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인데 회사그만두고 자격증시험 공부하느라
과외해서 용돈하고 생활비정도 벌긴 하지만 네. 사실상 백수죠
그런데 제가 아침에 독서실갈때 자주 만나는 할아버지가 있는데
제 신상을 꼬치꼬치 캐묻는거에요. 근데 저도 바보같이 사실대로 말해버리고;;;;
그후로 저볼때마다 계속 한심한 눈초리와 말투로 직장다녀? 이러면서 요즘 젊은이들은 정말 문제라면서 혀를 끌끌 차시고 ;;;
일부러 그러는건지 기억력이 나쁜건지 저볼때마다 직장은 다니는거냐고 계속 그러길래
제대로 진상한테 걸렸구나 싶어서 참 짜증났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경비원아저씨하고 어떤 아줌마하고 심각하게 얘기를 나누고 있는거에요.
누군가 주차를 삐뚤게 해서 그 아주머니차가 못 나가고 있는 상황. 그런데 참고로 그 아줌마는 저희 아파트에서 완전 싸움닭으로 유명한분이에요.
목청도 겁나크고 말빨도 장난이니게 쎄고요 경비아저씨가 차주인 호출해서 내려오길 기다리고있는데 그 아주머니 정말 소 때려 잡을 기세로 내려오기만 해봐라 이런 표정으로 벼르고 있는데
드디어 차주인이 등장하길래 누군지 보니 다름 아닌 그 짜증나는 할아버지;;;ㅋㅋㅋㅋ 그 아줌마는 아파트가 무너질 기세의 목소리로 아저씨!!!!!!!!!!!!!!!!!!!!!!!!!!!!!!!!!! 소리치면서 다다다다다다하는데
그 할아버지도 그 아주머니한테 달려드려하는거 경비아저씨가 막 온 몸으로 막고 그 아주머니는 계속 다다다다다다
만약에 그 차주인이 할아버지가 아니라 다른 입주민이었다면..
전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을거에요. 어우 아무리 그래도 저 아줌마 뭐 저렇게 우악스럽냐..하고요. 그 입주민 편을 들었을것 같은데
그런데 왠지 정이 안가는 그 할아버지였기에.. 그 아줌마 편을 들면서 구석에 숨어서 큭큭거리면서 그 상황을 즐기듯 봤네요 이래서 내 복수는 남이 해준다는 말이 나오는건지.. 여하간 넘 통쾌했어요..ㅎㅎㅎ
진짜 내 복수는 남이 해주나 봐요
... 조회수 : 5,281
작성일 : 2019-11-06 10:05:37
IP : 223.63.xxx.10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9.11.6 10:17 AM (220.73.xxx.239)저도 회사에만 저만 미워하는 사람 있는데 내 복수 남이 해줬으면 좋겠네요.
2. lsr60
'19.11.6 10:19 AM (106.102.xxx.109)통쾌하네요^^
원글님 화이팅!!!3. 노자
'19.11.6 10:42 AM (210.217.xxx.103)누가 너에게 해악을 끼치더라도 앙갚음을 하려들지 마라. 강가에 가만히 앉아있으면 곧 그의 시체가 떠내려가는 것을 보게 되리라.
노자가 한 말이죠. 강가에 가만히 있으면 그의 시체가 떠내려간다.4. .....
'19.11.6 10:48 AM (58.234.xxx.4) - 삭제된댓글ㅎㅎ 짜증나는 영감탱이. 꼬숩네요.
담에 만나면
눈길도 주지 말고 쌩~한 표정으로 지나가세요.
그런 노인 오지랖
받아주면 끝이 없어요.5. ᆢ
'19.11.6 11:32 AM (175.117.xxx.158)통쾌ᆢㅋㅋ
6. ..
'19.11.6 11:42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내 복수는 누가 해주나..
7. .....
'19.11.6 1:07 PM (218.156.xxx.214) - 삭제된댓글남에게 피해주고 다니는 사람들은
언젠가는 성질 더러운 사람에게 걸리게 되어 있어요
원글님처럼 직접 보면 더 후련하고 좋겠지만
저는 못보더라도 언젠가는 누가 내 대신 싸워주겠지~~생각해요
굳이 내 손에 피 묻힐일 있나요?8. 저도
'19.11.6 1:13 PM (175.208.xxx.235)위에 노자의 말씀 좋네요.
저도 그렇게 믿고 있어요.
앙갚음할 능력이 안되 당하기만하고 그냥 참고 내 할일 열심히 하고 살았더니.
어느날 상대가 무너지고 내밑에서 절 쳐다보고 있는걸 여러번 경험해본적이 있네요.
이래서 세상은 공평하구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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