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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존감깍아내리는 남편과 살아요

aa 조회수 : 5,506
작성일 : 2019-11-01 08:12:43
대화가 안되네요.

아파트 10층 살았는데

남편이 퇴근후 옷 갈아입을때 블라인드도 안내리고 훌렁훌렁벗길래,

불키면 환해서 뒷동이든 앞동이든 다보여서 블라인드 내려냐된다 말했는데
높은데 누가보냐고 내다보는 인간이 어딨냐며?

저보고 병이래요..

해외여행 2달전 예약했는데 

출발 3일전부턴가 

갑자기 안개등으로 결항되고 난리가 났어요, 

결항되고 그분들 다시 예약잡히고,

우리도 결항안되고 갈수 있을까?

말하니 

재수없는 소리 하지말라고.
무슨 말만 하면 

저렇게 말하는 식인데

이인간 저 무시하는거죠? 

그런데 그집안이 다 저래요.. 보고배운게 빈정대는건지,

사람고치는거 아니라던데 어떤건가요? 
그만 포기하고 살아야할지,
아니면 저 자신 지키려면 갈라서야할지

IP : 39.7.xxx.22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sssss
    '19.11.1 8:16 AM (161.142.xxx.237)

    남편분 말뽄새가 나쁜 편이긴 한 것 같아요.
    연애 때는 모르셨어요?
    자식이 없다면 심각히 고민해 보세요. 저라면 개인적으로 저런 인격 너무 싫어서 평생은 같이 못 살 것 같아요.
    나중에 자식들도 배우거든요.
    상담치료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고요. 저렇게 공격적인 말투 자기방어 일수도 있거든요.

  • 2. ...
    '19.11.1 8:18 AM (70.187.xxx.9)

    걍 그런 사람인가부다 여겨요. 딱히 님을 무시해서 동조 안 하는 게 아니다 싶은데요.
    사실 님도 남편 생각에 동조 안 하잖아요? ㅎㅎ
    남편처럼 솔직히 여자들이나 누가 볼까 걱정하지 남자들은 누가 내 몸 볼까 걱정 거의 안 해요.
    그리고 빼어난 모델 아니라면 남의 몸 보고 즐거운 게 아니라 내 눈을 버린 거니까 ㅋㅋㅋ

    두번째, 님 처럼 걱정하는 마음에 정답이 어딨어요? 불행한 생각쪽으로 하면 부정탄다고 느낄 수도 있죠.

    그러니, 요는 남편 반응에 일희일비 할 필요 없다는 거죠. 님 자존심을 딱히 깎을려는 게 목적이 아닐 수 있어요.

  • 3. ..
    '19.11.1 8:19 AM (39.7.xxx.11) - 삭제된댓글

    님말씀은 지극히 상식적인 내용인데도
    남편분 반응은 굉장히 짜증스럽네요
    님이 굉장히 무안하겠어요
    평소에 님이 뭐 잘못한게 있어서
    남편쪽에서 불만스런게있나요?
    아님 남편분 바깥일이 잘안풀린대요???

  • 4. 원글이
    '19.11.1 8:21 AM (14.4.xxx.220) - 삭제된댓글

    ㄴ댓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몇번을 저보고 병이라는데
    저를 병자 만들잖아요.
    생각이 다를순있어요.그런데 상대를 이렇게 말하는건 아니잖어요..
    남편은 자기잘못은 모르고 저를 병자로 여긴다는 것이 너무 자존심 상해요.

  • 5. 진짜
    '19.11.1 8:27 AM (182.215.xxx.201)

    진짜로 병자라고 여기는 게 아니라
    단어를 그렇게 쓰는 거예요.
    시어머니 말투겠죠.
    병자로 취급하는 게 문제라기보다
    대화가 안되는 게 문제네요. 남의 마음이나 말의 뜻을 못알아듣네요.
    대화를 그만둘 수 밖에요.

    저도 그래서 남편이랑 말 안해요.
    의도는 그게 아닌데
    모든 대답이 화를 내고 방어적예요.
    자기 생각이 우선이고요....
    대화할 때마다 화가 나서
    저희는 카톡만 합니다.

  • 6. 사회성제로
    '19.11.1 8:35 AM (211.178.xxx.204) - 삭제된댓글

    가장 싫은 유형의 사람중 한명입니다.
    대화기법도 상대 배려도 모르고 (죄송하지만)
    배움없이 성장했거나 공감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구요.
    아니라면, 원글님을 사랑하지 않는것

  • 7. 그냥
    '19.11.1 8:38 AM (223.38.xxx.157)

    남편이 뭘하든 상관말고 내버려두세요 말을 섞을수록 님만 망가지네요 그럴땐 말을 안하는게 상책

  • 8. 정말
    '19.11.1 8:38 AM (220.75.xxx.76)

    리트머스 종이처럼 판독하는 기기가 있음 좋겠어요.
    20년 넘게 아이 키우며 살아도
    내가 비정상인지, 상대가 비정상인지
    반복되는 갈등에 마음이 힘들죠.
    그렇게 상처가 생기고 아물면 다행이지만
    고질병이되어 망가져 버리고 말까 두려운 마음.
    어느 시점에서 판단을 내려야 현명한 걸까 생각합니다.
    정답이 없고, 대신 책임질 사람 없고.
    이래서 인생이 어려운건가 봐요.
    한 번 사는 인생인데......

  • 9. ...
    '19.11.1 8:38 AM (39.7.xxx.11) - 삭제된댓글

    내가 잘못 한게 없는게 확실한제
    병이라고 그러는건 폭언이어요ㅜ
    설움폭발할듯요....

    혹시 남편입장에선 징징댄다고 느낀건지...ㅜ

    눈치보이고 불편해서 어디살겠나요...
    님 마음 잘 챙기세요
    님이 잘못 한거없음 그런말 무시하세요

  • 10. ㅇㅇㅇㅇ
    '19.11.1 8:40 AM (1.227.xxx.171) - 삭제된댓글

    남편은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분이고
    원글님은 불안과 걱정이 많은 분이고..
    두 분이 서로 이해하려는 마음이 없으면 계속 트러블이 생길 수밖에 없겠네요.
    남은 못바꾸니 내가 바뀌는 수밖에 없대요.

  • 11. ㄱㄴ
    '19.11.1 8:53 AM (125.178.xxx.37)

    우리남편도 순한편인데
    대화할때 가끔 윽박 지르듯이 말해서
    빈정상해요..뭘 물어보면 아까 내가 ~라고 했잖아..
    뭐 이런식요...
    남자들은 이거아님 저거고 답을 구하는 질문이라
    여기고..저는 꼭 답을구한다기보다 공감을 얻고자
    ~아닐까..뭐 이런식으로 묻는데
    답을 저리해서 날 무시하나 싶었어요..
    근데 세월 좀 지나다보니 아..남자들 성향이
    좀 그렇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금 심할때..진지하게 한마디 했어요..
    왜 늘 그런식으로 말하냐고...
    암말 안하더라고요...
    의식해서 그런지 좀 나아졌어요...

  • 12. 혹시?
    '19.11.1 9:03 AM (175.209.xxx.73)

    경상도시골분?
    아니라면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그럴수도
    컴플랙스 심한 사람이 말을 저리합니다

  • 13. 어쩜
    '19.11.1 9:12 AM (117.53.xxx.198) - 삭제된댓글

    멀쩡한사람 정신병만드는것도
    재주네요.
    안보고살아야하는데..

  • 14.
    '19.11.1 9:19 AM (218.150.xxx.81) - 삭제된댓글

    결혼전에도 말을 그렇게했다면 아예 결혼도 안했을텐데
    결혼하고 바뀐거라면 이유가 뭘까요

  • 15. 여기도 그래요
    '19.11.1 9:24 AM (223.56.xxx.164)

    남편이 공공기관 계약직이 그래도 근무조건이 낫다고 하길래
    그럼 나도 지원해볼까했더니 너같은건 안뽑아줘....
    고졸은 뽑지도 않어. 그러더군요. 욱했지만 속으로 에휴 너는 어쩌면 말을 그따위로 하니 하긴 배우길 그렇게 배웠으니 뭐...그러고 만답니다. 시아버지가 자존감 깎아먹는 말을 하시거든요.
    지방대학이라도 중퇴한게 참 아쉽네요. 어떻게든 졸업했어야 하는데...

  • 16. 삼천원
    '19.11.1 9:35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빈정거림은 꼼짝못하는 상대의 경멸, 얕잡음, 보상심리같은거에요.
    만만치않다는걸 보여주세요.
    늘어진 뱃살 앞동, 옆동 보여주게?
    그렇게 말끝마다 재수를 부르는데 재수가 네~하고 오겠어?
    남편의 완력이 무서운가요? 그렇다면 다른 방법을 써야하고요. 말로 빈정대고 어깃장놓고 상대를 얕잡아야 내가 올라간다는 마인드면 꼭 이렇게 해요.

    제가 여러부부 봤는데 바람피우고, 패고, 도박하는 부부는 어찌어찌 가끔 자식바라보고 웃으며 살지만, 상대 경멸하고 눈빛이 얕보는 게 느껴지면 언젠가는 이혼하더라고요. 참 백발백중.

  • 17. 결혼전
    '19.11.1 10:38 AM (223.38.xxx.90)

    전혀 몰랐나요 ㅠ
    어느날 통곡하며 너때문에 못살겠다라소 해야죠

  • 18. 우리남편
    '19.11.1 10:52 AM (124.49.xxx.27)

    제 남편이랑 비슷하네요. 심지어 애들이 뭘 잘못했을때도 네 엄마는 더 심해. 라고 제 자존심 깍아내려요. 이사람이랑 15년 넘게 살면서 제 자존감이 넘 낮아진 느낌.. 난 괜찮은 사람이다 에서 난 좀 모자란 사람이다 로 서서히 세뇌된듯. 시어머니랑 시누가 더 지랄맞아서 만나기만 하면 이런식으로 자존감 깍아내려요. 내 학력이나 친정재력과도 상관없어요. 제가 더 나은데도 그러니..그냥 인간대하는 방식이 기본적으로 남 깍아내리기입니다.

  • 19. ,,,
    '19.11.1 2:30 PM (121.167.xxx.120)

    대화 잘 안해요.
    말만 하면 나중엔 싸우게 되서요
    꼭 필요한 말만 전달 해요.
    무시 당하는 것도 싫고 꼴보기 싫어서요.
    혼자 재미있게 놀려고 노력하고 실천중이예요.

  • 20. 연애
    '19.11.1 2:30 PM (157.45.xxx.197)

    남자들하고는 연애만 하고 밖에서만 만나고 결혼하지 말았어야 했어요. 제대로 된 가정교육도 못받고 장가는 가서 여자를 힘들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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