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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랑글) 여기에 딸 자랑좀 할께요.^^

조회수 : 4,795
작성일 : 2019-11-02 11:03:54
작년부터 새로 시작한일 덕분에 여러가지로 너무나 힘든 나날 보내고 있어요. 주말 출근에... 자금난.. ㅠㅠ 마음의 여유란 1도 없고 때문에 하나밖에 없는 딸아이 신경도 못 써주고 늘 미안한 마음뿐이였는데 이녀석이 워낙 성실해서 엄마가 집에 없어도 혼자서 열심히 공부하더니만 이번 학년말 고사에서 올백을 받아왔어요.
너무나 기특하고 고마운 딸 어딘가 자랑하고 싶은데... 여기다 해도 되려나요.^^ 중학교 마지막 시험에서 올백 받아보고 싶다더니... 나한테 이게 웬 복인가 싶어 복 달아날까 주위에 말 못하겠어요. ㅠㅠ
예전에 친하다고 생각했던 아이친구 엄마들... 좋은 일 생기면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격려해주고 했는데.. 알고보니 뒤에서 엄청 뒷담화 했더군요. 더구나 그중 한아이가 우리 아이와 비교하는 엄마한테 화가 나니 우리 아이한테 해꼬지를 해서... 얼굴을 많이 다친일이 있은 다음부터 절대 아이가 뭘 잘해도 누구한테도 말을 아끼게 되더라구요.
좋은 일 진심으로 나눌수 있는 사람 만나기가 어려워요.
이글도 잠시후 펑 할께요.~
IP : 175.223.xxx.63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11.2 11:05 AM (49.142.xxx.116)

    참 잘했네요. 칭찬 열두번 해주시고, 맛있는것도 해주세요... ㅎㅎ
    저도 직장인딸 매일 애처럼 잘한 일에는 마구마구 칭찬해주고 있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지요..

  • 2. 추카
    '19.11.2 11:06 AM (59.18.xxx.92)

    축하 드려요.
    아이가 큰 힘이네요.
    여기서 맘것 큰소리로 자랑 하시고 힐링 하세요.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 3. ,,
    '19.11.2 11:07 AM (70.187.xxx.9)

    정말 기쁘겠어요. 밥먹지 않아도 배가 부를 것 같아요.

  • 4. ..
    '19.11.2 11:07 AM (58.182.xxx.200)

    진짜 칭찬받을 만하네요. 스스로 ^^
    축하드려요~~

  • 5. 주세요
    '19.11.2 11:08 AM (211.218.xxx.35)

    만원 내놓고 자랑하셔야죠.
    축하해요.

  • 6.
    '19.11.2 11:09 AM (175.223.xxx.63)

    ㅠㅠ축하 받으니 진심 눈물 나네요.~ 두분 감사합니다.
    저녁에 퇴근 늦어져서 저녁이 늦어지거나 해도 엄마 힘들지 않냐며 아직 배 안 고프니까 천천히 먹자고 말도 이쁘게 하는 딸이라서 그덕에 피곤한지 모르고 일하는것 같아요.

  • 7. ,,
    '19.11.2 11:09 AM (180.66.xxx.164)

    잘하는애들은 항상 시기질투하는 무리들이 옆에 있어요. 저희가 많이 칭찬해줄께요. 대견하고 너무 이쁘네요. 아이한테 도 직접 표현많이 해주세요. 효녀네요^^

  • 8. 축하드려요
    '19.11.2 11:10 AM (221.159.xxx.16)

    제가 세상을 좀 더 살아보니, 거르고 걸러져서 나와 비슷한 이들이 곁에 남아요.
    저는 내 모든 이야기를 하고 자랑질을 날마다 해도 되는... 걱정할 일보다는 잘된 일이 서로 기쁜 다섯명 정도의 이웃이 있어요. 35년도 더 된 인연이죠.
    오히려 동창들, 아이 친구 엄마들은 아니꼬와 해요.
    애들 결혼시키고 나면 같은 아파트에 같은 라인에서 살기로 했어요.
    원글님 좋은 분이시니 진심 좋은 이들이 남을거예요

  • 9.
    '19.11.2 11:11 AM (175.223.xxx.63)

    모두들 너무 감사합니다.~~^^

  • 10. 쓸개코
    '19.11.2 11:14 AM (175.194.xxx.139)

    세상에 무슨 얼굴에 해코지를 ;;;
    축하드립니다. 글 안지우셔도 되죠.^^

  • 11.
    '19.11.2 11:14 AM (175.223.xxx.63)

    날마다 자랑질 할 수 있는 다섯분 모임 가지신분 정말 좋으시겠어요.~~ 훈훈한 분위기.. 편안한 그런 모임일것 같아요.

  • 12. ....
    '19.11.2 11:14 AM (39.7.xxx.17) - 삭제된댓글

    축하드려요.
    사진찍어 두시고 힘들때마다 보세요~~^^

  • 13. 축하축하
    '19.11.2 11:17 AM (119.64.xxx.101)

    중3 올백이라니...대단하네요.
    이런 자랑은 이곳에 하세요.
    동네 엄마들 다 가식 질투덩어리예요.

  • 14. ..
    '19.11.2 11:17 AM (118.200.xxx.169)

    팁좀 알려주세요.
    타고난 성향이 있겠만요.
    저도 둘 키우지만 틀려도 틀려요.
    하지만 그래도 뭐 원글님만의 독특한 교육법 알고파요 ㅎㅎ
    이기적인 아이 요심많은 아이 ㅎ 어케 해야 하나요?

  • 15.
    '19.11.2 11:17 AM (175.223.xxx.63)

    얼굴에 난 흉터 보면... 그게 늘 제탓인것 같아 맘이 많이 아파서... 그 트라우마때문에 이후로 엄마들 관계는 늘 그냥 거리를 두게 되네요. ㅠㅠ

  • 16.
    '19.11.2 11:22 AM (175.223.xxx.63)

    비결은 따로 없어요.^^ 여기 다 따뜻한 말씀에 위로와 힘 얻고 가네요. 아주 어릴때부터 악기를 열심히 가르쳤어요.~ 매일 연습하면서 느꼈던 성취감이 공부하는데도 도움이 되네요.
    초등때까지는 학원도 안 다니고 악기를 더 많이 했어요.
    성실함도 생기고 꾸준함도... 음악하는 즐거움도 생기니 아직 아이가 어린 어머니들은 악기 배우게 하는거 적극 추천 드려요.

  • 17. ...
    '19.11.2 11:32 AM (211.36.xxx.240) - 삭제된댓글

    비결은 그렇게 타고났고 타고난 성정이 움츠러들지 않고 잘 발휘되게 부정적인 영향 안 주고 사랑해주며 키운 덕분이죠. 축하드려요!

  • 18. phua
    '19.11.2 11:41 AM (1.230.xxx.96)

    이런 글은 절대로.. 지우심 아니 되옵니당^^
    펑~~ 하면 복이 한 숟가락 정도 손해납니다.(제 맘대로예용^^)

  • 19. 기특하네요
    '19.11.2 11:43 AM (123.111.xxx.13)

    우리 중2아들 자랑도 언젠가 올릴 그날을 기약하며..
    따님 기특하고 장합니다:)

  • 20. ...
    '19.11.2 11:46 AM (112.162.xxx.13) - 삭제된댓글

    축하합니다
    기특하고 대견하고 야무진 딸이네요
    글쓴님도 따님보시고 힘내시고 하시는일 순조롭기를 비랍니다

  • 21. 유지니맘
    '19.11.2 11:49 AM (223.62.xxx.13)

    늘 건강하고
    사랑받는 따님으로
    잘 커가기를 바랍니다
    축하축하요 ~~

  • 22. ...
    '19.11.2 11:53 AM (218.156.xxx.164)

    아이고 이뻐라.
    원글님 저랑 친구해요.
    저는 천성이 질투가 없어서 남들 잘 된 일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기뻐하거든요.

  • 23. 하늘
    '19.11.2 12:06 PM (182.215.xxx.251)

    저도 착하고 여린 딸이 친구들때문에 상처받고 속상해요
    요즘 아이들 진짜 문제 많아요
    따님 진짜 대단하네요 축하해요 ~^^
    예쁘게 잘 성장하겠죠 ~^^

  • 24. 느림보토끼
    '19.11.2 12:10 PM (182.212.xxx.159)

    축하드려요 ~~
    이렇게 좋은 소식이 많이많이 들렸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고 자랐으면 좋겠어요...
    요즘 세상이 참...

  • 25. 정말
    '19.11.2 12:22 PM (14.47.xxx.244)

    정말 부럽네요
    공부 잘하는 애들 중 싸가지 넚는 애들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애들 너무 많은데..
    엄마까지 헤아려주고

    정밀 부럽습니다

  • 26. 미남지우
    '19.11.2 12:31 PM (211.184.xxx.4)

    축하드리려고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엄마도 딸도 훌륭하네요.
    앞날에 더 좋은 일 가득하길 바랍니다.

  • 27. 와우~
    '19.11.2 12:33 PM (119.207.xxx.228)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뭐니뭐니해도 자식농사가 최고라는걸,
    아이가 커가는 해마다 더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기특한 원글님 따님께 칭찬의 박수를,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원글님께는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 모두 잘 살아보아요^^

  • 28. 로긴한 김에
    '19.11.2 12:55 PM (211.212.xxx.27)

    추카추카 빰빠라 빠라라 빠라라~~~~ 예쁜딸램이 엄마 옆에서 행복하게 크길 빕니다..화이팅!!!

  • 29. 마키에
    '19.11.2 1:33 PM (114.201.xxx.174)

    축하드려요! 악기는 어떤 거 하셨어요?
    전 피아노 어릴 때부터 배웠는데 원래 성정이 그래서인지 넘 지겨웠지 성취감은 ㅠㅠ

  • 30.
    '19.11.2 1:44 PM (121.170.xxx.23)

    아이고~ 저... 원래 인터넷에도 글 잘 안 올리는 사람인데.. 오늘 정말 여기서 많은 힘 얻고 가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 아이 친구 사귀면서도 상처 많이 받고 힘든일 많았었는데... 지금 많진 않지만 좋은 친구들 만나 즐겁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고 정말 오랜동안 노력해서 서서히 성적이 올랐고 이번에 드디어 가장 좋은 결과 얻으니 제가 너무 좋아서 기쁨 나눠주실분들 찾았는데... 여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칭찬과 응원해주시니 너무 기쁘네요.^^

  • 31.
    '19.11.2 1:49 PM (121.170.xxx.23)

    모든 분들 따뜻한 응원 댓글 감사하구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

  • 32.
    '19.11.2 1:51 PM (121.170.xxx.23)

    악기는 피아노랑 바이올린 같이 배우다가.. 지금은 바이올린만 계속 하고있어요.

  • 33. 원글님
    '19.11.2 2:08 PM (116.125.xxx.62)

    축하합니다~~~.
    딸내미 참 기특하네요!
    하시는 일도 잘 되길 바라요!!
    그리고 이 글 지우지 마셔요~.

  • 34. 흥해라~~
    '19.11.2 2:24 PM (175.194.xxx.54)

    원글님도 현명하시고
    좋은 엄마 같아요.
    딸과 애착형성도 잘 되어있구요.
    늘 좋은 일만 가득하길~
    축하합니다~~
    공부 완벽하게 해도 올백은 어려워요.
    보통 넘사벽 일등 엄마는 겸손하고
    애들 얘기 밖에 안 하더군요.
    그 밑 등수 엄마들이 찧고 떠들고 난리...

  • 35. 진심으로
    '19.11.2 2:28 PM (223.62.xxx.37)

    축하드립니다.
    이쁜 딸이 올백까지 받구~
    당연히 축하받을 일이죠.
    부러워요 ~~~^^

  • 36. ...
    '19.11.2 4:47 PM (211.244.xxx.149) - 삭제된댓글

    또 팁 달라고 할 줄 알았어요...
    위에 글처럼 타고나는 거죠 뭐
    암튼 원글은 축하해요
    돈보다 귀한 게 자식같아요
    돈 많아도 자식이 문제 일으키니
    불행하더라고요

  • 37. 어머나
    '19.11.2 5:29 PM (223.62.xxx.148)

    추카추카해요^^
    맘 예쁜 따님과 항싱.행복하시길 빕니다.

  • 38. ^^
    '19.11.2 6:30 PM (80.41.xxx.137)

    정말 기특한 딸이네요 ~
    축하드려요. 아이가 다치면 엄마 맘이 아프죠. 그래도 우리사는 동안 좋은일도 있고 안좋은 일도 생기고...그런 기회마다 아이들도 배우고 엄마도 배우고 인생경험이 되는 것 같아요. 아이랑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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