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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페이스북) 분노와 모욕감, 위기의식

나씨대단 조회수 : 1,651
작성일 : 2019-10-25 12:22:02
https://www.facebook.com/dooil.kim/posts/10215645254107097

10/24 내가 조국대전에 참전한 이유: 분노와 모욕감, 위기의식

1.
내 큰 딸은 지금 대학생이다. 그녀는 원하는 대학을 가기 위해 많은 스펙을 준비해야 했다. AP, SAT, GPA, 봉사는 스스로 했고, 인턴과 추천서는 내 도움을 받았다.

서울대 연구실을 빌려 쓴 것도 아니고 논문1저자로 올라간 것도 아니고 포스터로 과학경진대회에서 상을 받지도 못했다. 그냥 내가 해 줄 수 있는 수준의 도움… 딸을 잘 아는 몇몇 지인의 추천서를 받고, 내가 아는 두 회사에서 방학 때 (중국어, 영어 번역 등의) 인턴을 했다.

내 도움이 대학입시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2.
조국의 딸 조민은 충분한 재능과 노력 그리고 금수저 특유의 편법도 없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성실하게 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과 언론 그리고 정파적인 이유로 많은 사람들은 조민이 “자격이 되지 않는 학생임에도 부모의 후광과 불법과 편법을 써서 대학에 입학했다”고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부모의 후광으로 전형적인 나쁜 짓을 하는 경우는 장제원의 아들이나 홍정욱의 딸이 해당되는 것이지 조민과는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

조민을 누군가와 굳이 비교를 해야 하면 나경원의 아들과 비교해야 할 것이다. 사실 그 비교조차 굳이 해 본다면 조민이 얼마나 성실한 학생인지, 나경원의 아들 김현조는 얼마나 과도한 혜택을 받았는지 알게될뿐이지만 말이다.

김현조의 성실함은 내가 알 수 없으니 굳이 언급하지 않겠다. 다만 공교롭게도 김현조가 부각되는 시점에서 조민의 이야기는 쏙 들어가더라.

3.
수험생의 부모가 되어보면 알 수 있다. 입시제도가 얼마나 복잡한지, 각 대학별로 입시요강이 얼마나 다양한지, 그리고 아이가 수험생이 되는 무렵에는 온 가족이 얼마나 함께 노력해야 하는지 말이다.

그 속에서 불법이나 편법이 아닌 그저 주어진 제도를 이용한 것조차 ‘상대적 박탈감’을 이용한 정서를 건드리는 공격을 했다는 점은 너무 치졸했다.

그 공격을 하는 사람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계층이라면 그나마 이해가 되는데 온갖 특권을 누려온 계층에서 그런 비난을 하니까 어처구니가 없었고 화가 났다.

나는 서울대, 고려대에서의 '조국 반대 집회'도 비슷한 맥락에서 보았던지라 냉소적이었다. 선택적 분노는 '분노가 아닌 정파적인 행동'일 뿐이니까…

4.
반면 조민의 스펙문제로 공분을 불러 일으키는 세력들에게는 진심으로 분노했다. 지난 몇 년간 수험생 아빠노릇을 했기 때문이다.

“나는 해도 되지만 너는 하면 안돼”라는 그들의 전형적인 특권의식에 분노했고, 할 수 없는 이들의 '상대적 박탈감'마저 정파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분노했다. (거기에 '부화뇌동'하는 젊은세대에게는 할 말이 많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니 아끼련다)

그래서 나는 조국대전에 참전하게 되었다. 내가 참여하는 방식이라는 것은 그저 관련한 글을 조금 더 쓰는 것에 불과하지만 말이다. 나에게 글을 쓴다는 것을 일종의 도락이자 취미인지라 이는 내 취미의 시간을 조금 늘이는 것에 불과했을 뿐이다.

5.
그런데 어느 날 나경원 의원실에서 개인적 연락이 왔다. (나경원 계정으로 페이스북 연락을 받았는데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진짜였다)

내가 페이스북에 쓴 글 “조국의 나비효과”라는 글이 대단한 속도로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을 무렵이었다. 용건의 내용을 요약하면 “김현조군은 포스터를 썼지 논문을 쓴 것이 아니다. 따라서 네 말은 허위사실 유포이니 당장 내리지 않으면 고소하겠다” 이런 취지의 내용이었다.

당연히 나는 쫄았다. 거대야당의 원내대표이자 현직판사의 부인이고, 필요하면 ‘기소청탁’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권력자가 나를 고소한다고 하니 어찌 쫄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 연락을 받던 당시 나는 외부에서 모 작가님들과 식사중임에도 불구하고, 황급히 글 내용을 수정했고, 사과도 했다.

6.
그런데 바로 다음 날 하버드, 콜롬비아, 서울대 등의 의대교수, 바이오쪽 교수들이 “포스터와 논문이 같은 것인데 나경원은 이번에도 특유의 말장난을 한다”는 취지의 글들이 쭉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경원의 포스터와 논문 관련한 각종 고소드립은 사라졌다.

하지만 도리어 나는 이 순간 대단한 수치심과 자괴감을 느꼈다.

“포스터와 논문의 차이점을 조금만 더 확인하고 사과를 해도 충분한데 난 왜 즉각 사과 했을까?”

“글 쓰는 나는 정의감이 넘치는 것 같지만 실제 내 그릇은 이렇게 작은 협박에도 금방 굴복하는 소인배에 불과하구나”

7.
이는 나경원에 대한 분노라기 보다는 내 스스로에 대한 부끄러움이자 자괴감이었다. 이 기분은 정말 뭐라 형용하기 힘든 묘하면서 더러운 기분이었다. 그 순간 나에게는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마음 한 구석에서 숨겨져 있던 어떤 기운(?)이 알을 깨고 나오는 것이 느껴졌다. 일종의 ‘자존심’ 혹은 ‘오기’ 같은 것으로 기억된다.

“이 부끄러운 순간을 잊지는 않겠다. 대신 또 다시 이런 식으로 굴복하지도 않겠다”

이후 내가 쓰는 글의 어조는 좀 더 강해졌고, 주장은 더 확실해 졌다.

8.
어제 밤에는 정경심 교수가 구속되었다. 잠을 이루기 힘든 밤이었다.

아무리 검찰과 법원이 한통속이어도 “설마 구속까지야 되겠어”라는 것이 내 생각이었고, 그래서 딱히 긴장감이 크지는 않았다. 그런데 예상을 깨고 구속이 되었는데 구속의 사유가 ‘증거인멸의 우려’라는 것에 분노를 넘어 절망감마저 들었다.

70번이 넘는 압수수색과 7번의 출석조사 그리고 집 앞에 기자들이 상시 진을 치면서 감시하고 있는데 무슨 증거인멸인가? 증거가 있어야 인멸을 하는데 더 나올 증거는 과연 있나?

“사법부도 공수처의 대상이니 검사보다 많은 숫자의 판사들도 공수처에 대해 부정적이겠구나”라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아울러 지금은 검찰이 칼춤을 추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들이 조용했을 뿐이지 이해관계를 위해 나서야 할 때는 그들도 확실하게 나선다는 것도....

9.
정경심 교수의 구속이 주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본보기다.

“보아라, 우리 사법 카르텔을 건드리는 자는 죽는다. 우리는 법 위에 있다”

또한 그들의 본보기는 정경심 교수에서 끝나지 않고, 조국으로 이어질 것 같다. 조국이 교수 시절,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번이라도 휴강 했다면, 그들은 그것을 가지고도 조국을 감옥에 보낼 수도 있겠구나.

그들 관점에서는 국민 모두가 범죄자에 해당된다. 단지 그들이 언제 수사를 하고, 언제 기소를 할지를 결정할 뿐이다.

10.
만약 사법개혁이 이번에도 실패로 돌아가고, 3년 후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 후를 상상하니 오싹한 기분마저 들었다. 제2의 논두렁 시계로 문재인 대통령을 괴롭히거나 혹은 김정숙 여사나 아들 문준용씨를 감옥에 보낼 수도 있는 것이다.

살아있는 권력에도 이 정도로 거리낌없이 행동하는데 퇴임 후에는 얼마나 안하무인이 될까? 그때가 되면 아마 일반 시민이라고 생각하고 충분히 함부로 대할 것이다. 노무현에게 그렇게 했듯이 말이다.

"노무현에 이어 문재인도 그런 식으로 보낼 수는 없다"는 생각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게 들었다.

세월호의 비극을 겪고,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다가 박근혜 탁핵선고일에 가슴 졸이던 순간 이후 모처럼 느끼는 위기의식이다.

11.
나는 사법개혁(검찰개혁)을 지지하고, 현 정부의 대북정책과 개혁방향을 지지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한 명의 평범한 시민이다. 그래서 조국대전에 참가했다. 하지만 현 상황이 녹록한 것 같지는 않다.

분노, 모욕감, 위기의식 등이 교차 중이다. 현 시국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한번 더 생각해 보는 밤이었다.

우선은 무시무시한 MB 시절 ‘나는꼼수다’에서 김어준이 방송 말미에 늘 외쳤던 말을 나도 마음속으로 조용히 되내어 보았다.
“쫄지마, 씨x”

마지막으로 정경심 교수가 부디 무탈하기를 바란다. '구속적부심'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정교수의 건강은 심히 우려스럽다.

#쫄지말자 #끝나지않은조국대전 #정겸심구속

IP : 175.205.xxx.196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0.25 12:25 PM (175.192.xxx.238)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의 상처도 어루만져주네요.

  • 2. 솔직히
    '19.10.25 12:32 PM (211.39.xxx.147)

    치열한 개싸움이 필요한 때입니다.

    저급한 그들에게는 같이 저급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 합니다.

  • 3. ㅋㅋ
    '19.10.25 12:32 PM (118.221.xxx.214)

    맨날천날 알지도 못하는 사람 글은 왜 가져와요?
    그냥 동네아저씨 생각도 우리가 알아야하나 ㅋㅋㅋㅋ

  • 4. 지금
    '19.10.25 12:33 PM (223.39.xxx.215)

    딱 제심정입니다
    분노 모욕감 위기의식
    그래서 작은것이라도 행동하려합니다
    내일은 촛불들기
    매일매일 올바른 글에 응원댓글달기
    가짜뉴스 유투브신고하기 등등

  • 5. 같은 마음....
    '19.10.25 12:34 PM (210.117.xxx.62) - 삭제된댓글

    일상에서 저절로 기도가 되뇌어집니다
    문프와 조국 그 분들의 가족 지인 모두 안온하게 살도록!

  • 6. 118.221
    '19.10.25 12:37 PM (211.177.xxx.54)

    이글을 읽기나 읽었냐? 아무데나 ㅋㅋㅋ을 붙여?

  • 7. 한땀
    '19.10.25 12:38 PM (121.160.xxx.2)

    어제 하루동안 우리 모두가 느꼈던거네요.
    좋은글 공유 감사해요~

  • 8. ..
    '19.10.25 12:42 PM (59.27.xxx.235)

    내맘같은 글입니다. 분노. 모욕감. 그리고 절박한 위기의식. 짬을 내어 댓글이라도 다는 내마음이네요

  • 9. ....
    '19.10.25 12:43 PM (31.178.xxx.23)

    구구절절 맞는 말이네요.
    자식가진 부모로써 입시를 준비하면서
    검찰이 주장하는게 얼마나 설득력이 없는지
    알아요.
    그래서 더욱 의심이 들지 않을 수 없어요...

    밭을 열심히 갈려구요.
    제가 중고등학생 시절 매일 들려왔던 대학생들의 안타까운 죽음들..
    그 죽음들아 헛되지 않게요.

    특히 우리 아이들에게 검찰공화국을 물려줄순 없어요!!!!
    아이들에게 검찰공화국을 물려줄 수 없어요.

  • 10. 어후
    '19.10.25 12:47 PM (1.230.xxx.106)

    보아라, 우리 사법 카르텔을 건드리는 자는 죽는다. 우리는 법 위에 있다 ㄷㄷㄷ

  • 11. 좋은글 감사해요
    '19.10.25 12:48 PM (115.91.xxx.34)

    우리가 느꼈던 마음을 적절히 표현했네요

    검찰공화국에 살고싶지않아요
    검찰 특권의식 보고싶지않아요
    검찰 맘대로 수사 기소권 휘두르는거 끔찍해요

  • 12. ***
    '19.10.25 12:55 PM (121.159.xxx.83)

    제맘과 같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13. 좋은글이네요
    '19.10.25 12:56 PM (121.153.xxx.76)

    정경심 교수의 구속이 주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본보기다.

    “보아라, 우리 사법 카르텔을 건드리는 자는 죽는다. 우리는 법 위에 있다”
    그들 관점에서는 국민 모두가 범죄자에 해당된다. 단지 그들이 언제 수사를 하고, 언제 기소를 할지를 결정할 뿐이다.

  • 14. ////
    '19.10.25 1:04 PM (211.182.xxx.125)

    내맘같은 글입니다. 분노. 모욕감. 그리고 절박한 위기의식. 짬을 내어 댓글이라도 다는 내마음이네요 22222

  • 15. ㅉㅉㅉ
    '19.10.25 1:19 PM (61.82.xxx.178) - 삭제된댓글

    118. 221 … 맨날천날 알지도 못하는 사람 글은 왜 가져와요?
    . . . 이런생각을 하고 있으니 머리가 텅빈 얘기를 하는 거예요

  • 16. 저기요
    '19.10.25 1:26 PM (58.120.xxx.205)

    표창장은 가짜냐 진짜냐의 문제입니다. 진짜면 상대적 박탈감은 있지만 검찰에 기소는 안되고 그냥 끝났겠지요.
    단대논문도 본인이 전혀 기여하지 못해서 저자 문제로 공식 취소된 거고요.

    저런 글 쓰는 사람들은 82광신도들처럼
    가짜 뉴스라며 신문기사 안 읽고 이런 글 쓰나봐요.

    ㅉㅉㅉ 님
    법조계 관계자가 이야기 했다, 무슨 무슨 관련자, 직원이 이야기 했다라고 이야기하면
    맨날 실명 안떴다고 다 가짜뉴스라 하더니
    이런 듣보잡 사람 글은 이름 세글자 썼다고 믿어야 하는 거에요?

  • 17. 58님가짜뉴스
    '19.10.25 1:30 PM (175.205.xxx.196)

    검찰이 판사예요?
    기소되면 유죄라는 논리가 말이 됩니까?
    그럼 재판을 왜 해요?

    단대 논문은 IRB 문제 때문에 취소됐어요.
    딸 때문에 취소된게 아닙니다.
    님이 그렇게나 신뢰하는 신문기사 검색해 봐도 나옵니다.

  • 18. 58.120
    '19.10.25 1:37 PM (223.62.xxx.74)

    표창장은 가짜냐 진짜냐의 문제입니다. 진짜면 상대적 박탈감은 있지만 검찰에 기소는 안되고 그냥 끝났겠지요.
    ———-
    표창장이 진짜라는.증거.증언이 수없이.나와도
    아직도 이런분이 있군요.
    게다가 원본 없이 진위를 논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인데도
    원본도 확보하지 못한 채로 검찰은 청문회가 끝나기도 전에
    부랴부랴 기소를 했죠.
    님 말대로 정상적인 나라라면 기소가 안 돼야 하는데
    무소불위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를 했잖아요?
    그러니 국민들이 들고 일어난 거예요.
    (님같은 국민들은 빼고)

  • 19. 저기요
    '19.10.25 1:51 PM (58.120.xxx.205)

    175.205님,
    검찰이 기소했다고 유죄라는 것이 아니라 유죄로 여겨지는 정황이나 증거가 있어서겠지요.
    그래서 재판 할 꺼고요. 근데 무조건 무죄라고 검철 비난하는게 잘못 되었다는 겁니다.
    글고 단대 논문 IRB 문제 땜에 취소 되었다는 것도 그만 써 먹으세요.
    기사가 몇번이나 썼고 나도 82에 맨날 링크 걸었는데 뒤에서 또 써먹고 또 써먹고
    아래는 여당과 조국이 175.205님과 같은 주장을 했을 때
    대한 병리학회에서 반박한 기사입니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1VO53LSGZN

    병리학회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의 고교시절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단국대 논문의 취소사유가 IRB(연구윤리심의위원회) 통과 여부를 허위기재했기 때문만이 아니라, 저자 자격(authorship) 역시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임을 분명히 했다.

  • 20. 저기요
    '19.10.25 1:54 PM (58.120.xxx.205)

    175.205님 아래는 국감에서 서울대 병리학 교수의 발언에 대한 기사입니다.
    설마 국감 발언 기사도 가짜 뉴스라고 하지 않겠지요?

    http://m.kmib.co.kr/view.asp?arcid=0013788199#RedyAi

    조씨가 제1 저자인 게 부적절해 해당 논문이 취소됐냐’는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서 교수는 “논문은 제1 저자가 실제 연구에 기여한 바가 없다고 판단해 취소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특정인의 딸이라 취소된 것이 아니다”라며 “장영표 단국대 교수가 제출한 문서에 따라 판단한 것”이라도 설명했다

  • 21. 58님
    '19.10.25 2:04 PM (175.205.xxx.196)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472030

    기레기들 기사를 신주단지로 아시니 다른 기사 올려드립니다.

    기사중 논문 취소 사유는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받지 않은 점
    △IRB 승인을 받지 않았음에도 승인 받았다고 허위 기재한 것
    △논문 제1저자로서의 저자 역할이 분명치 않은 것

    분명치 않는 것/충족하지 못했다는 매우 모호한 표현입니다.

    그리고 그게 왜 정교수가 유죄인 증거가 된답니까?
    정교수가 그 논문 저자로 딸을 제1저자로 해달라고 부당한 요구를 했다든지
    딸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있나요?
    이건 검찰에서 청구한 구속 영장에도 빠져있습니다.

  • 22. 58님
    '19.10.25 2:11 PM (175.205.xxx.196)

    검찰이 기소했다고 유죄라는 것이 아니라
    유죄로 여겨지는 정황이나 증거가 있어서라고 했잖아요.
    물론 있겠죠.
    그러나 무죄라고 여겨지는 정황이나 증거도 차고 넘칩니다.

    모든 피의자는 재판으로 판결이 나기 전까지 무죄추청의 원칙이라는 걸 적용받아야 합니다.
    그건 왜 간과하시는지 모르겠네요.

  • 23. 58님
    '19.10.25 2:15 PM (175.205.xxx.196) - 삭제된댓글

    국감에서 발언 한 것은 논문 취소에 대한 병리학회 입장의 발언이죠.
    그게 가짜 뉴스인게 아니라...
    그 사실로 인해 조국 가족은 유죄다라는 판단까지 유추해 내기에는 무리인데..
    (솔직히 공소시효조차 지난 일이라 검찰 기소 내용도 아닌데)
    그걸로 무조추정의 원칙은 깡그리 무시하고 유죄다 라고 주장하시는 건 가짜뉴스라는 거죠.

  • 24. 58님
    '19.10.25 2:16 PM (175.205.xxx.196)

    국감에서 발언 한 것은 논문 취소에 대한 병리학회 입장의 발언이죠.
    그게 가짜 뉴스인게 아니라...
    그 사실로 인해 조국 가족은 유죄다라는 판단까지 유추해 내기에는 무리인데..
    (솔직히 공소시효조차 지난 일이라 검찰 기소 내용도 아닌데)
    그걸로 무죄추정의 원칙은 깡그리 무시하고 유죄다 라고 주장하시는 건 가짜뉴스라는 거죠.

  • 25. 58님
    '19.10.25 2:18 PM (175.205.xxx.196)

    또한 '논문에 전혀 기여하지 못했다'는 님의 발언도 가짜일 확률이 높습니다.
    제1저자가 될만큼 기여하지 않았다는 거지
    기여한 바가 1도 없다는 얘기는 아무도 안하는 얘긴데...

  • 26. 11
    '19.10.25 2:33 PM (220.122.xxx.219)

    118. 221 … 맨날천날 알지도 못하는 사람 글은 왜 가져와요?... 지랄났네..

    동네 아줌마 생각이랑 같아서 좋네요..
    여긴 아무나 아무글이나 쓸수있는 공간입니다
    심지어 너같은 쓰레기도 글을 쓸수있넹

  • 27. ----
    '19.10.25 3:57 PM (210.96.xxx.247)

    wfm건도 아주 악의적으로 작당해서 유포하고 있는데...
    정말 이 무지랭이들 어쩌면 좋아요

  • 28. 저기요
    '19.10.25 4:24 PM (223.33.xxx.12)

    청탁문제는 당연히 검찰에서 소명하기 힘드니 안 넣었겠지요.
    이건 의전 장학금도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이와 별개로 부정산 서류 (자기가 작성하지 않은 논문)을 입시 서류에 넣은건 입학취소 사유 입니다.

    고등학생 논문 전수조사해서 부모 밑에서 논문에 이름 올려서 입시서류로 쓴 애들 입학취소된 것처럼요.
    성대교수 아들도 그렇고요

  • 29. ㅋㅋ은
    '19.10.25 4:46 PM (121.128.xxx.133)

    꺼져 주시고..

    검찰개혁 하려는 조국장관 처, 딸이라 이 고초 겪는 거 삼척동자도 다 알아요.
    서초동, 여의도 촛불을 뭘로 보고 방구석에서 ㅋㅋ이래.
    사람이라면 측은지심이라도 좀 가져 보던지

  • 30. 223님
    '19.10.25 5:02 PM (175.205.xxx.196)

    제1저자가 될만큼 기여하지 않았다는 것이지
    전혀 기여가 없었다는 바는 아니구요.
    그게 대입 자소서에 1줄 들어가 있는데 제1저자라는 표현은 없습니다.
    그걸로 대입이 취소될리 없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취소가 된다면 그때 하실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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