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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난한 집딸은 성격 독한게 복이던데요

ㅇㅇ 조회수 : 7,517
작성일 : 2019-10-30 13:33:55

무식하건 무능하건 부모가 하라는대로 하다가는

진짜 여상나와서 공장다니다가 공장장이랑 딱 결혼하는게

인생 풀리는건데 주위에 몇 몇 예를 보니까

부모랑 뭔가 성향이 안맞아 다투거나 사이가 안좋고

말안듣고 고집쎈 딸이라는 말을 늘 듣고

그래도 독하게 환경을 뚫고 공부해서 인서울 가고

직장 잡고 나중에 자기가 벌어서 대학원도 가고


저런 환경에서 착하고 부모 말 잘듣고

남동생 잘보살피고 먼저 내어주고

그러면 부모 입장에서는 좋겠지만

본인입장에서는 안좋은거고


제가 부모라도 아이가 잘될수만 있다면

나한테 좀 못하더라도

나의 못난기질을 전혀 안닮아 나와 싸우더라도

아이가 잘될수만 있다면

나에게 못하는걸 더 감사할듯합니다.




IP : 61.101.xxx.6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0.30 1:36 PM (49.166.xxx.179)

    제 이야기네요.
    대충 대학도 가지말고 경리 들어가서 적당한 남자 잡아 결혼이나 하라는 주의.
    악착같이 반대 꺾고 대학 갔고 졸업하고 돈벌라 닥달했지만
    악착같이 공부 더 해서 커리어 이뤘어요.

  • 2. 그러게요
    '19.10.30 1:43 PM (118.221.xxx.29) - 삭제된댓글

    좀 더 이기적으로 살걸..

  • 3. 어떤
    '19.10.30 1:45 PM (218.153.xxx.41)

    분야에 있던지 독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 4. ddd
    '19.10.30 1:49 PM (210.99.xxx.34)

    저도요......여상가라는거 3일 굶고 원서 써서 인문계 갔고
    대입원서 쓸때 5일 굶었네요...
    참고서 살 돈도 없었고
    보충수업비...모의고사비도 제때 납부해본적이 없어요..
    항상 주눅이 들었으나 미술,,음악(성악),공부도 제법 했어요.
    갈려면 교대가라고 해서 성적은 좀 애매헷고
    부산교대 원서써서 떨어지고
    후기대학 4년 장학생으로 갔네요.
    4녀 내내 학점 4점대 유지했고
    야학교사도 4년 내내 했습니다.
    그러다 학점이수 4학년 1학기에 다 하고
    부산대 일반대학원 합격해서 다니던 중
    촌에서 생활비 끊는다고 취직하라고 난리를 쳐서
    가시나가 뭔 대학원까지야,,,이런거죠...없는 집구석에서....
    토플성적이 좋아 2달만에 지방공뭔 합격하고
    일반대학원과 병행하기가 힘들어 고마 대학원 때리치고
    공뭔한지 30여년......지금은 저를 자랑스러워하죠...
    집안에 그나마 잘난 케이스....
    애지중지하던 남동생은 공부에 관심없고 오로지 놀기만 하다
    비스무리한 애 만나서
    돈 씀씀이 커고 아버지 상속재산 홀~말아먹었어요...
    공뭔 남편만나 집사고 아들낳고
    지금은 무난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정말 곡하게 공부했어요

  • 5.
    '19.10.30 1:53 PM (106.102.xxx.87)

    일리있는 얘기에요.
    어느정도 못되야 되려 성공할수 있단얘기.
    착하면 손해본단 얘기 너무 슬프네요.

  • 6. ...
    '19.10.30 1:55 PM (108.41.xxx.160)

    윗님은 생활비라도 대주었네요. 등록금도 대주고
    감사하게 생각하세요.
    그나마도 안 해주는 부모도 있어요.

  • 7. 맞는말이예요
    '19.10.30 2:01 PM (58.239.xxx.146)

    가난한데 순하고착해빠져서 부모가하자는데로하고
    그부모는 착한딸등에올라타고 자기들대신 부모역활하게
    만들어 좀 잘풀려보려해도 부모가 등꼴빼먹어 형제들
    도와주게해 결국 다 하향평준화예요.
    독해서 부모뜻 어기고 불쌍해도 모른척하고 자기먼저잘산다음
    도와주던지말던지 해야 같이안망하는듯요

  • 8. 그 시대
    '19.10.30 2:02 PM (1.237.xxx.175)

    부모님들. 딸들에게는 돈이 있어도 투자하기 싫어해요. 가난한 집 형제자매 많으면요.
    딸들은 대충 직장잡아 돈모아서 니 돈으로 시집가라. 남자는 눈, 코만 제대로 달려있으면 된다.
    사회생활 제대로 못하게 발목잡고. 따라다니고. 무식하면 몸이라도 둔하시던가...
    기갈진 딸들. 부모 무시하고 공부해서 국비 유학도 가고 박사학위 받고. 또 전문직 잡고
    결혼도 잘해서 자랑꺼리. 이런 일 비일비재하겠지요
    요즘 세상은 달라졌나했는데. 아직도 지방 소도시에는 여전하다고.

  • 9. ...
    '19.10.30 2:22 PM (223.38.xxx.239)

    무식한 부모는 딸인생 망치는 점에서는
    세계 그 어떤 악당에게도 뒤지지 않아요.

  • 10. ...
    '19.10.30 2:27 PM (116.47.xxx.182)

    독한게 아니라 현명하고 결단력있는거죠. 가난하면 독하단 소리듣고 유복한집 딸이 그러면 독하다 말고 다른 수식어붙었을텐데.

  • 11. ...
    '19.10.30 2:36 PM (118.176.xxx.140) - 삭제된댓글

    문제는 그런 부모들은 죽을때까지 자기만 옳은줄 안다는거죠.

    딸 욕을... 욕을...

  • 12. ...
    '19.10.30 2:36 PM (118.176.xxx.140)

    문제는 그런 부모들은 죽을때까지 자기만 옳은줄 안다는거죠.

    낳아주고 키워준 은혜도 모른다고

    죽을때까지 딸 욕을 하던데요.

  • 13. ... ...
    '19.10.30 2:51 PM (125.132.xxx.105)

    116.47 님과 같은 생각이에요.
    전에 그런 사람이 티비에 나왔는데,
    그때 옆에 앉았던 출연자 말이 그건 독하거나 반발심이 아니라
    그 부모 슬하에서 말 잘듣고 그냥 살기에 머리가 너무 좋아서 그런 거였다고요

  • 14. ㅇㅇ
    '19.10.30 2:59 PM (117.111.xxx.45)

    무식한 부모들이 딸인생 망치는데엔
    세계 어느 악당 못지 않아요. 222222

  • 15. 홍홍
    '19.10.30 3:44 PM (220.116.xxx.247)

    독한게 아니라 현명하고 결단력있는거죠. 가난하면 독하단 소리듣고 유복한집 딸이 그러면 독하다 말고 다른 수식어붙었을텐데. 222222

  • 16.
    '19.10.30 5:39 PM (211.229.xxx.160)

    울엄마도 옷 한벌 사줄테니 대학 가지마라고 했었어요.. 지금은 웃으며 이야기하는데 ..그땐 귀에 와닿지도 않고 무조건 난 대학간다 맘이었어요 대학다니고 공무원 합격해서 다니고 있어요
    엄마도 보내기 싫어서 그랬겠나요 워낙 돈이 없으니 그랬겠죠 제 아픈상처네요

  • 17. .....
    '19.10.31 12:23 AM (125.136.xxx.121)

    그러게요. 저도 독하게 했어야했는데.. 자라면서 항상 듣던 이야기가 가시내들 언능키워 시집보내면 된다는 소리에요.큰딸은 살림밑천이라고하고
    가난에 치이니 공부보다 돈벌어 실컷 써보고 싶었어요.지금도 돈 실컷 써보지도 못하고 그냥저냥 사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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