 주셨고
    분기별로 해외여행도보내주셨어요
    주변에서는 친구 상황안좋은지 모르죠 워낙 화려하게다녔으니까
    그런데 자기힘으로 시험이안되니까 친구속마음은 자존감낮고 힘든상태였어요.. 친한친구들한테는 이야기하더라구요
    부모백으로 시집가도되는데 자기가 성취못하니까 자존감이 낮은거죠

  • 6. ...
    '19.11.7 8:26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그럴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감정은 아무래도 175님 말씀하시는 그런 성취욕 같은거 아닐까요...

  • 7. ...
    '19.11.7 8:29 PM (175.113.xxx.252)

    그럴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감정은 아무래도 175님 말씀하시는 그런 성취욕 같은거 아닐까요...저도 부모님 복은 걍 평탄했던것같은데..부모님 도움 하나도 안받고 내가 이룬것들이 스스로 더 뿌듯하고 그런감정은 있는것 같거든요. 원글님처럼 막 불안하고 죄책감 이런감정은 아닌데.. 그냥 내노력으로 이룬것들이 더 뿌듯하더라구요... 근데 원글님이 느끼는 그감정도 좀알것 같아요...

  • 8. ..
    '19.11.7 8:33 PM (211.196.xxx.80)

    정직해서 그래요. 내힘으로 살았음 10일텐데 부모덕에 20으로 사는데 그게 빚진 기분. 살면서 남에게 폐끼친적 없고 더 양보하고 손해보더라도 정직하게 살았는데 정작 그럼에도 내 삶은 부모님께 빚진 삶. 그렇다고 나 생긴대로 10으론 살지 못하겠고. 뻔뻔하지 못해서 그런겁니다. 정말 부모뜯어먹고 고마워하지 않는사람도많은데요

  • 9. ㅇㅇ
    '19.11.7 8:34 PM (211.36.xxx.157)

    그냥 성향이예요.
    지나치게 죄책감이 많거나 지나치게 양심적이라 그래요.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 말고
    지금이순간의 행복에 집중하세요.
    부모님 감사하면
    나쁜부모 만나 아동학대 당해 센터같은데있는 아이들
    위해 소액후원 하시든지요.

  • 10. 속 자존감이
    '19.11.7 8:35 PM (110.70.xxx.60)

    낮아서 그럴수도 있죠.
    본인이 처음에 스셨잖아요 지원받은만큼 성공 못했다고...

  • 11. ..
    '19.11.7 8:41 PM (112.170.xxx.23) - 삭제된댓글

    다른 형제는 없으세요?

  • 12. 제가
    '19.11.7 8:59 PM (183.98.xxx.95)

    그래요
    더 성공했어야하는데 이런 생각들어요
    제아이가 최고대학 들어갔는데 나는 뭐했나싶고
    아이 키워보니 더하네요
    우리부모님 자식들 경제적뒷바라지를 계속하시는거 같아 가슴아프구요
    돈이 전부인가 싶기도해요

  • 13. ㅇㅇ
    '19.11.7 9:53 PM (175.193.xxx.88)

    그냥 누리세요~~^^저도 좀 비슷하게 컸는데요..개인적으로 큰 성공은 못했지만 이렇게 무탈 평탄하게 사는데 부모님 덕분이라는게 그저 무한감사할뿐이예요..내가 부모복이라도 있었기에 망정이지 안그랬음 어쩔뻔했냐고 생각하면 아찔하구요...저는 이것도 내복이지라고 생각하고 좋아요

  • 14.
    '19.11.7 10:00 PM (223.62.xxx.77)

    저한테도 도움되네요

  • 15.
    '19.11.7 10:18 PM (39.123.xxx.122) - 삭제된댓글

    보통 능력은 자기가 성취할 수 있는 힘이라고 할수 있는데 살아보니 좋은 부모 만난것도 좋은 직장 갖는것처럼 능력이라 생각돼요 제가 생각하는 능력은 넓은 의미에서 선택되어진것 이라고 생각해요 재산이든 두뇌든 도덕성이든요 그러니 죄책감 가질 필요없고 감사한 마음만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면 될것 같아요 능력자들이 혼자 힘으로 성공하는것 같지만 보이지 않은 배경 노력 운,등등 많은 힘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 아니겠어요?

  • 16. 감사하게
    '19.11.7 10:39 PM (211.52.xxx.138)

    저도 부모님도움 많이 받으며 평탄(?)하게 살아요.
    인복, 돈복 있는 사람 있듯이 전 부모복이 있는 거라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해요.
    결혼하고 살아보니 이런 복이 있는 게 참 감사하다고 느껴지더라구요

  • 17. ....
    '19.11.7 10:50 PM (1.253.xxx.54) - 삭제된댓글

    저는 님과 반대로 좀 잘 안풀리고 실패하면 그냥 다 부모님탓해요. 좋은부모가 아니셨거든요. 어린시절 너무 외롭고 슬펐고 제대로된 양육을못받았기때문에 내가 지금 그런거야. 여기에 내잘못은 없어. 내가 인내심이 모자란것도 이렇게 멘탈이 약한 것도 내탓이 아냐. 부모잘못만난탓이다.
    누구라도 우리아빠가 아빠였으면 나처럼 이렇게컸을거다.
    아니 나처럼 되는게 제일 최선의결과일수도있어
    나는 사실 되게 잘큰거야 이정도면
    이렇게생각하면서 좌절할 일도 없고 우울할일도 없어요;
    물론 절대 그생각을 겉으로 드러내거나 누구에게 말하진않아요. 그냥 속으로만 그렇게 생각해버리고마는거.
    원망하는마음도 없구요.
    책임전가이기도한데 오히려 그래서 마음은 더 가벼워져요.
    이기적인생각인지도 모르겠지만..
    상당부분 사실이기도 하니까요.

  • 18. 이세상에
    '19.11.8 3:49 AM (211.193.xxx.134)

    봉사하면 되는데.....
    이렇게 쉬운걸

  • 19. 꿈다롱이엄마
    '23.8.20 10:16 PM (221.157.xxx.108)

    저는 고등학교때 친한 친구 만나면 미안해서 얼굴을 못봤어요. 친구가 영재인데 가난했거든요. 늘 맘의 짐이 되었는데 이제는 잘사니 마음이 놓입니다. 님이 착해서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687 세상에 살다살다 이런 인간이...(퍼옴) 4 어휴 18:03:57 504
1588686 민희진 인터뷰 간단정리 5 ㅇㅇ 18:03:45 571
1588685 하고 싶은 말 있으면 울지말고 해. 5 18:00:03 528
1588684 안약을 1개월만 쓰고 버려야 하나요? 2 .. 17:59:42 133
1588683 라면이라도 먹는게 낫겠죠? 안먹는거보다.. 17:58:19 170
1588682 그냥 나 잘났다 이거네요 1 dd 17:55:47 569
1588681 둘마트양배추 4 .. 17:55:08 303
1588680 낯선사람의 질문... 2 .... 17:50:02 217
1588679 물을 안넣고 부추전이 될까요? 7 초보 17:48:26 339
1588678 녹용 드셔보신분요 4 ..... 17:48:07 133
1588677 민희진 말이 구구절절 맞네요 24 ㅇㅇ 17:47:54 1,995
1588676 민희진 사진 이미지랑 너무 다르네요 2 첨봄 17:45:00 1,179
1588675 임대차3법 사람 미치게 하네요. 7 ... 17:43:14 818
1588674 민희진 제일 중요한 경영권 탈취 카톡건은 제대로 대답을 안하네요.. 11 ㅇㅇㅇ 17:38:11 1,344
1588673 매불쇼. 초창기. 넘 재밌네요. 1 17:35:12 390
1588672 민희진 욕하고 반말하고 횡설수설하는거 의도적인거같네 22 .. 17:34:54 2,315
1588671 민주당은 진짜 정치감각 없네요 14 에휴 17:31:23 1,265
1588670 알배추 겉절이 2 알배추 17:31:06 400
1588669 그냥 써 보는 우리 엄마 이야기 10 70 17:28:55 1,000
1588668 세상 참 많이 변했네요. 3 ........ 17:27:27 1,091
1588667 사촌오빠 아들결혼 축의금 얼마정도가 적당할까요 9 축의금 17:24:39 800
1588666 그러니까 하이브에서 내보낸 보도자료가 사실인 건 맞나요? 16 팩트가중요하.. 17:23:15 2,159
1588665 지메일gmail 수신확인되나요? 2 hippos.. 17:22:44 261
1588664 세종 변호사들 2 ㅎㅎ 17:21:51 1,215
1588663 공줄있는 가문인데... 기도 여쭈어 봅니다. 6 칠성줄 17:19:40 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