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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 100개 읽어보니…마음이 무너졌다[남기자의 체헐리즘]
.... 조회수 : 1,677
작성일 : 2019-10-19 14:29:39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2&oid=008&aid=0004294853
"기사 X같이 써놨네"
원색적인 비난에 낯이 확 달아올랐다. 짧은 문장이 뇌리에 확 박혔다. 몇 번이고 귓가에서 재생돼 맴맴 돌았다. 평소 같으면 휘릭 넘겼을 기사 댓글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악성 댓글(이하 악플)'이었다. 그날은 달랐다. 똑바로 마주하고 있었다. 11단락 남짓한 기사를, 그 말 한마디로 '쓰레기' 취급했다. 뭐가 잘못됐나 싶어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 번 읽었다. 그래도 납득이 잘 안됐다. 이유도 설명도 없었다. 곱씹을수록 불쾌해졌다.
누군지 궁금해도 알 길은 없었다. 작성자 이름엔 알파벳 네 글자, 그리고 '별표(*)' 4개만 있었다. 그는 철저히 숨어 있었다. 아무런 정보가 없었다. 답글로 응수하기도 조심스러웠다. 나는 상대방을 모르고, 상대방은 나를 안다는 사실 때문에. 고작 할 수 있는 건 엄지손가락이 아래로 향해 있는, '비추천' 하나를 누르는 정도였다. 그게 다였다.
제가 아는 마음의 뜻이 다른건가봐요
측은지심이 없는 이기적인 마음이란 뜻인가
IP : 125.187.xxx.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
'19.10.19 2:30 PM (210.218.xxx.7) - 삭제된댓글기레기들은 별로 불쌍하지않아요
2. 아니
'19.10.19 2:33 PM (220.124.xxx.36)이것은... 역시 이름 거론하면서 잘근잘근 씹어주는게 기레기 잡는 방법이란 건가요? 짜장 시킨게 너무 좋아 신나던 기레기들은 아직 마음이 무너지지 않은 듯하니 백플을 못 받았다는거네..
3. ......
'19.10.19 2:47 PM (110.70.xxx.27)뭐래 기레기가
4. ㅡ
'19.10.19 2:54 PM (223.38.xxx.71)뭐가 잘못됐나 싶어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 번 읽었다. 그래도 납득이 잘 안됐다.
ㅡㅡㅡㅡㅡㅡ
악플은 나쁘지만
기레기들은
바로 윗 부분이 문제임을 끝까지 모를듯.
사실에 기반해서 보도하면 악플도 줄어들 겁니다.5. ㄱㄱㄱ
'19.10.19 2:59 PM (125.177.xxx.151)기레기가 근거없이 쓴 기사로 사람은 죽기도하죠
6. ....
'19.10.19 3:29 PM (223.62.xxx.53)자기반성인가요?
악플이든 선플이든 기레기가 기사를 써야 댓글이 달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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