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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꿈은 남편이랑 절친같이 사는거예요.

김밥 조회수 : 3,313
작성일 : 2019-10-19 14:41:00

30대후반 미혼입니다..저에겐 아직 기회가 있어요.
무슨기회냐면. 원하는 남자를 만날 기회요.
저는 전적으로 경제력을 기대는 스타일도 아니구요.
순둥이는 아니지만 똑부러지기도하고 할말도하고살고
친구들은 정말 잘통하는 한둘 깊이사귀고 뼛속까지나누고
그냥 취미나 같이할 동호회에 공적으로 나가는거 좋아해요.

근데 남친이 공적인동호회를 너무 친밀하게 사귀기시작하니
저처럼 구설수를 싫어하는 스타일의 사람은
불필요하게 저까지 얽혀서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결국 눈물바람으로 다깨졌는데

그 이후에는 진짜 내성향을 잘알고 사람을 만나야겠다 싶더라구요.
30대후반이니 뭐 자식없어도 이제 그러려니 할려구요.
낳으면 낳고 아님 말고.
근데 남편만이랑은 언제까지고 친하게 지내고싶어요.

어떤사람을 만나야할까요?
남편이랑 이렇게 잘지내시는분. 어떤분이셨는지 비결좀 알려주세요
IP : 223.62.xxx.17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19.10.19 2:47 PM (211.246.xxx.193)

    일단.. 말잘통해야겠고
    본인생각바르고
    유순하고 배려하는사람이요.

    그리고 나도 중요해요.

    성향은 살면서 더 많이알게되요.
    연애때 나에대해 많이 드러내면 떨궈질사람 헤어지겠죠.

    내가 어떤사람인지 보세요
    나만 우기면 어찌 친구같이 지내겠어요
    서로 보듬어야죠.

  • 2. ㅡㅡㅡㅡ
    '19.10.19 2:49 PM (211.246.xxx.193)

    하나 구하면 하나 버려여하는거 아시죠?
    다 가진 사람은 없기에 돈 잘벌어오지 못하거나
    시어머니가 쎄거나 . 뭐 그런 단점이 있을꺼에요.
    원글님도 할말하되 좋게좋게 이쓸어가셔야해요

  • 3. 문과성향시면
    '19.10.19 2:53 PM (116.126.xxx.128)

    문과쪽 나온 남편 만나면 잘 살더라구요.
    감성이 맞는건지
    대화도 서로 잘 통하고..

    문과녀 * 이과남 조합은 좀 힘든것 같아요.
    관심사가 달라요.

    이과녀 * 이과남..별로 대화가 없음

    다수가 이렇다는건 아니고
    제 주변은 대체로 이렇더라구요. ㅎㅎ

  • 4. 그걸
    '19.10.19 2:59 PM (60.241.xxx.120)

    자기가 뭘 원하는 지 아직도 남들에게 물어보면 어떻게 해요?
    차근차근 리스트 작성해서 베게 밑에 두고 주무세요.

    제 경우 1. 집근처 사람 원함(나이드니 동네 뜨기 힘듬)
    2. 낮에는 스님, 밤에는 늑대

    이렇게 정하고 나니 동네에 사는 A를 만났는 데 넘 불교에 심취해서 집팔고 절근처로 이사간다고 해서 한번 만나고 말았구요.
    B 를 만나니 누나와 아버지가 동네 살고 앞으로도 계속 살거라고 & 머리가 곱슬머리라 머리를 바짝 깍고 다니는 외모상으로 스님같은 남자를 만나 잘 살고 있어요

  • 5. 나 미쳤나봐..
    '19.10.19 2:59 PM (218.155.xxx.211)

    남편의 절친이랑 같이 사는 거예요. 로 읽었음.

  • 6. ..
    '19.10.19 3:03 PM (121.146.xxx.140)

    솔직히 말할까요
    친구라 모든게 서로 주고받고 대등한 관계인데
    결혼이라는거 남녀관계에선 이게 참 어려워요

  • 7. .....
    '19.10.19 3:03 PM (114.129.xxx.194) - 삭제된댓글

    '친구처럼 잘 통하는 남자'라는 그것 하나만 봤습니다
    솔직히 그것말고는 남편감으로 쓸모있는 구석이 하나도 없습니다
    가끔 '당신은 내가 아니면 결혼도 못했을 거다'라고 말해주는데 남편도 웃으며 인정합니다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여러개를 양보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결혼이 특히 그렇습니다

  • 8. ,,,,,
    '19.10.19 3:07 PM (114.129.xxx.194)

    '친구처럼 잘 통하는 남자'라는 그것 하나만 봤습니다
    솔직히 그것말고는 남편감으로 쓸모있는 구석이 하나도 없습니다
    가끔 '당신은 내가 아니면 결혼도 못했을 거다'라고 말해주는데 남편도 웃으며 인정합니다
    하나를 얻기 위해서 여러개를 양보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결혼이 특히 그렇습니다

  • 9. ...
    '19.10.19 3:17 PM (58.148.xxx.122)

    전남친 사귈때는 마음에 들어서 사귀기 시작했죠?
    근데 사귀다 보니 단점이 생겨서 헤어졌고
    다음엔 그런 단점이 없는 사람을 만나고 싶잖아요.
    그 단점에 대해서 전남친 만나기 전에는 생각못했었죠.
    어떤 남자 만나도 그래요.
    전에 생각지 못했던 단점이 보여요.
    며칠에 한번 만나 데이트하는 관계도 그런데
    계속 같이 살면서 운명 같이 하는 공동체는..하물며..

  • 10. 그리고
    '19.10.19 3:19 PM (121.146.xxx.140)

    친구랑은 24시간 같이 지내는 날은 여행을 같이 갔을때 뿐이고
    가족들 친척들 만날 일이 거의 없어요

  • 11. ....
    '19.10.19 3:59 PM (1.237.xxx.189)

    님이 원하는 남편상은 친구좋아하고 모임 좋아하는 남자는 안돼요
    님부터 스트레스받잖아요
    차라리 친구 별로 없고 집돌이가 나을걸요
    다 떠나서 탈 많은 동호회 좋아하는 남자는 결혼감으로 별루에요

  • 12. 20년차
    '19.10.19 4:56 PM (223.38.xxx.110) - 삭제된댓글

    남편이 절친이긴 한데
    저는 내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라서
    남편이 나만 바라보는 거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그건 남편도 마찬가지
    제가 남편만 의지하고 바라보면 진작 지쳐 떨어져 나갔을 듯
    맞는 사람 만나는 것이 우선 중요하고
    살면서 서로 맞춰가는 건 더더욱 중요해요
    살아보니 결혼은 이렇게 두 가지로 접근해야 하더라구요
    두 가지가 다 되는 부부가 행복해요

  • 13. 저는
    '19.10.19 5:16 PM (223.62.xxx.24)

    남편이 베프네요ㅜㅜ
    친구는 영원하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다행인건 말이 잘통해서 좋아요.
    남편이랑 장치색도 같고 문과생인
    남편이 맥가이버 수준이라 하나부터 열까지
    다해줘요. 성격이 욱하는건 어쩔수없다
    생각해요. 항상 한번씩 참고 넘어가면
    되더라구요. 같이 싸우자 안하면 좋아요.
    어짜피 저 하고 싶은대로 해요.

  • 14. wisdomH
    '19.10.19 5:39 PM (211.36.xxx.5)

    남편이 아내에게 기대는 성향이 좀 있어야 가능하다고 봐요.
    아내바라기..
    남편이 그래야 부부사이가 친하게 같이 다니게 되요.

  • 15. ....
    '19.10.19 5:55 PM (223.33.xxx.151)

    문과 이과 소용없어요.
    얼마나 변함없이 나에게 집중하는 사람인가가 중요해요.
    성품이 반듯하고 나에게 일단 푹 빠져있다면 확률이 높아집니다. 아직도 친구같이 살고는 있는데 비결은 몰라요.
    남들은 남편이 착하고 배려심이 많다고는 해요.
    제 시각으론 배려는 상대적인 것이고 그사람 태생이 그렇습니다. 가정적이고 내것을 소중히 여기는 성품입니다.
    그러나 오래 유지되는 관계는 한쪽이 일방적이기는 힘듭니다.

  • 16. ....
    '19.10.19 6:15 PM (58.238.xxx.221)

    저도 그게 꿈이네요.. 평생 소원...
    어차피 연애때 뜨거운거 얼마 안가니.. 걍 편한 친구처럼..
    근데 그게 참. .저 위에 나온것처럼 결혼생활이란건 또 다른듯해요... 웃프죠..
    윗님 말씀대로 그런 성품의 사람을 골라야 해요..
    결혼한 이상 가정적이고
    내것을,, 내삶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라면 주변에도 그렇게 대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서로가 생각이 맞아서 잘 만들어가야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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