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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실제로 존재하는 35프로

슬프네요 | 조회수 : 2,497
작성일 : 2019-10-29 11:25:47

어제부터 멍한 기분인데요.

저는 고향이 광주고요. 직장 때문에 상경한 이후 결혼도 했고

서울에 잠깐 살아보다 경기도에 정착한지 20년쯤 되어가요.

40대 중반이구요.


정치성향은 당연히 진보이나, 딱히 사회참여 활동을 해본적은 없었어요.

그런데 최근 조국장관 관련 사태가 너무 엄중하고 속이 상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꾸 생각나서  민주당원으로 정식 가입했어요. 


사는 곳은 신도시인데 이쪽은 자한당 지지자들이 많긴 해요.

정치얘기가 나오면 언쟁을 하는게 싫어서 제 의견은 말하지 않고 그냥 듣기만 하는 편인데

답답할 때가 많긴했죠. 입만 열면 문프 욕이니까요.


대부분 고학력에 돈이 많은 사람들이고(많은척 하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그중 반정도는 교회 또는 성당에 다녀요.

 

그들 중 일부는 제 고향을 알면 묘한 표정을 지어요.

저는 제 고향이 좋은데, 늘 그리운데, 자랑스러울때도 너무 많은데 

마음을 줬던 지인이 제 고향을 알고 그런 표정을 지으면 참 처연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뭐 그건 20년을 지내오며 단련된 일이라 이젠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어요.


관계의 유지를 위해, 또 어쩔땐 생존을 위해

정치성향이나 고향을 숨기는 일들도 가끔  필요했고요.


그래서 82가 편했죠.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구나. 싶으니까요.

나는 상식을 가진 보통의 시민이다. 이런 안도감이 들었었는데

최근 82는 오프라인에서 본 사람들과 비슷한 사람들이 많아서 예전만큼 편하지는 않네요.


물론 알바도 있겠지만 그들이 분명 존재하는 걸 알아요.

35프로는 실제로 존재하니까요.


어제 어떤 분이 작금의 사태에 대해 마구 분노하고, 나라가 망해간다 어쩐다 하며  문프를 또 한참 욕하더니

너무 당연하게 "광화문에 가셨죠?" 하더라고요.

거기다대고 전 "아니요. 광화문은 안갔어요."

이렇게 대답했어요. 그리고 나서 계속 생각이 많아지네요.

비루하다고 할까요.


5.18때 저희집엔 교련복을 입은 고등학생 오빠가 숨어들어왔어요.

엄마가 벽장에 숨겨주시고 밥을 지어 주셨죠.

군인들이 혹시라도 그 오빠를 찾아 각 집을 수색하게 되면 저희도 어떻게 될런지 모르는 

그런 무서운 날들이었지만 오빠를 숨겨준 그 일에 대해 나중에 엄마는 말씀하셨어요.

"어떻게 내보내. 다 내새끼 같은데.."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그 오빠는 나가고 없었다고 해요.


아주 경우가 바른 학생이었다고. 살아있다면 꼭 인사를 하러 올 법도 한데 소식이 없는것이

아마도 잘못되지 않았겠냐고.

엄마가 슬픈표정으로 이야기 하시던게 생각이 나네요.


광주가 뭘 잘못했다고, 전라도가 뭘 잘못했다고 조롱의 대상을 삼는 일베를 보면,

광주출신이라는 제게 묘한 표정을 보내는 사람들을 보면 가슴이 아파져요.


그런데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은 애들이 다  그렇게 논다며 일베말투를 쓰며 깔깔대요.


왜 우리는 여당이 되었는데도 계속 야당같고

늘 소수인 느낌이 들며

한발한발 내딛는게 이리도 어려울까요.


에효. 그냥 넋두리입니다.

답답한데 뭘 해야 할지는 모르겠고

슬픈데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암튼 그렇습니다.


갑자기  이 노래가 생각나네요.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투쟁 속에 형제모아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동지의 손 맞잡고

가로질러 들판 산이라면 어기여차 넘어주고
사나운 파도 바다라면 어기여차 건너주자
해 떨어저 어두운 길을 서로 일으켜주고
가다 못 가면 쉬었다 가자 아픈다리 서로 기대며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마침내 하나 됨을 위하여

가로질러 들판 산이라면 어기여차 넘어주고
사나운 파도 바다라면 어기여차 건너주자
해 떨어저 어두운 길을 서로 일으켜주고
가다 못 가면 쉬었다 가자 아픈다리 서로 기대며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마침내 하나 됨을 위하여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마침내 하나 됨을 위하여

IP : 211.114.xxx.22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9.10.29 11:29 AM (211.39.xxx.147)

    마음 그릇이 작은 사람들은 그렇게 살라고 두세요.
    어찌할 수 없는 건 포기합시다.

    우린 다정하고 참되고 의롭게 지내요.
    실망할 것도 없어요. 다들 알록이달록이.
    님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훨씬 더 많으니 괜찮아요
    토닥토닥, 오늘도 힘내세요.

  • 2. ,.
    '19.10.29 11:30 AM (58.230.xxx.18)

    네?? 광화문을 왜 가요?? 서초동을 가면 모를까... 라고 하셨어ㅑ죠..ㅠㅠ
    전 경상도가 고향이지만 원글님과는 반대로 전라도쪽사람이라면 더 호감이 되어요.
    아닐수도 있지만. 그래도 역사적인 사실에 대해 진실을 아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을 확율로요^^

  • 3. ㅐㅐ
    '19.10.29 11:33 AM (14.52.xxx.196)

    눈물이 나오려해서 차마 노래 가사는 읽지를 못하겠네요

    광주. 그 이름만 들어도
    미안하고 안타까워 고개가 숙여져요
    원글님 다친맘 문득문득 아파오겠지만
    함께 다독이는 사람들과 옳은길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나갑시다

  • 4. 저도
    '19.10.29 11:34 AM (108.7.xxx.43)

    요 근간에 이 노래가 생각나서 게시판에 올렸어요.

    경우는 다르지만, 저는 인종차별 심하게 겪어봐서 원글님께서 느끼시는 감정과 비슷한 것을 알아요.

    입은 웃는데, 눈은 저에게 다른 것을 말하죠.

    하물며 내 조국에서 그런 기분... 아...


    원글님 저는 요즘 틈날 때마다 82에 댓글달고 -일상글 정치글 가리지 않고, 제가 알고 있는 사항이면-
    마음이 크게 답답할 때는 없던 일을 만들어서 -단순노동- 몇 시간씩 해요.

    마음이 답답한데, 그것을 증오로 풀고 싶지 않아서요.

    기운내세요.

  • 5. ....
    '19.10.29 11:37 AM (106.240.xxx.44)

    입만 열면 종북물이와 지역감정조장하는 자한당의 지지율이 30프로 라는 건,
    대한민국이 아직도 정치 후진국이라는 사실.

  • 6. 분열을
    '19.10.29 11:38 AM (223.39.xxx.110)

    위한 씨를 뿌리는것들
    여기도 많죠
    지들맘에 드는 사람들과 왜국으로 가라하고 싶네요
    나라 망하라고 굿판벌이는것들
    종교와 정치를 교묘히 이용하는것들

    언젠가 심판받기를

  • 7. ...
    '19.10.29 11:39 AM (178.128.xxx.177)

    얻어맞을 때 잘 얻어맞는 것도 중요해요.
    적당히 타협하는 정권이었으면 이렇게 얻어맞지 않았겠죠.
    35%는 포기해도 나머지 65%를 끌고 가야죠.
    힘냅시다.

  • 8. 저도
    '19.10.29 11:39 AM (211.179.xxx.129)

    서울 출신 부산에 사는 사람인데
    광주 출신 호감입니다. 깨시민일 확률이 높으니까요.^^
    어디가나 나와 다른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게
    힘들지만... 같은 뜻 가진 사람도 많아요. 힘냅시다. 우리

  • 9. ..
    '19.10.29 11:40 AM (106.102.xxx.168)

    광주 교육감이라는 자가 탕탕절이라고 쓴 글 봤어요.이래서 광주, 광주 하는구나 싶었구요. 님 글을 읽어봐도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되네요.

  • 10. 검찰개혁
    '19.10.29 11:45 AM (58.122.xxx.174)

    저는 경상도 출신인데... 경상도 부끄럽습니다.

    저도 그런사람들에 둘러쌓인 편인데, 원래 세상은 소수의 깨어있는 사람들이 이끌어가는거에요
    옛날에 천재들이 왜 단명했을까 생각하면 얼마나 복장 터지는 일들이 많았겠어요.
    그래도 확실히 깨어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20대가 우경화 된다 하지만 부모 세대들이 잘 가르치고 있으니..

    원글님 글 감사하고 힘내요 우리!

  • 11. 106님
    '19.10.29 11:54 AM (211.179.xxx.129)

    탕탕절이란 표현 잘 한 건 아니죠. 잘했던 못했던
    망자에 도리는 아니니
    그래도 이 경우완 다릅니다.
    광주는 피해자에요.
    일가 친척 건너 한 사람은 다 자국 군인에 의해 죽었어요 그들이 자한당쪽 원수로 생각하는 건 당연하죠.
    박정희는 전라도 왕따시키고
    차별한 사람이고 사람 많이 죽인 독재자에요.
    추종자도 많지만 욕 먹을 짓도 많이 한 사람인데
    이 걸 동일선상에서 비난 하는 건
    님이 영남출신 호남 비하 세력들에게 세뇌당한 탓일
    확률이 크다고 생각해요.

  • 12. ....
    '19.10.29 11:56 AM (1.253.xxx.54)

    감정적으로 많은일들이 얽혀있기에 별개의 사안에도 그쪽으로 기울게되는거이지않을까요.
    오디션점수줄때도 객관적평가를위해 최고점과 최저점은 제하잖아요
    약간 경상도와 전라도가 그런거같아요.
    (지금은 좀 다양해졌지만) 정치적인 관점에서 잘 객관적이 안되는...

  • 13. qwe
    '19.10.29 11:57 AM (183.97.xxx.186)

    저도 광주 출신보면 호감이에요
    한 정권의 탐욕을 공고히 하기 위한 희생양이 되었던 곳이라 생각해요
    그 시절 목숨바친 이들의 희생이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거대한 토양이 되었다고 생각하구요.
    선거철 선거 결과때 광주 지역 투표율 보면 진짜 놀랍죠. 거의 90프로대 나오잖아요. 시절이 몇번 바뀌었어도 철저한 역사의식을 가지고 있는거 같아서 대단하다 싶어요
    우리가 일제 식민지의 고통을 겪었음에도 다 잊고 혹은 부정하고 친일하는 쓰레기들과는 차원이 다르죠
    전라도 하면 조롱하는 일베같은 놈들은 무시하세요. 벌레만도 못한것들. 입으로 짓는 죄.. 가족 후손에게 돌아갈거라 생각해요

  • 14. 그 멍함
    '19.10.29 12:04 PM (125.186.xxx.76)

    저는요. 광주일고 출신이 한기총에 빠져서 광화문 나가는 걸 봤어요.
    뭐라고 말도 못해요....
    참 어쩌나요?
    결국에는 자기한테 피해가 오는 걸 몰라요.
    자기 자식이 나중에 올바르게 살다가 검찰 조사 받으면 어쩔건데...

  • 15. 원글
    '19.10.29 12:08 PM (211.114.xxx.224)

    여러글들 다 감사합니다.
    눈물나는 글고 있고,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글도 있고,
    뭔가 객관화가 되며 마음이 차분해지는 글까지.
    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맛있는 점심들 드시고
    함께 가요. 우리 이길을. 아픈 다리 서로 기대며,.

  • 16. .....
    '19.10.29 12:28 PM (114.129.xxx.194)

    평생을 우월감을 누릴 수 있는 지역감정이 하루아침에 사라질리 없는 거죠
    현실적으로 영남인구의 비율이 30%가 넘는다는 것 또한 사실이죠
    그래서 아무리 잘 잡아줘도 인구비율 20%를 넘길 수 없는 호남이 기반인 민주당은 항상 위태로울 수밖에 없는 겁니다
    자한당은 이명박과 박근혜가 연달아 당선될 수 있을만큼, 개를 내세워도 찍어줄만큼 지지기반이 탄탄하지만 민주당은 정동영과 이재명 같은 허접한 인간으로는 힘든 겁니다

  • 17. 비밀
    '19.10.29 12:34 PM (157.45.xxx.153)

    해외에 살고 있지만 전라도 출신이라 밝힌적 한번도 없어요. 사람들이 싫어할까봐요. 대학때 사귀던 경상도가 고향인 남친 형이 '전라도 사람이죠?'물어보더군요. 헤어졌습니다. 백인들 인종차별이 많은 나라 어쩌고 해도 한국인들만할까요. 전라도 사람이라고 이유없이 차별하고 사투리 흉내내고, 저에게는 가장 잔인하고 나쁜 사람들이라 피해다닙니다.

  • 18. 비밀
    '19.10.29 12:34 PM (157.45.xxx.153)

    결혼도 못할 줄 알았어요. 전라도 출신이라서요

  • 19. ..
    '19.10.29 12:36 PM (39.7.xxx.57)

    우리 함께 가요

  • 20. ..
    '19.10.29 12:39 PM (125.132.xxx.48)

    전 20년전에 대구출신 친구가 전라도는 뒤통수를 잘쳐 이러더라고요.
    제가 전라도 출신인데 저랑은 친했는데 제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저랑 너무 친하니까 그런말 을 하더라구요. 저는 어릴적이라 (대학교 졸업무렵) 정말 그런가 싶어지기도 했는데 그게 알고보니 정치인들이 지역감정 조장하려 퍼트린 말이라는걸 나중에야 알았어요.
    근데 그 친구는 아직도 그 말이 사실이라 믿을거 같아요.
    저도 서울 살면서 그런 전라도 사람들에 대한 편견때문에 저 스스로 힘들었고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되던날 서울에서 집까지 (그때 주민등록이 집으로 되어 있어서) 기차타고 하루만에 왕복해서 제 한표 행사하고 왔었어요.
    그런 편견이 싫고 낙후되는 전라도가 싫고
    그래서인가 저희 집으로 가는길에 그 후로 포장도 많이 되고 뭔가 피해의식도 줄어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여당이라도 왼지 야당같은 그 기분 이해합니다. 기분많이 안좋아요.

  • 21. 깨시민들
    '19.10.29 12:48 PM (124.50.xxx.106)

    저는 경상도 사람인데 정치이야기할때마다 부끄러워서 도망가고싶어요
    고등학교때 역사수업시간에 광주항쟁 이야기 처음 들었어요
    선생님이 교과서 덮으라하고선 이야기해주셨어요
    그런데 그 이후엔 더이상 말씀 안해주셨지만
    김일성 사망했을때 노태우 전두환 사형선고받는거 다 티비 틀어서 보여줬어요
    그때까지만해도 크게 관심이 없어서 자세히는 몰랐지만 어른되서 보니 좋은 선생님이셨더라고요
    전라도분들 늘 감사하고 좋아해요~

  • 22. 오메반가운그
    '19.10.29 1:03 PM (107.77.xxx.70)

    원글님 찌찌뽕.... ㅠㅠㅠ 저도 해외 살고 있구요
    해외에서 같은 한국인에게 은근한 따돌림 받으며 살고 있어요 (아까 글 길게 적었는데 수정하려고 했는데 지워졌네요)
    차라리 여기서 인종차별이나 성차별은 분노가 올라오는데
    호남차별 당하면 마음이 아려옵니다

    연대할 누군가가 없다는 느낌...혼자인느낌이 들어서요.

    해외에서 교류하게 된 사람들이 우연찮게
    고학력 고소득 크리스찬 경상도 백그라운드입니다.
    광주 출신이 한명도 없는 커뮤니티에 저빼고 나머지 사람들에게 우월감 혹은 안도감 흐르더군요

    물론 광주사람 정많고 좋다 하는 사람도 만나봤구요.

    전라도 사람이라 그런대 하면서 제 면전에다 흉보는 사람도 만나봤어요

    학생운동 하던 선배가 광주가면 예쁜 여자 하나도 없고
    경상도가면 애들이 다 이쁘다고 일부러 제 앞에서 낄낄거리면서 이야기하던때 참 서글프더라구요. 동지니 연대니
    지금 생각해보니 진짜 꼴깝이네요. 아 승질나.
    왜 서울말 쓰냐? 사투리 써봐라. 틈만나면 전라도는 어쩌구 광주는 어쩌구. 그땐 너무 어려서 대들고 싶어도 무서웠어요.
    지금도 생각 바른척 어디선가 술 퍼마시고 잘난척 하고 있겠죠.
    지난 5년정도 힘들었는데
    철드는건 나이와 상관없는거구나 깨달았고 좀 초연해졌어요
    다만 우리 아이들 세대엔 좀 지역갈등이 희미해지길 바랄뿐입니다

  • 23.
    '19.10.29 1:05 PM (1.245.xxx.212)

    저는 광주 친구 하나 있음 좋겠어요
    저랑 맘이 맞을 확률이 클 거라서요 ㅎㅎㅎ
    님 화이팅하세요
    전 광주사람 좋아해요~~

  • 24. 175.194님
    '19.10.29 11:05 PM (211.200.xxx.153)

    내 의지로 한말에 대한 비난과 조롱이
    내가 선택할 수 없는 출신에 대한 비난과 조롱과 어떻게 같을 수 있나요.

    물론 나와 다른 의견에 대한 조롱이 옳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저도 분명히 좀 더 성숙하고 품위있는 토론 문화의 정착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님이 드신 사례는 아닌듯 하네요.
    두 경우는 분명히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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