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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 사람이 너무 미운가봐요 ㅠ

조회수 : 4,263
작성일 : 2019-11-02 23:25:09

요즘 동네맘 한 명이 너무 미워요. 
이사람 말 행동이 맘에 자꾸 남아 신경 거슬려요.
편의상 A라 해두죠. 

A와 저는 아이들 학년은 같은데 성향은 달라요.
당초 같은 반도 된 적이 없어 무리짓는 친구도 다르구요.
우린 아줌마로서 만나 차도 같이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는 건데..
굳이 저에게 '울 아들이랑 자기 아들이랑 (성격) 다른 거 알지?' 라고 꼭 도장 찍어 확인하듯 이야길 해요.
밑도 끝도 없이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같은 반도 아니어서 같이 어울릴 일도 없는데요 ㅠ.

그 집 아들도 싫어하는 아이들이 한 둘 있어 그 이야길 엄마한테 하는지, 그 엄마가 저에게 그 애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서 그런지 '울 아들이랑 자기 아들 다른 거 알지?'라는 말이 그리 듣기 좋지 않아요. 남의 집 애들에 대해선 좋게 이야기도 않더만, 막상 그 아이 엄마를 만나선 어찌나 다정하게 이야기 하고 제가 말 걸 틈도 안주는지... 제 성격이 지나치게 깔끔해서 그런지 몰라도 이중적으로 느껴져요.

그러다...... 한 엄마가 저희 집에 볼게 있어 들르겠다 했어요. 제가 바쁜 와중이니 부담없이 보고만 가겠다 하면서 저희 집에 들를 시간까지 약속해두었어요. 그냥 보고만 간다지만 그래도 집에 손님이 오는거라 집안 청소 해두고 간단히 먹을 것도 챙겨두느라 나름 바뻤어요 ㅠ 그런데 오기로 한 시간이 좀 지나고, 이 엄마가 아니라 A한테 '우리 바빠서 자기 집 못들를 것 같아'라고 카톡이 온거죠. 그 말만 남기고 미안하다는 말도 없는거예요. 약속한 엄마도 예의가 아니고, 나랑 약속한 당사자도 아닌 사람이 왜 끼어들어서 남의 집에 가니 마니 하는 결정을 내리는 것도 짜증이 나더라구요.

이런게 하나 둘 마음에 쌓여 기분이 나뻐지려고 했는데, 결정적인 건 입시설명회를 가자고 A가 제게 연락해왔어요.
전 아직 올 해 당장 해당사항은 아니니 안갈련다 했더니, A가 같이 가자, 그래도 미리 가서 같이 보자 해서 그러마 했어요.
막상 당일 학교에 도착해서 어디냐고 톡을 보냈더니 안왔다는거예요. 전 같이 가자해서 약속 지켜 온건데.. 더 화가 났던건 당초 같이 가자한 사람이 저한테 '갔군요~ 부지런하세요.' 이렇게 톡을 보내왔다는 거죠 ㅠ 

엄청 짜증은 났지만 여기까지만 참자 하고 참고 있어요.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는지... 같은 동네도 같은 학교라 참고 참고 참아야 하는지.. 아님 그냥 대면대면 지내야 하는지.. 사람 대하는 기술이라도 좀 뛰어났으면 면전에 대고 뭐라도 한 소리라도 했을텐데, 지나고 나니 자꾸 생각만 나고 짜증이 올라오네요. 제가 너무 예민해서 엄한 사람 잡고 미워하는 건지 조금만이라도 미워할 가치가 있음 소심하게라도 저두 약속잡고 펑크내고 싶어요. 쫌생이 같아도 넘 야단치지 마시고 이런 사람 대처방법 좀 알려주세요.   
      


IP : 211.208.xxx.11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2 11:46 PM (49.169.xxx.42)

    원글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저라면
    못온다고 a가 톡왔을 때,
    바로
    그당사자에게 톡을 바로합니다

    "약속 취소할려면
    본인이 직접 톡해서 취소 해 줘!
    나, 기분 나빠질려고해 " 이렇게 감정표현하면
    상대방이 미안하다고하면
    계속 만남이 이어지고,
    아니면 그사람과의 약속은 앞으로
    안잡습니다.

    그러다 인연이 대면대면 해지죠!

    두번째 입학 설명회에 부지런도 해,
    이렇게 문자오면
    바로 답문자로

    "난 처음부터 오기 싫었는데,
    누구누구 엄마가
    가자고 해서 왔드니,
    왜 안왔어요?" 라고 그자리에서
    바로 문자로 답합니다.
    그럼 그쪽에서
    사과든
    핑게를 대겠죠!

    나의 기분을 바로바로 표현해야지
    내가 대접 받고 ,
    다음부터 나에게 행동을 조심합니다.

    그대신 나또한 한번 약속한 것은 꼭지킵니다.

    10년이 흐르면
    내 주위에는 예의바르고
    반듯한 사람들이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들이 생기는 것 같아요.

    또한 이상한 사람을
    걸러 내는것 같습니다

  • 2. 제가
    '19.11.2 11:57 PM (211.208.xxx.110)

    그게 잘 안되요.
    나한테 좀 부당한 것 같으면 바로 표현을 해야 하는데, 반박이 바로 못해요.
    인지는 되는데 표현이 안된다고 말씀드리면 이해가 되실라나요?
    정말 바보같은 소리이지만 정말 그래요 휴.

  • 3. 0O
    '19.11.3 12:28 AM (112.153.xxx.175) - 삭제된댓글

    즉시 받아치치 못하고 속 병 앓을거면 만나지를 말아야죠. 연습하세요. 사람 대처법. 말 함부로 하는 사람 대처법. 상처받지 않기 등 책도 많이 보고 연습해야 해요.

  • 4. 대처
    '19.11.3 1:22 AM (120.142.xxx.209)

    가르쳐주는 전 못해요... 그렇다면 왜 조언을 받나요?
    불평도 말고 걍 대처없이 살아야죠

  • 5. ...
    '19.11.3 1:40 AM (49.169.xxx.42)

    여기서 이말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경험해보면
    자존감이 낮은 분들이랑,
    인간 관계에 자신감이 없고
    나의 이미지에 신경쓰는 사람들이
    하고싶은 말을 못하고
    혼자 속상해 하드라구요!

    조금씩 조금씩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을 하세요.

    처음에는 다들 그래요!
    한번하면 별것 아니예요.

    할 수있어요.

    그리고 a같은사람
    별로인것 같아요.

    저는 그런 사람이랑은 멀어집니다.
    나중에 더
    큰상처 받는 날이 옵니다.

  • 6. 정말
    '19.11.3 1:55 AM (182.221.xxx.183) - 삭제된댓글

    바보같은 소리라 못한다 말고 연습을 하세요. 평생 당하고 살고 싶진 않잖아요.

  • 7. 이것저것 힘드면
    '19.11.3 1:58 AM (202.166.xxx.154)

    힘드면 그냥 카톡 블락하고 연락을 받지 마세요. 그런 사람 미안한지도 모르고 사람 중간에 끼고 뭐락하기 애매한 상황도 잘 만들어요

  • 8. 이상한사람들
    '19.11.3 2:23 AM (110.70.xxx.186)

    사람 갖고 논 거 아닌가요?
    제가 뭘 잘못 읽었나 다시 여러 번 읽었네요
    약속해놓고 둘이 같이 있으면서 통화도 아니고 톡으로 자기사정들만 한 문장 틱틱 날린 거 아닌가요?
    부지런하네요 가 압권이네요

    정색하고 따지던가 더 센 척 하던가 했었어야 했고
    (예를 들아 부지런하네요 그 상황일때 부지런해서 이런 좋은 정보 저만 얻고 가네요 부지런해서 역시 꿀~이렇게 날려주지 그랬어요)
    상종마세요 드라마도 아니고 그런 사람들이 산다는 게
    넘 놀랍네요 어쩜 그럴수가..

  • 9. ..
    '19.11.3 3:19 AM (49.50.xxx.137) - 삭제된댓글

    애랑 같은 반도 아니고 친하지도 않은데 왜 고민하세요?
    애들끼리 절친이어도 이 상황이면 조용히 거리두셔야 할 것 같은데요.
    재택하게 됐다거나 뭐 배우러 다닌다거나 하시면서 거리두시고 조금씩 천천히 멀어지세요.
    저도 님 성향이랑 비슷한데 그 순간에 순발력있게 받아치고 이런거 못해요. 딱 그 순간에 윗 댓글처럼 재치있게 나와야 서로 싸움이 안되는데 그 순간 지나서 기분 나쁜티내면 나만 예민하고 이상한 사람되더라고요. 그래서 사람 가려가며 만나야해요.
    그래도 동네 엄마고 하니 단번에 끊지는마시고요. 오며가며 나만 불편하고 온 동네 이상한 소리하고 다닐 여자인듯요.

  • 10. 0O
    '19.11.3 10:44 AM (106.101.xxx.238) - 삭제된댓글

    댓글 보니까 당할만 하네요.
    요즘 만만하게 보이면 바보취급 당해요.
    안 억울해요?
    살살 약 올리며 밟아놔야 합니다.
    심보 나쁜 것들은..

  • 11. 댓글 많이
    '19.11.3 11:11 AM (211.208.xxx.110)

    주셨네요. 감사해요.

    재치있게 바로 받아치라는 말씀이 맞아요. 꼭 어버버하다 지나고 나서 기분 상하니 제가 생각해도 제가 이상한 사람 같아요. 모두에게는 못하겠지만 꼭 이 사람이 또 그렇게 나오면 그 땐 바로 반응하도록 할께요.

  • 12. 저도 요즘
    '19.11.3 2:57 PM (223.62.xxx.195) - 삭제된댓글

    제가 할 말, 해야할 말을 못하고 살아온 것을 느끼고 있어요
    동백꽃드라마를 봐도, 참 모든 인물이 할 말을 다 하고 살더라구요. 자신을 누군가가 함부로 대하는 순간에 바로 반격하고 자기보호하고 권익쟁취하고요..

    아 저게 당연한건데, 내가 바보같이 살았구나. 해야할 말을 못하고 자기보호를 못하니..날 침해하려는 사람들을 끊어내고 함부로 하는 사람들을 멀리하고 수동적으로만 방어하면서 살아왔구나..
    그러면서 그 스트레스를 내적으로 삭혀왔었고 사람이 점점 싫어졌고..

    나한텐 만만하게 함부로 구는 사람이 왜 저사람한텐 만만히 못대하고 조심하며 잘 지낼까 했는데. 자기 감정 표현을 그 순간순간 잘 해서, 자신을 보호하고 함부로 하지 못하게 해온거였더라구요..그러니 맺히는것도 적고, 자신 만큼 타인도 존중하고 친분도 잘 쌓고..
    당연히 그렇게들 살고있는데 저는 못그러고 있었더라구요.사이가 나빠질까봐, 다음날 보기 껄끄러울까봐,.한소리하고 미안해지는것도 싫어서.

    근데 그게 자기존중이고 자기보호 더라구요.
    저도 갈길이 멀어요.아주 어릴때부터 감정표현 제때 못하고 참으며 살아와서.. 도무지 쉽지않아요

    요즘은 드라마를 봐도 주위사람들을 봐도 감정표현 잘 하고 자기보호 잘 하는 사람들의 순간순간들을 집중해서 보게 되요
    예전엔 그런사람 보면서 진짜 할말다하네 은근히 피곤한/무서운 사람이다 그런생각했는데, 참고사는게 당연한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자신을 존중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하는 거였어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타인과 관계맺기도 잘하더라구요ㅠㅠ

  • 13. 저도 요즘
    '19.11.3 3:07 PM (203.226.xxx.248) - 삭제된댓글

    제가 할 말, 해야할 말을 못하고 살아온 것을 느끼고 있어요
    동백꽃드라마를 봐도, 참 모든 인물이 할 말을 다 하고 살더라구요. 자신을 누군가가 함부로 대하는 순간에 바로 반격하고 자기보호하고 권익쟁취하고요..

    아 저게 당연한건데, 내가 바보같이 살았구나. 해야할 말을 못하고 자기보호를 못하니..날 침해하려는 사람들을 끊어내고 함부로 하는 사람들을 멀리하고 수동적으로만 방어하면서 살아왔구나..
    그러면서 그 스트레스를 내적으로 삭혀왔었고 사람이 점점 싫어졌고..

    나한텐 만만하게 함부로 구는 사람이 왜 저사람한텐 만만히 못대하고 조심하며 잘 지낼까 했는데. 자기 감정 표현을 그 순간순간 잘 해서, 자신을 보호하고 함부로 하지 못하게 해온거였더라구요..그러니 맺히는것도 적고, 자신 만큼 타인도 존중하고 친분도 잘 쌓고..
    당연히 그렇게들 살고있는데 저는 못그러고 있었더라구요.사이가 나빠질까봐, 다음날 보기 껄끄러울까봐,.한소리하고 미안해지는것도 싫어서.

    근데 그게 자기존중이고 자기보호 더라구요.
    저도 갈길이 멀어요.아주 어릴때부터 감정표현 제때 못하고 참으며 살아와서.. 도무지 쉽지않아요

    요즘은 드라마를 봐도 주위사람들을 봐도 감정표현 잘 하고 자기보호 잘 하는 사람들의 순간순간들을 집중해서 보게 되요
    예전엔 그런사람 보면서 '진짜 할말 다하고 사네 은근히 피곤한/무서운 사람이다' 그런생각했어요. 참고사는게 당연한줄 알았는데, 그게 배려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자신을 존중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하는 거였어요.
    사람들이 나를 존중하지않는 발언이나 행동을 할 때에는 불쾌함을 표현하고 적절한 존중을 요구하는게, (자신을 보호하고 살아야 할) 인간으로서 응당 해야할 의무였어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타인과 관계맺기도 잘하더라구요ㅠㅠ

  • 14. 저도 요즘
    '19.11.3 3:31 PM (223.33.xxx.204)

    제가 할 말, 해야할 말을 못하고 살아온 것을 느끼고 있어요
    동백꽃드라마를 봐도, 참 모든 인물이 할 말을 다 하고 살더라구요. 자신을 누군가가 함부로 대하는 순간에 바로 반격하고 자기보호하고 권익쟁취하고요..

    아 저게 당연한건데, 내가 바보같이 살았구나. 해야할 말을 못하고 자기보호를 못하니..날 침해하려는 사람들을 끊어내고 함부로 하는 사람들을 멀리하고 수동적으로만 방어하면서 살아왔구나..
    나를 만만히 보는 사람은 왜 이렇게 많지, 나한테 유독 왜 이러지 하면서 함부로 대해졌던 순간들의 불쾌감 그 스트레스를 내적으로 삭혀왔었고 사람이 점점 싫어졌고..

    나한텐 만만하게 함부로 구는 사람이 왜 저사람한텐 만만히 못대하고 조심하며 잘 지낼까 했는데. 자기 감정 표현을 그 순간순간 잘 해서, 자신을 보호하고 함부로 하지 못하게 해온거였더라구요..그러니 맺히는것도 적고, 자신 만큼 타인도 존중하고 친분도 잘 쌓고..
    당연히 그렇게들 살고있는데 저는 못그러고 있었더라구요.사이가 나빠질까봐, 다음날 보기 껄끄러울까봐,.한소리하고 미안해지는것도 싫어서.

    근데 그게 자기존중이고 자기보호 더라구요.
    저도 갈길이 멀어요.아주 어릴때부터 감정표현 제때 못하고 참으며 살아와서.. 도무지 쉽지않아요

    요즘은 드라마를 봐도 주위사람들을 봐도 감정표현 잘 하고 자기보호 잘 하는 사람들의 순간순간들을 집중해서 보게 되요
    예전엔 그런사람 보면서 '진짜 할말 다하고 사네 은근히 피곤한/무서운 사람이다' 그런생각했어요. 참고사는게 당연한줄 알았는데, 그게 배려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자신을 존중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하는 거였어요. 
    사람들이 나를 존중하지 않는 발언이나 행동을 할 때에는 불쾌함을 표현하고 적절한 존중을 요구하는게, (자신을 보호하고 살아야 할) 인간으로서 응당 해야할 의무였어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타인과 관계맺기도 잘하더라구요ㅠㅠ

  • 15. 저도 요즘
    '19.11.3 3:47 PM (223.33.xxx.109) - 삭제된댓글

    사람들은 절더러 순하다고 하더군요. 저는 다른사람들처럼 받아치고 반격하면 하루종일 맘이 불편했어요. 아주 가끔 내가 어떻게 이런말을 했지 싶은때가 있는데, 그럼 하루종일 가슴이 뛰어요..더한 반격을 당해 말문이 막힐때도 있고..

    윗댓글들 조언대로 재치있게 반격해주는게 서로 기분덜상하며 상황을 바꾸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저는 순발력과 재치는 부족한 편이라, 그렇게 하기는 난이도가 있고..

    정색하고 쎄게 반격하기엔 기가 약해서 상대방이 더 크게 반격해오고 화를 내면 움츠러들겠죠. 또한 그 뒤 그 사람과 다시 관계를 유연히 하기도 힘들고. 아예 안 볼 정도의 질려버린 마음으로 화를 낸 적도 있긴 해요.상대방이 사과하며 또는 서로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다시 회복된 경우도 있고..

    차분히 응시하며 객관적 논조로 상대방의 부적절한 태도를 지적하고 불쾌함,서운함을 표현할 수도 있겠죠
    저한텐 이것이 가장 시도해볼만한 옵션이네요..

    드라마를 봐도 소설책을 봐도 상대의 부적절하고 불쾌한 태도에, 자신의 감정을 즉각 표현하는 대화들에 마음이 오래 머물러요.
    이걸 필사를 할까 소리내 읽을까 연기하듯 성우처럼 연습해볼까 그러면서 이런 스킬들을 습득하고 체화시키고싶어하는 중입니다..

    원글님의 글과 현명한 댓글들 덕분에, 요즘 꽂혀있는 이 주제에 관해 긴 글 쓰면서 생각정리를 해봤네요.
    원글과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 16. 저도 요즘
    '19.11.3 3:49 PM (223.33.xxx.109)

    사람들은 절더러 순하다고 하더군요. 아이러니하죠.참으면 타인배려는 되지만, 자기배려는 안되고 있는건데..ㅎㅎ
    저는 다른사람들처럼 받아치고 반격하면 하루종일 맘이 불편했어요. 아주 가끔 내가 어떻게 이런말을 했지 싶은때가 있는데, 그럼 하루종일 가슴이 뛰어요..더한 반격을 당해 말문이 막힐때도 있고..

    윗댓글들 조언대로 재치있게 반격해주는게 서로 기분덜상하며 상황을 바꾸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저는 순발력과 재치는 부족한 편이라, 그렇게 하기는 난이도가 있고..

    정색하고 쎄게 반격하기엔 기가 약해서 상대방이 더 크게 반격해오고 화를 내면 움츠러들겠죠. 또한 그 뒤 그 사람과 다시 관계를 유연히 하기도 힘들고. 아예 안 볼 정도의 질려버린 마음으로 화를 낸 적도 있긴 해요.상대방이 사과하며 또는 서로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다시 회복된 경우도 있고..

    차분히 응시하며 객관적 논조로 상대방의 부적절한 태도를 지적하고 불쾌함,서운함을 표현할 수도 있겠죠
    저한텐 이것이 가장 시도해볼만한 옵션이네요..

    드라마를 봐도 소설책을 봐도 상대의 부적절하고 불쾌한 태도에, 자신의 감정을 즉각 표현하는 대화들에 마음이 오래 머물러요.
    이걸 필사를 할까 소리내 읽을까 연기하듯 성우처럼 연습해볼까 그러면서 이런 스킬들을 습득하고 체화시키고싶어하는 중입니다..

    원글님의 글과 현명한 댓글들 덕분에, 요즘 꽂혀있는 이 주제에 관해 긴 글 쓰면서 생각정리를 해봤네요.
    원글과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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